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 Perspective (원저 연구가 아닌, 특정 이니셔티브의 설립 과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논문)
주요 메시지: 희귀질환(특히 미진단 질환) 진단에서 형평성(Equity)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2021년에 설립된 UDNI Diagnostic Working Group(UDNI DWG)의 초기 설립 과정과 반복적 공동 설계(iterative co-design)를 문서화했습니다.
초록 요약
희귀질환은 전 세계 공중보건 우선순위로, 3억 명 이상이 영향을 받습니다.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진단은 개인 맞춤 치료의 핵심이지만, 저소득·중소득 국가(LMIC)와 소외된 지역에서는 진단 장벽이 훨씬 높습니다.
2015년 시작된 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 (UDNI)는 이러한 지식 격차를 메우고 연구를 임상으로 전환하며 환자 참여를 강조합니다. 2021년 UDNI는 Diagnostic Working Group (DWG)을 커뮤니티 오브 프랙티스(community of practice)로 설립하여:
더 많은 가족의 진단을 가속화하고,
특히 자원이 부족한 지역의 Undiagnosed Diseases Program (UDP) 개발을 지원·지식 공유하며,
발견을 촉진하고 글로벌 의학 지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 논문은 DWG의 초기 설립과 지속적인 공동 설계 과정을 기록합니다.
배경: 희귀질환 진단의 글로벌 장벽
논문은 희귀질환 진단의 4가지 주요 장벽을 명확히 지적합니다:
인식(Recognition): 임상의가 드문 증상을 놓치기 쉽다. Rare Disease Day 같은 캠페인과 교육이 필요.
접근성(Access): 전문 팀·검사(특히 차세대 시퀀싱, bioinformatics)가 LMIC에서 극히 부족. 비용, 인프라, 데이터 공유 규제 문제가 크다.
사회문화적 요인: 질병을 신의 벌로 보는 믿음 등으로 치료 지연. 지역사회 파트너십(예: African Genomic Medicine Training Initiative)이 중요.
지식 격차(Knowledge gap): 현재 알려진 유전자-질환 연관성은 3,800개 이상이지만, 20,000개 이상의 유전자 중 많은 부분이 미해결. 비코딩 영역, 구조 변이, 복합 변이를 놓치기 쉽다. Whole-genome sequencing + multi-omics(장기 read, RNA-seq)가 필요하지만 연구 외에서는 제한적.
결과적으로
50% 이상이 여전히 미진단 상태이며,
이 불평등은 소외된 집단에서 더욱 심각합니다.
UDNI와 Wilhelm Foundation의 역할
UDNI: 2015년 로마·부다페스트 컨퍼런스 후 출범. 현재 55개국 161명 이상 회원 (임상의, 연구자, 환자 단체). 연례 컨퍼런스와 Patients Area (환자 스토리 공유 공간)를 운영.
Wilhelm Foundation (WF): 스웨덴의 환자 단체로, 세 자녀를 미진단 질환으로 잃은 Helene & Mikk Cederroth 부부가 2002년 설립. 가족 지원(Facebook 그룹, 캠프, 가상 모임)과 UDNI의 환자 동의·포럼 관리에서 핵심 역할을 합니다. Box 1에서 “모든 미진단 아동이 진단받는 세상”을 목표로 명시.
UDNI Diagnostic Working Group (DWG) 설립 (2021년)
DWG는 단순한 네트워크가 아니라 실질적인 진단 지원 플랫폼입니다. 잘 갖춰진 UDP(예: Utah의 Penelope Program, Karolinska, Sydney GeneAdd)와 신규·저자원 UDP(파키스탄 Aga Khan University, 가나 Ga-East Municipal Hospital, 콩고 민주공화국 Kinshasa University, 말리 Bamako University 등)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목표 (Table 1에서 강조):
더 많은 가족의 진단 가속화
저자원 지역 UDP 개발 지원 및 지식·기술 공유
발견 촉진 및 글로벌 지식 확장
운영 방식:
자원봉사 기반 (86명, 29개국 — 유럽 42명, 북미 18명, 아시아 14명 등. Figure 1 세계지도에서 고소득국은 검정, 중소득은 주황, 저소득은 녹색으로 표시).
월간 화상회의 (2~3개 사례 논의) + 비동기 온라인 포럼 (WF가 관리하는 보안 플랫폼).
Bioinformatics 지원 (Fulya Taylan 등).
환자/임상의 여정 (Figure 2):
현지 UDP에서 미진단 가족을 DWG co-chair에게 제안.
상세 표현형·유전체 정보 제출 (tip2toe form 사용 — HPO 용어 + 증상 변화 서술, 사진, 영상 결과 포함. 오픈소스: tip2toe.org).
월간 회의에서 현지 팀 발표 → 자원봉사자들이 감별진단·다음 단계 제안.
기존 데이터 재분석, multi-omics 시퀀싱 지원.
진단 시 Patients Area에 ‘Diagnosed’ 배너와 요약 게시 (가족 소통은 현지 팀이 담당).
주요 성과
2023 Undiagnosed Hackathon (스톡홀름, Karolinska): 28개국 100명 참여. 4개 대륙 10가족 13명 사례 해결 시도 (whole-genome long-read + short-read + RNA sequencing 사전 수행). 4명 확진, 나머지 여러 명에서 신규 후보 유전자 변이 발견. DWG가 사전·사후 논의를 주도.
신규 UDP 지원: 파키스탄, 가나, 콩고 민주공화국, 말리 등 저자원 지역 프로그램과 연결.
UN의 2030 보편적 건강보장(UHC) 목표와 연계 — “경제적·사회적·지리적 장벽과 무관하게 모든 가족이 진단받을 수 있는 형평성 실현”.
결론: “Equity in Action”의 의미
이 논문의 핵심은 “선의(goodwill)와 글로벌 협력의 힘”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잘 갖춰진 기관이 저자원 지역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합니다. 환자(특히 Wilhelm Foundation)를 중심에 두고, 단순한 기술 이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역량 강화를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