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목회를 할 때입니다. 여자청년 중에 한명은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꼭 서울에 쟈우림이라는 가수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끝나고 집으로 내려오면 시간이 자정을 넘습니다. 30살이 넘은 나이라 이해가 되지 않아서 왜 가냐고 물었습니다. 너무 좋다고 합니다. 거기 가서 함께 노래하고 스트레스가 싹 풀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거기 대부분 모르는 사람인데 괜찮은 것이냐고 그랬더니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잠실체육관에 모인 사람들은 다 쟈우림 펜이어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신기해서 그 청년을 또 보고 또 본 기억이 있습니다.
대단한 열정입니다. 표를 못 구할까봐 걱정을 하고 공동으로 구매해서 간다고 하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쟈우림이라는 사람은 어떤 가수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져보았습니다. 그 청년이 콘서트에 가도 앞자리도 아니고 멀리 가수가 잘 보이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함께 합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합창을 하며 황홀한 기쁨을 누린다는 것이 상상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 할 때, 아주 멀리서 형체만 보여도 좋아서 환호하고 몇 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리고 가수의 몸짓 하나 하나, 입으로 따라서 하라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목이 쉬도록 부르짖는 그 콘서트 장과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요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고후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두루 행하시며 거하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그걸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정선희라는 개그우먼이 있습니다. 그녀는 한 때 승승장구하며 여자 개그우먼 중에 최정상에 있었습니다. 그녀가 정말 멋진 연예인 남편을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도 얼마가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결혼 10개월 만에 몇 억의 빚을 남기고 자살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비난은 정선희에게 쏟아졌습니다. 그녀 역시 자해를 해서 죽으려고 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살아갈 수 있었던 힘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어느 날 기도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매 순간 말을 걸어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과 관계를 맺고 계셨고 하루하루 관계를 맺고 있다고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자신과 함께 하며 매 순간 순간 말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눈치 채지 못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경 속에 있는 분이시고 내가 필요하면 잠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말씀으로 머물고 계신 분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내가 승승장구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그때 자신 혼자의 힘으로 나아가고 있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루하루 그렇게 관계를 맺고 인도하고 계셨는데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는 결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라고 말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어느 권사님이 며칠 전에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살면서 너무 힘들고 어려웠는데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들고 나아갈 때 너무도 놀라운 일이 자신가정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하나님이 위에서 다 내려다보고 계시다가 자신들의 필요를 채우시고 자신들을 인도하시는 것이 느껴져서 놀랐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신다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는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과 아직 모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알 때 우리는 겸손해지고 열심을 내며 주의 일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직 모를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의 교만을 교만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으로 가지지 못합니다. 살아 계시다는 말씀은 단지 이야기로 듣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십니다.
그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서 나에게 살아계심을 나타내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예배를 통해서 만나주십니다.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심을 나타내주십니다.
요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예배를 위해서 마음을 쏟아 보면 금방 알게 됩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에 참여하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자리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금방 살아서 계신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이 내 마음을 움직이고 계신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나약하고 부족하지만 그 모습 그대로 하나님을 향한 진실 된 모습으로 사모하면 금방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나의 인정한 그 마음에 응답하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피곤이 몰려오면 눈을 감고 졸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다음에 덜 피곤하고 몸이 컨디션이 좋으면 잘 드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피곤을 오히려 부끄럽게 여깁니다. 졸음을 죄로 여깁니다.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준비되지 못함으로 여겨 긍휼하심을 구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합니다. 임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속사람이 마음껏 느끼고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새 힘을 얻습니다. 조급하고 빨리 끝나면 가야 할 곳이 있는데 약속시간에 늦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앉아 있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분명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5만 번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는 죠지 뮬러 목사님은 회심하기 전에는 부랑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회심하고 하나님께로 완전하게 돌아서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의 집에 하루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매우 경건한 사람이었고 그 가정은 저녁이면 온 가족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죠지 뮬러는 그 가정에서 하루 신세를 져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정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리는 동안에 찬송을 부르며 말씀을 읽는 가운데 그에게 놀라운 은혜가 임했습니다.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은혜가 그에게 임했습니다. 그는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예수그리스도는 나를 구원해 주실 분이다.” 라고 그리고 그는 회심하며 복음의 증거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되게 예배하는 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예배라고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찬송하고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하고 설교를 듣고 헌금을 드리고 전 예배의 참여하였는데 거기에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를 찾는 다는 것입니다.
참되게 예배하고 있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영이란 뜻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 앞에 나온 것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절대로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과 진리에서 영은 예수그리스도를 믿어 주로 고백한 사람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하나가 더 있습니다. 진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는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이겠습니까? 성서대백과에 보면 요한복음에서의 진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실재를 말한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하고 예배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연극으로 살아계신다고 치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실재입니다. 하나님이 여기 나와 함께 하고 계시고 이 예배를 통해서 나에게 살아계심을 보여주시길 바란다는 것을 믿고 예배하는 자를 하나님은 찾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찬송가 중에 멀리 멀리 갔더니 찬양이 있습니다. 그 찬양을 작사하신 분은 애니 베어드 선교사이십니다. 그 분은 27살 젊은 나이에 남편 윌리엄 베어드를 따라서 한국에 와서 52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남편을 도와서 전도 사업은 물론 숭실학당, 평양외국인학교,평양여자성경학교,숭의여학교의 설립 등을 하며 촛불처럼 그렇게 살다가 가신 분입니다.
그분이 우리나라의 최초의 복음이 전해 질 때 여인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었는지를 기록한 책이 있습니다. “따라 따라 예수 따라가네” 그 책에 보면 보배라는 여인이 교회를 찾았다가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한 시간 반 동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는 말씀과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찬송가의 후렴에 마음의 위로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녀는 어둡게 느껴지지도 않고 혼자였지만 외롭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옆에 같이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보배는 읍내로 일요일과 수요일저녁마다 몇 주 교회를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남편 만식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보배는 집안 대대손손 망치려고 예수교를 믿는다며 매로 얼마나 쳤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때렸는지 옆집에서 와서 사람 죽이겠다며 말렸습니다. 그리고 찬송과 성경책을 아궁이 속에 넣어서 태워버렸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면 조롱하고 머리를 치고 장난을 하고 놀렸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보배는 그런 것들이 하나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두려워했습니다. 그리고 놀라웠습니다. 어떻게 자신의 아내 보배가 저렇게 변하였는가 하고 말입니다. 때로도 반항도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힘들게 해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결국 남편은 두 손을 들고 함께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였습니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시작은 예배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하여 확신하였던 것입니다.
말씀을 준비하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보배가 느낀 하나님으로 끝난다면 나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내가 경험해야 합니다. 내가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내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론적인 지식으로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기에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영적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고백하는 진리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사명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그 누구도 빼어 갈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귀하게 쓸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자리입니다.
내 영혼에 외치십시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 나를 보고 계신다, 나를 알고 계신다, 나와 매일 관계를 맺고 계신다. 할렐루야 놀라운 역사가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