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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북 경산시 용성면 용천리 육동마을 행복센타 02. 산행종점 : 경북 경산시 용성면 송림리 송림지 03. 산행날씨 : 구름 04. 산행일자 : 2017년 1월 6일(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육동마을 행복센타--->반룡사방향으로 몇미터--->안내판보고 우측 진입--->용천2교--->저수지에서 왼쪽 능선--->왕재안내판--->전망대 안내판--->정자--->지름길 안내판보고 우측길--->전망데크--->왕재--->~~--->송전탑--->반룡산 이정표--->반룡사--->다시나와 발백산 이정표--->~~~--->해맞이공원--->정자--->이정표보고 아래로 내려가다 우측 진입--->부일 생태마을 등산안내도--->발백산--->다시 부일 생태마을 등산안내도--->새로 생긴 임도--->우측~~~--->동아임장--->송림지(15k, 5시간 30분) 07.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언양IC--->언양시내 통과후 국도 20호 밀양방향 진입--->청도 방향 국가지원지방도 69호--->운문호 청도 금천면에서 국도 20호--->조금 가다가 삼거리에서 지방도 919호--->우측 소천리 안내석과 반룡사 이정표보고 우측 진입--->육동마을 행복센타 주차 08. 산행일기 : 주말에 있을 친구들 부부와 우리집에서 만남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숙제를 하고 놀자는 기분으로 반룡산으로 갑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 부근에서 우측을 바라보노라면 거대한 산줄기가 용틀임하듯 위용을 뽑내는 산들이 있으니 사룡산과 구룡산입니다. 구룡산에서 조금 더 가면 발백산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반룡산이니 이 반룡산의 줄기가 운문호에 꼬리를 적십니다. 경산은 용의 도시입니다. 인근 곡신리에는 용산도 있습니다.사룡산-구룡산-반룡산의 용 자 돌임이 운률이 맞지않게 발백산이 되었을까? 백룡산으로 하면 될 것을 말입니다. 이 용들의 산을 사룡산-구룡산-발백산-반룡산으로 타는 방법이 있고 그 반대로 타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사룡산과 구룡산은 전에 오른 적이 있으므로 오늘은 반룡산과 발백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장면1. 육동마을 행복센타에 주차하고 보건소 앞에 서 있는 트럭을 향해 가서는 호산광인이 묻습니다. 젊은 기사에게 "왕재가 어딥니까?"하니 "그런거 모릅니다" 순간 최순실과 김기춘이 생각났습니다. "여기 사람 아닌가요?"하니 "맞습니다"한다. 호산광인 돌아서면서 "등산로는 어딥니까?하니 "저수지쪽인듯 합니다." 끝까지 불투명한 언사입니다. 자신없는 말씨에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신중함이 있고, 거기 별 것 없는데 왜 올라가려하느냐는 말투입니다. 진정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별것 아니니 앗서라! 경고투의 말일 수도 있겠네요. 왕재는 신라가 통일을 하기전에 여러 부족국가들이 전쟁을 벌일 때 왕이 이 고개를 넘었던 것이고 그 이후 김춘추(태종무열왕)가 통일전쟁을 벌이면서 넘은 고개이니 유서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결국 왕재는 경산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고개이니 이 능선을 경계로 대천리와 소천리로 나누어지는 모양입니다. 장면2. 반룡산 정상석 앞에 식탁을 차려 맛있게 먹습니다. 반룡산은 이 기슭에 반룡사가 있기에 붙은 이름같습니다. 평평한 것 외에 특징있는 산은 아니고 게다가 주위의 봉우리에 비해 낮습니다. 다시 본 능선으로 나와 발백산으로 갑니다. 발백산 못가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맞이 공원 직전에 길을 잃어 알바를 했습니다. 발백산의 발자가 머리털 髮자에 흰 白자로 되어 있어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발백산 정상에서 보는 구룡산, 사룡산, 오봉산, 단석산, 장육산의 조망 하나는 멋집니다. 조금 전 지나갔던 부일마을 생태 등산로 안내도로 돌아와 하산합니다. 생각과 달리 새 임도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원래 계획은 부일리로 가는 것이었는데 송림리로 하산한 결과가 되어 버렸습니다. 송림교를 지나 육동마을로 행해 걷고 있는데, 회색 산타페 차가 나그네 앞에서 서행을 합니다. 이건 나그네를 태워줄 측은지심이 있다고 판단하고 빨리 달려 올라탑니다. 호산광인 또래인 운전자가 "어디까지 갑니까?""육동마을갑니다""여기서 길이 어디라고요?12k됩니다" 모르면 용감하다는 말이 맞는 말 같았습니다. 기사분이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용성면에 내려 버스를 타든지 택시를 타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승차를 하게되어 나도 적극적으로 사람을 태워주어야 겠다고 ... 장면 3. 용성면 소재지에 내려 정차해있는 택시로 향합니다. 기사분이 컨태이너 박스 속에서 취침 중입니다. 깨워서 택시를 탔습니다. "간 밤에 무리한 거같네요" 하니 무슨 무리를 했는지 묻지는 않았습니다. 거구의 사나이로 신수가 훤합니다. 험한 일은 해본 적이 없는 귀한 분 같았습니다. 호산광인이 말을 걸어봅니다. 험한 농사일은 안할 것같다고 하자, 10년전 도시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와 택시업을 한다는 것과 이 차도 뽑은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택시업이 자유롭고 스트레스 없어 참 만족한다고 하였습니다. 호산광인도 택시업을 한번 해보고 싶다면서 맞장구를 쳐주었습니다. 그런데 육동까지는 먼가요?하니 "저 비오재를 넘어야 됩니다". 이 소리만 들어도 비가 올 것같았습니다. "왜 육동입니까?" 하니 원래 고개넘어 6개 마을이 있었다네요. 그러니 육동으로 지었으니 편하네요. 앞은 반룡산이 막아서고 뒤는 비오재가 가리고 있으니 경산시에서 가장 오지가 육동이라는 겁니다. 국도 20호에서 본 가지산의 눈입니다. 당겨봅니다 육동마을 행복센터( 구 경산 학생야영장)입니다. 좌측 옴팍한 곳으로 오릅니다 저수지 가에 서있습니다 이 저수지를 지나치면 안됩니다. 저수지 건너편으로 올라야 합니다 육동마을 입니다. 아주 오지로 보입니다 왕재를 오르는 길이 소나무길입니다. 더 올라 본 능선에 닿으면 참나무길입니다 별로 전망은 없습니다 지름길보다는 능선길로 갑니다 바로 앞은 운문호입니다 멀리 가지산이 보이고 그 앞의 뽀족봉은 복호산이고 그 좌측은 지룡산입니다 잘 보이는 산은 까치산 우측은 억산이고 그 좌측은 운문산입니다 ㅊ청도와 경산의 경계 이 안내판이 서 있는 곳이 왕재 용산도 보입니다 용산 뒤로는 삼성산. 원효, 설총, 일연을 일러 삼성이라... 곡신마을에 있는 용산입니다. 몇주 전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반룡산에서 본 자인 반룡산보다 저 산이더 높습니다. 돌아나와 발백산으로 갑니다 오른쪽 봉우리가 반룡산 우측이 발백산 해맞이 공원입구에서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해맞이 공원에 있는 정자입니다 저멀리 단석산입니다 발백산 갔다가 여기로 돌아옵니다 머리털이 흰 산이네요 구룡산, 사룡산, 오봉산으로 이어집니다 앞은 장육산 그 뒤 좌측으로 단석산이고 우측 멀리는 백운산 이 리번을 보고 내려오니 신설된 임도가 기다립니다. 계속 내려갔더니 송지가 나옵니다. 삼각형의 봉우리가 발백산 우측에서 내려와 아래길로 갑니다 송림지입니다. 여기서 육동마을까지는 12k 입니다. 육동마을 행복센터에서 본 반룡산 반룡사를 구경합니다 일몰이 멋져 보입니다 돌아오면서 운문호를 가까이서 느껴봅니다 억산은 어디서든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첫댓글 여전하시군요... 산이 있으니...어제 저희 부부는 양산 오봉산 산행하고 물금에서 늦은 점심 먹고 돌아왔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셔요...^
저는 언제 부부끼리 등산해보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1월엔 뵐 줄 알았는데...
그러게요... 금요일 저녁에 촬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