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및 태국 북부 자유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개요>
여행이 끝난 지가 엊그저께 같은데 벌써 2주가 되었네요. 세월은 나이에 따라 속도가 붙는다고 하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할까요. 이번 여행은 시차가 적어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았지만, 집에 돌아와 하루 쉰 것이 훨씬 몸을 추스르기 좋았어요.
모두들 집에 돌아오니 그동안 밀린 일들이 많았겠지요. 어떤 분은 쉴 사이도 없이 월요일부터 출근하기도 하고, 어떤 분은 여행 중에 생긴 일 처리에 고생하셨겠지요. 저는 부천의 딸네에서 하루를 쉬고, 토요일에 평창으로 내려왔어요.
라오스와 태국 북부를 여행하는 것은 뭐 그리 대단한 유적이나 멋들어진 풍경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착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바빠야 할 이유가 없는 지역이어서 마음이 편했어요. 먹는 음식도 입에 맞아 아무 것이나 닥치는 대로 먹어도 별탈이 없었지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라오맥주”와 “라오라오 위스키”가 생각나네요. 우기라 비는 자주 내렸지만, 열대과일이 제철을 만나 가게마다 과일이 가득 쌓여 있었지요. 즉 코코넛을 비롯해서 망고, 파파야, 람부탄, 망고스틴, 파인애플, 두리안, 잭 프루트, 드래건 프루트 등.
어디 이뿐인가요. 소승불교를 믿는 라오스와 태국은 전에 크메르제국일 때 건립된 힌두교사원을 지금은 불교사원으로 활용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곳곳에 두 종교의 문화가 혼재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특히 라오스나 태국의 북부지방은 중국이나 미얀마의 영향을 받은 사원들이 많았고요. 또한 두 나라의 북쪽 산간에 사는 소수민족들도 일부 보았지요.
이러한 추억을 간직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부터 여행이 끝날 때까지 매일 여행기를 올리겠어요. 물론 나의 관점에서 나의 행적에 따라 쓴 것이지만, 함께 여행하신 분들이 추억상자로 이용하시면 좋겠어요. 또한 여행을 같이 하시지 않은 분이라도 이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거나 정보를 알려고 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口 여행기간 : 21박 22일
ㅇ 일정 : 2015. 7.24 ~ 8.14(22일간)
ㅇ 숙박 : 21박(호텔 15, 게스트하우스 4, 비행기 1, 버스 1,)
口 여행인원 : 32명
ㅇ 남자 : 14명
천년친구, 노영조, 사임지기, 솔채지인, 솔채지기, 바다온, 가우디, 이봉희,
단학, 만월, 아리미, 녹양, 우택우, 백호.
ㅇ 여자 : 18명
사임, 요석, 그랑블루, 하늘, 목화밭, 솔채지인, 솔채, 여행, 메아리,
봉희지기, 이요, 내당, 목련, 지수, 예나, 스완, 서투리, 은별.
ㅇ 연령 : 10대 1, 40대 1, 50대 8, 60대 22명.
(남자 최고 69, 최저 13, 여자 최고 64, 최저 46세)
ㅇ 지역 : 서울8, 인천6, 대전1, 경기7, 강원1, 전북8, 경남1.
口 세부일정
1일(7.24) : 인천출발 방콕도착, 우본랏차타니 도착, 버스 숙박.
2일(7.25) : 국경부근 버스교체, 씨판돈 돈뎃 게스트하우스 숙박.
3일(7.26) : 돈콘 이라와디돌고래, 리피폭포, 돈뎃 게스트하우스 숙박
4일(7.27) : 콘파팽폭포, 왓푸, 다흐앙시장, 빡쎄 짬빠싹그랜드호텔 숙박.
5일(7.28) : 빡쎄 다흐앙시장, 타켁 도착, 메콩카무언호텔 숙박.
6일(7.29) : 꽁로동굴 비로 못 봄, 비엔티안 두앙드안호텔 숙박.
7일(7.30) : 왓씨싸껫, 왓 프라깨우, 탓루앙 등, 방비엥 타완쑥리조트 숙박.
8일(7.31) : 블루라군, 자유시간 등, 방비엥 타완쑥리조트 숙박
9일(8. 1) : 탐쌍, 탐남, 카약킹 등, 방비엥 타완쑥리조트 숙박.
10일(8.2) : 폰싸완 도착, 딸랏쏫 재래시장, 씨앙쿠앙호텔 숙박.
11일(8.3) : 항아리평원, 루앙프라방 야시장, 폰팽 게스트하우스 숙박.
12일(8.4) : 탁밧공양, 왕궁박물관, 왓씨암통 등, 폰팽 게스트하우스 숙박.
13일(8.5) : 루앙프라방출발, 루앙남타도착, 독참파호텔 숙박.
14일(8.6) : 라오스및 태국 출입국심사, 태국 매싸이 실라맨스리조트 숙박
15일(8.7) : 미얀마국경, 골든트라이앵글, 왓 롱쿤, 치앙마이 머큐어호텔 숙박.
16일(8.8) : 왓째디루앙, 왓 프라씽, 코끼리학교, 치앙마이 머큐어호텔 숙박.
17일(8.9) : 빠이 경유, 매홍쏜 재래시장, 매홍쏜 임페리얼호텔 숙박.
18일(8.10): 쫑캄호수, 카얀족마을, 탐 남롯 등, 빠이리조트 숙박.
19일(8.11): 왓 프라탓 매엔, 탑빠이 철교 등, 빠이리조트 숙박.
20일(8.12): 빠이 캐년, 치앙마이 마트, 치앙마이 그랜드뷰호텔 숙박.
21일(8.13): 도이쑤텝, 그린벨리골프장, 국내항공기로 방콕 감, 방콕출발.
22일(8.14): 인천공항 도착.
口 여행 준비물
. 기본 : 여권, 사진 2매, 300$, 8만원, 5000바트, 필기도구.
. 세면 : 치약, 칫솔, 비누, 샴푸, 면도기, 스포츠타월, 물티슈, 화장지.
. 의복 : 긴바지2, 반바지3, 반팔티3, 바람막이, 양말3, 속옷5, 모자3,
. 가방 : 큰 배낭, 작은 배낭, 선글라스, 센달, 장갑.
. 약품 : 지사제, 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해열제, 연고, 밴드, 물파스.
. 주방 : 고추장, 장아찌, 누룽지, 라면, 소주, 전기쿠커, 수저, 칼, 컵.
. 기타 : 카메라, 손전등, 우산, 선크림, 손톱깎이, 자물쇠, 전자모기향.
라오스와 태국 안내책자, 손목시계.
口 라오스 및 태국 자유여행지도
첫댓글 상세하게 분석하셨내요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너무 늦게 올린 것 같네요. 그러나 전에보다 많이 빨리 올리는 것이예요~~~
역시 백호님이십니다.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목화밭님이 오셨네.
아직 다 쓰지는 못했지만 너무 늦는 것 같아 여행개요를 올렸어요~~~
드디어 시작하셨군요 덕분에 우리는 라오스여행을 한번 더 하겠습니다.
사임님 지기님도 잘 계시죠.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글을 써요~~~
백호님하시죠...
성비, 년령대에 지역 분석까지요. 한눈에 쫘악
여행개요 같은 것은 푹 퍼가는거 맞죠. 서울여자가 감사드리고 갑니다. ^^
저는 가능한 한 여러분들이 볼 수 있는 것이 좋아요.
아무리 퍼가도 저는 입이 벌어지네요~~~
백호님!
후기 !..........기다렸습니다.
덕분에 복습 여행 시작합니다 ^ ^
그리고 퍼 가기도 합니다~~
하늘님! 이번 여행에서 여러가지로 고마웠어요.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마음대로 퍼가세요~~~
백호님~
다시 여행 떠나는 거 맞죠...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 될꺼 같아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여행님은 벌써 후기를 마무리 지었는데, 저는 이제 시작이예요.
여행을 함께 하면서 항상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바다온님과 가우디도 잘 있죠~~~
백호님 덕분에 다시 여행시작 합니다 !!!
감사 드려요 ^^*
스완님 이번 여행 나름대로 즐거웠어요~~~
백호님과 함께 여행하면
자세하게 잘 정리된 수준 높은 후기는 늘 보너스로
끝내줘요 ~
아!!! 둥글박님이 오셨네. 잘 계시죠. 따님도 잘 있고요.
이번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미 갔다오셨죠~~~
백호님 반가워요
이제 우리 백수는 복잡한 방학 기간은 피해줘얄것 같아
미리 갔다왔습니다
락규는 어엿한 중학생이 되어 시곗줄이 바빠졌나 보죠 ㅎ
이번 라오스에는 안보이는 것 같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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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이제 락규는 중하교 2학년이라 함께 못했어요~~~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네요...감사.내용좀 퍼 가겠습니다.
아리미님 좋아요. 저의 글은 가능한 한 여러 사람이 보기를 원하니까요~~~
지극정성으로 작성하신 글, 정말로 대단하시네요.
김회원님 얼굴은 아직 못 봤지만 글을 열심히 보시는 분 깥아요.
기회가 되면 언제 한 번 만날 수 있겠지요~~~
백호 오라버님!
어쩌면 이렇게도 섬세하게 정리하셨나요?
성별, 연령대, 거주지 등 등...
완전 논문 수준이군요.
여행 내내 많이 가르쳐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번 겨울 여행 때는 만물박사 오라버님을 졸래졸래 따라다닐 수 있도록 대장님께 탄탄한 끄나풀로 묶어달라고 특별히 떼를 써보렵니다.ㅎㅎㅎ~~~
내내 평안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 원해요 .
은별님 함께 여행해서 즐거웠어요. 겨울에도 뵐 수 있기를~~~
평소에 관심 밖의 여행지라 지명 자체가 생소했는데,, 여행을 다시하는 기분으로 복복습 합니다. 유익한 여행 자료들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련님이 오셨네요. 함께 여행해서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