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업 이야기
이번에는 온라인 사업을 하면서 제가 공부를 했던 분야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시기별로 주력으로 공부하고 있는 내용들이 조금씩 바뀌기도 해서 몇 년에 걸쳐 공부 했던 부분과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됐는지를 정리 해보겠습니다.
1. 신문 읽기
- 종이 신문을 사람들이 거의 읽지 않는 시대지만, 저는 아직 종이 신문을 읽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는 기사가 집중력있게 읽히지 않기도 하지만 제가 보고 싶은 기사만 보게 되는 형태로 편식해서 기사를 접하게 되더군요.
되도록 신문은 종이 신문으로 구독해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09년에 매일 경제를 구독해서 보는 걸로 신문 구독을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경제는 작년 봄까지 구독을 했었습니다.
경제 신문을 처음 읽던 2009년엔 신문 한 부 읽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으나 매일같이 신문을 계속 읽다보니 내용이 비슷해서 어느 순간부턴 하루 20~30분이면 매일 경제 신문 정도는 소화해 낼 수 있었구요.
경제 신문을 계속 읽다보니 경제적인 흐름을 읽는데도 도움이 됐고, 경제 공부를 할 때 어디에 포커스를 두면 도움이 될지를 판단하는데도 도움이 됐습니다.
투자 등에도 물론 도움이 됐지만, 사업적으로도 경제적인 지식이 깔리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지난해 봄부터는 경제 신문을 끊었지만 이번달 중에 다시 구독 신청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경제 신문을 읽은 이후로 경제 공부를 시작하여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페이스북의 '정영민의 부의 추월차선'( https://www.facebook.com/economicstories )을 시작으로 경제 분야의 온라인 공간도 조금씩 운영을 해볼 생각입니다. <-- 좋아요들 미리 눌러주심 감사드리겠습니다 ^^
트렌드헌터가 온라인 마케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위의 페이지는 경제적인 분야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볼 생각이고, 아직 관리를 제대로 시작도 못 하고 있어서 펌질한 컨텐츠를 많이 밀어넣고 있는데 5월 중에 자체 생산 컨텐츠 위주로 전환 시켜 밀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2014년부턴 전자신문을 주로 구독해서 읽는데 디지털쪽 트렌드를 읽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자신문은 무조건 읽고 있고, 인터넷 관련 사업을 하는 제게는 매우 도움이 되고 있구요.
전자신문만 계속 읽고 있어도 페이스북이나 구글, 아이폰들이 어떤 먹을 거리를 찾아서 움직이고 있는지 파악도 되고 가상현실이나 사물인터넷과 같은 차세대 트렌드에 대한 그림을 그리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추가로 인터넷 기반으로 사업하는 분들이라면 온라인 사이트인 아웃스탠딩( http://outstanding.kr )같은 곳의 기사를 읽어보면 사업적 영감을 얻거나, it 업계에 대해 이해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2. 마케팅 관련 서적
- 마케팅 관련 서적도 많이 읽어 왔습니다.
사실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은 워낙 변화무쌍한데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만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책은 많지 않아서,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의 구체적인 방법을 언급해주는 책들보다는 '원위크 마케팅' 이라든지 'e마켓' 등과 같은 류의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즉, 온라인상에서 먹히는 카피라이팅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나 소비자들은 어떤형태의 컨텐츠에 반응을 하는지, 브랜딩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책 등과 같이 읽어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네이버 밴드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게 가르쳐주는' 것과 같은 류의 커뮤니티 마케팅에 딱 들어맞는 책은 거의 보지 못 했지만,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서적을 본 것이 '사업화 능력'을 키우는 데 매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아~ 유감스럽게도 필립 코틀러 같은 마케팅의 대가들이 쓴 마케팅 책들은 잘 안 읽혀서 거의 읽지 못 했습니다.
3. 금융사, 전쟁사, 경영의 역사
- 금융사는 2009년부터, 전쟁사/경영의 역사는 2014~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금융사를 공부한 후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싹 바뀌었고 경제적인 활동에도 매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사를 처음 공부하게 만들어준 책은 금융투기의 역사인데 이 책은 요즘에도 가끔씩 보곤 합니다.
금융의 역사를 알려면 아무래도 화폐의 역사 등도 함께 아는게 좋은데, 유튜브 같은 곳에서 '돈의 힘' 시리즈나 '화폐의 역사' 등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영상들을 쭉 함께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경영의 역사는 2014년에 '미국을 일으킨 거인들' 이라는 시리즈물을 보고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구요.
cctv에서 방영했던 '기업의 시대' 시리즈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전쟁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파고 들었는데요.
사업과 전쟁은 닮은 점이 매우 많아서 전쟁사 공부를 하는 것이 사업적 통찰력을 키우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시작하는 서적으로는 로버트 그린이 저술한 '전쟁의 기술'이나 '권력의 법칙' 등과 관련 지어 보심 좋을 듯 하구요.
마키아밸리의 군주론과 같은 책도 유사한 측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금융사, 경영사와 관련해서 기본적인 지식을 잡는데는 최진기 강사의 인문학 특강 시리즈를 영상으로 보셔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오마이 스쿨에 해당 영상들이 있습니다.)
4. 행동 경제학
- 2009년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분야입니다.
행동 경제학에 대한 이해가 온라인 마케팅 영역에서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앞서 갈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보통의 온라인 마케팅을 한다는 분들을 보면 기술적인 영역에 집중하여 파고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행동 경제학 영역을 공부하여 다양한 심리적인 요소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업에접근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차이로 인해 다른 마케터 분들이 저를 따라 잡기 힘든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행동 경제학 관련하여 가장 쉬운 책으로 '꿀잼 경제학'이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부터 시작해서 행동경제학 관련한 책들을 읽어보면서 기본기를 다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료 전략과 관련 된 책들도 많은 데 대표적으로 크리스 앤더슨이 쓴 'free' 라는 책과 나준호 님이 쓴 '공짜 경제학' 그리고 '모두에게 주고 슈퍼팬에게 팔아라'와 같은 책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