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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팔면 안 될 것들
성경본문 : 잠언 23: 23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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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 70~71절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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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목사
북한의 저희 고향 선천은 한국의 예루살렘이라고 하고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할 만큼 교회가 크게 부흥되었던 곳인데 왜 북한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공산주의자들에게 점령당하고 그 끔찍한 6.25전쟁으로 이 나라가 황폐해지고 수백만 명이 죽임을 당하는 비극을 겪었는가, 의문을 품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신령한 종들은 하나같이 그 이유를 주의 종들이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고 진노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일본 사람들이 교회를 탄압하고 핍박하니까 목사님들이 “신사참배는 우상숭배가 아니라 국민의례다”라고 우상 앞에서 신앙을 팔아먹었기 때문에 받게 된 하나님의 징계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들이 떼를 지어 가서 머리 숙여 신사참배를 한 해가 1938년이므로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을 70년 하고 하나님이 고국으로 귀환시킨 것과 같이 새로운 선민 한국도 2008년이 되면 하나님의 전권적인 능력으로 통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평신도도 아닌 주의 종들이 신앙을 팔아먹고 우상숭배한 죄가 6.25의 참극을 불러 수백만이 죽고 이 땅이 폐허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핍박을 받고 죽음의 위협이 와도 꽉 붙잡고 팔아먹어선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잠언 23장 23절에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는 가룟 유다가 예수 그리스도를 은 30량에 팔아먹고 지옥으로 떨어진 기사가 있습니다.
요한복음 6장 70~71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 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저는 열 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고 한 서글픈 말씀이 있습니다.
차라리 주기철 목사님처럼 순교를 할지언정 팔아먹으면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에서는 배고픈 것을 참지 못하여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먹고 천추의 한을 남겼고
가룟 유다는 재리에 눈이 어두워 은 30량에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팔아먹고 영원히 지옥에서 후회하며 고통을 당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 결코 팔아먹어선 안 될 것들이 있습니다.
1. 진리의 말씀을 팔아선 안 됩니다
본문에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것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진리의 말씀, 복음의 말씀은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영원한 말씀이므로 한 번 붙잡으면 꽉 붙들고 팔아먹지 말아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25절에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고 하였습니다.
일시적인 세상의 향락이나 육신의 쾌락 때문에 영생의 말씀을 저버리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입니다.
이사야 55장 1~2절에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한 이 말씀에서 먼저 포도주는 성령의 은혜를 의미하고(행2:13) 젖은 영의 양식,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는데 “돈 없이, 값 없이 먹되 사서 먹으라”는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사라”는 말씀은 “내 것”으로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값없이 은혜를 받았다고 해서 쉽게 바꿔먹거나 팔아먹어선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가룟 유다처럼 마귀의 돈 몇 푼 받아먹고 영원한 운명을 망치는 사람들이 오늘날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진주를 돼지에게 던져준 것”과 같은 것입니다.
2. 믿음을 팔면 안 됩니다.
신자에게 믿음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믿음은 금보다 귀한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7절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이 믿음 때문에 구원을 얻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인데 환난과 핍박을 못 이겨 믿음을 팔아먹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요1:12,요3:16). 사탄은 어찌하든지 핍박과 위협을 가하거나 달콤한 유혹을 가지고 와서 믿음을 저버리게 합니다.
북한 공산 치하에서 학교 다닐 때 많은 학생들이 예수님을 믿다가 핍박에 못 이겨 믿음을 저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핍박을 받으면서도 믿음을 지킨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말세에 믿음을 찾아보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말세에는 적그리스도의 종들이 나타나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며 택하신 자라도 미혹할 터이니 흔들리지 말고 든든히 서서 믿음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4 장 26절에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변선환 교수는 종교 다원주의자인데 모든 종교에 다 그리스도가 있고 예수님을 안 믿어도 구원받는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홍정수 교수는 포스트모더니즘 주창자인데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도 안 믿고 부활도 안 믿는 사람입니다. 말세에 성도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18절에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하므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고 한 말씀대로 믿음을 무너뜨리는 자들이요, 사탄의 종들입니다. 어떤 핍박이나 미혹을 받아도 믿음을 팔아먹지 말고 굳게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3. 양심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창문에 흙탕물이 묻으면 밖이 잘 보이지 않고 햇빛이 들어오지 못하는 것같이 우리의 양심이 더러워지고 마비가 되면 하늘의 신령한 빛이 들어올 수가 없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19절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으면 배가 파선한 것같이 그 믿음이 파괴된 것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양심을 속이거나 팔아먹는 일을 해선 안 됩니다.
유명한 부흥사 이성봉 목사님이 만주에서 사역할 때 한 교회 영수님이 아편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을 보고, 교회 영수가 그런 방법으로 돈을 벌어서야 되겠느냐고 했더니 “아들이 꼭 하나 있는데 그놈 대학 졸업할 때까지만 이 장사를 하고 그만두겠다”라고 하더랍니다. 몇 해 후에 만났더니 아들이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여전히 아편 장사를 하더랍니다. 왜 아직도 그 일을 계속 하느냐고 했더니 “한 밑천 잡고 그만두겠다”라고 하더랍니다. 그 다음에 또 만났더니 통곡을 하면서 그 외아들이 헌병대에 있다가 아편중독자가 되었다고 하더랍니다. 결국 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돈과 아들을 바꾼 격이 되었습니다. 영혼과 양심은 뗄래야 뗄 수 없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진실하여 양심을 팔아먹어선 안 됩니다.
4. 성결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무엇보다 거룩입니다. 그러므로 성결한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고 하나님의 귀한 그릇으로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성결하다는 말은 “구별되다” 혹은 “깨끗하다”라는 뜻입니다. 우리 중심이 바르고 깨끗하고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1장 15~16절에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생활을 하려면 거룩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14절에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삼손은 나실인으로 구별된 사람이며 거룩한 사람이었습니다. 힘이 천하장사였는데 그 힘이 올무가 되어서 술 마시고 음란하고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거룩함을 잃고 능력도 상실하고 두 눈도 뽑히고 비참하게 조롱을 당하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성도”란 말은 “거룩한 무리”란 말인데 아직도 세상 사람과 똑같이 죄악된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장해 주십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면 어떤 죄라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거룩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5. 영생을 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최후 소망은 부활과 영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목적도 우리에게 죽음을 해결해 주시고 영생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부활과 영생이 없다면 우리 크리스천들은 불신자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디모데전서 6장 11절에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어떤 핍박과 고난이 있어도 싸워 이기고 영생을 취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구원의 확신, 영생의 복음을 팔아먹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것 다 잃어버려도 영생, 천국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마태복음 13장 44절에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한 주님의 말씀은 영생, 천국을 발견했으면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옛날 어느 교회에 집사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만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들을 보려고 몰래 첩을 얻었습니다. 그 사실이 드러나고 온 교회에 알려지자 교회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옥동자를 보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쥐면 꺼질세라 놓으면 날아갈세라 귀중하게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열이 나면서 앓다가 며칠 후 죽었습니다. 그때라도 하나님의 징계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교회에 다녔으면 구원받았을 터인데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근심하고 고민하다가 눈이 갑자기 안 보이더니 소경이 되었습니다. 어느 겨울날 지팡이를 짚고 낯선 길을 걸어가다가 그만 연못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아들 하나 보려다가 신앙 다 팔아먹고 아들도 죽고 영생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반대로 저희 모친은 아들이 죽을지언정 예수님을 저버리지 않았던 간증이 있습니다. 일정 때 저희 부친이 평남 양덕이란 곳으로 공무원 발령을 받아 이사를 갔는데 그 곳에는 교회는 없고 무당만 들끓고 산신령한테 제사하는 일만 많이 하더랍니다.
그때 저희 부보님은 첫딸 낳아 돌 만에 죽고, 둘째 딸 낳아서 두 돌 만에 죽고 나서 셋째로 저의 형님(김선도 목사)을 낳아서 네댓 살 났을 때인데 동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여기서는 해마다 황소를 잡아서 산신령한테 제사를 드리곤 하는데 마침 제사하는 날이 가까웠으니 황소 살 돈을 거두러 왔습니다”라고 하더랍니다. 우상에게 절하거나 귀신한테 절하고 굿하는 것은 제1계명, 제2계명을 범하는 제일 무서운 죄를 범하는 것인데 저의 모친이 허락할 리가 있습니까? “다른 돈을 거두러 오면 내겠지만 산신령한테 제사하는 일은 못합니다” 하고 거절했더니 “이 집이 큰일 나겠다. 소 잡아 제사 안 하면 집안 식구가 죽어나고, 이 동네도 큰 화를 입는다” 하면서 빨리 돈을 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모친은 완강히 거절하면서 “화를 당해도 우리가 당할테니 걱정 말라”고 했더니 온갖 악담과 저주를 하면서 이 집 큰일 났다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딸 둘 죽고 처음 낳은 그 아들이 갑자기 열이 한 40도 오르고 헛소리를 하며 죽게 앓더랍니다. 다음날 아침 일본 사람, 의사를 불렀더니 진찰을 해보고 나서 “급성 폐렴인데 죽을 시간이 다 되서 손 쓸 수가 없다” 하며 가더랍니다. 동네 사람들은 한방 가득히 둘러서 “그것 보세요. 아들 살리고 싶으면 이제라도 무당 데려다가 경 읽고 굿해야 삽니다” 하고 아우성치는데 죽어가던 꼬마 아 들이 헛소리 하면서 그 동네의 제일 유명한 남자 무당 이름을 부르며 “엄마, 박복술 데려다 굿해줘” 하더랍니다. 그러니까 동네 사람들은 “그것 보라. 어서 박복술 데려다 굿하라”고 하니 믿음이 약한 저희 부친은 “여보, 딱 한 번만 굿 해봅시다” 할 때, “여보, 정신 나갔어” 하며 큰소리로 “아들은 죽어도 내 믿음은 죽을 수 없고, 아들은 잃어도 예수님은 잃어버릴 수 없습니다. 다들 돌아가시오” 했더니 동네 사람들이 “무슨 예수쟁이가 저렇게 지독하냐” 하고 혀를 차며 가더랍니다. 저희 모친은 손발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코 언저리가 새파랗게 되는 걸 아랫목으로 밀어놓고 산에 가서 기도하는데 아들 살려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아들은 죽어도 예수님 배반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 마지막으로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사오니 이 아들 살려주시면 주의 종으로 바치겠다” 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났는데 옛날 노인한테 들은 찜질하는 법이 생각나서 그 풀을 뜯어다가 뜨거운 물수건으로 기도하면서 찜질을 했더니 한 30분만에 살아나서 물 달라고 하고 밥 달라고 하더랍니다.
동네 사람들이 “선도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그 아들은 훌륭한 목사가 되고 덤으로 둘째 김홍도 목사, 셋째 김국도 목사, 넷째 김건도 목사를 주셨습니다. 모두 부흥사요, 세계적인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2)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잠 23:23)
박 상길 목사
혹시 여러분 중에 장사가 직업인 분이 계십니까? 제가 알기로는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에는 장사를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고파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익을 얻기 위해 물건을 사거나 파는 모든 행위가 장사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누구나 장사를 하며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노트 한 권, 과자 한 봉지를 사는 것도 장사이며, 집을 사고파는 것도 장사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행하는 모든 것이 사실은 장사에 해당합니다. 어떤 물건은 돈으로 사고팔지만 어떤 상품은 사랑과 관심으로 사고팝니다. 또 어떤 상품은 시간으로 사고팔기도 하고, 가장 귀하고 값비싼 상품은 자기의 목숨으로 사고팝니다. 인생은 그 자체가 커다란 장터이며, 우리는 이 인생이라는 장터에서 평생토록 무엇인가를 사고팔며 살아갑니다.
저는 시장구경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만 가기를 좋아하는 시장이 한 곳 있습니다. 청계천 7가에 있는 황학동 벼룩시장입니다. 청계천이 복구되면서 요즘은 시장 규모가 아주 작아졌지만 제가 대학 다닐 때에는 정말 큰 시장이었습니다. 별로 돈이 없었던 저는 필요한 물건이나 책을 주로 그곳에서 사곤 했는데 정말이지 없는 것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가장 싼 값에 살 수 있는 시장이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그 시장에 가서 골동품을 비롯한 온갖 다양한 물건을 구경하면 시간 가는 줄을 모릅니다. 작년에 우리교회 예배실에 앰프에 연결할 믹서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인터넷으로 오랫동안 알아보았는데 마땅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루는 문득 이 황학동 벼룩시장이 생각나서 그리로 갔습니다. 청계천이 복구된 후에 처음으로 갔는데 시장이 아주 작아져 있었습니다. 몇 집을 다닌 끝에 시중에서 50만원이 넘는 믹서를 10여만 원을 주고 살 수 있었습니다. 물론 좀 사용하기는 한 것이지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 물건을 예배와 수업 시간마다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아주 유능한 장사꾼입니다.
들으시기에 좀 거슬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교육도 일종의 장사입니다. 학교라는 장터에서 선생님들은 지식을 팔고, 학생들은 지식을 삽니다. 그래서 요즘은 심심찮게 ‘수요자 중심 교육’이라는 말을 듣는데 수요자는 고객의 다른 표현입니다. 대학마다 좋은 학생들을 사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떨까요? 네, 교회도 역시 장터입니다. 팔고 사는 상품이 이마트나 원당시장과 다를 뿐이지 교회도 하나의 장터입니다. 물건을 사고팔 때 사용되는 화폐가 다르고, 값을 지불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교회도 하나의 장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은 거대한 장터입니다. 이 큰 장터에서 우리는 물건을 사고팔아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장사꾼입니다. 사고파는 품목이 다르고, 관심을 갖는 물목이 다를 뿐이지 모든 사람은 그들의 인생을 통해 장사를 합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달란트의 비유가 나옵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각각의 장사밑천을 나눠 줍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열심히 장사를 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후에 주인이 돌아와서 종들을 부릅니다. 그리고 그동안 그 장사밑천으로 어떤 장사를 어떻게 했는지 결산을 합니다. 열심히 장사해서 이익을 남긴 종들에게는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과 함께 큰 상을 주고, 더 많은 장사밑천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장사밑천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준 한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는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에게 주었던 장사밑천을 회수하여 열심히 일한 종에게 맡깁니다. 이 세 번째 종은 더 이상 주인의 집에서 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쫓겨난 것입니다. 주인이 좀 심한 것 같지 않습니까? 최소한 이 종은 주인이 준 장사밑천을 가지고 도망가지도 않았고, 장사에 실패해서 까먹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심한 책망과 함께 쫓아내 버렸으니 주인이 좀 별난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 이 주인이 누굴까요? 예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인생이라는 장터에서 장사할 수 있는 장사밑천을 나눠 주십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간과 기회라는 장사밑천을 공평하게 나누어 주시고, 그 다음으로 재능과 능력이라는 밑천을 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장사밑천을 사용하며 장사를 해야 합니다. 물건을 사고팔아서 이익을 남겨야 합니다.
최근에 인터넷에 아주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났습니다. 종이에 끼우는 클립 한 개로 집까지 얻은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캐나다의 카알 맥도널드란 청년은 인터넷 물물교환 사이트에 맨 처음 빨간 종이클립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이 클립으로 바꾼 첫 물건은 물고기 모양의 펜이었습니다. 펜은 곧바로 얼굴 모양의 문 손잡이로 바뀌었고 다시 캠핑용 난로로, 그리고 몇 차례 교환 끝에 스노우모빌을 갖게 됩니다. 그러자 현지 TV가 카알의 얘기를 전했고 유명세를 타면서 비싼 물건과도 교환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노우 모빌을 중고밴으로 바꿔준 유통업체가 나왔고 한 음반 스튜디오에서는 밴 대신 그가 음반을 낼 수 있는 계약서를 써줬습니다. 이 음반 계약서를 갖고 싶어한 한 무명가수가 자신의 이층집을 1년 동안 쓸 수 있게 카알에게 내놓았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열심히 장사하면 큰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시간, 기회, 젊음, 직장, 가정, 건강이라는 장사밑천으로 어떤 물건을 사려고 하십니까? 어떤 이익을 주인께 돌려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오늘 인생이라는 장터에서 물건을 사고팔아 이익을 남겨야 하는 우리에게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주시는 한 가지 장사원칙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잠언 23:23절 말씀입니다.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우리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장사밑천을 주시면서 인생이라는 커다란 장터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걸고 사야할 물품을 정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통해 진리를 찾고, 진리를 발견하고, 그리고 진리를 사기 원하십니다. 다른 그 무엇을 위해 우리를 이 세상이라는 장터에 내보내신 것이 아니라 바로 진리를 사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인생이라는 소중한 장사밑천을 주셨고, 판단력과 지식과 재능을 아울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장사 밑천으로 우리는 쌀을 사야하고, 책과 옷을 사야하고, 때로는 자동차랑 집도 사야 합니다. 학생들은 좋은 대학을 사야하고, 멋진 남자친구, 예쁜 여자 친구도 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한, 가장 중요한 상품은 진리입니다.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진리를 사지 못한다면 우리의 인생 장사는 완전히 헛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토록 진리를 찾아야 하고, 그 발견한 진리를 주저함 없이 선택하고 사야합니다.
마태복음 13장 45-46절 말씀은 인생이라는 장터에서 진리라는 상품을 사야하는 우리가 어떤 자세와 결단력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 여기 한 사람의 진주장사가 있습니다. 이 진주장사는 최고의 진주를 소유하기 위해 온 세상을 두루 다니다가 마침내 최고의 진주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그 값이 엄청나게 비쌉니다. 가지고 있는 돈을 다 털어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의 전 재산을 처분합니다. 논도 밭도 집도 자동차도 다 팔아서 돈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진주를 소유하였습니다. 마침내 그의 장사가 완성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이라는 장사밑천을 모두 투자해서 “진리”라는 상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무엇이 진리입니까? 성경은 세 가지의 진리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성경이 진리입니다. 요한복음 17:17절에는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진리의 책이며 진리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이라는 장사밑천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므로 진리를 소유하고 살아가는 천국의 장사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이 진리입니다. 요한복음 14:5절에 예수께서는 “내가 진리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이신 사람이며 진리이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인생이라는 장사밑천으로 예수님을 사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예수님과 동행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천국의 장사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계명이 진리입니다. 시편 119:142절에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인 십계명은 진리의 법입니다. 진리의 법이기 때문에 변하지도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진리의 법이기 때문에 우리를 지켜주고, 행복하게 하고, 자유롭게 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이라는 장사밑천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 계명을 사랑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천국의 장사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세상이라는 장터에서 장사하는 우리에게 “진리를 사라”고 하셨습니다. 장사의 대원칙입니다. 그런데 사라고만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른 물건은 사고팔아서 이익을 남기셔야 합니다. 책을 사고팔아서, 집을 사고팔아서 이익을 남기십시오. 그러나 진리는 사기만 해야지 팔아서는 안 됩니다. 진리라는 상품은 한 번 샀으면 죽을 때까지 간직해야 하며, 우리의 주인 앞에 갈 때까지 소유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뜻이며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사고팔지 않을 때, 나중에 우리의 주인께서 우리의 장사를 결산하실 때 우리에게 진리가 있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듣게 될 것이며, 우리는 진리의 나라인 영원한 하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저는 짧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진리를 샀던 많은 사람들이 그 진리를 도로 팔아버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약간의 돈에 진리를 팔고, 인기를 얻으려고 진리를 팔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에 진리를 팔고, 더러는 자존심 때문에 진리를 파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장사이며, 엄청난 손해를 보는 거래입니다. 진리를 파는 거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비극적인 거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을 통해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찾고, 진리를 발견하고, 그리고 진리를 사십시오. 여러분의 온 인생을 지불하고서라도 진리를 사십시오. 그리고 그 진리를 영원히 간직하십시오. 어떤 유혹에도, 어떤 거래 제안에도 응하지 마십시오. 진리와 함께 살다가 진리를 간직한 채로 죽으십시오. 그러면 영원한 진리의 나라가 여러분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진리의 장사꾼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