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생님, 수고하십니다.
우리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전문적 지식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식 모두를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그동안의 정보원을 통한 자료제공이나 복지순례, 그리고 이번의 오지사회사업은 대학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현장에서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대학에서는 전문지식을 강조하고, 복지사 스스로도 본인이 전문가로 대접받기를 원하지만, 졸업후 취업시에 다가오는 열악한 근로조건 때문에, 실천현장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스스로 지쳐버리고 마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성과 현실과의 간격을 메울 수 있는 무엇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 선생님이 시행하는 오지사회사업이 여기에 대해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의 열정들은 전문성과 함께 발전되어야 합니다. 반대로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전문성이란 실천에서 힘을 가지기 힘듭니다. 이를 위해 이번 오지사회사업은 이 두 가지를 연계하여 학생들을 훈련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또 분명히 그럴거라 믿습니다. 한편으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편으로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올립니다.
우리 충남대학교는 학생들이 많지 않으며, 나로서는 학생들이 가급적 이 훈련에 참가하기를 원하지만 요즘 학생들이 워낙 바빠서 몇 명이 가리라고 장담은 못합니다. 본인들이 침여하도록 결단하는데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내 역할은 끝나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많은 성과를 기원합니다.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연택 교수
대전시 유성구 궁동 220
042 821 6474
chungyt@cnu.ac.kr
첫댓글 참 성심껏 글을 쓰셨군요. 고맙습니다~ 정연택교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