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작가님께서주신글]
문화가 산책
국민들은 무엇에 열광하는가?
한마디로 예능의 힘이다.
코로나로 외출도 못하고 집에 박여있자니 심심해서, TV를 켜면 어느 방송이나 트로트 일색이다.
민족의 한(恨)은 조국 근대화와 함께 소멸되고, 이제 겨우 남은 것이 트롯인데 최근에 와서 불이 붙었다.
CNN에서 윤여정은 ‘쇼를 훔쳤다고 했다. 쇼는 예능이고. 훔치는 것은 steel 도루(盜壘)다.
오스카가 끝나도 나는 김여정이 아니라 윤여정으로 살 텐데 뭐!, 예능감각이 보통이 아니다
조영남의 언급
내 일처럼 기쁜 소식이고 축하할 일이다. 바람 핀 남자에게 최고의 멋진 한 방 아니겠느냐? 앞으로 더 자중하라는 뜻이겠지!
매스컴은,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지! 잔칫날 소금 뿌렸네!
미스 미스터 트롯 광풍이 예사가 아니다.
안 보이던 순 악질여사 등 코미디언들이 다시 등장해서, 교통정리가 필요할 지경이다.
가요무대 불후의 명곡 복면가왕은 하루아침에 사랑의 콜센터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덩달아 김성주는 물 찬 제비가 되었고, 붐도 꼽사리를 꼈다.
13살 삐악이 정동원이 보릿고개를 부르자, 어린 나이에 고생을 어떻게 알아? 별종이 나왔네!
똥오줌 분간 못할 나이에 내가 홍잠원이다. 하며 당당하게 무대에 나왔다가 탈락을 하자, 분에 못 이겨 펑펑 울었다. 커서 뭐가 되려고
장윤정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남편 도경환이 전현무처럼 프리렌서로 전환을 하고, 방금 거름마를 땐 자식들까지 출연시키는 것을 보니 트롯 광풍의 위력이 느껴진다.
김구라의 입담이 여기저기서 두각을 나타내고
사랑의 콜센터에서는 6인의 트롯스타들이 방송계를 주름 잡고 있다.
장민호, 임영웅, 영 탁,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미스 트롯 1대 우승 송가인의 미아리 단장고개가 심금을 울리고. 목포 완도 진도 출신 가수들 활약이 두드러진다.
올드 스타들이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김연자 남 진 설운도 주현미 진 성
새로운 스타들이 등장했다.
신 유 진해성 유지광 신인선 노지훈 등
훤칠한 유지광은 배 호 저리가가는 저음으로 아가씨를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예능과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강호동이 트롯 판에 등장했다. 돈이 떨어졌는지?
초등학생 어린 스타들이 등장해서 어른들 영역까지 파고 들었는데 성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 기대된다.
김다현 김태연
그 겨울의 찻집 등 조용한 살롱 뮤직은 화끈하지 못하고 재미가 없어 뒤 쪽으로 물러나고
칠갑산 보릿고개 등 옛 노래가 다시 인기를 끈다.
김동건의 가요무대나 배철수의 7080은 시들해져서 노인들도 보지 않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다.
사람은 참 간사한 동물이다.
부작용도 있었다. 가수 진달래가 학교 다닐 때 폭력을 썼다고.
트롯 열풍을 노칠 세라 광고계도 임영웅 송가인 남 진 등을 영입했다.
흘러간 유행가도 있었다. 송승환의 난타다.
소재가 두들겨 패는 것이니 재미가 없다.
관객이 중국인이라 한한령에 코로나까지 쌍코피가 퍼졌다.
한류 열풍, 방탄소년단, 한국 화장품, 한국 음식 모두가 우리 민족의 “흥(興)“ DNA에서 나온 것이다.
트롯 스타들의 예능은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위안이 되고 있다.
물 들어온다. 노 저어라!
예능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
박칼란이 기획한 여성만을 위한,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서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팬티 차림으로 도열했는데 조명이 청년들 가슴 근육에 어어 팽팽한 복근을 비추니.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진다.
청년들이 뒤로 돌아서, 불끈 나온 허벅지를 꿈틀거리며 팬티를 내리자.
일순 정막이 흐르고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관객들을 향해 나체로 돌아서는 찰라 조명을 끄니.
불 켜! 불 켜!
여기저기서 아우성과 함께 탄식이 흘러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까무라치고
중년 여성들은 말을 잊은 채 손가락 사이로 눈만 말똥말똥 뜨고
한 60대 여성은 뉘 집 자식인고? 허! 허!
그런 난리가 없다.
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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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O7V1oswv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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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능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
박칼란이 기획한 여성만을 위한, 대학로 소극장 연극에서
건장한 청년 10여명이 팬티 차림으로 도열했는데 조명이 청년들 가슴 근육에 어어 팽팽한 복근을 비추니.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자지러진다.
청년들이 뒤로 돌아서, 불끈 나온 허벅지를 꿈틀거리며 팬티를 내리자.
일순 정막이 흐르고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관객들을 향해 나체로 돌아서는 찰라 조명을 끄니.
불 켜! 불 켜!
여기저기서 아우성과 함께 탄식이 흘러나왔다.
젊은 여성들은 까무라치고
중년 여성들은 말을 잊은 채 손가락 사이로 눈만 말똥말똥 뜨고
한 60대 여성은 뉘 집 자식인고? 허! 허!
그런 난리가 없다.
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