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바위를 만나 억산(중)을 쳐다본다.
돌탑이 있는 봉에 올라선다.
이어가야 할 능선이 없어 좌우를 살핀다. 나무뒤로 눈높이의 능선이 보인다. 여기서 길도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안부에 내려서니 길은 그 능선으로 이어진다. 다가서는 봉을 보며. 안부를 지나 올라가다 위를 보니 여기저기 기생식물이다.
봉에 올라서니 헬기장. 위로 정상.
6분간 밋밋하게 내려서니 폐 헬기장. 전망바위에서 막아선 정상을 보니 예사롭지 않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안부로 이어지는 길이다.
왼쪽 건너에 가지산. 그 왼쪽은 가지산 북봉.
막아선 정상을 향해 내려간다. 왼쪽은 잠시 후 만날 독수리바위봉.
안부를지나 올라가니 바위벽이 막아섰다. 오른쪽에 바위벽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가서 오른쪽으로 치솟는 길이 용하게 이어진다. 독수리바위다.
독수리바위에서 진행방향. 가운데 봉이 정상.
바위에 걸린 로프도 당기며
올라가서 돌아보니 올라온 길이 한눈에 드러난다. 독수리바위는 오른쪽아래 나무 뒤.
막아서는 정상을 향해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하산할 능선이다. 여기서도 억산(중)이 보인다.
인기척이 가까워지더니 마주 오는 산악 팀을 만난다. 10시 석골사에서 출발했단다.
나중에 만날 갈림길을 지나 정상에 올라선다.
이정표.
정상석.
아래로 얼음골. 건너에 천왕산. 재약산은 뒤에 포개졌다. 왼쪽으로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은 눈을 크게 떠야 보인다.
가운데로 백운산. 그 위로 능동산, 신불산, 영축산. 왼쪽위로 흐릿하게 보이는 울산의 문수산, 남암산.
가지산(우) 왼쪽으로 문복산, 옹강산.
바람을 막아주는 억새방에서 점심(13:54-14:10). 정상아래 억새밭은 여기저기 산악 팀이 식사중이지만 정상은 조용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억산(우)왼쪽은 문바위로 이어가는 능선.
발길을 돌려 지나온 삼거리를 다시 만나 왼쪽으로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딱밭재로 이어가는 하산능선. 범봉오른쪽으로 뾰족한 귀천봉도 보인다.
천문지골과 오른쪽으로 올라온 운문산북릉.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독수리바위(중).
줄잡는 바위도 통과하며 딱밭재에 내려선다.
뒤로 운문산 1.8km다.
이정표는 없지만 여기서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쌓인 낙엽아래는 흘러내리는 자갈. S자를 그리며 고도를 낮춘다.
여기는 돌길이다. 조심하지만 낙엽 밑에 숨은 돌 사이로 발이 빠지기도. 두꺼운 바지덕분에 상처를 피할 수 있어서 다행.
경사가 작아지더니 계곡을 건너 산허리를 따라간다.
대화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산악 팀도 보인다.
계곡을 이쪽저쪽으로 건너다보니 어느새 뚜렷해진 산책길이다.
오전에 산길로 진입했던 삼거리를 지나며 돌아본다.
오른쪽으로 문수선원. 올라갔던 봉이 나무뒤로 보인다.
운문사에 들어선다. 위는 지룡산.
높이6m,둘레3.5m, 500년수령의 운문사의 명물 <처진소나무>.
찻길왼쪽으로 설치된 덱을 따라가서 노송 숲을 지나면 매표소. 매표소를 통과하면 주차장이다. 돌아본 매표소.
오늘산행은 여기까지. 시계를 보니 하산약속시간을 32분이나 초과했는데 하산한 회원은 내가 3번째. 거리도 거리지만 난이도도 생각보다 높은 코스다.
운문산을 오른 것이 10차례정도지만 운문사에서 운문산으로 올랐다가 운문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은 오늘이 처음이다. 1996년 5월26일<청산가든-아랫재-운문산-딱밭재-급경사너덜-운문사>산행(7시간)이후 천문지골 산행은 21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