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원불교 총부
전북 익산시 신용동 344-2 ☎063-850-3190
원불교의 심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총부가 익산에 있었다.
15만평의 넓은대지, 어디에 시선을 두어도 다가오는 모든것들이 아름다운 곳이였다.
원불교의 초창기였던 1920~1940년 일제강점기의 근대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고,
이곳 건축물 하나하나에 그 의미가 있기에 지금도 관리보존하고 있단다. 2005년 등록문화재 제179호로 지정되었다.
원불교 총부정문
1400년을 이어온 백제의 정기가 흐르는 익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익산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익산하면 참 먼거리로만 생각되고 익산의 특징조차 궁금해 하지않았었는데..
주옥같은 익산의 여행지들을 돌아 볼때마다 "이런 여행지가 숨겨져 있던 곳이였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이번 여행길에서는 가지못한 곳이지만 '남여칠세 부동석'이라는 유교문화가 남아있던 시절에
세워진 'ㄱ'자 형태의 '두동교회(1929년)'가 있는가 하면,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신부가 사제서품을 받고
한국에 상륙한것을 기념하기위해 지어진 '나바위성당(1906년)'이 있다. 또한 순교자들의 아픔을 간직한 마을,
'여산순교성지'는 옥에갇혀있던 신자들이 긂주림에 못이겨 옷속에 있는 솜을 뜯어 먹었다는 일화가 전해내려오는 곳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3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기도하다. 그리고 원불교총부가 이곳 익산에 있었다.
해설사님으로부터 익산에 있는 3대종교의 내용을 들을 때는 '그렇구나'하는 생각만 했었는데 여행 후기를 쓰면서
이렇듯 모든 문화를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익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익산에 원불교가 둥지를 튼건 1924년, 1916년 깨닫음을 얻은 대종사는 제자들과 함께
1923년 불법연구회를 창립된 후, 초기원불교 교단의 역사적 발자취를 남기며 성장해 왔단다.
이곳 원불교 총부는 원불교에 대한 내용보다는 나는 넓은 대지에 꾸며진 정원과 건축물이 눈에 들어왔던 곳이다.
그 규모가 너무도 방대하여 개인적으로 방문했을 때는 성지해설사나 안내책자를 보며 돌아봐야 하지않을까한다.
우리일행도 이곳과 관련된 분의 안내를 받으며 중요한 몇곳만을 돌아보았는데 돌아보는내내
세월이 묻어있는 건축물과 정원의 아름다움에 시선을 빼앗겼던 곳이다.
종교의 성격이 다르더라도 한번쯤 찾아 봄직한 곳이라는 생각을 갖게한 곳이기도했다.
총부 정문앞에서 대각전으로 올라오다보면 아직도 총부의 각종의식과 집회를 알리는 종각이 왼쪽편에 있다.
새벽 5시에 33번, 밤10시에 28번을 울린다고 한다.
원불교 신앙과 수행의 표본인 법신불 일원상을 최초로 정식봉안한곳으로 원기 20년(1935년) 3월에 건축된 대각전
원기 17년(1932년) 7월에 건축된 청하원.
원기21년(1936년) 5월에 건축된 구정원은 보수중에 있었다.
원기 26년(1941년) 4월에 건축된 정신원
8.15광복이후 유림학림 및 원광대학교 초기교무실로 사용된 곳이다.
걸어가시는 분 오른족 건물이 원기 9년(1924년) 9월에 지어진 익산총부를 건설하면서 최초로 지은 본원실
발걸음을 재촉하시며 도착한 곳, 주황색?지붕 건물을 설명하시려나 했더니
아래 사진▼중 대문?을 설명하시기위해... ^^ 원래 본원실 출입문이였다고 한다.
정면으로 보이는 주황색지붕건물은 세탁부로서 원기(1924년)9월에 총부 건설당시 본원실과 함께 건축
원래의 본원실 출입문으로 현재는 사용하지않고 있다.
원기 13년(1928년)5월에 건축한 종법실로 소태산 대종사께서 열반전까지 일정하게 거치신곳이라고..
대종사성탑
소태산 대종사 십상성화와 친필이 조각된 벽화
소태산 대종사 성비
대종사 성비앞에 있는 단풍나무?
원기26년(1941년)에 건축된 송대
원기 48년(1963년) 에 건축된 정화정사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기숙사로 사용하다가 1988년 개보수하여 정남 숙소로 사용하고있다고..
원기14년(1929년)2월에 건축된 공회당
가을 끝자락 풍경에 푹 빠졌던 곳이다.
첫댓글 바닥에 깔린 은행잎,단풍이 빗물에 더 선명해 보이네요 ~~
비가 온 후라서 더욱 운치가 있었지요.
이곳 참 이뻣죠? 다음에 시간 넉넉히 가지고 한번 더 가야겠어요~~~
저도 정원?쪽에 시선이 많이 빼앗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