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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올리는 거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
더구나 챕터8은 이미지 포맷하면서 다 날라가버렸어요 ;;
그냥 대충 상상하면서 보시길.. =_=;;
챕터8부터는 밀라로 깼는데 어차피 여기서부터는
거의 캐릭터들이 단체활동(?)이니 별로 다를 것도 없지만요;
스크롤바의 압박. 오타는 애교. (응?)
Chapter.08. As tears go by (눈물을 닦고 <-아마도;)
[도플갱어의숲]
밀라:좋아. 한 번 이야기를 해 보자구. 우선 우리가 궁금한 건 그거야.
도대체 왜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 거지?
이스핀:그런 짓이라뇨?
루시안:너희들이 만날 탄생석 가지고 나쁜 짓을 하잖아! 모르는 척 시치미 떼지 말라구!
젤리킹이랑 거북이... 그러니까.. 아, 엔 어쩌고랑 전부 다 너희들이 한 짓이지?
보리스:...루시안. 엔 어쩌고가 아니고 엔피니온이야.
루시안:아무튼 그 거북이랑 치카붐이랑 나비나무랑... 또 카나랑 전부 너희가 괴롭힌 거잖아!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이번에 도플갱어의 숲을 이상하게 만든 것도 전부 너희들 짓이지?
막시민:듣자 듣자 하니까 못하는 말이 없네? 우리가 쓸데없이 그런 짓을 왜 하냐?
그런다고 무슨 득이 있다고... 젠장. 우리는 단지 이 곳이 수상하길래,
혹시 탄생석이 있지 않을까 하고 온 것 뿐이라고.
시벨린:도플갱어의 숲을 이상하게 만든 건 에쉴트 백작인 거 아니었나?
랑켄 말로, 너희들 입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하던데.
밀라:그럼 너희들도 우리랑 마찬가지로 이미 숲이 이상해져 있을 때 이 곳에 온 거라고?
단지 탄생석을 찾기 위해 온 거고 이 곳이 이렇게 이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는 얘기지?
막시민:으으~ 몇 번을 말해야 돼?
이스핀:그래요. 우리는 이 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어요.
루시안:그 뭐더라? 검은 예언자라고 했던가?
너희들 그 녀석들이랑 한통속이었던 것 아니었어?
에쉴트 백작이랑 검은 예언자랑 너희들 말이야.
막시민:뭣? 에쉴트 백작 같은 그런 재수 없는 녀석이랑 한 패냐고?
시벨린:응? 막시민 너 에쉴트 백작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어?
막시민: 아, 아니. 내가 그딴 작자를 어떻게 알겠어! 귀족 씩이나 되는 사람을 말야.
전에 그 부둣가에서 물건 옮기는 거 도운 적 빼고는 전혀 아는 게 없어.
하지만 뻔하지 뭐. 그런 꿍꿍이를 알 수 없는 귀족 녀석, 재수 없다구.
보리스:그렇다면 어쩌다가 그 자의 일을 돕게 된 거죠?
이스핀:길드의 의뢰를 수행한 것 뿐이에요.
...자꾸 저희만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군요. 그 쪽도 소개 부탁 드릴게요.
밀라: 아 그렇군. 자꾸 질문만 하기 전에 우리 소개부터 확실하게 하는 게 순서겠군.
그렇게 생각하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시피 액시피터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야.
이 쪽 도련님들은 그 쪽의 견습 기사고... 나랑 티치엘은 뭐 그냥 거기 심부름꾼이야.
막시민: 심부름꾼? 뭐야 그게. 거기서 청소라도 해 주는 거야?
밀라:윽, 저게!
루시안:밀라 누나는 원래 해적 선장이야. 배도 갖고 있다구!
그런데 나르비크에 누구를 쫓아서 왔다가- 아 해적선은 입출항 금지인 거 알지?
그거 때문에 꼼짝 없이 배 뺏기고 슈왈터 대장한테 사정 사정 하다가...
밀라 : 야, 너 너무 자세하게 말하는 거 아냐? 그리고 내가 언제 그렇게 비굴하게 굴었냐?
흠... 뭐 암튼 그것 때문에 발목 잡혀서, 여기 이 꼬맹이 보살피면서
액시피터 일 도와주게 되었어. 빨리 해결 좀 보려고 말이지.
그런데 지금은 그것 때문이 아니고... 내가 찾으려 했던 자들에 대한 실마리를
어쩌면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여기 이렇게 주저앉게 된거야.
루시안:나는 나는~ 루시안이라고 해. 액시피터 견습 기사이고, 여기 보리스랑 한 조야.
아, 내 옆에 있는 애는 보리스고 내 호위 기사 겸 친구야.
우리 조는 한 명 부족하지만 그래도 엄청 강하다구~!
아빠가 액시피터에서 좋은 기사가 되면 모험가가 되는 것을 허락해 준다고 했거든?
그래서 지금 아주 열심히 하고 있어. 왕자병 녀석들이 좀 재수 없기는 하지만...
막시민:그만.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 따위는 관심 없다구. 지금이 무슨 다과히 시간인 줄 알아?
보리스:내 이름은 보리스... 앞에서 많은 얘기를 해서 할 말이 많진 않아요.
시벨린:...
막시민:하긴, 그럴 만도 하겠어.
티치엘:저... 저는... 웅... 저는 티치엘이라고 해요...
막시민:그게 다냐?
티치엘: ... 검은 예언자가... 엄마... 엄마를... 우리 엄마는 그래서 돌아 가신 거에요...
여러분이 검은 예언자라고도 생각했었는데, 아니시라니까 다행이에요...
막시민:쩝, 사연이 많아 보이는군.
이스핀:우린 검은 예언자 같은 건 몰라요. 아무 상관 없어요.
에쉴트 백작하고도 상관 없어요.
시벨린: 왜 그래? 레이.
나야:...아니. (인도자의 눈이... 반응했어. 어째서지... 어쩌면 저 사람들도...?)
린:그...그게 무슨 소리신가요?
검은 예언자:네가 들은 그대로다.
네가 지금까지 믿고 있었던 '구원자'라는 존재는 처음부터 없었다.
린:그럴수가... 구원자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왜 제게...?!
검은 예언자:...그 아이들 또한 심판자이기 때문이다.
린:심판...자! 하지만! 만약 구원자들이... 아니 그들이 정말 심판자라면
왜 그들에게는 아티펙트가 없는 겁니까?
검은 예언자:그들이 심판자라는 것만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들이 가진 아티펙트가 무엇인지는 우리고 확실히 알 수 없다.
아직 각성하지 못한 심판자의 아티펙트들을 모두 파악한다는 것은
우리의 힘을 벗어나는 일이지... 심판자들과 그들이 가진 아티펙트의 힘은 막강하다.
심판자의 아티펙트는 같은 심판자의 아티펙트로만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우리가 그들에게 덤벼 들었다가는 일을 그르치게 될 뿐이야.
지금까지 여러 번 그들을 치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았지.
하지만 다행히도 그들은 스스로가 심판자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인지하지 못하는 심판자들을
구원자라 이름 붙여 다른 심판자들과 대립하게 만든 것이지.
심판자들은 서로에게 검을 겨누게 되었고 그들의 결속력은 약해졌다.
널 속이게 된 것은 미안하게 생각한다...
일은 잘 치루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네게도 사실을 숨겼던 게야.
네가 거짓된 마음으로 그들을 대했다면 분명 알아 챘을 테니까
널 진심으로 믿는 심판자가 있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일이었던 거지.
린:...그랬던 거군요.
검은 예언자:곧 우리를 도와줄 분이 오실 것이다.
...이제 심판자 모두를 해치울 때가 온 거야.
린 제르비아, 그 전에 네가 해야 할 일이 있다.
린: ...
루시안:뭐야~ 그럼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우리가 다 잘못 생각한 거였나?
흠~ 그냥 믿어도 될까? 솔직히 믿음직스럽지는...
막시민:누군 너희가 믿음직스러운 줄 아냐? 누가 할 소릴 하는 거야?
린:헉... 헉... 구, 구원자 여러분... 여기 계셨... 군요! 헉... 허억...
...시, 심판자가 어째서 여기에?!
티치엘:린 언니~!
루시안:린 누나!!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렇게 많이 다쳤어?
린: 헉... 헉...!
밀라:...너, 지금까지 어디 가 있었던 거야?
린 : 헉헉... 사, 사실은... 저도 도플갱어를 만나서...
그래서... 흑... 계속 싸웠지만... 자꾸...
루시안:린 누나도 도플갱어한테 붙들려 있었구나~! 나쁜 놈...!!
내가 봤으면 도와줬을 텐데!
보리스:...
린:한참이나 도플갱어랑 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도플갱어가...
어째서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사라졌어요.
밀라:사라졌다구?
린:네. 힘이 약해지더니 갑자기 사라져서...
어떻게 된 건지 몰라서 눈을 감고 도망쳤어요.
계속 숲을 헤매다가 목소리가 들려서...
루시안:헤헤~ 도플갱어의 힘이 약해진 건 우리가 녀석의 본체를 혼내줘서 그런 걸거야~!!
린:그랬군요!! 역시 구원자 여러분은 굉장해요!
그것보다... 어째서 심판자들이 여기에 있는 거죠?!
구원자를 노린다면 이 린이 용서하지 않아요!
이스핀:우리는 당신과 싸우고 싶지 않아요.
보리스:...우리도 지쳤고 저쪽도 지쳤어요.
지금 서로 싸우는 건 같이 죽는 것 밖엔 안 돼요.
밀라:그래. 게다가 너도 지친 것 같은데. 굴절 증폭기도 시간 제한이 있어서
언제 망가질지 모르는 판이고 말야. 아무리 도플갱어의 숲이 예전처럼 돌아 왔다 하더라도
빨리 나가는 게 좋을 거야. 내 생각에도 싸움은 관두는 게 좋겠어.
린: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루시안:응. 린 누나 상처도 어떤지 봐야 하고 우리도 지쳤으니까 얼른 나가자~!!
이러다 굴절 증폭기가 고장나서 길 잃으면 안 되잖아.
린:제가 길을 알아요! 자, 이쪽으로!!
루시안:아, 같이 가자. 아직 이야기가 다 끝나지 않았잖아.
막시민:이봐, 잠깐!! 지금 우릴더러 그 여자를 믿으라는 거야?
하! 너 바보냐? 우리가 그 여잘 어떻게 믿냐?!
저 여자랑은 영 거림칙해서 말야, 도저히 같이 갈 수가 없다구.
누가 알아? 등 뒤에서 칼을 들이댈지.
시벨린:그래. 우린 우리끼리 가겠어. 대화를 회피하겠다는 소리는 아냐.
우리도 숲을 빠져 나가야 하는 건 피차 마찬가지고.
정 대화를 하고 싶다면 나가서 다시 보기로 하자. 너희들이 먼저 가.
루시안:린 누나는 그런 여자가 아냐!! 비겁하지 않다고!!
막시민:그거야 네 생각이고.
밀라:...그래. 너희에게 린이 믿음직스러울 리 없지.
좋아, 그럼 숲을 빠져 나가서 로비에서 보기로 하자.
나야:... 구원자들...
막시민:에잇, 구원자니 뭐니 하는 녀석들이랑 조금 말이 통해볼까 싶었었는데
저 이상한 여자가 또 나타나 버렸군.
시벨린:저 린이라는 여자... 대체 정체가 뭘까.
이스핀:이번에는 제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지 않아야 할텐데요...
시벨린:흠...
린:이쪽이에요!
밀라:...
린:밀라 씨?
밀라:묻고 싶은 게 있는데. 너 말야, 혹시 검은 예언자라는 거 알아?
린:...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밀라:흠. 몰라?
린:전... 몰라요.
보리스:정말 모르시나요?
루시안:엥? 지금 무슨 말들이야? 린이 검은 예언자랑 무슨 관계라도 있어?
보리스:...그럼 한 가지 더 묻죠. 심판자라는 사람들 정말 그렇게 나쁜 사람들인가요?
루시안: 맞아, 아까 잠깐 얘기 해 보니까 그렇게 나쁜 사람들 같지도 않던데.
지금까지 일어난 사건들도 그 사람들이 한 거 아니래!
혹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냐?
린: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어요. 세상에 동정의 여지가 없는 사람은 없다구요.
겉보기에는 아무리 괜찮은 사람 같아도, 그들은 존재 자체가 악이에요.
있다는 것 만으로도 세상이 위험해지는 존재라구요! 심판자예요!
보리스:...의심할 필요도 없이 나쁜 사람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는 겁니까?
린:왜 저는 믿어주지 않으면서 심판자들은 믿는 건가요?
밀라:흠...
린:그들은 반드시 없애야 하는 존재입니다. 안 그러면...
[막시민의 수호부가 파괴되었습니다]
막시민: 크윽... 저... 재수 없는 여자가...
이스핀:막시민!!!
시벨린:무, 무슨 짓이야!!!
린:이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죽게 돼요! 심판자들은 반드시...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루시안:린 누나...
밀라:너 대체 뭘 꾸미고 있는 거지? 왜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거야?
막시민:제길, 수호부라도 없었으면 바로 황천길로 가 버릴 뻔 했잖아! 으윽...
나야:...심판자를 공격했어.
이스핀:우리들을 속인 건가요? 이렇게 비겁한 짓을 하다니...
그래도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이쪽만의 착각이었던 거로군요.
시벨린:이렇게 된 이상, 진심으로 상대하는 수 밖에.
밀라:기다려! 우리는...!
린:심판자는, 나 혼자서라도 반드시 해치울 테다!
티치엘:아... 안 돼...
루시안: 린 누나!!
나야: 심판자를 해한 죄. 내가 용서하지 않겠어.
챕터8이 되어서도 여전히 카드 한두방만에 끝나는 도플갱어들;;
[경험치가 10000 상승하였습니다]
루시안 : 헉... 헉... ... 아까 도플갱어하고 싸우느라 힘이 없어서 그렇지... 헉...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 헉... 따위... 헉헉... 절대로 나한테 못 이겨...!
막시민 : 누가 할 소릴... 젠장... 난... 아까 저 여자한테서 칼까지 맞았었다고...! 헉헉...
쓸데 없이 돈도 안 되는 일에 힘을 쓰다니, 제길...!
밀라 : 야, 꼬맹아...! 괘... 괜찮은 거야?
시벨린 : 어... 어째서 흑의 검사가 여기에!
린 : 맡기신 임무, 여기까지입니다.
검은 예언자 : 수고 많았다. 린 제르비아. 아주 훌륭하구나.
루시안 : 무슨 소리야?! 린 누나, 이게 무슨 소리야?
누나 저 자식들하고 아는 사이야? 그런 거야?!
밀라 : ...제길. 훌륭하게 뒤통수를 치는 군.
린 : 이렇게... 이렇게 하지 않았으면 여러분은 모두 죽었을 거예요!
전 여러분을 위해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구요!!
밀라 : 그게 무슨 소리야!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만 해!!
이건 그냥 배신일 뿐이잖아!
막시민 : ...이상한 일에 얽혀들어서 대체 이게 무슨 꼴이야? 쳇.
이스핀 : ...
루시안 : 린 누나!! 우리가 알아듣게 제대로 설명해 봐!!
누나가 왜 저 나쁜 놈들이랑 같이 있는 건데? 응?! 저 놈들은 검은 예언자라구!!!
검은 예언자 : 너희들은 모두 심판자다.
구원자 같은 건 너희들을 속이기 위해 만들어낸 헛소리일 뿐이었던 거다.
보리스 : 그, 그게 무슨 소리지?
밀라 : 이봐. 그렇게 뜬금없이 우릴 심판자라고 말해 봤자, 뭘 어쩌란 소리야?
대체 우리가 심판자라는 증거는 어디 있는데?
나야 : (...저 사람들도... 심판자... 라고?
그럼 역시 인도자의 눈이 반응했던 것도 저 애들이 심판자여서...?
하지만 그 동안은 한 번도...)
...그들이 심판자라는 증거가 뭐지?
흑의검사 : ...수호자... 인가. 너는 수호자라면서 심판자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군.
그렇다면 보여주지! 너희들의 아티펙트야말로 너희가 심판자라는 증거다.
밀라 : 아티펙트라니 나한테는 그런 것 따위...!
흑의검사 : 윈터러와 영광의 홀이 바로 아티펙트.
보리스 : 검... 검은 안 돼! 아무도 손댈 수 없어!! 손 대지 마!!
티치엘 : 영광의... 홀...? 그럼 엄마랑 아빠는 이걸 위해...?
이것 때문에... 모두가 그렇게 힘들어 졌던 거야?
루시안 : 앗! 오카리나에서 빛이 나잖아?!
흑의검사 : 그 알레그로가 바로 네 아티펙트다.
루시안 : 그런...! 아, 안돼!! 이 오카리나는 할아버지가 남겨 주신 거야! 내 보물이라구!!
흑의검사 : 밀라 네브라스카. 네가 가진 아티펙트...
밀라 : 헹. 이 괴상한 빛 같은 걸로 속을 줄 알고?
난 아티펙트인지 뭔지 그런 굉장한 물건 같은 건 얻은 기억이 없다구!
흑의검사 : 이 팔찌를 의심한 적은 없는 모양이군.
하긴, 겉으로 보기엔 별로 특별할 게 없는 물건이니까.
밀라 : 그... 그 팔찌는 줄이 보물상자에서 발견한 것 뿐이야!!
아티펙트니 뭐니 그런 게 아니라구!
흑의검사 : 하지만 이 팔찌, 이터널 서클이야말로 네가 지닌 아티펙트다.
밀라 : 거짓말!! 거짓... 거짓말이야!!
그럼 푸른 갤리선이 줄을 추적한 것도... 그래서 줄이 죽은 것도...
거짓말... 설마 그 모든 게 이 팔찌 나부랭이 때문이라는 거야?!
나한테 그걸 믿으라고? 가져가지 마! 줄이 준 팔찌... 가져가지... 마!
나야 : (왜 내 인도자의 눈은 지금껏 반응하지 않았던 거지?)
흑의검사 : 너희들의 아티펙트 역시 거둬 가겟다.
막시민 : 수, 순순히 넘겨줄까 보냐...!
젠장,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사람 상대로 도둑질이라니!!
흑의검사 : 미스트랄 블레이드... 잘 돌려 받았다.
블러디 미스트, 슈페리어 큐브, 주시자의 눈... 역시 잘 가져 가지.
잘 있어라, 심판자들!
이스핀 : 안 돼!!! 그건 내 어머니의... 안 돼!
나야 : ...
검은 예언자 : 드디어 고대해 왔던 때가 온 건가.
세상을 위협하는 너희 심판자들을 없앨 날을! 모두 한꺼번에 없애 주지...
억울하다면 심판자가 되어 버리게 한 네 운명을 탓하거라.
린 : 잠깐만요! 약속이 틀리지 않습니까?!
아티펙트를 모두 거둬들이고 나면 구원자...
아니, 저 네 사람의 심판자는 살려 주겠다고 하셨지 않습니까!
검은 예언자 : 린... 역시 너는 정에 너무 약한 아이구나.
그들과의 인연일랑은 잊어 버려라. 대의를 위해서...
린 : 하, 하지만 아까는 분명...!
검은 예언자 : 저들이 누군지를 잊었단 말이냐?
...심판자다. 심판자는 우리들의 적이며 이 세계의 적.
린 제르비아. 설마 일족을 배신할 생각이냐?
친부모마저 내버린 너를 거둬들인 게 누구였지?
이 세상에서 너를 살게 해준 것이 누구였는지 잊은 거냐?
배신할 테냐? 린 제르비아?
린 : 그런 것이... 아닙니다. 배신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검은 예언자 : 자, 그러면 네 손으로 저 심판자의 목숨을 끊거라.
린 : ...티치엘...내, 내 손으로...?
티치엘 : 린... 언니? 언니...
밀라 : ...린!
린 : ...나, 난! 난 못해! 죽일 수 없어!!
검은 예언자 : 그런가. 잘 알겠다, 린 제르비아.
그렇다면 너는 그 눈을 똑바로 뜨고 지켜 보기나 해라.
심판자들이 최후를 맞는 광경을!
루시안 : 티치엘!!
린 : 안 돼!!
티치엘 : ...아... 아아아아... 린 언... 린... 언니... 언니!! 언니!!
꺄아아아악! 린 언니!!
린 : 우욱! 큭!
티치엘 : 안 돼! 안... 안 돼!! 이런 거 싫어... 싫단 말야...!
아무도 죽지 마... 내 앞에서 아무도 죽지 말아 줘...!
린 : ...티치엘... 내 아기 새들... 부탁해...
아기 고양이도... 꼭 내가 돌봐... 돌봐 줘야... 하는데...
밀라 : 린!
린 : 밀라... 님... 아기 새들... 함께 만든 새집... 부탁...
밀라 : 린!!
보리스 : ...이럴 수가...
티치엘 : ...
밀라 : 티치엘! 티치엘! 정신 차려! 티치... 윽!
제길...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 티치...엘... 정신 차려...! 티치엘!!!
검은 예언자 : 린...! 어, 어찌 해서 저런...
심판자 따위를 감싸다가 허무하게 죽어 버린 것이냐...
너의 약한 마음이 널 죽음으로 몰고 갔구나...
솔직히 처음부터 네가 걱정 되었었지만,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
딸같이 생각했었는데... ...이게 다 저 심판자 탓이다.
뱀 같이 사악한 마음으로 린을 현혹시킨 게야. 역시 심판자라는 존재는...
모두 용서 못 한다. 해치워라!
그림자 병사 : 네!
(티치엘 폭주! 그런데 이.. 이건.. 루시안의 실프커터 도용!! ;ㅁ; <-)
그림자 병사 : 큭!!
흑의검사 : 몸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군.
아티펙트는 내가 안전하게 보관하겠다.
검은 예언자 : 이, 이럴 수가!!! 크아아악!
시벨린 : 윽! 이러다간 우리도 위험하겠어! 이 엄청난 바람은 대체...
나야 : ...심판자.
이스핀 : 점점 바람이 거세져. 엄청난 힘이야!
밀라 : 티치엘!! 티치엘!!
보리스 : 탄생석이 빛나고 있어!
막시민 : ...탄생석의 공간 전이 능력! 사실이었던 건가.
크라이덴 평원5
티치엘 : 린 언니... 린... 언니...! 흐윽... 거짓말!
죽은 거 아니죠? 린 언니! 일어나 봐요, 눈 떠 봐요!! 린 언니이이!! 흐윽... 흑...
막시민 : 제길... 어디로 와 버린 거지?
이래서는 그 도둑놈들이 어디로 가 버렸는지 알 수가 없잖아!
밀라 : ...간신히 살아 났는데도 불만이냐?
이스핀 : 막시민, 상처 괜찮아? 아까 꽤 많이 다친 것 같았는데...
시벨린 : 레이가 준 수호부 덕에 그나마 목숨은 건졌군. 다행이야.
막시민 : 쳇. 걱정하는 척 할 필요 없어. 이런 상처 따위... 윽! ...제길.
티치엘 : 흑... 눈 떠요! 눈 떠! 이런 상처, 내가 다 치료해 줄 테니까... 제발...! 언니...!
(온갖 보조 마법을 다 써보는 티치엘...)
밀라 : 티치엘...
막시민 : 참 내. 그런다고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오냐?
쓸데 없이 낭비할 힘 있거든 내 상처나 좀 어떻게 해 보라고!
루시안 : 아까부터 그 말투는 뭐야! 그게 지금 이 상황에서 할 소리냐!
막시민 : 뭐~야? 너 지금 환자 상대로 한 판 해 보자는 거냐?
누구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건데?
시벨린 : 막시민 얘기에 너무 신경 쓰지 마. 원래 저런 말투니까.
애초에 그 이상한 여자가 덤벼들지만 았았어도... 욱, 젠장!
이스핀 : 막시민, 말 하지 마. 생각보다 상처가 심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성스러운 치료의 손이여. 찬연하게 빛나는 청은빛 베이라스의 정기를 머금어,
생명의 숨결을 잃은 자에게 라스의 기적을 부여하라.'
막시민 : 흠... 그나마 이제 좀 낫군.
시벨린 : 그것보다, 빨리 무덤이라도 만들어 주는 게 좋겠는데.
밀라 : 그건 우리들이 하겠어. 린 하고 인연이 있는 건... 이쪽이니까.
티치엘 : 흐윽... 싫어...! 싫어... 싫단 말야...!
보리스 : 저쪽에 무덤을 만들기로 하죠.
볕도 잘 들고 바람도 선선하게 부는 방향이니까요.
루시안 : 새라든가 작은 짐승 같은 게 많이 오가는 곳이면 좋겠다.
그럼 린 누나도 쓸쓸하지 않을 텐데. ...눈에 뭐가 들어갔나?
쳇, 앞이 잘 안 보이네...
보리스 : ...
루시안 : 이런 기분... 뭐지? 너무 아프다...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아...
보리스 : ...그걸 슬픔이라고 하는 거야, 루시안.
티치엘 : 나... 때문이야. 나 때문에...
밀라 : 너 때문이 아니야. 네가 아니라 나였어도 린은 똑같이 했을 거야.
네가 잘못한 건 아무 것도 없어. 바보 같이...! 이렇게 죽어 버리다니.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할 기회도 안 주고...
티치엘 : ...린 언니가 그렇게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린 언니가 웃으면서 너 때문이 아니야라고 말해 줬으면 좋겠는데...
이제 절대로 그럴 수 없는 거지요? ...정말 너무해!
엄마도 아빠도, 그리고 린 언니까지... ...용서 못 해.
밀라 : 그래. 나도 절대로 그 녀석들을 용서할 수 없어. 절대로...!
보리스 : 우선 검을 되찾아야 해요. 그검, 제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거니까요.
시벨린 : ...그 건틀렛은 내 과거의 열쇠.
순순히 넘겨줄 수 있는 물건이 아냐. 반드시 다시 되찾아야 할텐데.
막시민 : 누군 뭐 넘겨줄 수 있는 물건이라 넘겨준 줄 아냐?
제길, 그 검 한 자루 때문에 내가 그동안 고생한 걸 생각하면 아주 그냥!
내 목이 떨어지는 한이 있어도 그 검은 못 넘겨 줘.
죽을 고생 해서 얻어 놓은 걸로 남 좋은 일 시키는 꼴이야 절대 못 본다고.
이스핀 : 저도 어머니께서 주신 소중한 것을 잃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요.
반드시 그 흑의검사를 뒤쫓아 되찾고 말겠어요.
나야 : ...하지만 단서가 하나도 없어.
막시민 : 나 참! 필요할 땐 어디 있다가 이제와서 나타나는 거야?
어이, 벌써 일 다 끝났다고!
루시안 : 오? 걸레 머리 아저씨잖아?! 여긴 웬일이야?
시벨린 : 응? 그 쪽도 별의 여행자를 알고 있었던 거야?
루시안 : 별의 여행자? 그게 이 걸레 머리 아저씨 이름이었어?
저 아저씨가 도플갱어의 숲에 들어가기 전에
굴절 증폭기 만드는 것을 도와 줬었어.
나야 : 이 자들도 심판자야. 확실해.
별의 여행자 : 우리가 알아 채지 못했던 새로운 심판자들의 등장. 음... 그렇군.
그래, 도플갱어 숲에서의 일은 잘 해결 된 건가?
이스핀 : 별로 놀라지 않는군요. 혹시 예상했던 일인가요?
또 다른 심판자들이 있었다는 것.
별의 여행자 : ...
밀라 : 이 사람, 너희들과 어떤 관계지?
이스핀 : 우리를 도와 주시는 분이에요.
심판자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은 이어져 있다면서...
보리스 : 흠...
나야 : 정말 알고 있었던 거야?
그렇다면 왜 지금껏 인도자의 눈도 빛나지 않았던 거지?
별의 여행자 : 빛나지 않은 게 아니라 네가 깨닫지 못한 거 아닌가?
네가 수호자로서의 능력이 부족해서 깨닫지 못한 것 아니냔 말이다.
너는 완전한 수호자라고 할 수 없어.
그러니 그들을 적으로 인지하는데 급급해서 제대로 파악할 수조차 없었던 거다.
네가 아직 불완전하기에, 이렇게 아직 찾지 못한 심판자들이 있으리라고 예상했었다.
나야 : ...
시벨린 : 어이, 레이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 레이는 그동안 열심히 해 왔다구.
어쩔 수 없었던 거잖아, 이번 일 같은 건.
나야 : 아니. 수호자로서는 있어서 안 되는 일. ...내 문제야.
밀라 : 살벌하네. 아직 어린데.
나야 : 그리고... 아티펙트도 모두 빼앗겼어.
별의 여행자 : 그랬군. 내가 더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게야...
아티펙트들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탄생석이나 아티펙트 이 어느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우리가 보유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너희 심판자들이나, 나나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보리스 : ...
별의 여행자 : 그럼 나는 이만 가보 겠다. 아티펙트를 되찾는 일, 행운을 빌지.
보리스 :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군요. 과연 믿을 만한 사람인 건지...
이스핀 : 그럼 우리들끼리 이야기를 좀 더 해 보기로 하죠.
적이 아닌 사이로 만나는 건 처음이죠?
밀라 : 모두에게 그 아티펙트인지 뭔지가 소중하다는 건 잘 알겠어.
하지만 난 좀 생각이 다르다구.
막시민 : 헹~ 생각이 다르면 관두셔!! 어차피 난 누구랑 같이 뭘 할 생각도 없으니까!
시벨린 : 너 자꾸 말투가 왜 그래?
막시민 : 내가 뭘? 쳇, 남들 앞에서는 그저 신사인 척이지. 흥.
이스핀 : 막시민. 너 정말 왜 이러는 거야?
나야 : 싸움, 그만 둬. 싸울 때가 아니야.
밀라 : ...정말 한심해서 못 봐주겠군. 툴툴거리는 어린애부터 시작해서...
막시민 : 뭐, 뭐야?
밀라 : ... 여하간 난 내 팔찌가 그렇게 굉장한 것인줄도 아까 처음 알았으니까.
겨우 그런 것 때문에 줄이...
루시안 : 밀라 누나...
밀라 : 이해할 수 없어. 그것 때문인 줄 진작 알았다면, 얼마든지 내다 버렸을 거야.
아티펙트이든 뭐든 다 필요 없어. 그게 무슨 힘을 가졌든, 뭘 의미하든,
그런 건 줄의 목숨에 비하면 하찮은 것 뿐이라구! 나한테는!
이스핀 : 그렇군요. 확실히 싫을 거예요.
대체 무엇 때문인지도 모르는 채 소중한 사람을 빼앗기다니...
보리스 : ...
루시안 : 그치만 누나도 그 녀석들 용서할 수 없잖아.
혼내주고 싶은 거잖아. 그러니까...
밀라 : 응. 내가 그 녀석들을 쫓는 건 복수하기 위해서야!
그 팔찌 같은 걸 돌려받기 위해서가 아니라구!!
난, 너희들이 아티펙트인지 뭔지를 돌려받기 위해
미적거리면 죄다 버리고 혼자서라도 갈 거야!
세상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꼭 복수하고 말 거니까, 나는.
그러기 위해서 여기에 있는 거니까.
시벨린 : 아무래도 생각 정리도 하고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 보려면 시간이 좀 필요하겠군.
이스핀 : 네. 일단 쫓는 목표가 같으니까 정보 공유를 하기로 해요.
음... 어디가 좋을까.
막시민 : ...정보를 찾는 건 확실히 머리 하나 보다는 여덟이 나을 테니까.
좋아, 이쪽도 협조하기로 하지... 우린 나르비크만 아니라면 어디든 상관 없어.
이스핀 : 저희는 쉽게 여기 저기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아드셀에서 만나는 것은 어떨까요?
보리스 : 좋습니다. 나중에 아드셀에서 보기로 하죠.
밀라 : 자, 가자. 꼬맹아.
티치엘 : ...응? ...네.
시벨린 : 우리도 갈까?
이스핀 : 아, 네. 막시민 상처 치료를 제대로 해야 하니까 라이디아에 들르는 게 좋겠어요.
막시민. 그 상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일 치를 지도 모르니까
돈 아까워도 꼭 치료 받아야 해.
막시민 : ...쳇. 되게 걱정하는 척 하네. 황송해 죽겠습니다~ 흥.
루시안 : 가자, 보리스~!
보리스 : 응.
이스핀 : 아!! 잠깐만요, 저... 보리스 씨? 보리스 진네만이라고 했지요?
저, 꼭드릴 말씀이 있는데 잠깐 저 바다의 계곡으로 와 주세요.
막시민 : 흥. 그럼 우린 라이디아의 아이조움 선생 집에 있을테니 알아서 오라구.
이스핀 : 그래.
밀라 : 그럼 보리스, 얘기 하고 와. 우린 매그놀리아 와인에 가 있을 테니까.
보리스 : 네.
줄 : 뭘 보고 있는 거냐? 밀라?
밀라 : 음... 팔찌. 어쩐지 이게 날 부르는 거 같았어.
줄 : 호오. 참 예쁜 팔찌로구나.
나도 그런 게 짐에 끼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는걸?
아마 그 팔찌는 밀라를 위해 세상에 태어난 모양이지.
밀라 : 나를 위해?
줄 : 그래. 그러니까 그 팔찌는 밀라에게 주마.
밀라 : 와아~!
(...그랬었지. 내가 먼저 그 팔찌를 발견했어.
어째서인지 본디부터 내 것이었던 것처럼 마음에 들었어.
내가 마음에 들어 해서 줄이 나한테 그 팔찌를 줬던 거야.)
줄 : 꽤 값이 나갈 것 같으니 소중하게 보관해라.
어린애가 그런 귀한 걸 차고 다니는 걸 알면
귀찮은 벌레가 들러 붙기도 하는 법이란다.
밀라 : 응! 다른 데서는 안 보이게 이렇게 옷 안에 차고 다닐 꺼예요!
줄 : 그런... 그래서야 모처럼 예쁜 팔찌를 찬 보람이 없겠는걸.
밀라 : (...줄... 이 팔찌 때문에 추격을 받은 거야.
푸른 갤리선 녀석들, 분명 검은 예언자와 한 패였으니까.
진작 알았다면 이 팔찌 따위 당장이라도 내줬을 텐데.
줄이 죽지 않았을 텐데. ...용서할 수 없어.)
케이트 : ...그럴 수가. 믿을 수가 없어요.
데비 : 정말 좋은 사람이었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네용.
그래도 린 씨는 여러분 만났던 걸 후회하지 않을 거예용.
분명 좋은 곳에 갔을 거라구용.
루시안 : 그럴까...?
데비 : 그럼요. 린 씨가 여러분을 만나서 얼마나 기뻐 했는데용.
밀라 : ...
케이트 :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떠나 보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모험가의 삶이라는 게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걸 모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린 씨는 좀 더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실 것 같았는데.
밀라 : ...저기 말이지. 린이 우리한테 고양이랑 새 둥지 부탁을 했거든요.
새 둥지는 내가 어딘지 아는데 고양이들은 어디에 있는 지 혹시 알아요?
데비 : 아아~ 냐옹이들 말이군용.
분명히 냐옹이 서너 마리를 봤다고 했었는뎅~ 어디였더랑?
음... 분명히 은행 지나서 워프 포인트 근처라고 했는뎅...
데비 : 벽에 고래 무늬가 있고 나무통 같은 게 막 널려 있었다고 했어용~!
은행에서 워프 포인트로 가는 길을 잘 찾아 보세용~!!
케이트 : 아, 고양이들에게 가 보시려는 건가요?
그러면 고양이 우유를 좀 얻어 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카울 마을 하디아 씨한테 가면 고양이 우유를 나눠 준다더군요.
루시안 : 그건 얼마야?
데비 : 아니예용~! 돈을 받는 건 아니구용~
대신 선물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용~
엘피다 양에게 가서 아기 딸랑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게 어떨까용?
루시안 : 아기 딸랑이? 그건 또 뭐야? 어떻게 만드는 건데?
데비 : 프레타의 방울 5개, 작은 소라 5개, 라바의 실 5개,
유니비의 뿔 1개를 가지고 엘피다 양한테 가면 된답니당~!!
밀라 : 음, 그러니까 일단 프레타의 방울 5개, 작은 소라 5개, 라바의 실 5개,
유니비의 뿔 1개를 가지고 엘피다 양한테 가는 거군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루시안 : 누나들 안녕~! 또 봐. 티치엘, 가자.
티치엘 : ...
아기딸랑이 만드는데 저것들이 왜 ㅠㅠ;
다른 건 그렇다 치고 라바의 실은 코쿤이 잘 나오지도 않는데
실까지 잘 주지 않아서 봄동을 또 30분 넘게 돌아다녔다는 ㅡ_ㅡ
루시안 : 누나~ 누나가 아기 딸랑이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왔어!!
엘피다 : 어머, 그런 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밀라 : 솜씨가 좋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말야.
그러니까 좀 부탁할게. 재료는 가지고 왔어.
엘피다 : 호호호. 제 솜씨가 그렇게나 유명해요? 그거 무척 기쁘네요~!
지난 번에 울릭 오빠를 도와주신 것에 보답도 못했으니까, 공짜로 해 드릴게요.
루시안 : 누나 고마워~!!
아기 딸랑이 재료들을 건네 주었습니다.
엘피다 : 음...,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서... 아, 됐다.
아기 딸랑이를 습득했습니다.
엘피다 : 다음에 또 뵈요~!
밀라 : 고마워.
루시안 : 헤헤헤~ 예쁜 누나 안녕~!!
티치엘 : ...안녕히 계세요.
밀라 : 하디아 씨세요?
하디아 : 네, 그런데요. 무슨 일이세요?
루시안 : 고양이 우유 얻으러 왔어~!!
우린 나르비크에서 왔는데 거기 아기 고양이들을 돌봐줄 거거든!
하디아 : 어머나, 아기 고양이들이요?
저런, 어미를 잃어 버린 모양이군요? 불쌍해라.
엄마 없는 어린 것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안쓰러워서
무엇이든 해주지 않고는 못 견디겠다니까요.
여러분은 참 좋은 분들이네요.
밀라 : 빈 손으로 오기 뭐해서 이런 걸 가지고 왔는데...
아기 딸랑이를 건네 주었습니다.
하디아 : 정말 예쁜 딸랑이네!! 고마워요.
이런 것까지 가지고 오다니, 우리 애가 굉장히 좋아하겠네요.
루시안 : 헤헤~ 무지 이쁘지?
하디아 : 네. 고마워요. 뭐 드릴 건 없고..., 어쩐다.
고양이 우유를 습득했습니다.
밀라 : 아니, 이거면 됐어요.
하디아 : 그래도... 아, 그렇지!!
낡은 포대기라도 싸 드릴 테니까 고양이들 집에 깔아 주세요.
낡은 포대기를 습득했습니다.
루시안 : 우와~!!! 고마워!!!
밀라 : 고마워요. 잘 쓸게요. 그럼, 가자. 꼬맹아.
티치엘 : ...아, 네!
루시안 : 큰일이네. 티치엘 몸이 계속 안 좋은가봐.
밀라 : ...
루시안 : 아, 그런데 밀라 누나! 고양이들 어디에 있다고 했지?
밀라 : 으이구, 이 녀석!! 아까 뭘 들은 거야?
벽에 고래 무늬가 있고 나무통 같은 게 막 널려 있는 곳이랬잖아!!
은행에서 워프 포인트로 가는 길 쪽에 있다고.
루시안 : 아~ 그랬지!! 얼른 나르비크로 가자~!! 헤헤헤.
챕터에서도 고양이들이 산타모 쓰고 있네요^^;;;
루시안 : 오오~ 귀여운 녀석들!!
밀라 : 생각보다는 많이 컸네. 린이 처음 발견했을 때는 굉장히 작았겠지?
루시안 : 응. 이렇게 많이 길러준 건 린 누나 일 거야.
이젠 혼자서도 생활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밀라 : ... 그럼 우선 하디아 씨가 준 포대기를 깔아 주자. 그쪽 그릇에 우유도 붓고.
루시안 : 응!!
고양이들에게 우유를 주었습니다.
고양이들에게 포대기를 깔아주었습니다.
경험치가 5000 상승했습니다.
밀라 : ...고양이들이 건강해서 다행이야. 털 빛깔도 좋고 다친 데도 없는 것 같아.
루시안 : 응응. 린 누나가 잘 돌봐줘서 그럴 거야.
루시안 : 린 누나는 고양이랑 아기 새랑 작은 짐승 같은 걸 굉장히 좋아했으니까.
밀라 : 고양이들이 혼자서도 잘 생활할 수 있게 자란 걸 보면 무척 기뻐할 텐데... 후회가 돼.
루시안 : 응?
밀라 : 나, 린을 계속 의심하고 있었거든.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서는 안 되는 건데...
사람한테는 선한 마음이라는 게 있는 건데... 왜 계속 의심하기만 했을까.
적어도 린이 나한테 했던 자기 이야기도, 린의 감정도, 모두 진심이었는데 말야.
루시안 : 웅..., 잘 모르지만... 린 누나는 밀라 누나를 무척 좋아 했으니까, 괜찮을 거야.
나도 보리스한테 서운할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보리스가 좋거든.
진심을 나눈 친구란 그런 거라고 생각해.
밀라 : 진심... 그래. 이젠 돌이킬 수 없겠지... 이렇게 되기 전에 믿었다면...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결국 티치엘까지 저렇게 돼 버렸어. 티치엘한테 상처 주고 싶지 않았는데,
지켜주고 싶었는데... 상처 입혀 버렸어.
루시안 : 그건 누나 탓이 아니잖아.
티치엘이 지금은 너무너무 슬프겠지만, 하지만 꼭 이겨낼 수 있을거야.
밀라 : 응..., 그래도 너무 후회가 돼. 내 탓인 것 같기도 하고... 그 녀석들이 너무 밉고...
루시안 : 헤헤~ 앞으로는 후회하지 않으면 돼. 힘 내, 누나.
고양이들도 이렇게 건강하잖아.
티치엘도 좀 있으면 고양이들처럼 씩씩해질 거야!
밀라 : 그래!! 이렇게 풀 죽어 있으면 안 되지.
이제 새 둥지를 보러 가야할텐데, 보리스가 왔으려나?
매그놀리아 와인으로 가 보자.
루시안 : 응~!
루시안 : 보리스~!!! 와 있었구나?
보리스 : 응. 고양이들을 보러 갔었어?
루시안 : 고양이들한테 우유도 주고 포대기도 깔아 줬어.
되게 귀여워! 린 누나가 잘 보살펴 줬었나봐.
보리스 : 고양이들은 건강한 거야?
밀라 : 그래. 건강하다 못해 휙휙 날아다닌다니까. 털에 윤기가 줄줄 흘러.
이제 다 커서 혼자서도 잘 생활할 수 있는 것 같더라.
보리스 : 잘 됐네요.
루시안 : 보리스는? 그 남자애랑 무슨 이야기 했어?
보리스 : 남자애...
밀라 : 뭔가 널 아는 거 같았는데.
보리스 : 네... 이런 이야기 해도 되는 지 모르겠네요.
좀 곤란한 이야기도 있고.
루시안 : 무슨 이야긴데?
밀라 : 좋아좋아. 뭐, 여기서 이야기하기 뭣하면
일단 아기새들이 잘 있나 보러 간 다음에 생각하자구.
보리스 : 아, 네.
밀라 : 모든 일은 하나씩하나씩 차근차근!
루시안 : 칫~ 궁금한데.
밀라 : 내가 전에 린이랑 아기새 둥지를 만들어 준 게
나르비크 플리마켓이었으니까 그리로 가 보자.
이리 와, 티치엘. 플리마켓으로 가는 거야.
티치엘 : ... 응.
밀라 : 이쪽일 텐데... 앗!!
휘스커 : 흐흐~ 재밌다.
파크 : 흐흐~ 재밌다.
휘스커 : 새들이 짹짹 운다. 계속 울어봐~ 울어봐~!
파크 : 울어 봐~! 짹짹짹~!
밀라 : 이것들이~!!!
루시안 : 어어~ 재밌는 아저씨들이 새집을 다 부수고 있잖아?
보리스 : ...저런.
밀라 : 야~!!! 이 나쁜 녀석들~!!!
휘스커 : 꺄악~!!
파크 : 꺄악~!! 밀라다~!!
밀라 : 너희들 왜 불쌍한 새들을 괴롭혀?! 앙?! 혼나 볼래?
루시안 : 아저씨들 아기새가 불쌍하지도 않아?
린 누나랑 밀라 누나가 힘들게 만든 새집인데...
다 부서져 버렸잖아~!!
보리스 : 다시 만들어야 겠군요.
밀라 : 너희들~!! 얼른 가서 새집 만들어 와!!
이 아기새들은 아빠도 없고 불쌍한 애들이라구! 왜 괴롭히는 거야?
휘스커 : 잘못했어~!!
파크 : 잘못했어~! 때리지 마~!
루시안 : 린 누나가 이 아기새들을 얼마나 걱정했는데... 아저씨들 너무해!
휘스커 : 엉엉엉... 생각해 보니까 아기새들 불쌍하다.
파크 : 불쌍해... 흑흑.
밀라 : 불쌍하면 얼른 가서 새집 만들어 오지 못해?! 이 녀석들~!
휘스커 : 알았어~! 새집 만들어 올 거야!
파크 : 새집 만들러 갈 거다!
보리스 : 다행히 상처는 없는 것 같아.
밀라 : 불쌍하게...
루시안 : 아저씨들이 올 때까지 이 녀석들을 내가 품어 줘야지~!
밀라 : 너, 너 뭐 하는 거야~! 그러다 날개 다치면 어떡하려고...
루시안 : 안 다쳐! 안 다쳐! 옷에데가 폭신폭신하게... 어?
보리스 : 왜 그래?
루시안 : 이게 뭐지? 새집에 깃털 사이에 뭐가 있어.
밀라 : ...편지? 편지 같은데? 글씨가 써 있어.
루시안 : 정말~! 편지네?!
휘스커 : 밀라~ 새집 만들어 왔다~!!
파크 : 새집 만들었어~!!
휘스커 : 이제 우리가 아기새들 돌봐줄 거야. 반성했어~!
파크 : 반성했어~! 우린 착해!
밀라 : ...어, 그래. 잘 됐네. 그럼 우린 이만 가 볼게.
휘스커 : 밀라가 이상해.
파크 : 밀라가 이상해.
밀라 : 린이 이런 편지를 남겼을 줄은 몰랐어.
설마 그래서 우리들에게 아기새 이야기를 했던 건가?
보리스 : 다잉 메시지... 알리고 싶은 게 있었던 거예요.
다른 네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으니까 그리로 가서 알려 줘야겠어요.
루시안 : ...
밀라 : 그래. 아드셀에서 보기로 했으니까 그리로 가자.
이스핀 : 벌써들 도착해 계셨군요.
루시안 : 엄청 기다렸다구! 왜 이제서야 온 거야.
빨리 알려 줘야 할 게 있단 말야.
밀라 : 일단 이 편지를 봐 봐.
시벨린 : 그건 뭡니까?
보리스 : 린 씨의 편지입니다. 린 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대로
아기새를 돌봐주기 위해서 새집을 살펴보다가 발견했어요.
아무래도 유언으로 남겼던 만큼,
다 같이 봐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되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밀라 : ...린은 알고 있었던 거야. 자기가 이렇게 될 거라는 걸.
나야 : 읽어 보자.
린 : 지금 저는 윗분들께 여러분이 심판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길게 쓸 시간이 없지만, 이것만은 분명히 말할게요.
저는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여러분이...
정말로 이 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심판자라고 해도,
저는 여러분의 마음을 믿어요. 혼란스러워요...
제가 지금껏 믿어 왔던 것들을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
전 이제 선택을 해야 해요.
솔직히 지금도 제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제가 지금까지 몸을 담고 의지하고 있었던 검은 예언자의 뜻을 따른다면,
제 손으로 여러분들을 해치게 될 거에요. 하지만 그 반대로...
제가 여러분을 감싸게 된다면, 전 아마 죽게 되겠지요.
그리고 여러분은 제 마지막 심정을 담은 이 편지를 읽게 되겠지요...
이렇게 갑작스레 편지를 쓸 일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어떻게 들릴 지 모르지만, 저는 여러분이 정말 좋았답니다.
제가 촉박한 시간을 쪼개서 이런 편지를 쓰고 있는 건
여러분에게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에요...
지는 저는 제 눈 앞에 맞닥뜨린 죽은 보다도,
여러분을 잃게 되는 것이 더 두려운 걸요.
제 진심이 거짓으로 변해 버려지게 되는 것이 가장 두려워요.
만약 여러분이 검은 예언자를 쫓기를 원한다면
크라이덴 평원에 있는 필라이온 던전을 찾아 가세요.
필라이온 던전 안에 검은 예언자들의 집회 장소로 통하는 문이 있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검은 예언자는 정말 나쁜 집단일 지도 몰라요.
하지만 사실은 좋은 사람들이랍니다.
모두에게서 버림 받은 저를 거둬 길러 주시고
사랑해 주신 게 지금의 장로님이세요.
장로님도 다른 분들도 저를 무척 예뻐해 주셨어요.
아직도 저는 검은 예언자라는 집단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있거든요.
누구보다 순진하고, 믿음이 강한 사람들일 뿐이에요.
모두들 심판자를 없애야만 세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 왔어요. 의심하려고 해 본 적도 없었지요.
하지만... 하지만... 여러분이 심판자라고 해도,
그래서 세상을 위협한다고 해도... 그래도 저는 여러분을 믿어요.
여러분을, 다만 심판자라고 해서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죽인다는 건 용납할 수 없어요. 이건 분명 제 독단이니까,
장로님도 이런 저에게 실망하실 지도 몰라요.
그래도 저는... 여러분을 믿어요. 다른 누구보다도 여러분을.
여러분이라면 올바른 길로 걷고, 정의로운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위해서 바른 길을 선택해 줄 거라고 굳게 믿어요.
여러분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요.
내게도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무척 기뻤어요.
좀 더 오래, 가능하다면 평생이라도 함께 웃고 떠들면서 지내고 싶었답니다.
안녕. 반드시, 반드시,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 남으세요.
이스핀 : ...어떻게 이런 일이.
티치엘 : 흐흑. 린 언니이... 와아아앙.
밀라 : 린. 넌 대체...
루시안 : 린 누나는... 끝까지 우리를 믿고 있었어!
그런데 왜 모두 믿어주지 않았던 거야!
보리스 : ...
티치엘 : 흑흑. 린 언니. 린 언니이...
시벨린 : 심판자라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사람을 죽이려 하는 자.
저희는 린 씨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군요.
막시민 : 쳇. 그럼 이 녀석도 결국 검은 예언자들한테 이용당했단 건가?
이스핀 : 잘못된 광적인 믿음... 그것이 이렇게 슬픈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군요...
루시안 : 나쁜 놈들. 린 누나를 이렇게 만들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밀라 : ...린. 그동안 널 의심했던 걸 사과할게.
그리고 반드시, 내가 반드시 너의 복수를 하겠어.
넌 검은 예언자들 또한 착한 사람들이라고 했지?
하지만 난 줄을 살해하고, 널 이렇게 만든 그 자들을 도저히 용서하지 못하겠어.
막시민 : 그렇다면 그 편지에 쓰여진 대로 필라이온 던전에 가 봐야 되는군.
거기가 검은 예언자들의 본거지인 건가.
이스핀 : 그래요. 편지를 남긴 린 씨도 이렇게 슬픔에 빠져 있는 건 좋아하지 않을 거에요.
우리가 검은 예언자들을 찾아가 보길 바래서 이렇게 편지를 남긴 거잖아요.
보리스 : 필라이온 던전으로 가죠.
억; 며칠만에 올리는군요;;
어제 원하던 고등학교에도 붙었고 (사실 전교생이 다 --)
열심히 공부하느라 바빴어요!
...는 당연히 뻥이고 아직 수학의 정석 한장도 안봤습니다 하하하(자랑이냐)
제가 아직 레벨6밖에 안되지만 클럽이 있어서
그거 렙업 시키겠다고 열렙하면서 사냥 질리면 전엔 틈틈히 이거 썼었는데
보조 티치엘 한번 키워보거나 레이브 라는 만화
투니버스에서 지난주꺼 못봐서 다운받아서 봤다는;
저는 레이브 같은 그림체가 좋아요♥
끝은 허무하게 끝나버렸지만 ㅇ_ㅇ;;
잡소리가 길었지만 보지도 않고 스크롤바 내린분 미워요 ㅡ 3ㅡ (퍽)
보리스 : 여기가 린 씨가 말한 그 곳인가 보군요.
루시안 : 그때 내가 티치엘하고 크리스랑 같이 왔던 곳이야! 그치. 티치엘?
티치엘 : ...응.
밀라 : 티치엘...
시벨린 : 나랑 이스핀, 레이도 이끼를 구하기 위해서 필라이온 던전에 온 적이 있었어.
아무래도 필라이온 던전에는 이렇게 생긴 문이 한 두개가 아닌가 보군.
이스핀 : 그 뿐 아니라 이 문,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나르비크 지하의 하수도에도 이런 문이 있었죠.
루시안 : 그거라면 나랑 보리스가 예전에 조사해 본 적이 있어!
막시민 : 뭔 말들이 그렇게 많아. 아티펙트 안 찾을 거야? 문 열고 들어가자구.
나야 : 열 수 없어. 강한 기운, 문을 보호하고 있어.
밀라 : 하수도에 있던 그 문과 비슷하군. 보통의 방법으로는 열 수 없는 것 같아.
아무래도 이 문을 열 방법을 한번 찾아봐야 하겠는걸.
루시안 : 그거라면 슈왈터 대장한테 물어보면 되잖아.
하수도에 있는 문을 조사하기 위해서 연구원을 데리고 온다고 했었어.
보리스 : 그럼 일단 액시피터로 돌아가서 조사를 해 봐야 겠군.
시벨린 : 결국 나르비크인가. 이거 곤란한데...
밀라 : 왜 무슨 문제라도 있어?
이스핀 : 저희는 사정상 나르비크에 갈 수가 없거든요.
루시안 : 왜? 왜 못 가는 건데?
밀라 : 흠... 그러고 보니, 그 쪽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길드와의 문제인 거지? 어쩔 수 없지 뭐.
그럼 우리가 저 문을 여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볼테니
너희는 너희 나름대로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을 찾아봐.
시벨린 : 글쎄요. 그런 게 뭐가 있을지...
막시민 : 훗. 이래서 앞뒤 꽉 막힌 바보는 상대하기 피곤하다니까.
조금만 생각해봐도 답이 나올텐데?
이 넓고 깊은 필라이온 던전에서 뭐가 필요할지 말야.
나야 : 탐사용 장비...
막시민 : 그래도 레이는 눈치가 좀 있군. 뭐, 그거랑 비슷해.
적어도 이런 곳을 돌아다니려면 탐사용 장비 정도는 있어야지.
이스핀 : 그런거라면 아드셀의 헌터X 씨가 잘 알고 있을 거야.
헌터X 씨에게 가서 물어보자.
보리스 : 그럼 각자 일을 끝내고 다시 이 곳에서 보도록 하죠.
슈왈터 : 어서오게. 그렇잖아도 부르러 가려던 참이었는데 때마침 잘 왔군.
루시안 : 우리를? 또 무슨 사건이라도 난 건가?!
엥? 너희들도 있었냐? 쳇.
클라이브 : 훗, 평민 멍청이들의 등장이군.
너희같은 녀석들이 왕실 과학자를 만날 자격이나 있는 줄 아냐?
노웰 : 후후후, 낄 곳이 따로 있지.
모즐리 : 우리까지 망신 당하게 될까봐 겁이 나는군.
보리스 : 왕실 과학자?
루시안 : 어라? 빨간 머리 아저씨? 또 만났네?
랑켄 : 오오~ 이거 이거 훌륭한 실험체 여러분 아닌가?
머나먼 회귀 전환 과정을 거쳐 다시 이 피실험자의 손에 돌아온 것이로군!
밀라 : ...여전히 실험체 타령이로구만.
슈왈터 : 자네들, 랑켄 님을 만난 적이 있는 건가?
보리스 : 랑켄...님?
슈왈터 : 그래. 자네들에게도 소개해 주려고 기다린 거라네.
아노마라드 왕실 과학자인 랑켄 님이라네.
루시안 : 에에에에에엑? 왕실 과학자라고? 정말?! 저 빨간 머리 아저씨가?
밀라 : 헤에, 제법이잖아? 하긴, 말은 이상해도 실력은 있는 것 같았으니까.
슈왈터 : 이 분께 하수도에 있다는 그 열리지 않는 문에 관해 조사를 의뢰 드렸다네.
루시안 : 그래서? 저 빨간 머리 아저씨가 그 문 열 수 있는 거야?
슈왈터 : 어떻습니까? 그 문을 열 수 있겠습니까?
랑켄 : 물론 과학이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의혹으로부터의 해방인 것이지.
그러므로 과학에서 이론상으로는 열리지 않는 문 같은 것은 없다. 하지만...
클라이브 : 후훗, 역시 평민 멍청이들이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건가.
하긴 저런 위대하고 완벽한 이론들을 너희가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겠지.
노웰 : 이해하고 있을 리가 없겠지.
모즐리 : 아무래도 수준이 다르니까. 하하하.
루시안 : 쳇~! 그럼 너는 저 아저씨가 하는 말을 다 알아 듣는단 말야?
클라이브 : 우리들은 당연히 알아 들을 수 있지!
우리가 너희 미천한 평민들과 똑같은 줄 아는 거냐?
랑켄 : ...한 거라네! 오, 내 이론을 완벽하게 알아 듣겠다니
뇌세포 활동이 아주 활발한 실험체인 모양이로구만.
이걸로 다음 연구서를 써야겠어. 그럼 어디 내 이론에 근거하여
새로운 마나 유동 동력 장치의 구성 물질에 관해 의견을 제시해 주겠는가?
훌륭한 과학자란 모름지기 실험체의 의견 한 마디도 존중해 줘야 하는 법이지.
과학에는 지위하고도,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 않다네.
중요한 건 연구하는 자세 뿐이지!
루시안 : 뭐 하고 있냐? 의견을 말해 보라잖아~! 다 알아들었다면서?
클라이브 : 그... 그... 그것이...
루시안 : 헹~! 그것봐. 너도 아무 것도 모르잖아??
랑켄 : 이런 이런~ 역시 실험체에게 과학상의 획기적인 이론을
도출해 내라고 요구하는 건 과도한 것이었던 모양이군.
안심하게, 자네들만 그런 건 아니라네.
밀라 : 빨란 머리 씨, 실험체든 이론이든 뭐 알 바 아니지만
여하간 결론이 뭐야? 그 문, 열 수 있어?
랑켄 : 그건... 흐음 아직 완벽한 이론이 세워지지 않았다네.
물론 과학에서 완전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게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과학적 사고와 끝없는 도전이 필요한 것이지.
하지만 이 경우 내 탁월하고 견고한 이론 가운데 하나의 틈이 있어서 실험상의 오류가...
밀라 : 아, 뭐야~ 결론은 못한다는 소리잖아? 그렇죠?
클라이브 : 에헴. 역시 별 볼일 없는 과학자였던 거야.
자기도 못하는 일을 남한테 은근슬쩍 맡기려 하다니...
그런 식이니 왕궁 과학자면서 평민 녀석들과 알고 지냈던 것 아니겠어? 천한 것들~!
지부장님, 저희는 바쁜 일이 많아서 이만 가 보겠습니다. 그럼.
슈왈터 : 흐음... 뭐 그러게.
루시안 : 헹~! 뭐야, 은근슬쩍 도망가 버리는 꼴이라니!
랑켄 : 못하는 일이라니~!! 이 랑켄 님에게 못하는 일 따위는 없어.
이론상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란 말이네!
다만 과학 이론이란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과학자로서 겸손하려고 노력할 뿐이거늘...!
흥, 이 랑켄 님은 이미 그 문의 비밀을 풀어 냈단 말이지.
루시안 : 우와~ 그거 정말이야? 빨간 머리 아저씨는
정말 굉장한 과학자였던 거구나~ 대단하다~!!!
랑켄 : 흥. 어차피 말해도 알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 실험체 여러분.
하지만 간략하게 말해주자면 마나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관한 이론 가운데
확장성과 폐쇄성에 관한 분류에서...
루시안 : 보리스, 오늘 저녁은 뭐 먹을까? 나 벌써 배 고픈데...
보리스 : 음... 글쎄...
슈왈터 : 티치엘의 안색이 안 좋구나. 어디 아픈 곳이라도 있는 거니?
티치엘 : ...아뇨. 전 괜찮아요... (딴 짓 하는 사람들 - 3-)
랑켄 : ...그러므로 문의 이쪽 면과 저쪽 면의 마나 팽창이 서로 충돌하여
물리적인 잠금쇠 역할을 하는 것이지. 굳이 비유를 하자면 환경마나의 제한에 따른...
밀라 : 흠. 이제 대충 끝나 가는 건가? 그래서, 그 문을 열 수 있다는 말???
랑켄 : ...라는 거지. 문이란 열고 닫으라도 만든 건데 당연히 열 수 있고 말고.
다만 문이란 차단과 은폐를 위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에 열쇠가 있는가 없는가가 관건이라네.
밀라 : 열쇠...라. 빨간 머리 씨, 열쇠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랑켄 : 열쇠 없이 문을 여는 방법은 하나라네, 실험체 여러분.
자물쇠를 부수는 것이지. 그 문 역시 현재로서는 그 방법이 최선인 거라네.
랑켄 : 이를테면 마나의 수축과 팽창, 확장을 교묘하게 조작해
문 자체를 고정하는 것이 그 문의 자물쇠라고 할 수 있으니,
일시적으로 마나의 밀도는 급격히 낮추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지.
사이모페인 원석 5개에 모조 사파이어 1개, 모조 다이아몬드 1개라면
그 효과를 낼 수 있을 거라는 게 내 이론일세.
밀라 : 결론은 그거로군~! 좋아 좋아. 대장님,
이 과학자 씨를 부른 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군요~!
슈왈터 : 말투가 특이해서 알아 듣기는 어렵지만 실력만은 뛰어난 분이시라더군.
루시안 : 좋아~ 그럼 곧장 구하러 가자~!!
사이모페인 원석 5개에 모조 사파이어 1개, 모조 다이아몬드 1개라고 했지?
사이모페인 원석은 전처럼 그린츠 광산에 가서 구해 보면 되려나?
모조 보석들은 어디서 구하지?
보리스 : 글쎄... 시노프 던전 어딘가의 숨겨진 장소에서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어. 일단 가 보자.
시노프 6층에 있는 히든맵에서 따는 보석.
제 렙이 낮은지라 가다가 도대체 몇 번이나 죽은건지...
사이모페인 원석 딸때처럼 그람존이 돌아다니길래
무서워서 필요한 만큼만 따고 바로 도망;
아, 그리고 사이모페인 원석 딸때 뒤늦게 엽쓰고 와서
그람존 쳐서 저한테로 스킬 보내가지고
죽게 해준 어떤 나야님께 감사 ...
다행히 딱 필요한 만큼만 땄더군요.
덕분에 편안히 마을 갔습니다 -_-^
빨리 열렙해서 카리스마 스킬을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ㅠ_ㅠ
사이모페인 원석 5개, 모조 사파이어 1개, 모조 다이아몬드 1개를 건네 주었습니다.
랑켄 : 역시역시~ 참으로 훌륭한 실험체들이란 말야?
과학자로서 좋은 실험체를 만나는 것도 운이라면 운이겠지.
(사실 마법사인가...-_-)
자~ 다 완성 되었다네! 이것이 바로 마나밀도조정실험1호기라네!
루시안 : 무슨 이름이 그래?
마나 조정 장치를 습득했습니다.
경험치가 7000 상승했습니다.
밀라 : 여하간 이게 있으면 그 문을 열 수 있단 말이지?
좋아, 뭐 이름이야 어떻든 잘만 돌아간다면 된거지.
랑켄 : 음... 말했다시피 과학에 있어서 완벽한 것이란 존재하지 않는 걸세.
그래서 실험체 여러분이 존재하는 것 아니겠는가?
하긴 내 완벽한 이론에 따르면 이 마나밀도조정실험1호기가 실패할 확률은
여러가지 정활를 고려할 때 1% 미만에 불과하지만.
밀라 : 뭐어어~! 1%든 뭐든 확률이 있다는 건 실패할 수도 있다는 거잖아!!
이봐, 우리가 무슨 일이라도 당하면 어쩌려는 거야?
랑켄 : 아아~ 원래 실험체의 운명이란 그런 걸세. 위험 수당이라고 할까,
이번 일이 실패했을 때 실험체 여러분이 상심할 것을 고려해 이 정도 주기로 하지.
50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밀라 : 돈을 주는 건 고맙지만... 이, 이봐! 그게 문제가 아니고...!
루시안 : 뭐 어때? 밀라 누나. 설마 무슨 큰일이야 나겠어?
랑켄 : 실패라고는 해도 폭발사고라든지 마나 감전이라든지
그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니, 실험체 여러분은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네.
밀라 : 쳇. 그 말 믿어도 되는 거겠지?
보리스 : ...그러면 다른 분들과 만나기로 한 필라이온 던전 앞으로 가기로 하죠.
루시안 : 그래그래~ 밀라 누나. 얼른 가자~!
밀라 : 그래. 티치엘, 똑바로 잘 따라 와야 해.
티치엘 : 아, 응. 밀라 언니.
루시안 : ... 걱정이네. 티치엘.
막시민 : 이제들 오는 거냐? 난 또, 도망쳐 버린 줄 알았지.
이스핀 : 막시민 너 꼭 그렇게 말해야 돼?
시벨린 : 죄송합니다. 저 녀석이...
보리스 : 아,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그것보다 문을 열만한 건 찾아 보셨나요?
루시안 : 헤헤헤~ 우리 쪽은 빨간 머리 아저씨한테서 좋은 거 받아 왔어~!!
이스핀 : 저희는 딱히 준비할 게 없어서 복합 나침반을 구해 봤어요.
루시안 : 우와~!!! 멋진데? 이건 뭐야?
이스핀 : 동서남북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표에서 얼마만큼 깊이 들어와 있는가도 표시해 주는 도구에요.
깊고 넓은 던전을 탐험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할 중요한 물건이라고 하더군요.
보리스 : 과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 알려지지 않은
필라이온 던전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이런 물건이 꼭 필요하겠군요.
밀라 : 여기서 떠들 게 아니라 일단 던전에 들어가 보자구.
문까지 가는 길은 그쪽이 안내하는 게 좋겠군.
막시민 : 누구한테 이래라 저래라야? 쳇.
시벨린 : 막시민, 숙녀 분들도 계신데 예의 없이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막시민 : 말이 그렇다는 거야. 갑자기 웬 기사 나부랭이들까지 끼어서
우르르 떼 지어 다니려니 정신 사나워서, 원.
루시안 : 뭐라고? 난 기사 나부랭이가 아니야,
액시피터 최고 멋진 견습 기사 루시안 님이라고!!!
나야 : ...바보들.
보리스 : ...휴우.
이스핀 : 신경쓰지 말고 빨리 가요.
밀라 : 덕분에 길 잃지 않고 여기까지 잘 왔군. 그럼 이번에는 우리 차례겠지?
루시안 : 짜잔~!! 빨간 머리 아저씨가 만들어 준 마나...
으음... 마나... 뭐지? 보리스, 마나 뭐랬지?
보리스 :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야.
루시안 : 뭐야~ 보리스도 못 외우는 거구나? 으하하하하!
나만 모르는 게 아니었네. 그럼 그렇지.
막시민 : 뭐라는 거야? 저 바보가.
이스핀 : 일단 작동부터 시켜 보죠.
밀라 : 문 앞에 놓고 작동 버튼 누르면 되는 거겠지? 좀 불안하긴 하군.
도대체 그 랑켄이라는 사람을 어디까지 믿어도 될지 모르겠단 말야?
보리스 : 어쨌든 왕궁 과학자라면 실력만은 확실한 거겠지요.
루시안 : 그럼~ 작동~!!!
루시안 : ...뭐, 뭐야? 왜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
나야 : 실패인가.
시벨린 : 안타깝게도 실패한 것 같군.
막시민 : 헤엥~ 뭐야? 실컷 잘난 체 하더니 뭐가 마나 어쩌고냐?
그냥 고철 덩어리 였잖아?
루시안 : 아, 아니야!! 이건 빨간머리 아저씨가 만들어준 마나...
아무튼 대단한 거라고 했단 말야!! 그렇지, 보리스?
보리스 : 어쨌든 랑켄 씨도 분명히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했었으니까.
이스핀 :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하죠?
밀라 : ...데리고 와야겠어.
루시안 : 데리고 오다니?
밀라 : 그 빨간 머리 씨 말야, 직접 와서 보면 뭔가 알아내지 않을까?
그 사람이 조사한 건 하수도 쪽이지 이쪽이 아니었으니까 직접 보면 좀 달라질 지도 몰라.
막시민 : 그 놈이 무슨 천재나 된다고? 한번 척 봐서 그런 걸 알아내는 놈이 어디 있냐?
그런 고철이나 만들어 내는 걸 보면 뻔하지.
시벨린 : 저 녀석은 신경쓰지 말고 다녀오세요.
밀라 : 그럼, 가자. 아까처럼 필라이온 던전 앞에서 보자구.
이스핀 : 네. 알았어요
랑켄 : 오오~ 실험체 여러분 아닌가?
...그런데 어째 결과물이 썩 만족스럽지 못했던 모양이군? 역시 실패한 건가.
밀라 : 역시 실패한 거라니! 성공할 거라고 했잖아, 당신!
랑켄 : 그거야 거의 확실히 성공할 거라고 했지 반드시라고는 안 했지 않은가?
말했다시피 과학에 있어서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
루시안 : 그러니까 우리랑 같이 가자~!
보리스 : 저희가 열려고 했던 문은 하수도에 있는 문이 아니라,
그것과 많이 닮은 필라이온 던전의 문이었어요.
같은 문양이 새겨져 있고 느껴지는 힘도 비슷해서
똑같은 방법으로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실패했거든요. 그래서...
밀라 : 혹시 직접 보면 뭔가 알아내지 않을까 해서 말야.
랑켄 : 오~ 유사하지만 새로운 위치에 존재하는 실험체란 말인가? 그거 흥미진진하군!!
그런 걸 외면해서야 진정한 과학자라고 할 수 없지. 자, 당장 가자구.
루시안 : 가자~! 출발!!
밀라 : 고민이고 뭐고 없군. 뭐, 다행이긴 하지만.
보리스 : 그럼 가죠.
이스핀 : 다녀오셨... 어라? 혹시 과학자라는 분이 이 분인가요?
랑켄 : 오~ 이게 누구야? 이거, 내 훌륭한 실험체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였구만.
역시 훌륭한 과학자에게는 훌륭한 실험체가 모이게 마련인 거지.
막시민 : 뭐야... 또 보자마자 실험체 타령이야? 나 참.
루시안 : 아는 사이야? 헤헤~ 그럼 소개할 필요가 없으려나?
이 아저씨는 랑켄이라고 해.
밀라 : 아노마라드 왕궁 과학자라는데 뭐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자, 얼른 문 있는데로 가 보자구.
나야 : 이쪽이야.
보리스 : ...어때요?
랑켄 : 잠깐잠깐... 흐음, 이 반응이라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려도 오류가 없겠군.
하지만 이 경우의 반응은... 역시 그런가. 음음.
밀라 : 이봐요, 뭐 좀 알겠냐고요.
랑켄 : 이거이거~ 아주 흥미로운 반응이야.
역시 과학이란 탐구할 수록 신비롭기 그지없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드네.
하나하나 수수께끼를 풀어내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해
이론을 재정립할 때의 희열이란 참으로 고상한 것이거든.
막시민 : 또 무슨 헛소리를 늘어 놓는 건지 원...
그래서 결과가 뭐야? 여는 방법을 알아 냇다는 거야 뭐야?
랑켄 : 자, 이 문에 새겨진 문양을 잘 보게나, 실험체 여러분.
일단 도출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개의 열쇠가 더 필요하다네.
이 문양에 꼭 맞는 열쇠 말이네.
나야 : 문양에 꼭 맞는 열쇠?
랑켄 : 이 문의 잠금쇠가 작용하는 방식은,
전에 말했던 바와 같이 마나의 수축과 팽창, 확장을 교묘하게 조작해
문 자체를 고정하는 것이므로 나는 일시적으로 마나의 밀도를
급격히 낮추는 효과를 연출하여 해법을 찾았던 것일세.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마나를 이용한 잠금쇠를 해체한 것일 뿐
물리적 접합 고리에는 타격이 가해지지 않았으므로...
루시안 : ...나 또 갑자기 배고파 졌어.
보리스 : ...조금만 기다려 봐. 금방 끝날 수 있을 거야.
시벨린 : 어쨌든 열쇠가 필요하다는 소리군.
그럼 그 열쇠는 어디 가서 구하면 되는 거지?
뭔가 특별한 마법이라도 걸어야 하는 거면 낭패인데.
랑켄 : ...결론적으로 특별한 마법이나 주술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일세.
단순히 맞는 열쇠만 있으면 된다네.
이스핀 : 열쇠만 있으면 된다니 다행이네요.
랑켄 : 자, 여기 문양을 탁본한 종이라네. 다행히 특별한 요철이 있는 것이 아니니,
이 탁본 만으로도 열쇠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 같네.
이걸 가지고 가서 열쇠를 만드는 일은 단순노동에 속하니
내 도움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걸로 아네.
탁본을 습득했습니다.
랑켄 : 이제 필요한 건 과학적 연구가 아니라 실생활의 상식이니 말일세.
시벨린 : 하지만 어디에 가서 열쇠를 만들지?
막시민 : 바보 아냐~? 대장간에 가면 되잖아.
말 들어보니 뭩 특별한 건 없이 그냥 모양에 맞는 열쇠인 모양인데.
나야 : ...카나크. 카나크 씨라면.
보리스 : 그렇군요. 카나크 씨라면 주물 기술에 같은 건
당해낼 사람이 없으니까 금방 열쇠를 만들 수 있을거예요.
루시안 : 그럼 카나크 씨한테 가는 거야~? 빨리 출발하자~!!
랑켄 : 다녀들 오게나, 실험체 여러분! 어서 실험을 완성하고 싶구만.
막시민 : 으으으... 정말이지, 말 끝마다 실험체 실험체. 질리지도 않나.
밀라 : 그거 하나만은 너와 동감이야.
카나크 : 무슨 일인가? 나한테 뭐 볼일이라도?
보리스 : 실례합니다. 열쇠가 필요해서 부탁 드리려고 하는데,
이 탁본대로 만들어 주실 수 있을지요?
탁본을 건네 주었습니다.
카나크 : 어디... 뭐 그렇게 어려운 부탁은 아니구만. 그런데 무슨 일인가?
막시민 자네 또 무슨 사고라도 친 건가?
막시민 : 누가 들으면 매번 사고만 치고 다니는 줄 알겠네.
그런 거 아니니까 신경 끄라구.
시벨린 : 막시민 너 어른에게 말이 심한 거 아냐?
밀라 : 아, 좀 조용히 못 하겠어? 시끄러워서 정말 같이 다니기 힘드네.
카나크 씨, 그럼 그거 만들 수 있는 거죠?
카나크 : 허허. 어렵진 않네. 하지만 합금으로 해야할 것 같으니 준비할 게 좀 있어.
막시민 : 역시나 부려 먹는 구만.
루시안 : 뭐에요? 뭐에요? 말만 해요! 전부 잽싸게 구해 올테니깐!!!
카나크 : 스쿠프의 손톱 조각 5개, 데블나이트의 반지 5개,
트럼프 돌의 심장 15개를 가지고 와 주게나.
루시안 : 그런 거야 식은 죽 먹기지~!! 가자~!!
막시민 : 나 참... 뭐가 그렇게 즐겁다고 야단이람. 하여간 이해가 안 돼.
이스핀 : 궁시렁거리지 말고 빨리 가자.
카나크 : 다녀오게나~!
카나크 : 다녀온 건가?
루시안 : 물론이지~!! 우리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고! 으하하하하핫!
막시민 : 퍽이나 좋기도 하겠다. 흥.
여하간 재료도 구해다 줬으니까 따로 돈 받기 없기야, 영감.
열쇠 재료들을 건네 주었습니다.
카나크 : 알았다, 알았어. 자, 이게 그 탁본 모양대로 만든 열쇠라네.
문양 열쇠를 습득했습니다.
경험치가 5000 상승했습니다.
이스핀 : 정말 감사합니다.
카나크 : 그럼 잘 가게나.
보리스 : 열쇠를 만들었으니 필라이온 던전으로 돌아가야겠군요.
밀라 : 응. 자, 서두르자구. 이번에도 실패하기만 해 봐,
이 빨간머리 녀석 가만히 안 둘 테니까!
막시민 : 돈 한 푼 못 받고 그 고생을 했는데 그거야 당연하지!
실패하기만 해 봐. 재료비에 수고비 얹어서 톡톡히 뜯어낼 테다.
랑켄 : 오~ 가지고 돌아왔군. 그럼 그 열쇠를 이쪽 문으로 가지고 와 보게나.
루시안 : 우와~ 정말이잖아? 문이 열렸어!!
밀라 : 흐음, 사기꾼은 아니었던 모양이군.
랑켄 : 역시 내 완벽한 이론에는 빈틈이 없었구만.
마나를 이용한 자물쇠에도 물리적 충격이 함께 필요하다는 이 결과는 과학사에 길이...
막시민 : 어쨌든 신세를 졌군. 저 헛소리 그만 듣고 얼른 가자.
랑켄 : ...실험에 협조해 준 여러분의 노고를 칭송하며 이걸 주기로 하겠네.
100000SEED를 습득했습니다
이스핀 : 아니, 도와주신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런 것까지 주실 필요는 없...
막시민 : 이 바보가 뭐라는 거야? 주는 돈을 왜 안 받아?
이거 무지 고맙게 됐네, 빨간 머리 형씨.
다음에 또 실험체가 필요하거든 연락 달라구. 좀 편하고 덜 귀찮은 실험으로!
나야 : ...휴우.
보리스 : 어쨌든 문이 열렸으니 들어가 보기로 하죠.
랑켄 : 잘 가게나, 실험체 여러분~!
여기서 작별이지만 언젠가 나와 함께 과학사의 새로운 장을 열 날을 기다리겠네.
밀라 : 이거야 원, 정신 하나도 없네.
자, 자, 꼬맹아. 사람이 많아졌다고 길 잃으면 안 된다. 어서 이리 와.
티치엘 : ...
밀라 : 꼬맹아?
티치엘 : ...아, 네.
막시민 : 저 노란 머리 꼬마는 그때부터 쭉 정신이 안 돌아 온 거냐?
되게 신경 쓰이네, 쳇.
나야 : 저기... 저 사람!
막시민 : 큭큭, 우리가 찾고 있던 놈이 제 발로 나타나 주다니.
이제 저 녀석을 쫓아가면 되겠군.
시벨린 : 안 돼. 잠시만 기다려. 저 녀석 혼자는 아닐거야.
물건을 확실히 찾으려면, 녀석의 동태를 좀 더 살피고 움직여도 늦지 않아.
루시안 : 우와, 봤어? 바닥을 이리 저리 밟으니까 문이 열리네.
이스핀 : 저 문은 저렇게 열어야 하는가 봐요.
루시안 : 이 천재 루시안님이 아까 그 녀석이 밟는 걸 기억해 뒀어.
그대로 밟으면 되겠지?
이스핀 : 잠깐, 문에 그려져 있던 무늬가 조금 전과는 달라졌는데, 별 상관 없을까요?
보리스 : 글쎄요... 일단은 우리도 한번 밟아 보죠.
이건 문에 주사위처럼 생긴 숫자들 수만큼 ,
발판을 밟은 수를 모두 합쳐 똑같아야 합니다. (마지막이 4로)
예를 들어 그림자병사의 문에 나타난 숫자는 32로
2+5+2+5+4+3+4+3+4 이렇게 했군요
봉인이 풀리고 문이 열렸습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루시안 : 엥? 저 사람들, 뭐하고 있는 거지? 죄다 한방향만 보고 있잖아.
보리스 : 쉿, 뭐라고들 하는지 들어 보자. 목소리를 좀 낮춰, 루시안.
루시안 : 알았어. 알았다구. 하지만 궁금한걸 어떡해?
밀라 : 것 참. 입다물고 그냥 지켜보기나 해.
에잇, 난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는데? 어느 나라 말이야?
보리스 : 음... 노래 축에 끼워 주기도 민망하지만...
자기들이 만든 노래를 합창하는 걸까요?
이스핀 : 마법주문을 외우는 소리 같기고 한데요?
나야 : ...
밀라 : 어쨌든 자기네들끼리 어떤 의식을 치루고 있는 건 분명해.
루시안 : 저기... 밀라 누나, 나 작게 말해도 돼?
밀라 : 하아. 어쩔 수 없군. 맘대로 해.
루시안 : 저어기, 저거. 검은 망토들 앞에 있는 저건 뭘까?
시벨린 : 그래, 나도 아까부터 저게 신경 쓰였어.
나야 : 응.
시벨린 : 저들이 뭐라는지 들어보는 게 우선이긴 했지만,
여기선 또렷이 들리지도 않으니...
밀라 : 아무튼 저 커다랗고 이상한 것 제일 위에 얹혀져 있는거... 머리가 맞는 거지?
막시민 : 물어보고 말고 할 게 어딨어. 딱 보니 사람처럼 만든 거인 인형이구만.
저것은 자기네들 의식의 번제물이거나,
아니면 저 사람들이 떠 받느는 잡신이거나 한 거지 뭐.
그러니까 저 사람들, 한 마디로 광신도인 거야.
시벨린 : 그럼 저 거대한 인형이 저들의 신이라는 건가?
루시안 : 와하하, 저게 어떻게 신이야? 말도 안 돼.
검은 예언자 : 거기 누구냐?
루시안 : 아... 어쩌지...
밀라 : 이 바보가! 너 지금 뭐한거야?
루시안 : 나도 이럴려던게 아닌데...
막시민 : 하여간 골치 아프다니깐!
이스핀 : 저들이 몰려 오고 있어요. 어서 몸을 숨겨야 해요.
루시안 : 에잇, 돌멩이 때문에...
밀라 : 꾸물거릴 시간 없어. 빨리 도망 쳐!
막시민 : 아아아... 나 참. 급한데 여긴 또 어디야?
밀라 : 이번에도 뭔가 문제를 풀어내야, 여기서 빠져 나갈 수 있나 본데?
보리스 : 그럼, 또 저 바닥들을 요리조리 밟아야 하는 거 겠군요.
총 36개의 발판으로 14개가 순서대로 눌러지는데
이 순서대로 발판을 밟는 일종의 기억력 테스트 -_-
정상적인(?) 사람 머리론 기억하기 힘드니 일일히 캡쳐해서 보거나
팬페이지에 올라와 있는걸 보고 합시다 ;;
하다가 꼬이면 c자 발판을 세번 눌러 나가서 다시....
루시안 : 어?
막시민 : 다들 발도 참 빠르시지. 다 따라 잡혔군.
이스핀 : 어서 저 쪽으로!
밀라 : 이... 이런... 포위됐어.
검은 예언자 : 후후후, 순순히 살려 보내줄 순 없지.
밀라 : 뭐라고?
루시안 : 이 나쁜 놈들아, 우리도 순순히 죽지 않아!
공격력은 이제까지 나왔던 그림자 병사치곤 약한거 같은데
총 10명에다 검은예언자 2명, 숫자의 압박...
그리고 체력이 갑자기 엄청 많아진건지 방어력이 높아진건지...
...고생했습니다 T_T;
경험치가 20000 상승했습니다
검은 예언자 : ...이럴 수가! 이 어린 녀석들이 우리를... 헉헉. 너무 얕보았어.
루시안 : 너희 뭐야, 이상한 제사상은 차려 가지고 뭐 하는 거야? 뭘 꾸미고 있는 거지?
검은 예언자 : 크큭... 심판자들께서 여기까지 납시었군...
보리스 : 아티펙트들은 어디에 숨겨 놓은 거지?
이스핀 : 어서 말해요! 아티펙트들은 어디에 숨겼으며, 저 안에서 무얼 하고 있었던 건지!
밀라 : 이 녀석들 입이 꾹 닫혔구만.
막시민 : 어이, 말하라잖아! 궁금하다잖아. 안 들려?
계속 이러면 먼자 간 네 친구들에게 보내 버린다!
검은 예언자 : ...후후후. 너희 맘대로 되진 않을 것이다.
의식은 시작되었다. 이제 너희 심판자들에게 당하진 않아!
세상을 파멸시키는 일따윈 용서하지 않는다.
(이러고 도망간다 -_-)
이스핀 : 안 돼! 아직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는데...!
루시안 : 거기 서!!!
밀라 : 쳇, 또 막혔어. 또 문제를 풀라는 건가?
대체 어떤 녀석이 이렇게 문제를 좋아하는 거야? (그러게 말입니다 --)
게다가 이 정신 사나운 카드들은 또뭐냐고!
이스핀 : 카드도 그렇지만, 저쪽 바닥에 있는 건 뭘까요?
시벨린 : 아무래도 이 카드들로 답을 풀어내야 하는 것 같은데?
알파벳들을 갖고 뭘 하란 거지? 어떤 단어를 조합해야 하는 건가?
아니면, 해답의 첫 글자들을 저쪽 바닥에 집어 넣는다든가...
막시민 : 그럼, 저 비석은 또 뭐야? 여기 누가 묻혀 있기라도 한 건가...
으스스하게시리. 확인해 봐야겠군.
비석에 적힌 힌트를 보고 해답의 첫글자대로 바닥에 놓인 카드를 바닥에 던집니다.
예) "셈의처음부터 죽음의수까지 차례대로 나열하라"
One Two Three Four (OTTF)
제가 이 문제 였다는... 약간 넌센스적? -ㅁ-;;
이스핀 : 그 사람들 이리로 온 거 맞죠?
보리스 : 저 안 쪽에서 인기척이 느껴져요.
나야 : 저기야.
루시안 : 도망쳐도 소용없어, 이 나쁜 놈들아.
시벨린 : 어서 말해. 아티펙트는 어디에 있는지, 아까 그 이상한 집회는 대체 뭔지...
검은 예언자 : 훗. 우리가 그 물음에 답할 이유는 없지.
막시민 : 뭐야? 이 녀석들... 명을 재촉하는구만.
검은 예언자 : 우리는 죽음 따위 두렵지 않다.
나 하나의 희생으로 우리의 목적이 무사히 달성될 수 있다면,
그것은 명예로운 죽음이 될 것이다.
막시민 : 쯧쯧, 이거 제대로 미쳤구만.
시벨린 : 어리석군.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니.
너희의 목적이 뭐든 간에, 너희들 자신이 살아 있어야 뭘 해 보든지 말든지 할 거 아냐!
루시안 : 어? 이거 왜 이래?
보리스 : 뭐지? 저 빛은?
이스핀 : 저기! 저것 좀 봐요.
검은 예언자 : 후후후. 드디어 심판자들을 멸하기 위해 고대의 힘이 눈을 떳다.
로봇이 깨어난 이상, 너희 심판자들의 운명도 여기서 끝이 날 것이다. 자, 가라!
검은 예언자 : 으아아악!
검은 예언자2 :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고대의 힘이 우리를 거부하고 있다니!
밀라 : 저럴수가! 대체 저건 뭐야?
막시민 : 이건 무슨... 고대 병기인가 본데...
이스핀 : 아, 저 사람 도망치고 있어요.
밀라 : 이봐,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은데?
보리스 : 우리를 공격하려고 해요.
나야 : 모두 조심해.
시벨린 : 그렇다면, 상대해 줘야지. 모두 준비됐지?
루시안 : 응, 준비됐어!
고대로봇 아래에 있는 스쿠프들. 광산에 있는 것보다 쎈 듯 하고
다 잡아도 리젠은 되지 않더군요. (얼마전에 서포트 해주는데 이젠 리젠 되는듯?;;)
위의 머리 세 개는 감전을 일으키고 풀어봤자 금방 다시 걸린다는 -ㅅ-
네번째 캡쳐의 머리는 세번째 캡쳐의 저런 빔(?)을 쏘면서 블라인딩을 겁니다
보리스님이 저 위치로 올라가자 지가 블라인딩이 걸렸는지 공격을 안하는;;;;
저는 뒤에서 카드를 던지는데 데미지가 별로 안 뜨더군요
팀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레벨 좀 올리고 합시당.. ;ㅁ;
제가 이 때가 레벨이 57이였을꺼예요;
저만 계속 몇번 죽고... 솔직히 깨는데 별로 도움 안됬음.. 하하; <-
경험치가 40000 상승했습니다.
테시스 팔찌를 습득했습니다.
밀라 : 후우, 끝난건가? 조금 피곤해 졌어.
보리스 : 역시 여기에도 탄생석이!
막시민 : 저 탄생석 때문에 일부러 깨우지도 않았는데,
거대 인형이 예전에 없이 눈을 떳다... 이건가?
우리가 이미 갖고 있는 탄생석과 관련이 있는 건가.
이스핀 : 그런 거 같아. 다들 봤겠지만, 검은 예언자들 자신도 당황했잖아.
8월의 탄생석을 습득했습니다
시벨린 : 하지만 흑의검사는 어디에도 없었어.
그 자를 잡아야 아티펙트를 돌려받을 수 있는데...
정말로 흑의검사는 이들과 함께 있었던 걸까?
루시안 : 당연하지. 그걸 말이라구 해~?
보나마나 우리가 검은 예언자들이랑 싸우는 걸 보고 도망을 쳤을 거야. 응응.
이스핀 :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잖아요.
우린 그 사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데 어디로 도망쳤는 줄 알고 추격하죠?
나야 : 그거라면 저게 답...
막시민 : 저 녀석한테 정신을 팔려서 저런 문이 있는 줄도 몰랐군.
시벨린 : 저건 또 어디로 통하는 문이지? 음... 이렇게 되면,
아까 그 거대한 인형이 저 문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다고 생각해 볼 수 밖에 없겠군.
루시안 : 파수꾼이라면... 뭘 지키는 사람 말하는 거지?
그럼 혹시 말야. 저 안에 보물상자가 가득 숨겨져 있는 건 아닐까? 응?
그 거인 인형 녀석이 보물을 지키고 있었던 거지.
밀라 :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저 문이나 살펴보러 가자.
보리스 : 이 문... 어쩐지 수상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군요.
하긴 그러니 저 녀석이 여길 지켰던 거겠지요.
시벨린 : 다같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자.
문을 열어봐야 그게 '안'인지 '밖'인지 알 수 있으니까.
막시민 : 아 짜증나. 매번 그렇게 당하고도 알아서 호랑이 굴로 들어가 봐야 하나.
이스핀 : 어쩔 수 없잖아. 아티펙트를 돌려받기 위해서는 흑의검사를 쫓아햐 한다구.
뭐, 여기로 가본다 해도 정말로 흑의 검사를
찾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이라는 게 있잖아?
나야 : 그럼, 내가 문 연다.
막시민 : 항상 이런 식이지, 뭐. 마음대로 하라구.
[챕터8 클리어!]
테일즈위버 9번째 이야기.
~에델의 기억~
[필라이온 던전 내부 ??]
이스핀 : 근데, 저 문을 어떻게 열려는 거죠?
나야 : 음….
문을 열려고 애쓰는 나야. 귀여워요 +ㅁ+
밀라 : 헤~ 보기보다 힘이 센가 보네? 뭐, 열렸으면 된 거지.
루시안 : 와하하, 자기가 열리고 싶을 때 열리는 자동문인 건가?
이스핀 : 뭐 해요? 얼른 가 봐요!
막시민 : …웬만하면 너희들 고집을 꺾을 생각은 없는데 말이지.
아무래도 이거 예감이 좋지 않다구.
무진장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거 같은 느낌이란 말야…
그런데도 꼭 가야 겠나?
어이, 이봐 그만 두자니까?
시벨린 : 내버려 두고 간다.
막시민 : 이봐! 문이 다시 열릴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함부로 움직으면 어떡해?! 갇히면 대책이 있어?
도대체… 이성과 상식을 가진 내가 왜
이 막무가내 녀석들을 따라 다녀야 하는 거야?!
오자고 한 건 너희들이니까 먼저 나가 봐. 함정이 없다는 게 확인 되면 나도 나갈 테니까.
밀라 : …하여튼 생쥐 같은 녀석이라니까.
막시민 : 쳇, 이건 또 무슨 신비로운 광경이야? 안팎이 완전히 딴판이구만.
이스핀 :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물이 아닌데?
아노마라드에는 이런 건축양식이 존재하지 않아.
그렇다면… 우리 혹시 아직 발견된 적이 없는 유적지에 와 있는 걸까?
루시안 : 뭐어? 그렇다면 우리가 이 곳의 첫 발견자가 되는 거야?
우와~ 그럼 나 라그랑즈 할아버지처럼 엄청나게 유명해 지는 건가?! 헤헤~ 책도 쓰고!!
헤헤~ 이거 혹시 외계인이 지어 놓은 건 아닐까?
그럼 할아버지보다 훨씬 더 유명해질 지도 모르는데~!!
막시민 : 이 정도 가지고 호들갑은…. 별로 색다른 것도 없구만. 쳇.
밀라 : 어~머! 물론 그러시겠지.
세상에 너보다 색다른 건 없을 테니까 뭔들 신기하겠어?!
막시민 : 이 아줌마는 또 왜 사사건건 시비야? 노처녀 히스테리도 아니고.
밀라 : 이게?!
루시안 : 이야아~ 대단해!!! 여기 정말 대단하다!!
보리스~ 보리스~!! 너 이런 거 본 적 있어? 없지? 그치?
보리스 : 당연히… 본 적 없지. 것보다 저기 좀 봐. 저 건물은 뭐지?
막시민 : 또 문? 지긋지긋하구만.
너희들, 설마 또 저 문에 들어가 보자는 둥 하는 무식한 소리를 하진 않겠지?!
시벨린 : 막시민 너 자꾸 왜 이래? 혹시... 겁이 나는 거야?
막시민 : 겁나긴 뭐가 겁나?
저 문을 열어 본다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니고… 어서 돌아 가자.
루시안 : 음, 저 건물은 무엇에 쓰려고 세운 걸까?
겉만 봐선 추측이 쉽지는 않은걸? 헤헷.
막시민 : 옛날 옛적에 어느 돈 많고 할 일 없는 노인네가 괜히 세웠겠지 뭐!!
이제 그만 돌아 가자니까!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밀라 : 난 여기에 꼭 들어가 봐야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
막시민 : 헹. 어른이면 자신의 사사로운 호기심 정도는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아야지, 아줌마!
호기심 때문에 돈 날리고 목숨 날리는 사람이 한 둘인 줄 알아?
밀라 : …이 자식이 아까부터 말 끝마다 시비를 거네? 누가 아줌마야, 누가?!
막시민 : 아줌마라는 말에 열 받는 것부터가 아줌마라는 증거라고!
이스핀 : 막시민, 그만해 둬. 너 왠지 너무 공격적이야.
루시안 : 예쁜 밀라 누나가 참아야지~!
밀라 : 흥, 걱정 마. 어린 애의 도발에 놀아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
시벨린 : 막시민은 내버려 두고, 우리끼리 가자. 단서가 있을 지도 모르잖아.
이스핀 : 막시민. 너도 찾아야 하는 게 있잖아.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돌아갈 수는 없어.
물론 조금 위험할 지도 모르지만….
루시안 : 괜찮아 괜찮아~ 이 루시안 님이 같이 있으니까
하나도 위험하지 않다고~!! 와하하하하!!
막시민 : …조금도 믿음이 가지 않는군. 뭐, 알았어.
이렇게 된 거 들인 고생이 아까워서라도 들어가 주겠다고!
제길, 이렇게까지 하는 만큼 반드시 찾아야 할텐데.
시벨린 : 흠, 이걸 해결 해야 저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나 본데?
막시민 : 쳇, 가지가지하는구만.
루시안 : 흠… 잘은 모르겠지만, 이 바닥에 별 모양의 그림 말야.
뭔가 여러 가지 기운이 느껴져.
나야 : 가자.
윙 크리스탈 같이 생긴 것들을 죽이면 조각들을 떨구는데
1시부터 시계 방향으로 빛,바람,물,어둠,흙,불 을 놓습니다
(굳이 놓는 순서는 상관 없는듯)
그런데 잡으면 나오는 윙대여쿠폰은 뭘까요 -_-;; (챕터9 하다가 70개 모았..)
[고대 연구실]
보리스 : 역시 심상치 않은 것들이 눈에 띄는군요.
일종의 연구소… 라고 해야 할까요?
막시민 : 흠, 이상하지만 여기에 있는 문양...
어딘가 낯이 익은데… 어디서 봤더라?
이스핀 : 아까도 말했지만, 이런 건축물들은 존재하지 않아.
내가 알기로는 적어도 현재 아노마라드 내에는 없어. 오를란느도 마찬가지.
그런데 이것들을 어디선가 봤다니, 믿을 수가 없는데?
밀라 : 훗, 그동안 왜 몰랐을까? 저 녀석이 외계에서 온 생명체인지…
난 어릴 때부터 세상 곳곳을 돌아 다녔지만,
이런 것들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못 봤거든.
막시민 : 봤다고 말하지 않았어! 낯이 익은 느낌이라는 거지.
시벨린 : 어쨌든 이 건물과 이 안에 있는 것들을 잘 봐 두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검은 예언자 녀석들이 있던 곳이야.
여기 있는 무언가가 중요한 단서가 될 지 몰라.
밀라 : 어? 이건 또 뭐야? 무슨 소리야?
[셀바스 평원]
밀라 : 너, 이 녀석! 또 네 녀석이 사고쳤지? 어?
루시안 : 아냐. 난 그저 신기해서 한번 만져 봤을 뿐인데…
누나 화 내지 마. 그래도 한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잖아.
내가 그걸 안 만져 봤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었겠어?
그러니까 화 내지 말아. 응? 화 내면 얼굴의 주름살이 엄청 많아 보여.
밀라 : 뭐얏? 내가 너희들 동네 북이냐? 엉?
왜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나를 갖고 들들 볶냐고!
보리스 : 자, 자, 그만 진정하시죠. 저 말이 맞긴 하잖아요.
밀라 : 뭐… 라… 고…?! 맞는 말이라니… 보리스 너마저! 하아…
보리스 : 아니, 제 말은 그 부분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 맞다는…
밀라 : 으음... 흥! 그럼 그렇다고 정확히 말을 해야지!
오해하게시리 꼬아서 말하고 말이야!
보리스 : 저는… 꼬아서 말한 적 없는데요.
저… 여…기는 셀바스 평원이 맞죠?
이스핀 : 네, 그런 것 같네요. 무언가 건드리기만 해도 다른 곳으로 단번에 이동해 버린다…
오늘은 참 흥미로운 일들 투성이군요.
시벨린 : 그렇지만, 그걸 건드렸기 때문에 우리가 이곳에 이동된 것인지,
아니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분명하진 않잖아.
다시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어때?
이스핀 : 그래요. 좀 더 살펴 보고 와야 할 것 같네요.
루시안 : 응, 그래? 그럼, 우리들은 액시피터에 가서 슈왈터 아저씨께 알리고 올게.
밀라 : 아 맞다! 그건 네 말이 맞아, 루시안.
이런 엄청난 일은 의논이 필요한 것 같다.
루시안 : 으응, 그 시커먼 사람들이 하고 있던 이상한 집회 얘기랑,
갑자기 다른 곳으로 모두 이동되어 버린 얘기랑… 말씀드려야지.
밀라 : 그래, 이런 일에 관련해서 그 시람이 알고 있는게 있을지도 모르지.
혹시 우리가 뭔가 좀 더 알아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막시민 : 잠깐만 이봐! 뭐 건질 게 있다고 조잘조잘 다 얘기하고 오겠다는 거야.
괜히 우리 일에 방해만 될 거라고.
시벨린 : 그것도 그렇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확실히 모르면서
누군가에게 알리는 것은 섣부른 짓이라고 생각해. 좀 더 신중을 기하자.
아까 그 장치를 좀 더 살펴 보는 게 순서지.
이스핀 : 그래요. 우리 힘으로 알아 낼 수 있는 것은 다 밝혀 낸 다음,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해요.
밀라 : 그래, 다 맞는 얘긴데… 한 가지 너희들이 간과한 것이 있어.
이스핀 : 뭘요?
루시안 : 응, 뭘 말이야, 밀라누나?
밀라 : 생각해 봐. 우리가 그 이상한 곳으로 갈 수 있게
처음 문을 열어 준 사람이 누구였지?
루시안 : 유능한 과학자, 랑켄 아저씨지.
밀라 : 그래. 문을 열어 준 랑켄은 지금 액시피터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라구.
그런데도 저 액시피터 쪽에서 아무 것도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루시안 : 맞아, 맞아. 다 알고 있을 거라고.
보리스 : 이미 알고 있을지 어떨지는 가 봐야 알겠지만,
이 모든 사실은 액시피터 쪽에서 알게 되는 것은
단순히 시간 문제인 것만은 틀림없죠.
그러니 차라리 그들이 자체적으로 조사해서 알아내기 전에
먼저 우리가 가서 알려주고,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어 오면,
서로 수고로운 시간을줄여 사건을 좀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벨린 : 일리가 있는 말이긴 한데…
그들이 정확한 정보를 주리라고 어떻게 확신하지?
우리끼리 조사하면 충분히 밝혀 낼 수 있었을 것을,
괜히 액시피터 쪽에서 먼저 알아내서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숨기거나 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나?
이스핀 : 휴… 그러게 말이예요. 안 그래도 막막한데,
어리석은 행동으로 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지 말자구요.
제.발. 좀 신중하자구요.
루시안 : 아하핫, 뭘 그리 미리 이것저것 걱정해?
아냐, 슈왈터 아저씨는 그럴 리 없어.
밀라 : 하, 요 녀석들 걱정도 팔자구만! 설사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해도,
우리가 더 빨리 움직여서 알아내면 되는데 무슨 걱정이야.
너희가 다시 그 고대 유적인지 뭔지에 들어가서 조사해 볼 거라며.
어서 돌아가 봐. 우리는 천천히 시간 벌면서 나르비크로 갔다가 너희들 쪽으로 갈테니,
사서 걱정하는 너희들은 먼저 가서 조사를 끝내 두라고.
이스핀 : 신중하자는 건데, 그렇게 말할 것까지 있나요?
밀라 : 뭐야, 우리가 뭘 어떻게 말했는데?
너희야말로 어리석다는 둥, 섣부르다는 둥 우리를 바보 취급 했잖아.
정 그렇게 우리가 못 미더우면 너희는 너희들 마음대로 행동 해. 빨리 찢어지자구.
막시민 : 쳇, 마음에 안 들어…
시벨린 : 흠. 그럼 우리 각자 볼 일을 마치고 필라이온 던전 앞에서 만나기로 하자.
밀라 : 그러든지!
여기까지가 제가 이제까지 썼던 부분입니다.
챕터8 내용이 가뜩이나 다른 챕터에 비해 긴 거 같은데
9까지 쬐꼼 붙여놓았으니 스크롤바의 압박이 상당히 심한..으으...
이번에 계정 끝나고 느긋하게 챕터10까지 써볼까 했는데
저의 이쁘신 동생님께서 그렇게 포맷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컴퓨터 속도가 느리다며 상큼하게 포맷을 해버렸더군요
덕분에 스크린샷이 다 증발되어 버렸어요 (..)
밀라 말고 티치엘 레벨48짜리가 있긴한데 챕터9 렙제가 70이니 할려면 멀었죠..[머엉]
아무튼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그리고 푸른빛별 씨.
나 계정 6월 10일날 끝나는데 바람의 나라 좀 그만하고 얼굴 좀 비치면 좋겠소...
이번에 끝나면 나 그래도 고등학교 1학년이라 기말고사 때문에 1달 또 잠수할거야;
첫댓글 스샷이 챕터9빼고 엑박.....OTL.......
-_- 포맷해서 이미지 복구 못한다니깐요;
......=_=포멧해서 다 날아가다니.....저와 같은 신세군요=_=분명 A/S불러서 본체 뜯어갈때 백업할 파일이 있냐고 물어봤는데.....으헝헝ㅠㅠ
푸른빛별/ 언제 안한다고 그랬소? - _-; 그럼 요즘엔 뭐 함? 나도 요즘 며칠 인터넷 하느라 테일즈 전혀 접속 못한..킁
;;;;;; 이런 나머지 부분이 증발하다니;;;;;; 보고싶어요.. -_ㅠ
챕터8슬프다......... 눈물나올려고그러네....
엑박이...
아아...감동...ㅋ 점점 슬퍼지네...
'ㅡ'챕13때...설마앗; ㅅ;
챕터 8부분이요 ;ㅁ; 엑박났어요 ㅠ_ㅠ 그림까지 보면 좋았을텐데...;
윙대여쿠폰 그거 화이트데이인가 발렌타인데이인가 그떄 윙 1주일 대여할수잇음
챕터 8부분 엑박~~~ 우엥 괴롭당
와 good~
사진 엑빡.. 다시점.. 부탁드림
일일이 그냥 봤다는-- 눈 아프다…
랑켄한테 보석주러 어디로 가야되죠?
이런걸 읽으면 챕터진행하는 재미가 떨어지지;; 흐메흐메;; 읽다말음
ㅋ 챕터8고대로봇이다 렙50밖에안되니... 애휴
길어여 =_=;;눈아파 ㅠㅁㅠ.. 아무래도 -_-12시가다되가는데;;
유니비의뿔 도데체어떻게함 ?
히든맵몇시?
티치엘이슬퍼하니 가슴이찡하다는;;
저기 랑켄이 어디있죠??
로비가 어디죠?
저기 엑박이 뜹니다.;;
챕터에서 "열린문"이라고 되있는데 어디로 가야함?? 알려주세요
엑박이....상당하군요...ㅇㅅㅇ 챕터8부분은 다 액박임.... 이거 보나 마나겐내요..ㅠ 수정좀요 부탁!ㅋㅋㅋ
저기여,, 제가 챕터 8 자동이벤트중에 인터넷이끈겨서 껏다가 다시켰더니 진해잉안되요.. 챕터창에 우선나르비크로가보자 하고 나와있는데 메그놀리아와인가도 이벤트가안뜨구요.. 어떻게된거죠?
아! 해결했어용 크라이덴평원5로다시가면되네요! ㅋ
윙대여 10개씩모아서주면 어떤윙을 일주일동안 빌려주는거
이인물들이 어디에있는지좀 알려주셨으면 ㅠ
아 미치겠네 발판 밟기에서 계속 틀려 ㅠㅠ
하디아찾기 야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