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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삼회 송년모임 후기 2009.12.24
사삼회 12월 송년모임이 23일 낮 12시에 "두레'에서 있었습니다. 며칠간 맹추위가 계속되었는데 사삼회 날은 봄날처럼 날씨가 온화해 지면서 두꺼운 외투도 벗고 모임에 참가한 회원들도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여러 송년모임이 끝나고 아마도 경목회 모임 중에도 사삼회가 마지막이 아 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많이도 참석했습니다. 혹시 방의 좌석이 부족할까봐 ㄱ자로 꺾어진 옆방 칸막이까지 치우고 준비해 두었기 에 망정이지 늦게 온 회원들은 실외로 쫒는 우를 범할뻔 했습니다. 34명이 참석, 30명정원의 방이라 일찌감치 20분전부터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송년모임에 33명으로 기록을 세웠는데 올 년말송년모임이 또 기록을 갱신했네 요. 인원이 많다 보니 마치 시골장터같이 시끌시끌--
건배부터 시작했습니다. 장창호 경목회장의 덕담과 "위하여" 건배를 하고 이어 내년도부터 경목회장을 이어받 을 장진성 회장이 건배사를 해 주었습니다. 사삼회 초대회장인 김광차 전회장의 건배구호 "변사또" 로 한번더 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이 저의 회장직 마지막이라 생각하여 저도 건배제의에 참여하였습니다. 건배구호는 "오징어". "우리는" 선창에, "오징어"라는 힘찬 구호를 외치니 방이 떠날갈 듯 했습니다. 오랫도록 징그러울정도로 어울려지내자라는 친한 친구들의 진정한 바램 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따뜻한 변함없는 우정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소박한 소망에 모두 공감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떠도는 건배구호가 하도 많아 연말연 시에 도움이 될까 하여 아래에 별도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식사가 끊나고 미리 예고한 대로 금년중 공로자 즉 스폰서로 도움을 주신 아홉분, 열두달 중 단 한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다섯분께 감사의 기념품 증정을 하였습니다. 특히 개근한 회원을 호명할때는 '우와' 하면서 힘찬 박수로 격려,대견해 했습니다.
12개월의 참석인원과 스폰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월평균 참석인원은 28명, 스폰서를 해주신 분은 9명입니다.
개근한 회원은 김상희,김성희,김수철,안승태,장수남 5회원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딱 한번 빠진(11개월 참석) 두분께도 아쉬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앗차상으로 시상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정욱회원과 장창호경목회장이 당사자입니다. 총 16분이 시상대상이나 회장인 제가 개근과 스폰서로 겹쳐 하나를 빼서 15개의 시상품을 마련했습니다.
기념품은 컴퓨터의 필수품인 USB메모리로 LG제품의 8기가(GIGA) 용량입니다. 음악 MP3 곡(보통3~5메가바이트)이 무려 2000곡이상, 사진2만장을 저장하는 대용 량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아 휴대폰이나 열쇄고리에 부착하여 휴대하면 좋습니다.
사실 사삼회에 가장 공로가 많은 분은 아무래도 Y교수들입니다. 년중 가장 공로가 많은 두분께 기념품을 드리려 했는데 공교롭게도 두분 모두 스폰서를 해주신 분이라 별도 시상은 생략했지만 그 고마움을 전합니다. 안승태교수가 12달 모두 Y강의를 맡아주셨고 다음이 허진호교수가 7달 강의를 해 주 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외에도 최성태,조상희,손영철,홍종웅 등등 여러 교수님들 1년간 수고 많았습니다.
이어서 회장 선임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무려 6년5개월의 긴 기간동안 회장직을 맡아 이끌어 왔습니다만, 후임자 선정에 매년 실패하여 어려움이 많앗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종전처럼 전임총무가 회장을 지명하는 방식을 채택하기에 이르렀습 니다. 그간 열성적으로 사삼회에 참여하여 개근한 분 중에서 가장 봉사정신이 투철하 다고 판단한 김성희 회원을 신임회장으로 지명하였습니다. 환호속에 신임회장이 탄생 하였습니다. 물론 단 한마디의 사전 언질도 없었슴을 밝힙니다.
김성희 신임회장은 정말 생각치 못한 일이라 얼떨떨한 중에서도 전체의 분위기에 어 쩔수 없이 수락, 여러 지역모임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삼회장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 다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결의에 찬 소감인사를 하였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금년도 마지막 Y교실을 열었습니다. 그 전에 잠시 공지사항 전달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경목회 소식(이대원총무) : 대구에서 경목동기회 신년회가 1월9일 있으니 대구에 가시는 분은 참석요망. *기우회(신동혜회장) : 12월25일 기우회 송년대전과 회식예정 많은 참석희망.
Y교실은 금년도 참피언전 처럼 뜨거웠습니다. 최고의 고수자리를 탈환한 것 처럼 안승태회원이 연 4개의 강의를 마치니 원로이면 서도 아직은 덤비지 말라는 허진호교수의 연속3강의에 배꼽을 잡았습니다. 가끔씩 힛트를 치며 기대를 주는 손영철교수의 강의에 환호와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 고 또한 달인지경에 이른 최성태교수도 열을 가했습니다. 가장 원로교수인 장진성 경목회장은 명예교수로서 가열된 대전에는 참가치 않았습니 다. 마지막으로 조상희 교수는 미리 준비한 교재를 돌렸습니다. 모두들 완벽한 강의 준비에 감동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내용은 김삿갓의 해학이 담긴 재미있는 한시로 분 위기를 학구적이면서도 Y교실의 분위기에 딱 맞는 내용이라, 열광적인 박수를 받았습 니다. 과연 Y교실도 송년잔치 같았습니다.
송년모임이라 여늬달과는 달리 건배도 여러차례 하고, 스폰서와 개근자 기념품 전달 도 있었고 Y강의도 내용이 많다보니 자연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12월은 매달 받던 회비도 없으니 더욱 좋다는-- 회원들의 즐거운 분위기를 대변하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늘 참석하던 몇몇 분들이 빠진데도 34명이 참석여 대성황을 이룬 사삼회 송년모임은 어느듯 마감시간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더욱 건강하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라는 회장인사말로 막을 내렸습니다.
긴 시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대로 봉사를 하지 못한 점, 미안한 마음 많으나, 그래도 날이 갈수록 회원들이 즐겁게 많이들 참석해주는 성원으로 대과없이 소임을 마친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신임회장에게 인수인계도 잘 하겠습니다.
사삼회를 마치고 늘 후기로 기록을 남기는데 과거 기록을 살펴보니 - 제가 2003년 8월부터 회장직을 맡았고, 2003년 11월부터 후기를 사삼클럽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세월은 나이와 함께 흘러가지만 그래도 기록은 남아 역사를 이루니 혹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지는 않을까 하는 작은 위안과 자부심을 가져봅니다.
사삼회 그리고 사삼클럽회원님들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네요. 경신년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분들 모두 건강과 행 운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신) 사삼회 송년모임이 끝나고 헤어지기가 아쉬워 초대 김광차회장,박정희 2대 회장, 신임 김성희회장과 이대원 경목회 총무, 장곡과 같이 차 한잔하면서 신임회장 에 바라는 덕담들을 하면서 추가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회원> 강부건,강형모,권중화,김 광,김광차,김기현,김상희,김성희,김수철,박영무,박용환,박정희, 박주환,박희균,배상남,서상우,손영창,손영철,신동혜,안승태,여승남,이대원,이활용,장수남,장진성,장창호, 정 욱,조병무,조상희,조용헌,최성태,하광우너,허진호,황진호 --34명.
그간 수고한 김상희 총무의 지명으로 신임회장인 된 김성희회장 좌로 부터 Y교수 안승태, 허진호,최성태,손영철 교수/아래 조상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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