잘 배운 사람은 언쟁하지 않는다!
“아름답고 착한 사람은
아무하고도 싸우지 않는다.
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들도
싸우지 않도록 도와준다. …
그래서 사람이 교육을 받는 것이다.
무엇이 네 몫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배우는 게 교육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이렇게 데리고 다닌다면 그가 누구와
더불어 무엇으로 싸우겠는가?”
-에픽테투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를 돌아다니며
자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과
긴 토론을 벌였다.
그 토론들―기록으로 남아
전해지는―에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질문에 약이 올라
짜증을 부리거나 성내는 것을 본다.
실제로 아테네 사람들은 그에게
너무나도 화가 나서 마침내 그를
사형장으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소크라테스 자신은
단 한 번도 화를 내지 않은 것 같다.
심지어 삶과 죽음을 말할 때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자기 말을 듣게 하는 것보다,
대부분의 우리처럼 논쟁에서
이기려 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다음에 혹시 정치적 토론을 하거나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논쟁할 기회가 생기거든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시라.
“이 문제로 저 사람과 싸워야 할
이유가 있는가?
이런 논쟁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제대로 배운 사람
또는 슬기로운 사람이
과연 지금 우리가 하는 것처럼
누구와 열을 내어 말다툼을 벌일까?
아니면 심호흡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상대와 맞서 싸우려는 유혹에 저항할까?
당신이 누구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접을 때,
무엇을 얻게 되고 기분은 또 얼마나
좋아질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