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과 함께 초겨울이 문을 두드리자 스키어들의 마음은 이미 은빛 설원을 달리고 있다.
은빛 설원위를 질주하는 스릴과 순백의 눈위를 뒹굴며 활강하는 젊음의 열정이 가득한 겨울 스포츠가 바로 스키다.
일부 도내 스키장들은 오는 18일쯤 개장을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스키장들도 코앞으로 다가 온 개장을 위해 벌써부터 인공눈을 만들고 있는 것은 물론 개장과 함께 다양한 이밴트를 통해 스키어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내 스키장의 개장일과 개장초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각 스키장들의 이밴트를 알아 본다.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2일 대관령 지역에 첫 눈이 내린 가운데 정선
하이원리조트. 평창 알펜시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가 오는 18일 스키장을 전격 개장 할 예정이다.
또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 현대
성우리조트도 개장준비와 함께 손님맞이를 위한 분주한 일정에 돌입했다.
▨도내 스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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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 용평리조트 |
◇평창 용평리조트
평창 용평리조트는 연평균 250㎝의 적설량을 자랑하는 해발 1458m 발왕산 기슭에 위치해 스키장으로서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총 28면의 슬로프와 총 15기의
리프트. 동양 최대 길이의 곤돌라(왕복 7.4㎞)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스키연맹으로부터 국제 공인 받은 슬로프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매년 개장 첫 주에만 6000여명의 스키어들이 몰릴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다.
매봉산 정상에서 출발하는 중·상급자용 클래식 슬로프와 레게 슬로프 폭이 넓어진 것도 새로운 변화다.
클래식 슬로프는 폭이 10m 정도 넓어져 최대 50m의 폭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레게 슬로프 역시 15m 확장. 최대 45m의 폭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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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횡성 성우리조트 |
◇횡성 성우리조트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지난 2009년 신설한 국내 최대 보드 크로스코스인 ‘엑스(X)파크’와 ‘펀파크’가 압권이다.
현대성우리조트는 스키 또는 스노보드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모두가 이용이 가능하도록 난이도별로 총 19면의 슬로프를 구비하고 있다.
탑승 후 자동으로 신속하게 운행되는 리프트는 곤돌라를 포함해 9개가 운영돼 스키의 즐거움을 더한다.
◇평창
보광휘닉스파크 휘닉스파크는 태백산맥의 지류인 태기산 자락 해발 1050m 높이에 자리한 만큼 최고의 적설량과 설질을 자랑한다.
올해도 지난 시즌와 마찮가지로 야간ㆍ심야ㆍ백야 스키 시간대의 통합권인 ‘야심백’을 출시해 스키어들이 다양한 시간대에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원주
한솔오크밸리 한솔오크밸리는 초급자용 슬로프 ‘I’ (길이 550m·평균폭 45m)를 일률적인 경사도 유지를 위해 직선으로 곧게 뻗게
리모델링해 활강 도중 지체되는 구간이 사라져 안전성은 높아졌고 재미는 한층 증가 됐다.
또 중급자용 슬로프 ‘A’는 하단 부분의 경사도를 조정해 더 많은 스릴을 즐길 수 있게 했고 최상의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팬 제설기 1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145개 객실을 갖춘 콘도 D동도 지난해 완공됐고 이와함께 실내외수영장.
PC방. 마사지실 등의 부대시설을 확충됐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은 초급자 코스(알파). 중급자 코스(브라보·찰리·델타·에코). 상급자 코스(폭스트롯)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동호인을 위한 1개의 스노보드 전문 슬로프가 마련돼 개인의 취향과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통합 이용 시즌권 등으로 통해 리프트 및 장비 렌털 30%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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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 오투리조트 |
◇태백 오투리조트
오투리조트는 글로리 2기. 드림 1기 등 초·중급 코스를 시작으로 2011 스키시즌을 연다.
오투리조트는 리프트 이용료를 지난 시즌보다 낮추고 렌털.
보관 등 대부분 이용료는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탑승장을 2개 늘려 리프트 탑승시간을 단축한 오투리조트는 전체 슬로프(15.1㎞) 중 3분의 1 이상이 초급자용 코스이며 탑승시설 또한 6개 중 5개를 초보자용으로 구성했다.
◇춘천 엘리시안강촌
엘리시안강촌 스키장은 춘천 도심과 불과 15~20분 거리에 위치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스키를 즐기기 위한 스키족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다.
올해 역시 밤을 노리는 올빼미 스키어들을 잡기 위해 야간 영업 시간이 종전 오전 4시에서 오전 5시로 연장 운영하며 수도권 직장인들이 퇴근 후 야간 특별 스키열차를 이용해 스키를 즐기는 심야 패키지(3만5000원)도 운영할 계획이다.
▨알뜰 스키를 즐기자
도내 스키장들이 대부분 지난해와 동일한 이밴트 및 할인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조금 꼼꼼히 살펴 본다는 알뜰한 스키여행이 가능하다.
‘정선 하이원 스키리조트’는 콘도 이용시 4명이 사용할 수 있는 리프트와
렌탈권을 함께 제공한다.
패키지는 ‘끼리끼리 패키지’와 ‘알뜰패키지’로 알뜰패키지의 경우 하이원호텔을 사용하며 비용은 스탠다드는 13만5650원. 주니어스위트는 20만2200원이며 힐콘도를 사용하는 패키지는 19만600원이다.
‘평창 용평리조트 스키장’은 ‘사랑이밴트’를 실시한다. ‘사랑이밴트’는 타워객실을 2인 기준 13만원에 판매하고 여기에 리프트 주간권 2매와 1매로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50% 렌탈할인권. 파크아일랜드 할인권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질주본능 패키지’에는 리프트 주간권과 왕복교통권. 렌탈 40% 할인권.
사우나 40% 할인권. 스낵식사 10% 할인권이 제공된다. 부대시설 할인쿠폰은 1매에 4인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
대명 비발디파크’는 올해도 요일별로
신용카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월요일은 현대카드. 화요일은 신한카드. 수요일은 비씨카드. 목요일은 외환은행카드. 금요일은 농협카드를 대상으로 동반 3인까지 40% 할인혜택을 준다.
또 밤샘패키지권도 기존 9만원에서 회원은 3만5000원. 사이버회원은 4만원. 학생은 3만5000원으로 할인했고 새벽패키지권도 종전 7만6000원에서 회원은 3만원. 사이버회원은 3만5000원. 학생은 3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횡성 성우리조트 스키장’은 외환. 비씨. 국민은행. 현대
신용카드에 대해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이뿐 아니라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족 50%의 할인 혜택을 만나 볼 수 있고 여기에 매주 수요일을 레이디 데이로 정해 리프트와 장비 렌탈비를 50% 할인해 주고 군인.
경찰. 동사모 회원.
공무원도 30%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원주 오크밸리 스노우파크’도 카드할인 행사를 엘리시안강촌은 주말스키어들에게 할인권 혜택을 주며 0평창 휘닉스파크는 객실 1박과 조식. 스키리프트권을 묶은 스키객실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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