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켁 근교 추이주, 소쿨룩스 라이온 다차 수 마을에서 발생한 화물 비행기 추락사고에 대해 시간대별로 정황이 밝혀졌다는 Zanoza.kg의 보도 내용을 Today.kz에서 전하였다.
1월 16일 7시 31분 '마나스'공항 부근에서 홍콩-비쉬켁-이스탄불 노선을 운행 중이던 화물 비행기 'Boeing-744'편이 추락하였다.
8시 20분 비행기가 착륙하면서 추락한 사건이 알려졌고 이로 인해 ‘마나스’공항의 모든 노선의 운항이 전면 취소되었다.
“화물 비행기는 악화된 기상 조건으로 인해 추락하였습니다. 추락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작업 중에 있습니다.”라고 키르기즈스탄 경찰청 위기상황 관리 본부 본부장 무하메트 스바로프가 설명하였다.
SNS Facebook에 마을에 살고 있는 줌리야트 레자하노바씨는 비행기가 주택으로 곧장 추락하였다고 적었다.
"그다지 좋지 못한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7시에 우리 마을에는 비행기가 착륙을 시도하면서 착륙장까지도 가지 못한 채 곧장 '마나스'공항 주변에 자리잡고 있던 주택으로 추락하였습니다. 주변에 모든 것이 불에 타고 있습니다. 제 조카는 직장으로 가다가 보았지요. 오 주여! 이것이 진리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저녁까지 살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마세요. 밤에 잠들면서 아침에 눈 뜰 수 있다 확신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살펴 희생양이 적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가까운 이들에게 이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있기를 바랍니다. 돈에 대해서만 생각하며 항공사들은 승객들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행기는 모두 노후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자고 있었고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도 못하였다는 것이 슬픕니다."라고 레자한노바씨는 적었다.
항공사 사이트에 따르면 비행기는 3,732킬로미터 운행하였다고 한다. 비행기는 7시에 홍콩을 출발하였고 이스탄불 시간으로 9시 40분에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을 하여야 했다.
비쉬켁 구조대 의사 이고르 바리소프씨의 말에 의하면 9시 15분 비극의 현장에서 모두 5명이 시립 보건국 기관에 입원하여 진료를 받았는데 그 중 3명은 7살, 13살, 15살의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화상일 입었고 머리와 척추에 부상을 당하였다.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은 보건부 장관 탈란트벡 바트랄리예프의 지휘 아래 구조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9시 20분에 보도되기를 화물 비행기 'Boeing-744'의 추락 현장에 부총리 무하메트칼르 아불가지예프와 도로교통부 장관 봠쉬트벡 칼리로프 그리고 키르기즈스탄 긴급상황부 장관 쿠바트벡 보로노프가 도착하였다고 한다.
9시 30분에 SNS에 비행기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배포되었다.
9시 40분에는 대략 15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것이 보도되었다. 키르기즈스탄 긴급상황부는 비행기의 화재는 진압되었다고 발표하였다.
9시 55분 사건 현장에 키르기즈스탄 국무총리 소오란바이 젠벡코프가 도착하였다.
키르기즈스탄 투자개발부 관광산업부 부장 마라트 이갈리는 Facebook에 비행기 추락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사람들의 친인척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현하였다.
<today.kz> 카자흐스탄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