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동 군부대 위치도 ©부천데일리뉴스 표석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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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117번지에 위치한 수도군단 1121 공병부대 이전이 결정돼 10여 년간의 부천시민 숙원사업이 해결되게 됐다. 이러한 결정으로 부천시 북부지역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오정구 군부대 주변은 급격하게 주거지역 등으로 도시화가 진행돼 부천시는 10여 년 전부터 군부대 이전을 요구해 왔다. 해당 부대는 약 33만㎡의 지역을 점유하고 있어 교통소통이나 도시발전에 상당한 제약을 초래하고 있다. 군부대 이전에는 부천시와 육군본부의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낸 경기개발연구원 민군정책팀의 숨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군정책팀은 양 기관이 상호 윈-윈 하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서로의 요망사항과 선결조건의 수위를 조절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부천시는 군부대 이전을 성사시키기 위해 군의 요구를 대폭 수용할 자세를 갖췄으며, 부천시 교외에 이전부지 제공 및 기부 의사까지 표명했다. 북부지역 도심권 재개발을 통해 획기적인 도시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했기 때문이다. 군은 종전부지를 정상적인 가격에 매각함으로써 부분적이나마 국방개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부대 이전 및 통폐합 사업을 위한 특별회계예산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 민군정책팀은 군이 요구하는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조기에 추진하도록 부천시에 조언하고 부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군 당국에 전달했다. 이에 군은 해당 부대가 부천시 관내가 아닌 타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육군의 ‘군사시설재배치계획’에 포함시켜 이전을 가시화했다. 이제 군 당국은 국방시설중기계획에 따라 이전절차를 진행하고, 부천시는 변경된 도시기본계획을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사업자를 선정해 부지를 매입하고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군부대 이전을 담당했던 최선만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원만하게 절차가 진행된다면 향후 5년 이내에 이전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부천시 오정구 군부대 이전은 군과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윈-윈하는 성공적인 협력사례로 향후 다른 지역의 도심 군부대 이전에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군부대 이전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던 오정구 지역 원혜영 국회의원은 "국방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방부 군사시설 종합 발전계획에 오정동 군부대 이전계획을 반영하고, 부천시와 기본합의서를 체결한다는 방침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천시와 국방부간에 이전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17년부터는 군부대 이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원 의원은 "부천시, 경기도,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무엇ㅂ다도 오랜 시간 불편함을 참아 주신 부천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군부대 이전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첫댓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