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사명 인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보혜사(保惠師) 성신을 보내마고 약속하시고 승천하셨는데,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그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던 120명의 문도를 배후에서 하늘이 역사해 주는 상상도 못했던 체험을 하고 나서 역사적인 모든 섭리의 뜻을 품을 수 있었고, 또 예수님의 30년 사생애노정과 3년 공생애노정에서 느끼셨던 내적 심정을 체휼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자신들이 먼저 하늘 앞에 굳게 맹세하고 각오한 모습들로 나타난 것은 물론이고, 아무리 핍박이 심한 환경일지라도 확고한 중심을 갖고 나타날 때에 하늘은 그들 개개인을 예수의 대신 존재로 세우고 사명을 인계시켰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주를 잃고 난 서러움이 크면 클수록 그 마음에 사무치며, 하나님의 뜻이 강하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그 마음에는 하늘을 배반한 무리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게 용솟음쳐 올랐고, 그들을 일조일석에 쳐 분쇄시키고 하늘 뜻을 당장 이루어 드리겠다는 각오로 하늘을 대하여 나타나게 될 때에, 여기에는 인간 아닌 하나님의 힘이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인간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권능의 행사가 무지한 백성, 불신의 백성, 패역한 백성들에게 보여졌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1957.11.10, 전 본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