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7 <카톡에 올린 글...> 여행 7일째인 오늘은 오전에 흑룡담을 들렸다가 점심식사하고 이곳 여강공항에서 뱅기타고 곤명공항으로 날아가 뱅기 환승 다시 서안공항으로 날아갈 예정입니다...
내일은 이번 트레킹 하이라이트 화산 종주산행을 하고 모레 진시황릉 병마총 화족거리를 방문하면 이번 여행(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20일 12시55분 서안공항에서 출발 10일간의 트레킹을 마무리 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종반으로 접어든 여행이지만 자유여행인 탓에 매 식사마다 향신료를 빼라는 안내자의 적극적인 요구에 여행자 15명 모두 중국음식을 맛나게 먹고 한국인 운영 숙소 또한 시설이 아주 좋아 잘 먹고 잠 잘 자고 부담없는 여행 또한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아쉬운 것은 엄청 통제하는 사회주의 국가이다 보니 여행 가는 곳 마다 검문검색이 너무 심해 짜증날 정도였습니다...
공항을 말할 것 도 없고 기차역. 터미널. 하다못해 여행지마다 여권과 가방검색 입구에서 하고 또 하고,,.. 어젯밤엔 우리나라 홍대거리와 같은 고성거리를 거니는데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공안요원들이 일렬종대로 순찰도는 모습은 대한민국 3공화국. 5공화국은 저리 가라할 정도로 심한 검문검색은 우리들에게 옥의 티가 아닐까???
소수민족 내지 반정부 활동을 탄압을 위한 조치 이겠지만 너희들은 선진국 진입은 아직 멀었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에비해 중국여행지 가는 곳마다 해맑은 미소... 깔깔~~~~ 웃음 띤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신감과 당당함이 선진국민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옥룡설산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중에 익산. 전주에서 올라온 여성2명은 각각 딸2명을 데리고 10일간 일정으로 차마고도 트레킹 왔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3학연 5학년 딸 아이들에게 어려움을 교육 시킬려고 데려왔다고 얘기합니다...
이들도 자유여행으로 중국어 5년간 공부한 중1 딸 아이에게 만원주고 안내를 부탁 10일간 가이드 역할을 부탁했다나??
암튼 이들의 용감하고 당찬 대한의 여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2일전 아름드리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차마고도 트레킹할 때 앞에 가는 우리 일행 여인2명중 1명이 펑펑울어 느낌으로 뭔가 가족일이 있겠지... 가볍게 생각하고 한참을 지나 이들중 전직교사 출신 아짐씨에게 왜 울려요??? 했더니...
차마고도가 넘 아름다워 갑자기 15년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이 생각나 슬픈 노래를 불렀더니 함께가던 **님이 왜 슬픈 노래를 부르느냐~~~ 하기에 남편 얘기를 했더니 자기 남편도 3개월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면서 평펑 울었다고 합니다~~~~
아름드리 차마고도.... 슬픈 여인들에게는 마음까지 울게 만드는가 봅니다~~~~
남성들이여~~~~ 여성들을 울리게 하지 마세요~~~~
건강하게.. 아주 오래오래~~~~
님아 저 강을 건너지마오~~~
그 순간까지 오순도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삽시다~~~~
흑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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