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투시오 봉쇄수도원 3부
공동체 : 수확과 나눔, 평생을 함께 살아가는 도반들의 형제애.
종신 : 종신서원을 갓 마친 봉쇄수사와 그의 누님은 수녀의 이야기,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오누이.
세상 : 세상에 대한 소명, 모든 피조물과 살아있는 이와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 침묵과 고독
속에서 하느님의 신비를 찾는 끝없는 구도의 여정 등을 내용으로 방송을 했다.
[공동체(communitas)]
‘그들은 고독을 위한 자질을 갖추어야하지만 공동생활을 위한 자질도 갖추어야 한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8-3)
‘모두로부터 떨어져 있는 우리는 모두와 일치되어 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느님 앞에 모두의 이름으로 서 있는 것이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34-2)
우리의 주된 노력과 목표는 독방의 침묵과 고독에 투신하는 것이다.
독방은 거룩한 땅이며, 주님과 그분의 종이 함께 이야기 하는 곳이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4-1)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조차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가난과 단순성은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25-5)
의지적으로 수용된 가난일수록 더욱더 하느님께 받아들여진다.
찬양할만한 것은 궁핍이 아니라, 세상의 재물에 대한 자유로운 포기이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22-10)
1년에 세 번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사제들은 참으로 평수사들의 직무에 참여하는 이러한 기회를 갖는 것에 기뻐하게 될 것이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22-14)
<신부님과 한국어 시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바라는 점... 지원자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세요?
제가 구체적으로 상상이 없고, 하느님께서 우리한테 보내주시는 자들을 그대로 받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처럼 느끼는지 아닌지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스스로
우리 삶과의 만남, 연대가 대면, 대면인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들 같습니다.
우리의 삶을 실제로 대면해 보는 것, 만나보는 것
그리고 하느님에 대한 매력과 기도에 대한 열정... 저도 공감해요.
그들은 고독을 위한 자질을 갖추어야 하지만 공동생활을 위한 자질도 갖추어야 한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8-3)
각자의 텃밭에서 얻은 수확물은 11명의 형제가 함께 나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카르투시오회 헌장 33-4)
‘우리는 어떤 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유했던 초대 그리스도인들을 따른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29-19)
주일과 대축일에 수사들은 함께 점심 식사를 한다.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가족적인 삶의 기쁨을 맛보게 된다.
이 식사는 그리스도께서 신성하게 만드신 최후의 만찬을 상기시킨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22-7)
공동체 식사 후에는 노동으로 수고하는 평수사들을 대신해 봉쇄수사들이 뒷정리를 맡는다.
자기 독방의 평화와 구독 속에서 주님께 순수한 기도를
봉헌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형제들의 덕임을 기억해야 한다.
(카르투시오회 헌장 3-5)
식사 후에는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
산책과 더불어 유일하게 허락된 대화 시간이다.
부르심이 그랬어요. 아주 명확하게 들었어요. “세상을 떠나라!”
그 세 마디는 항상 여기 간직하고 있어요.
“따라와”
“세상을 떠나! 영혼들을 구해줘...”
무척 길게 들렸어요. “영혼들을 구해줘”
온 세상의 영혼들을 하느님을 위해 구원하는 거죠.
기도와 노동으로 고뇌로 슬픔으로...
독일 수도원에 있을 때 내가 지은 노래 중에 가장 유명한 건...
마리아, 당신은 내 영혼의 감미로운 초상입니다.
무척 앳되고 아름다우며 온화합니다. 마리아, 마리아
제가 얼마나 자주 당신 마음에 새겨지나요.
너무도 소중한 당신을 사랑합니다. 마리아, 마리아
수사님, 이제 수사님이 불러보세요.
충실한 그리스도인이여 잊지 마라 독실하게 기도하는 것을
가장 자애로운 어머니에게 매일 묵주기도를
신념을 가지고 살아라. 어머니 품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