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지 않아 많이 춥게 느껴지진 않네요. 아니면 몸이 슬슬 겨울 날씨를
받아들이고 있을지도 모르구요. 그래도 받아들일수 없는건? 밀.양.송.전.탑!!!
저번주 강북촛불문화제때 강북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우은정과장이 아래의 무료
구입 티켓을 주셨어요. "추운데 고생많아요. 가보지도 못하고. 이것 가지고 가서 장갑 같은거 사서 1인 시위할때 사용하세요"란 말과 함께. 감사드리고 1인 시위에 도움되는 것으로 사서 유용하게 쓸께요.
★밀양후원계좌(우체국은행:013060-02-231083,박선화)
연두와 엘리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고 나왔네요. 저도 하나 장만해야겠어요.
오늘 만난 어른신은 "밀양에 안 지으면 그럼 어디에 지으라구?"란 말씀을 하십니다.
저희는 어른신이 우려하시는 것 처럼 필요한 모든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꼭 필요한 송전탑을 적절한 위치에 지으라는 거죠.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에 따른 송전탑, 삶의 터전을 가로지르는 송전탑을 반대하는 것입니다.
1인 시위를 하다 보면 밀양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계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도 당연한 것이 정부와 언론에서 그리 몰아가고 있으니까요. 부디 밀양 어르신들의 본연의 마음과 바램이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동네에서의 작은 노력들이 조금이나마 그것에 도움이 되기를 또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