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리드리머 여러분~ 벌써 무더운 여름이네요ㅎㅎ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소리드림 장기 수강생 송민지입니다. 절 기억 하시는분 있나요?ㅎㅎㅎ

처음 영어에 한이 맺힌 저는 2012년 12월 겨울에 학기를 다 마치지 않은채
소리드림 주말반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2012년 7월에 외국에 나가면 영어를 잘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패기있게! 교환학생을 준비해보자!!! 그렇게 H학원 토플 입문반을 등록을 했습니다...
결과는 2주만에 환불했어요..ㅎㅎㅎㅎ 반값이라도 돌려받을려고여...
그렇게 아 무슨 토플이냐... 토익이나 해볼까?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던 저는
영단기 홈페이지에서 문성용 팀장님을 알게 된 후, 한달정도 여름방학을 소리드림 인터넷 강의로 함께 했었습니다.
그순간 전 이거다!!! 이거야!!! 이거였어!!! 내가원하던 영어공부방식이!!
그렇게 2학기 개강을 하고... 영어...영어... 그놈의 영어가 뭔지 자꾸 발목을 잡더라구여
졸업을 하려면 영어과목 5개 이상 이수... 그 외에 영어필수과목, 영어전용 전공까지...
왠만한 과목을 다 이수하였지만 남은 과목은 늘 영어전용 강의뿐....
더이상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소리드림 주말반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3년 새해부터 패기있게!!
소리드림 평일반으로 등록을 해서 열심히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저는 학교에서 성적도 꽤나 좋고 전공도 꽤나 잘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교수님이 그러더군요..
"민지야, 너는 영어좀 해라 제발, 영어만 잘하면된다..."
세상에... 휴학을 권하는 교수님 보신적 있으세요?ㅋㅋㅋ 전 봤습니다.
그렇게 한학기만 휴학하고 영어공부를 해보자!! 2013년 새해부터 열심히 했습니다.
스터디 헬퍼님들의 지도와 문팀장님의 열정적인 강의까지...
오히려 영어공부를 하면 할수록 더욱더 하고싶더라구요
그렇게 휴학을 연장하고 소리드림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뭐...그래 혼자 공부하는거보단 같이 즐겁게 하면되지... 재밌겠다....
그 생각은 큰 오산이었습니다...암요...
재미...있죠...사람들도 너무 좋구요...그런데 정말 우왘 살면서 평생에
뭐 한가지 공부하는데 이렇게 강도높은 훈련을 해본적 있나 싶을정도로
소리드림은 마치 태릉선수촌과같은.... 후압...
성대결절에 인후염에 이것저것 잔병치레에...
일년간의 약속이 끝나가는 무렵에는 응급실도 실려갔더랍니다...제가요...
그정도로 피터지게 해야 영어로 의사소통쯤은 되야하는거 아니겠습니까?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다보니 결과도 좋았습니다.

오픽성적도 원하는 만큼 나왔구요ㅎㅎㅎ
그렇게 올해 3월까지 약 1년 3개월 가량 평일반을 다닌 후 복학을 하게되었습니다.
두근두근...친구들이 보자고 해도 안만나(못만나)고 소리드림에만 있었던 저는 나름 패기있게 시간표를 짭니다....

ㅋㅋㅋㅋㅋㅋㅋ위에 동그라미친 과목이 다 영어전용이에요ㅋㅋㅋ외국인 교수님꺼ㅋㅋㅋ
월~금 매일매일 강제로 영어를 쓰는 시간표를 만들었더랍니다.
사실살 영어과목이 4개이지만 처음엔 5개를 신청했어요. 그런데 신청인원 미달로 폐강이..
폐강된 과목이 정말정말 듣고 싶었던 과목인데 올해부터 수강신청인원 최소 기준이 달라져서 어이없게 폐강이 되었죠. 그 수업에서 저 혼자만 한국인이고, 나머지 4~5명의 학우들은 모두 외국인 교환학생 친구들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반 대표로 외국인 교수님과 행정팀 찾아가서 항의도 하고 통역도하고 하는 헤프닝까지 있었습니다. 수업을 듣고자 하는 학생이 있는데 수업을 하겠다는 교수님과, 행적적 절차상의 이유로 안된다는 행정팀 사이에서 저는 교수님의 말을 한국어로, 행정팀의 말을 영어로 교수님께 전달을 하고있었습니다. 슬픈 헤프닝이지만 그 순간 조차도 저는 영어를 쓰고 있더랍니다... 시간이 지나고서는 어느 순간에는 그 행정팀에서 학교의 외국인 교수님과 미팅할 이야기가 있으면 주스한잔 사주시면서 통역을 부탁하더군요...
참... 소리드림이 아니었다면... 그냥 폐강되는가보다...멍때렸겠죠? 아니 아예 그 과목을 신청하지도 않았었겠죠ㅋㅋㅋㅋ
다시 시간표로 돌아가서 월~금 하루에 기본 2시간은 영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표가 저러니까요...
저는 저는 순간 제가 교환학생을 온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수업에서 각국에서 모인 학생들과 제가 토론을 하고 있더군요. 이건 아니다 맞다 이러면서...ㅎㅎㅎ 한날은 스페인 친구가 강의실을 못찾아 수업을 1시간정도 늦은채로 수업에 들어왔는데, 미국인 교수님께서 저보고
그 친구에게 지금 우리가 1시간동안 무엇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지 설명해주라고 정리해보라고 시키더군요. 지목당한 저는 당황을 하였지만 차근차근 말을 하였습니다. 물론 소리드림에서 배우 리듬패턴으로 말을 했죠.
그 이후로 그 교수님이 자꾸 저를 지목하더군요. What do you think about it? 계속 묻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에 맞게 대답을 했습니다. 영어강의에서 쉬지않고 말하는 학생이 되다니. 정말 소리드림은 1년동안 저를 너무 많이 바꿔놓았네요. ><
하지만 저에게도 힘든점은 무지 많았습니다.
저는 소리드림에서 겨우 1년 말을 배운 신생아인데, 수업시간에는 활발하게 말하는 학생이지만 막상 과제를 하려면 너무 어렵더군요..ㅜㅜ 아카데믹한 프로페셔널한 쓰기과제를 할때는 저도 어려움을 많이 느끼기도 했어요.
그리고 처음 한달은 교수님들의 화법에 익숙해지지 않아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한두달 지나고나니까 교수님들의 말씀이 클리어하게 들리고 조금 여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ㅋㅋ
그렇게 수업에서 외국인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지나가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체코에서 왔는데 자신이 찍는 영상과제에 주인공이 될 수있냐고 묻더군요... 왜냐고 물었더니 이 교실에서 영어할줄아는 한국인은 너 혼자이기 때문이랍니다..
그 순간 저는...아...내가 영어 .... 할줄 아는구나...그게 나였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전공수업인데 외국인 교수님들이 진행하는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정말 입에 지퍼를 닫았는지 말한마디도 없어요. 제 옆에 앉은 브라질에서 온 친구가 대체 왜 친구들은 말을 안해? 그럴려면 왜 들어온거야? 라고 묻더군요...
그리고 전공 수업에서 조별 발표를 하면 항상 저희조만 영어로 발표합니다. 외국인교수님 수업인데, 학생들이 한국어로 발표해요.. 그러면 교수님이 저를 부릅니다. 지금 수업에서 외국인 친구들도 있으니 방금 발표한 친구들의 내용을 요약해서 통역하라고합니다. 처음에는 어물쩡 어물쩡 하다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교수님께서 시키지 않았는데도 외국인 친구들옆에 앉아서 바로바로 통역을해주기도 했어요ㅋㅋㅋ
정말 이렇게 쉬지않고 영어를 쓰다보니 영어가 늘긴 늘더라구요...
힘든점도 많죠... 간혹 못된 선배들은 너가 조장해라 너가 번역해라 우리는 한글로 써서 줄테니까 너가 번역해서 제출해라... 이런 암유발하는 팀플도 만난적이 많구요..
그리고 귀여운 후배들한테는 영어잘하는 복학생언니로 소문나서 애들이 쫄래쫄래 쫓아오면서 영어공부 방법도 물어보고 도와주면서 지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3개월정도 보내고 드디어 기말이 다가왔습니다.
어우....매일매일 영어발표라던지... 영어과제제출에... 에세이에....
그냥 매일매일 잠을 조금이라도 자면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한학기에 영어발표 (최소 5분짜리) 거의 10번은 한 것 같아요.

그래도 소리드림에서 배운 Never Give up의 정신으로 버텼습니다.

두둥!! 이번학기 성적이 어제부로 다 발표가 났어요. P는 Pass/Fail과목이라 Pass
아... 한과목 A0 아쉬울 정도네요... 암유발하는 팀플만 아니었더라면...
그래도 평점 4.5만점에 4.44로 매일매일 영어쓰는 학기었지만 마무리가 잘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당!



물론, 영어 발표 수업에서는 모두 A+를 받았구요... 프렌즈 액팅의 덕분인지 영어연기수업에서는 99점을 받았네요!!
다시말해, 전 특별히 잘하는 친구는 아닙니다. 그저 소리드림에서 열심히 매일매일을 살았었고, 영어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작년 한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영어가 편해지고 나니까 정말 삶이 많이 변하더군요...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영어할줄아는 학생이라 불리면서 다양한 연구참여에 불러주시고,
어떤 교수님은 저보고 꾸준히 관심사를 이야기 해달라고 하셨어요, 회사들어갈때 추천해주신다구요... 우선 저에게 기대치도 높아지고 대우도 달라집니다.
언니..외국살다오셨어요? 늘 후배들에게 받는 질문입니다. "아니, 난 여권도 없어.."
일년전에는 그냥 학교 열심히 다니는 언니에서 영어잘하는 언니로 불리기까지
소리드림은 일년동안 저에게 기적같은 한해를 선물해주었습니다.
한 외국인 교수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길
한국 학생들은 초, 중, 고 시절동안 "About English"를 배워왔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테니스를 배울때 테니스의룰, 라켓잡는법...등등 About 테니스에 관하여
빠싹하게 익혔지만 정작 테니스코트에서는 공에 맞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영어를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Real communication이 아닌 "About" English말이죠
영어문법, 토익, 토플 암만 잘해도 현장에서 한마디도 못뱉으면 무슨소용이죠?
저 또한 아직 영어배운지 1년반정도된 아기수준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그냥 뱉으려고 노력중이죠. 소리드림은 "About English"따윈 필요 없습니다. 진짜 영어! 소통하고싶은 영어를 배우고 싶으신 분은 소리드림에서 열심히 매일을 살다보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믿습니다!
모두 같이 외쳐봐요!!
꿈이 이루어지는 소리,
소리드림!!!!!!!!!!!!!!!!!!!!!화이팅!
같이 공부하는 기간동안 너 없었으면 언니 못버텼을지도 몰라 이정미>_<!!! 늘 든든하게 힘이되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정말 내 친동생같았던 정미양ㅎㅎㅎㅎㅎ늘 고마운거 알지??? 이따봐 맛난거 먹쟈♥
ㅎㅎㅎ 그냥 웃음이 지어진다- 왜 내가 이렇게 흐뭇하지 ㅎㅎ
Jamie언니~~언니가 정말 저 휴학하면서 영어공부하는 동안에 정신적지주라고 할만큼 너무 너무 큰 힘이 되었어요!! 언니 너무 보고싶어용♥ 언니 돌아올때까지 왕십리 잘 지키고 있겠습니당!
캬 - 감탄이 나오는 성적표다 :) 히히 상임언니 말에 동감ㅋㅋㅋㅋ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것 같아 좋다~ 모든 일에 열정적인 모습 보기 좋음! '-^
다은이당ㅎㅎㅎㅎ정말 복학하면서 먼저 복학한 너의 노고를 깨달았다ㅜㅜ 너도 정말 수고 많았어 다으니ㅜㅜ!! 고마워♥
이야 멋지다잉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볼 수 있겠지?!? 화이팅이다!! ㅎㅎ
용짜이오라버니~~ 잘지내고 있나요?ㅋㅋㅋ꾸준히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면모를 보여준 오빠! 오빠한테도 많은걸 배웠어용ㅋㅋㅋ앞으로 우리 같이 발전해 나가요 화이팅!!♥
정말정말! 멋지세요!! 으쌰! 저도 뽜이팅 조심스레 외쳐보아용>_<
감사합니다!!! 소리드림이랑 함께하면 두려울게 없어용ㅋㅋㅋㅋ화이팅!!♥
오랜만에 놀러왔는데 민지씨 글이 공지에 뙇!!!!!! 멋지근영-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계속 화이팅이예영♡
헬퍼님~~~~~~ 헬퍼님이랑 스터디한지가 어언... 오래되었어여ㅜㅜ 고마워요 헬퍼님 섬세하고 세세하게 잘 봐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죠! 헬퍼님 스터디 이후에 늘었다는 소리도많이 들었어용!! 늘 감사하고 저도 응원할게요!!♥
민지 언니 짱짱이에요 XD
보라~~!!! 인턴준비는 잘 되가는거닝!! 꿈을 향해 멋지게 달려나가는 너~~ 너무너무 멋져♥
복학하셨군요! 멋져요 헬퍼님!!! 저도 다시 이번달에 소리드림 돌아왔답니당!
승연씨~ 잘지내셨어요?ㅋㅋ우리 스터디 재밌게 했었는데ㅋㅋㅋ시간이 많이 흘렀네여ㅜㅜ 소리드림 컴백이라니 반가워요! 저도 조만간 돌아갈예정입니당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소리드림에서 동문 만나기 어렵던데ㅋㅋㅋ반가워요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_^
요올~~~ 좋겟네~ 영어잘하는 복학생 언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ㅋㅋㅋㅋㅋ야 이게누구야 안재호!!!! 재호맞니ㅋㅋㅋㅋㅋㅋㅋ진짜 간만이당ㅋㅋ잘지내냥ㅋㅋㅋ반갑당ㅋㅋ
30대에 뒤늦게 인강으로 시작한 직장인인데요 글보고 희망을 품고 갑니다. 존경스럽네요^^
토요일날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