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색소폰 거북이 색소폰
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토끼는 매우 빨랐고, 거북이는 매우 느렸습니다. 어느 날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려대자, 거북이는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하였습니다.
경주를 시작한 토끼는 거북이가 한참 뒤진 것을 보고 안심을 하고 중간에 낮잠을 잡니다. 그런데 토끼가 잠을 길게 자자 거북이는 토끼 옆을 한참 지나가고 잠에서 문득 깬 토끼는 거북이가 어느새 경주를 마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 는 교훈입니다. 토끼와 같이 자만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색소폰 배움의 현장에도 그런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적 소질이 있다고 자만하는 경우와, 비록 소질은 없지만 꾸준히 연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후자가 연습벌레가 되어 자만하는 사람보다 연주를 더 잘 하는 경우를 발견하게 됩니다.
색소폰은 참으로 매력있는 악기입니다. 다른 악기를 전공하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색소폰을 더 애정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프로들이 색소폰으로 프로의 끼를 나타내고 후배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초보자들이 색소폰 연주에 입문한 후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자신의 색소폰 실력에 본인도 놀라고 주변 사람들도 놀라는 상황에서 자칫 토끼와 같이 자만에 빠져 잠을 자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적 재능은 없지만 열정과 끈기, 투지로 열심히 색소폰을 부는 거북이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색소폰 동호회 현장에서 관찰 해 보면 토끼와 같은 색소폰 연주자는 자신의 빠른 테크닉 습득으로 자만에 빠져 자신과 비교하여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간미 없는 무미건조한 색소폰 연주를 즐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사에 거북이 같은 소질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거북이 같은 연주자는 자신의 재능과 음악적 소양에 있어서 부족함을 알고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선배로 존경을 하는 마음으로 배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눈팔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토끼 같은 연주자보다 거북이 같은 연주자가 더 인간미 있고 색소폰을 더 잘 연주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토끼같은 연주자는 자신의 재능만 믿고 연습을 게을리 하다가 거북이 같은 연주자에게 마침내 추월당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느 유형에 해당되는 연주자입니까?
첫댓글 토끼보다는 거북이를 선택하겠습니다.
늘~~~올바른 한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인내와 열정이 중요 합니다.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 애드립 열공 하세요
거북이를 선택합니다
꾸준한 연습,기본기를 충분히 ........
그것이 제일이라는걸 알기까지 시간이 좀 많이 흘렀습니다~
대부분은 토끼를선택합니다만 거북이의 인내와 투지를 배우는데는 여러가지 요건들의 제약이 따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