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읍 우계리 장례식장 신축공사가 예천여고총동창회, 학부모회, 우계리 주민들의 거센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계리 주민들은 지난 14일 예천경찰서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장례식장 신축예정지 입구에 천막을 설치,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예천여고 총동창회와 학부모회도 군민들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신축 반대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상은 없니더! 무조건 다른 데로 옮겨야지 어디 무서버서 읍내를 다닐시껴.” “우리는 괜찮은데 우리 애들은 우에니껴!” “말이 장례식장이지 납골묘도 하고 화장터도 만들라카는 속셈인지 다 아니더.” “장례식장을 할라만 고마 우리를 다 지기고 하라카소.”
지난 18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속에 30여명의 마을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장례식장의 이전과 건축허가를 내준 예천군을 원망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예천여고 총동창회는 성명서를 통해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해줘도 진학에 어려움이 있는데 예천여고 기숙사와 장례식장은 불과 직선거리로 3백m도 안되는 곳에 마주보고 있다”며 “학교발전과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계리 장례식장 설치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군종합민원처리과 전우대 과장은 “군에서는 적법한 절차에 의한 건축허가를 안 내줄 방법이 없다, 장례식장은 자유업으로 신고나 허가 대상이 아니고 관할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며 “세번에 걸쳐 사업주와 주민간 협상의 자리를 마련했지만 서로의 입장차가 커 협상이 결렬돼 안타깝다”고 말했으며 “장례식장은 거주지역이 아니면 어디나 설치가 가능하며, 위해업소가 아닌 의료시설에 포함되어 학교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사업주체인 (주)하늘원 김세동 대표는 “이번에 신축될 장례식장은 초현대식 철근콘크리트 2층 구조로 완벽한 방음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외관상 고급카페를 연상시킬 정도로 아름답게 꾸밀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생각하는 납골묘나 화장터 건립은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으며 만일 못믿겠다면 공증이라도 받겠다”고 과장소문에 의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장례식장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분위기를 망친다면 최대한 학교와 상의해 시설보완을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읍 우계리 마을주민들은 지난 20일 예천군청에서 장례식장 신축반대 농성을 펼치고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주)예천장례식장 하늘원(대표 김세동)은 지난 6월 4일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6월 21일 사업자등록을 마친 상태로 신축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예천여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여름방학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예전에 예천중학교 바로 뒤에 재래식 화장터가 있었고, 구름끼고 바람부는날 운동장에서 아침조례 시간에 그 태우는냄새(?)가 날 때가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학업에 피해가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지금 화장터를 짓는것도 아니니까.. 아참 예천러브컴에 Q&A에 의견하라켔지....
첫댓글 우계리는 맞는데 위치는 확실 하게 표시가 안되었구만....나도 고향 이고 조상 산소도 있는 곳인데....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이나 다른 어떤 것을 떠나서 개인적인 생각은 시내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이 좋을 듯 합니다. 경건한 의식에 조상님이나 고인에 대한 예의 같아서요.
정확한 위치는 예천여고에서 영주방향 다리 건너 삼거리에서 죄회전하자 마자 오른편이고 종전 <본가숯불 가든>자리입니다.
그노무 '님비'현상이 예천에도 나타났구나! 장례식장이 동네에 생기만 더 조은 거 아이가? 무신 공장도 아이고, 쓰레기 하치장도 아이고, 유흥업소도 아이고, 원전수거물 장도 아이고... 사람은 누구나 중는기라는 인생 공부의 장인데...
장례 예식장도 좋지만 장총님이 말하는 것 보이께네 예천여중고 옆이라면 외견상 안조울 수도 있으니께네 정문 설치 하는 것에 신경을 마이 쓰셔야 할것 같습네다..여중의 반대 편으로의..?
학생들이 우선이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주민들의 반대도 무릅쓰고 밀고 나간다면 여중고 학생들의 편리를 최고로 삼꼬 정문의 위치를 여중고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조울듣 합네다...?
어디라도 있어야 하긴 한데 타향땅에서 할말이 없네 .....
공원같이 꾸민 서양의 공동묘지는 동네 한가운데 있고, 오히려 그 부근의 집값도 높다고 하던데....우리의 장례문화는 섬뜩한 귀신이라도 나오는 것 처럼 되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필연적인 일이기에 교육적으로 그렇게 방해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예전에 예천중학교 바로 뒤에 재래식 화장터가 있었고, 구름끼고 바람부는날 운동장에서 아침조례 시간에 그 태우는냄새(?)가 날 때가 있었지만, 그것 때문에 학업에 피해가 있었다고 보진 않습니다. 지금 화장터를 짓는것도 아니니까.. 아참 예천러브컴에 Q&A에 의견하라켔지....
고향의 친구님들 지가 주제를 모리고 주절주절 되어서 미안 하니더..몬배우고 가진것이 업다가 보이께내 그리 되앗으니 조금만 이해 하여 주시라요..미안 죄송 송구 합니더...ㅋㅋㅋ
이왕이면 좀 한갖진 곳이 좋을 듯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