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한국추리작가협회가 선정한 '2010 올해의 추리소설'. 표제작이기도 한 류성희 작가의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에서 어린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형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마침내 드러난 진실의 추악함, 형사는 유괴범을 체포하지 않는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자본주의에서 절대 가치인 돈의 시점에서 현대인의 일상을 파헤치는 이수광의 '녹의 마녀', 유명해진 작가들에게 장난으로 시작한 처녀작 공개에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나는 이대환의 '처녀작 공포증', 돈이면 모든 것을 사고파는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장세연의 '세 번째 표적' 등 다양한 소재의 공포 단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차례
곰 인형을 안은 소녀_ 정석화
그놈이 그놈_ 최종철
나의 치명적인 연애_ 신재형
녹의 마녀_ 이수광
서명합니다_ 손선영
세 번째 표적_ 장세연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_ 류성희
영국 신사의 일곱 번째 진공관 앰프_ 김지아
원더 레이디스와 처녀시대_ 권경희
재의 추적_ 김주동
처녀작 공포증_ 이대환
출판사 책소개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묘미가 있다! 다양한 소재의 공포 단편들! 2010 올해의 추리소설!
이번에 선 보이는 추리소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반전의 묘미를 끌어내고 있다. 내게도 일어날 것만 같은 사건들이 오히려 더 섬뜩하게 다가온다. 숨 막히는 추격전을 쫓다보면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공포가 밀려온다.
[곰 인형을 안은 소녀]
부부가 죽은 현장에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소녀가 있다.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소녀의 정체가 드러나며 사건을 맡은 형사의 가족사가 밝혀진다. 반전과 더불어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놈이 그놈]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탈출하여 어렵게 식당에서 일하는 여자는 연하남자를 만난다. 도박과 폭력을 일삼는 남자를 피해 또 다시 다른 남자에게 안주한다. 여자를 위해 보증금까지 마련해주는 남자의 밝혀진 신분은 여자를 경악하게 한다.
[나의 치명적인 연애]
우연한 사건으로 여자를 미행하다 살인사건에 말려드는 남자는 그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여자의 살인에는 이유도, 동기도 없다. 여자가 내린 금기사항을 어긴 남자는 그동안 여자와 공모하여 살해한 피해자와 같은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
[녹의 마녀]는 자본주의에서 절대 가치인 ‘돈’의 시점에서 현대인의 일상을 파헤친다. 돌고 돈다는 ‘돈’의 은유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서명 합니다]
인터넷과 떨어져 살 수 없는 현대인,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서명으로 인해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세 번째 표적]
돈이면 모든 것을 사고파는 자본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다.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서 총기살해가 일어나고, 세 번째 표적의 남자는 실명을 하고 만다. 그 배경에는 패션모델이 있다.
[악마는 꿈꾸지 않는다]
어린 아들을 유괴한 유괴범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 형사도 이해하지 못하는 엉뚱한 질문을 한다. 마침내 드러난 진실의 추악함, 형사는 유괴범을 체포하지 않는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작품이다.
음향기기를 바꾸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한 남자와 사라져버린 여자친구,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궁금증을 유발하는 [영국 신사의 일곱 번째 진공관 앰프], 사소한 음악파일 복사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게 되는 [원더 레이디스와 처녀시대],한 여자가 자살을 한다. 자살을 파헤쳐 가면 갈수록 드러나는 진실, 성매매, 마약, 사채의 늪을 발견하는 [재의 추적], 유명해진 작가들에게 장난으로 시작한 처녀작 공개에서 엄청난 비밀이 드러난다. 반전의 묘미를 놓칠 수 없는 [처녀작 공포증].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당신의 공포를 자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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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추리작가협회에서 매년 출간하는 책이죠. 저 같은 경우, 이 책에 웬만하면 글을 내고자 노력을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요. 여러 작가의 작품을 모은 것이라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독자들의 평에 대해 신경도 쓰이고...특히 전체적으로 작품이 좋으면 내 글이 좀 떨어져도 적당히 묻힐 수가 있는데(^^;), 그렇지 못했을 때는 난감해지기도 하고요. 작가들, 열심히 쓴다고 썼는데도 기대했던 만큼 글이 안 나올 때도 많이 있죠. 자신은 꽤 괜찮다고 느끼지만 다른 이가 보면 영 아니올시다 하는 작품들이 더 많은지도 모르지만...
올해는 유난히 멋진 제목들이 많네요. <영국 신사의 일곱 번째 진공관 앰프>, <원더 레이디스와 처녀시대>, <처녀작 공포증>, <나의 치명적인 연애> 등...정말 좋네요.
표지도 괜찮아보이는군요. 뭔가 나올 것 같은데...
내 생각하곤 정반대인 듯...^^ 참 쉽게 만들었구나 싶은...
그런데 2010의 점은 한국점(’)을 찍었네, 미국식이니 미쿡쩜(')을 찍어야지.
편집자의 실수...책표지를 보는 순간 제일 먼저 저게 보이더군요....쩝..
책표지.. 넘 정적이다.. 아..책표지....이거 쉬운 일 아니라는거 알고 있지만 맘에 속 드는 책표지 구경하기가 힘드네...
저는 보자마자 첨성대인가 했다눈....^^;;
<공포단편>이라 소개됐는데, 얼마나 공포스러운지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예전에는 추리소설을 장편도 많이 읽었는데
요즘은 단편을 자꾸 찾게되는거 같아요.
참을성이 없어진건지, 초심으로 돌아간건지,
장편소설을 읽을때 긴장감이 지속되는 그것을 어려워하고 참지 못하는건지,
단편 추리소설에서 느껴지는 그 짜릿함을 더 자주 느껴보고 싶은건지.....
T..T..
태양님도 이제 나이를 먹어서리....^^; 긴 글보다는 짧은 글을 원하는 게 아닌지....ㅎㅎ
나왔군요. 와~~빨리 보고 싶다.
류성희 선배님은 정말 제목을 잘 지으시는 듯. 항상 표제는 류성희 선배님의 작품이군료.ㅋ
왠지 기대되는 단편들이네요 ㅎㅎ
완전 대박! 기대되는글이네요 감사감사!!
표지는 그만하면 잘 된것 같군요. 책 제목과 매치가 되구요. 제목이 좋아서 인기가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읽어 보았는데 한 두 작품 빼고는 참 잘 썼어요. 우리 추리 문단의 발전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단편의 제목들만으로도 엄청 기대가 되네요
꼭 읽어 보겠습니다!
감사. 읽어봐야겠네요!
어제 주문해서 오늘 받았습니다...기대 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다읽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