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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5대강 14지류
생명의 근원인 강의 발원지를 찾아서
5대강 큰강 이면서 바다로 직접 흘러드는 낙동강525km. 한강494km.금강397km, 섬진강223km. 영산강136km이 있으며
14지류는 5대강의 물줄기로써 100km가 넘는 강을 기준으로 한다.
1.낙동강:남강186km. 금호강116km. 위천113km, 황강111km. 내성천108km. 반변천109km. 밀양강100km 7개가 있고
2.한강:북한강.소양강162km.평창강149km. 섬강101km.달천123km,홍천강143km 6개
3.금강:없음 (미호천 89km)
4.섬진강:보성강120km 1개가 있다
5.영산강:없음 (황룡강52km)
모두 3,759km로써 1대간 9정맥(2.800km) 길이보다 약 1천km가 더 길다.
영산강 빗물 꼭지점
호남정맥 532봉 헬기장에서 담양호로 흐르는 영산강 물줄기
강줄기 답사 이번에는 5대강 중에서 가장 짧은 영산강136km을 기획 하면서 영산강의 발원지 담양 가마골부터 살펴보고
영산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용소가 어딘지 확인부터 하게 된다.
*영산강이 5대강중에서 거리상으로는 가장 짧은곳이지만 하구 기준으로 하면 가장 넓은곳이다.
금요일 아침 이틀간 진행해야 해서 준비물부터 챙겨 넣으니 배낭 무게가 묵직하고 서부 정류장에서 첫차로 남원으로 향한다.
남원에서 몇번 신세를 졌던 개인택시로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을 지나 호남정맥길 오정자재 마루금을 지나 담양 가마골로
들어 서니 5대강중에서 그 첫 들머리는 가장 웅장하고 거창하다
가마골 공원 생태공원 입장료 3천원 내고 좀더 들어가니 관리 사무실이 나온다.
사무실에 들어가 영산강 답사차 왔다며 잠시 배낭을 맏겨두고 계곡으로 들어서니 초입부터 차한대 지나갈 정도의 임도길이
좋게되어 있다.
임도길을 걸으며 이런 임도길이 아름다운 계곡을 망치는구나 이생각을 하면서 오른다.
관리 사무소에서 용소를 지나고 임도길을 2,5km지나 마지막 사방댐 아래서 임도길을 버리고 잡목속으로 잠시 오르니 조금전에 지나던 임도길이 산허리를 돌아서 연결된다.
임도길로 진행해서 치재산 오르는 임도길에 서게 된다.
호남정맥 치재산 오르기전의 임도길에서 헬기장 봉으로 향한다.
10년전에 지나던 길 지나간건지 안지난 건지 기억에도 없지만 등로가 많이 좋아졌다는데는 공감해본다.
532 헬기장봉 조금 떨어진곳에 매달려 있던 노란 주전자를 헬기장봉에 들고와서 걸어두고 인증 담아 준다.
정상 인증 담고 왔던길로 20m미터 정도 다시 지나 본격적인 영산강 136km의 최고 빗물 꼭지점에서 기나긴 영산강을
시작한다.
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11분 다음날까지 실거리 155km 25시간 조금더
영산강을 가운데 두고 북쪽의 영산 지맥길
동쪽으로 호남정맥길
땅끝지맥으로 내려 오지만 5대강을 기준으로 할때 별매산에서 땅끝 방향이 아닌
목포 방향으로 틀어서 가야만 온전한 영산강 남쪽 지맥 마루금으로 물 가두기가 될것 같다.
남쪽으로 지맥길이 영산강을 둘러싸며 그속으로 담양.장성.나주,광주,무안, 화순 목포가 있으며
우리나라 10대 평야인 나주평야가 자리하기도 한다.(김제(호남),예당,안성,논산,나주,여주,김포,상주, 김해, 철원평야)
헬기장 (주전자 봉)에서 20미터 진행후 빗물 꼭지점부터 내려 가려니 급경사에 떨어진 참나무 잎이 미끄러워
구르듯 미끄러지듯 내려간다.
정맥길은 바로 위에 있고 몇발짝 내려와서 호남길을 올려다 보면서
작은 자갈돌 같은것들이 떨어진 낙엽과 함께 더욱 미끄럽게 만들고
내사진은 내가 담고
너덜 돌들이 계곡 빗물이 흘러내리는곳으로 모여 있다.
여름이나 가을에는 뱀이 아주 많을듯
칡덩쿨이 가득한곳
내려가야 할곳
가마골에서 이어지던 임도길이 호남정맥길 치재 이후로 계곡 이어져 있으나 안가보니 어디로 간지 모르겠고
계곡 최상류의 물
계곡물이 한번 모이는 사방댐
사방댐에서 본 호남정맥 532 헬기장봉 (주전자봉)
사방댐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영산강 최고 상류의 발원지가 아닌가 생각해 보고
이제부터 임도길로 영산강을 빠르게 진행한다.
맑은물 영산강 어디까지 이어질까
언제나 그렇듯 물이 크게 한번 담겼다가 빠져 나가면 물은 곧 더러워 진다.
영산강은 어떨지 ...
영산강의 첫 폭포
두번째 사방댐에 담긴 물은 옥빛이었고
너무 맑아 사방댐으로 겨우 올라가서 한장 담고 내려온다.
두번째 폭포
3번째 폭포
몇해전 겨울 눈내리는날 홀로 남강지맥 하면서 남령-수막령구간 하루종일 도상거리 5,7km진행하면서 얼반 죽다가 살아나
서 그다음부터는 눈산행을 하지 않는다.
아래사진은 남강 지맥 할때 사진
남강지맥중 월봉산 칼날봉 지나서
칼날봉 구간이 너무 위험해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가 없었던 구간이다.
칼날봉 지나서
눈은 그치고 해빠질 무렵까지 5,7km 진행
미치지 않고서야 허리까지 빠지는 암릉길을...
이구간 가보신분들이라면 한겨울에 어느정도 위험한지 알 수 있을듯
이날 이후로는 절대 눈산행을 하지않고 좋은곳으로만
영산강 발원지라 알려진 용소
맑은물 용소 모습
옛날 담양 고을에 어떤 부사가 부임 하였는데 가마골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고 하여 이곳의 경치를 구경 하고자
관속들에게 명을 내려두고 그날밤 잠을 자는데 꿈에 백발선인이 나타나 내일은 승천하는 날이니 오지 말라고 부탁하고
사라졌다.
그러나 부사는 백발선인의 부탁을 뒤로하고 이튿날 가마골로 행차를 하여 이곳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못에서 물이 소용돌이 치며 황룡이 솟아 올랐다.
그러나 황룡은 하늘로 다 오르지 못하고 피를 토하며 떨어져 죽었다.이를 본 부사도 기절하여 죽고 말았단다.
그뒤 사람들은 용이 솟은 못을 용소(龍沼)라고 하고 피를 토하며 죽은 계곡을 피잿골
이 연못이 바로 용소이며 용이 오르지 못하고 죽은 계곡을 피잿골 그리고 그일대 계곡을 그릇을 굽는 가마터가 많았다고
가마골이라 부른다.
가마골 관리 사무실에서 벗어둔 배낭을 찾아서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빠르게 진행한다. 오늘은 늦어도 나주시까지 가야 씻고 휴대폰 충전을 할 수가 있다.
가마골 빠져나와 우측 차가 다니는 792번 지방도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본 담양 20km 이정표
가마골 삼거리에서 한참 진행후 담양호로 곧바로는 가지 못하고 한참 돌아가야 하는곳이 나온다
담양호 국민 관광지 앞에서 인증 담고
뒤로 추월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29번 지방도 추월산 터널 인근에서 본 추월산
멀리 호남정맥길이 보이고 지나온 29번 지방도가 보인다.
추월산 터널을 지나며
추월산 터널을 나오면 조망 좋은곳에서본 담양호
지나는 길에 자전차 타시는 분을 만나서 한장 담아보고
대구에 사시는 지인분한테 선물로 받은 울트라 신발에 양말 두겹을 신으니 발이 아주 편하다.
한참 돌아나와 본 추월산
담양호에서본 추월산
물 색이 아주 좋은게 지금까지 본 많은 댐 중에서 가장 깨끗한곳이다.
1,담양호
2,합천호,
3.영천호.용담댐.섬진강댐,군위호
4.안동호.대청호.진양호
앞으로도 더 많은 강을 다니면서 많은 댐을 만나겠지만 담양호가 가장 깨끗
담양호를 지키는 깜짝 놀란 표정의 용을 뒤로 하고
인증 담고
담양 댐 아래부터 복격적인 자전거길이 형성되어 있는 지점에 작은 매점과 식당이 있어 밥부터 먹으러 들어가 본다.
캔맥주 하나사고 물 두개 사서 넣고, 아침겸 점심으로 식사를 한다.
마침 옆에 자전거 타고 내일까지 영산강 하류까지 가신다는 서울에서 오신 두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먼저 일어나 간다고 하며 인사를 하고
이곳부터 자전거 길로 영산강 하구까지 133km
가마골 발원지부터 여기까지18km를 내려 왔는데 모두 150km가 넘는 거리가 기다린다.
일단 24시간 잡고 가보기로 한다.
자전거 길은 고무제질이라 달리기에 딱 좋은데 한참 가다보니 발목의 피로가 심하다.
멀리 금성면의 서암산과 우측의 고비산이 보이고
이곳부터 물은 탁하고 드러워 지는듯하다.
담양호에서 물은 가두어 두었고 가까운 샛갈에서 흘러온물이 드러우니
물색갈이 탁하고 부유물이 뜨는건 당연한듯
금성면의 석현교와 좌측 추월산 우측은 강천산 줄기인 금성산성과 연대봉이 자리하는곳
들쭉 날쭉한 거리표
담양시 인근에서 댐 아래 같은식당에서 점심을 드시던 두분을 다시 만나지만
이분들은 자전거 타고 슝하고 가버리시고 내일 영산강 하구에서 만나자고 인사를 한다.
깨끗하지 못한 영산강
댐까지는 깨끗했지만 담양시 금성면을 지나면서 수량이 떨어져 그런가 물은 급격히 더러워 진다.
벚꽃 가로수길
자전차 안내판
담양 죽녹원 앞을 지나며
오늘 나주까지 가야해서 쳐다만 보고 곧바로 지난다.
훗날 꼭 한번 와보겠노라 다짐하며
아름드리 큰 느티나무가 자리하는곳에 담양 국수집이 수두룩하게 있다.
담양은 메타쉐쿼이어 나무가 유명한데 국수가 유명한가 하면서 빨간 비빔국수 하나 시키고 먹어보니
그맛이 내가 한것 보다 더 못해서 먹는둥 마는둥 하고 젓가락을 내려 놓는다.
뜨네기 손님을 알아보는건지 알수 없지만 입맛에는 그저 따듯한 라면이 최고인듯
멀리 지나온 추월산이 보이고
빛고을 광주의 진산이 국립공원 무등산이 보이고
80년 5월 청춘을 모두 최류탄 쏟아지는 거리에 바친 이들이 사는곳이며
예로부터 의향.예향, 미향,(義鄕 藝鄕 味鄕) 삼향의 고장이며 옛날 선비들의 귀향지 혹은 유배지로 가는 길목 역활을 했던곳
이다.
무등산은 그모든 과정을 내려다 보고 지금은 산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있는곳이다.
광주의 진산 무등산은 전라남도 화순과 담양군에 이르기까지 그자락을 드리우고 있지만 무등산을 광주의산이라 해도 이의
를 제기하는사람들은 없다 전체면적의 90%이상이 광주 땅이기에
호남 정맥 추월산 인근에서 이어져온 병풍지맥길의 좌측의 불태산 가운데 삼각형 모양 삼인산
그옆으로 병풍지맥길의 맹주격인 병풍산 그옆에 지맥길에서 벗어난 마태산이 자리한다.
병풍지맥길의 산들이 빛고을 광주로 불어오는 북풍을 막아주듯 우뚝하게 솓아 있다.
담양의 삼인산은 태조 이성계가 산신재를 지낸곳으로 유명하며 담양에서 추월산,담양호와 함께 3대 자연유산에 들어
가는 명산이다.
등수가 없다는 무등산이 보이고
전해 내려오는 구전 이야기인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 오른후 어느날 꿈을 꾸었는데
태조가 전국의 모든 산산을 모이도록 명 하였는데, 지리산과 무등산의 산신령만 오지 않았다.
태조는 두곳의 산신이 자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괘씸하게 생각하여, 당시 경상도 지리산으로 부르던 지리산을,
전라도 지리산으로 바꾸도록 하였다.
그런데, 무등산은 전라도 고을의 한복판에 있어 벌을 주어 귀양을 보낼수가 없었다.
당시까지 무등산은 멋있는 바윗돌로 이루어져 서석산 (瑞石山)으로 불리워지고 있었고
전국에서 열 손가락안에 꼽히는 유명한 산이었는데, 이태조가 화가 치밀어 " 그산은 아예 등위(等位)가 없는 산으로
만들어 버려라" 고명하였답니다
그래서 서석산은 등급이 없는 산, 즉 무등산(無等山)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불태산에서 이저지는 병풍지맥길 능선이 보이고
영산강과 오례천이 만나는곳 물이 많아서 한참 돌아간다. 지도를 빨리 봤더라면
대추리 농로 가운데로 가면 좀더 빠르게 갈 수 있는데
마태산과 투구봉 그리고 멀리 추월산 방향
영산강과 오례천이 만나는곳
대나무 숲을 지나고
병풍지맥길 능선과 삼인산 그리고 마태산 능선
멀리 추월산과 그옆으로 호남정맥길의 강천산이 지척이다.
보이는 다리는 담양군 수북면과 봉산면을 이어주는 삼지교
영산강과 증암천이 만나는곳도 물건너는 문제로 봉산면 삼지리 농로 가운데 지름길로 지나온다.
증암천 와우교에서 본 영산강이 만나는곳
멀리 불태봉
영산강 자전거길로 오면 한참 돌아와야 하는곳
드디어 빛고을 광주에 다와간다.
다리넘어 지야교각 부분에 황룡강 옆의 물고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어등산이 교각과 키제기 하듯 서있다.
용 이야기가 나왔으니 용에 관해서 적어 본다.
용은 새끼 낳는 날이 따로 정해져 있다. 싫든 좋던 잘나고 못나고 음력 5월 13일 9마리의 용을 낳는다.
용생구자(龍生九子)라 하여 용은 새끼를 아홉마리 낳게 돼있는데, 새끼때는 용이 아니라 각기 다른 이름과 다른 자질이 정해져 있다
아홉 새끼중 맏이는 비희( )다. 거북이를 닮아 무거운 짐 지기를 좋아하여 비석의 받침대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둘째가 치문( 吻)으로 멀리 바라보는 것을 좋아해 지붕 막새가 정위치다.
셋째가 포로(蒲 )로 큰소리 치기를 좋아해 범종 머리위에 달아매는 마디에 조각돼 있다.
넷째가 폐안( )으로 호랑이를 닮아 옥문에 그려붙인다.
다섯째가 도철( )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먹보로서 솥뚜껑잡이 장식에서 볼 수 있다.
여섯째 송부(蚣 )는 물밖으로 나가면 개미의 놀림을 받는 안방 대감이요,
일곱째 애자( )는 살생을 좋아하여 칼잡이에 조각디어있다.
여덟째 산예는 후광이 넓고 밝아 향로 뚜껑에 조각된다.
아홉째 초도(椒圖)는 고동처럼 생겨 폐쇄를 좋아하여 문짝에 그려붙인다.
이중에서 한마리만이 홀로 하늘에 오른다. 이를 항룡(亢龍)이라 한다.
그리고 등용은 잉어가 용이 된다는 전설이 있고
무등산에서 이어지는 중봉지맥길의 잘산봉이 보이고
빛고을 대로의 지야대교
영산강가의 거징이 쉼터 라는곳에서 본 해빠질 무렵 광주 누구네 집인지 모르겠지만
산월 첨단 호반아파트
강가 북구 종합 운동장을 지나며
광주 분들이 여기가 어딘지 아실듯
무등산에서 이어지는 중봉 지맥길의 부용산
해빠질 무렵 텅빈 까치집을 보니
집으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밤이 지나고 내일이면 집으로 갈 수 있다.
조금만 더 가보자
좌측으로 지나온 부용산 과 우측의 무등산
무등산의 맑은물이 흘러드는 광주천
그리고 좌측 제방옆의 하수 종말 처리장
도심을 지나는 광주천 물의 맑음 정도는 말 안해도 다 아실테고
모른다면 .... 드럽고
드러운 광주천이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합수점
금당산 인근에서 흘러드는 서창천 물이 영산강과 합수되는 지점
멀리 나주의 금성산-또다른 병풍산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무등산에서 이어지는 분적지맥길의 송학산과 봉황산-등룡산이 나즈막하게 보인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곳에서 본 나주시 불빛
황룡강은 멀리 영산강 북쪽 지맥길의 입암산에서 흘러온 물이 장성호에서 한번 숨 고르기후 52km의 물줄기가 이곳에서
영산강이란 이름으로 흐르게 된다.
4대강의 영산강 수중보인 승존보
물 부족 국가에서 물 가두기는 꼭 해야겠지만
막무가네식으로 많은 물을 가두어 썩게 하는것 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샛강을 살리고 그런다음 수중보를 낮게설치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여겨 진다.
금강물이 대청호를 거치면서 국 간장색갈이라면
이곳 영산강은 담양군 금성면을 지나면서 맑은 물에 된장 한숟갈 퍼넣어 휘~~저어놓은 물색갈이다.
그리고 광주를 지나면서 야간이라 물이 어떤지 알길이 없었지만
나주대교에서 본 영산강
나주로 가서 저녁도 먹어야 하고 잠시 여관에 들어가 휴대폰 충전겸 씻고 나오기로 한다.
자정이 지나서 강바람이 차갑고
강바람에 비릿한 물고기 썩는 향이 실려온다.
고약하다 고약해
영산대교에서
영산대교
영산 홍어 거리에서
이곳에서 나던 냄새였구만
오래두면 상하는 음식이 있는가 하면
오래두어 숙성 시키는 음식이 있다.
사람도 오래 사귈수록 더 좋은법
죽산보를 지나고 부터 바람이 분다.
발은 시리고 강가 나무테크 길은 무섭도록 고요하기만 하다
야간산행이 주는 무서움은 짐승 이외는 없다지만
강가길은 고요함 그리고 간간이 들려오는 물소리
절벽길 옆 나무테크길은 더욱 더 무섭다
나무테크 짓눌림에서 오는 삐걱거림 소리는 물소리와 함께 고요속에 적막을 깨며 다가오니
금방이라도 물속에서 뭔가 나올것 같은 분위기
빨리 날이 새기만 기다리며
동강면 곡천리에서 자전거길은 산을 돌아가게 되어있지만 약 2km정도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공사중 마을로 돌아가기 싫어 공사중인 흙길로 따라 올라간다.5백미터
강가 우측은 나주시 동강면 곡천리와 신라산
강가 좌측은 무안군 몽탄면의 견지봉
한반도 모양이라지만 글쎄?
전망대에서 본 모습이 시원하고 좋다.
아래사진은 강원도 영월에서 담은 사진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 면의 한반도 모양
정선 동강 신동읍 덕천리 동강변 모습
세곳 모두 비교 해보시기 바라며
우측 영산강 강가를 지나서 아래 공사중인곳으로 올라온 모습
느러지 전망대에서 본 풍경
일출 시간을 이곳에서 맞추려고 밤새록돌 달려온 보람이 곧 느껴진다.
아래는 척고재 저수지 자전거 길로 오면 저곳으로 돌아와야 하고
멀리 호남정맥길 땅끝지맥이 길게 이어진다.
멀리 호남 정맥길 제암산-사자산 방향
우측에 영산강 남쪽을 막아주는 월출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호남정맥길과 땅끝지맥길 마루금이 보이고
해뜨는곳은 정맥과 지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전남 화순의 화악산 614m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첫댓글 강길 탐방 어느곳을 가던지 오염되지않은 곳이 없는듯 합니다
잘 만들어진 길 처럼 강물도 깨끗이 보전되면 좋은데..
흙길보다는 포장된길이 더 많은 강길 따라 걷는길도
많이 고달플것 같습니다 잘 먹고 건강 잘 챙기시고요
밀양강 오실때 잠시라도 얼굴보러 갑니다
강은 어느곳이던 사람을 만나는곳부터 오염이 시작된다고 봐야겟죠
큰강을 살리기전에 작은 샛강부터 살려야 하는데 샛강은 죽고 큰강을 살리려니
아무것도 안되죠
밀양강 모두 마치고 다른곳 준비 합니다.
방장님! 강행기 보는것도 넘힘들어서 졸려요~방장님은 우찌 저많은것을 기억하고 기록하신데유~~(뛰시는것 보다 더힘들겠어요~)
지난주 오산할때 어떤분이 방장님 많이 늙으셨데요~(고자질)
맞다고 저도 맞장구쳤죠~
저래 고생하시니ㅋ
사진 담고 동네 분들과 이야기 좀 나누고 그리고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뛰면서 거의 다 외우는데 다리하나 건너면 반은 까먹습니다.
누님 보고 싶소
아이고 우리장님 ㅠ.ㅠ 기다리다 기다리다 서울 올라 간날 오시다니 미쳐불것쏘 잉... 일단은 제도 경기도에서 작업을 해야 하니 서울 한강 하실떼 뵙기로 하고 아쉬움을 미뤄 둡니다...
기다리보셔요ㅠ
서울 입성이 멀리 않았으니
이제 부채 들고 강으로 다닐때가 된듯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중간 중간 산행길에 다녀왔던곳이 낯설지 않는곳이지만
담양호 이후로 다시 더러워지는 물을 보면서
저 또한 많이 생각하게 하는군요.
수고한 고행길 공부 잘하고 갑니다.
영산강은 그야말로 죽은 강이죠
누런물속에 뭐가 사는지 밀양강은 그래도 어느정도 깨끗했답니다.
전화 감사했어요
이번은 영산강이군요. 영산강이 섬진강보다 길이와 면적이 작으면서도
4대강에 들어가는 이유는 우리나라 서남부의 주요지역인 담양, 나주, 광주에서 목포까지를 지나는 까닭이라고 하더군요.
영산강은 북쪽과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지세라 했는데...
위에 지도와 함께..." 영산강을 가운데 두고 북쪽의 영산 지맥길 동쪽으로 호남정맥길..."
강줄기와 산줄기가 어찌 곁하여 흐르는지 설명을 해 주시니...어설픈 눈으로도 대충 알겠습니다.
남한의 5대강14지류를 1대간9정맥과 비교 설명하시는 부분과 이번 강탐사는
우리선조들께서는 산과 강에 대한 인식 체계가 어떠했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 감히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영산강도 끝나고 밀양강도 끝나고
이제 다른강 준비 합니다.
정맥 잘 다녀 오세요
방장님의 박학다식한 강행기를 편히 화면으로 보니 죄송스럽네요.
예전 눈산행 사진을 보니 개척자 정신이 느껴지네요.
영산강 자전거 타시는분과의 인연으로 카페 가입까지 하셨으니 역시 방장님이시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영산강은 꼭 다시한번 더 가보고 싶엇습니다.
특히 목포에 유달산이 너무 이쁘더군요
글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즐거운 산길 되십시요
강행기 보다보니 물만보면 방장님 생각이 납니다.
한강 지날대 한번 뵈어야 할텐대요.
영산강길 말이 150키로지 자전거도 아닌 재래식 두발에 최신식 울트라신발로 걸음 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방장님 덕분에 편안하게 4대강 구경할수있어 감사합니다.
방장님 화 이 팅~~!!!
ㅎㅎㅎ 물보면 많이 사랑해 주시구요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골빙이 들어 강마치고 나면 완전 퍼질듯 합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서울가면 연락 드리겟습니다.
한국에 5대강 14지류가있고 지류는 100키로 이상이고.. 여태 몰랐던것 여기서 알게되네요.
강본류에 지류가 많이 합수해야 수량이 풍부하고,수질이 좋아질것같은데...
지류많은 낙동강,한강이 수질이 안좋은지 퀘션마크.. 또 한편으로 지류가있어 그정도나마 유지된것인지 라는생각도...
강탐사보며 무심했던 한국의 수계,수질에대해 관심을 갖게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5대강 14지류 그건 만고 제생각입니다.
강따라 전설따라 이야기도 많고 사연도 많고
너무 많은걸 알아서 이제는 짬뽕이 된듯하네요
언제나 즐거운 뽈님 감사합니다.
그간 산줄기 답사는 많은 사람들이 해왔지만 이처럼 많은 강줄기 답사는 아마도 방장님이 최초가 아닐까 합니다. 남들보다 앞서가는 길은 그만큼 더 힘들지만 보람은 더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울퉁불퉁 오르락내리락 하는 산길보다 저렇게 딱딱한 땅바닥이 끝없이 펼쳐진 강변길이 진도는 잘 나가더라도 걷기엔 더 힘들 것 같습니다. 발바닥에 불이 날텐데...저런 길은 사람이 걷는 것보다는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게 제격인데 말이죠.ㅎㅎ
눈 깊은 산길도 그냥은 힘들지만 설피 신고 가면 걸을 만 합니다. 신발이나 옷의 방수성만 견뎌준다면...그래서, 적설기 장거리 산행에선 적당한 곳에서 신발과 옷을 갈아줘야 하니 보급이 문제...
시맨트 바닥은 정말 지겹구요 무릅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올 8월까지만 고생하면 강줄기는 어느정도 윤곽이 잡힐것 같습니다.
글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안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중학교 시절에만 해도 한강에 물을 먹을 정도가 되었지요.
지금은 그런 생각은 꿈에도 못꾸겠지만....
여름에 강에서 헤엄치면서 놀다가 목마르면 강물을 먹곤 했었는데.....
깨끗한 강물이 하류로 갈수록 오염되는 것은 어쩔수 없는가 봅니다.
5대강 사업이니 뭐니해서 강물의 흐름을 막으니 더 오염이 될 수 밖에 없지요.
고생많이하셨습니다.
이제는 강물 함부로 먹다가는 바로 꼴까닥 할 수 있습니다.
5월에 서울로 가니 그때 한번 뵙기로 해요
보고 싶은 대장님 글 감사합니다.
이글을 보니 미안하기만 하내요....
요즘 머무는곳이 지난해 내려와 전남 광주혁신도시에서
한국 인테넷진흥원 신축청사에서 오늘도 근무중입니다
이옆을 지나가는줄도 모르고..
여관이 아니라 숙소인 중흥오피스텔에서 충전과 라면 한끼라도
했으면 좋았을텐데......
자주 소식이라도 접하지 못하고 지내니 미안합니다
오호라 광주에 계셨구만
연락해서 술이나 한잔 할껄 그랬나요
소중한 인연 오래 간직하구요 안부 소식 감사드립니다.
2011/02월에 걸음한곳 칼날봉 기억이 납니다.
허리춤까지 빠지는 적설량에 위험한 발걸음 하신 방장님
늘 안전하게 이어 가십시요.
멋진 음악 감상 하며 천천히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