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본 문: 에베소서 6:10-17
설교일: 2024. 1. 28(주일예배)
마태복음 11장 12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아멘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사실 이 말씀은 신학적으로 풀기에도 대단히 어려운 난해 구절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게 된 배경을 생각하면서 해석하면
그렇게 어려운 말씀이 아닙니다.
세례요한이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
언제 죽임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 그가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서 “오실 그 이가 당신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 중에 이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나로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마11:6)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가 빼앗느니라” 아멘
침노한다는 것은 침공 즉 공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은 목숨을 걸고 싸우는 그런 자세로 나가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감옥에 있어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어도 이 생각, 저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전쟁에서 적과 마지막 결전을 치루는 것같이 다짐을 하고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해야 천국을 차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가 빼앗는다” 하시며,
신앙을 전시상태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신앙을 전시상태로 설명하시는 말씀이 또 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36절인데, 여기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서라도 검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옷을 팔아 검을 사라”
무슨 검도대회에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유월절 만찬 자리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지금은 전시상태라는 것입니다.
“오늘 밤 내가 죽느냐 사느냐 이런 절박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옷이 무슨 소용이냐, 지금은 외부에 나타나는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면에서 벌어지는 영적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생활은 항상 영적인 긴장상태.
다시 말하면 성도는 항상 악한 영, 마귀와 싸우는 영적전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쟁은 없어야 일어나지 말아야 하지만, 이미 시작되었다면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전쟁에서 패하면 잃어버리는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도 우리가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고 반드시 이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 10-11절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엡6:10-11)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 아멘
첫째는 강해져야 합니다.
무슨 전쟁이든 강해야 이깁니다.
영적 전쟁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강해지는 것이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힘이 아닙니다. 내 능력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을 믿는 믿음,
그리스도의 승리를 믿는 믿음,
그리스도의 약속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를 믿는 믿음이고,
그 믿음이 강해야 마침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 11절에서는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했고,
13절에서는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했습니다.
박물관에 가보면 옛날 사람들이 입었던 갑옷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히 철갑옷은 칼로 밸 수 없고, 창으로 찌를 수 없습니다.
그런데, 11절 전반을 보십시오,
“마귀의 궤계를 대적하기 위하여”
우리의 싸움은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12절도 보십시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 아멘
육체에 대한 것 혈기에 대한 것 그런 것들이 우리의 대적이 아니고,
우리의 대적은 통지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마귀와의 싸움, 영적 전쟁은 특별한 영적 안목이 있어야
이 싸움의 정체를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사업을 하다가 손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손해를 보긴 보았지만, 정직하고, 의롭게 사업을 하다가 손해를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비록 세상적으로는 실패이지만, 영적으로는 패배가 아닙니다.
그러나 거짓말하고, 불의를 행하고, 남에게 손해를 주고 대신 내가 이익을 얻었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세상적으로는 승리한 것 같지만, 영적으로는 패배한 것입니다.
타락이란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죄를 짓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죄를 지으면, 죄를 짓는 그 순간 그 죄를 주관하는 마귀의 노예가 됩니다.
마귀의 노예는 자유가 없습니다. 심지어 회개하는 자유도 없습니다.
회개할 마음이 있는데도 못하는 것은 마귀가 꼭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마귀를 대적하여 이기기 위하여 전신갑주
온몸을 보호하는 갑옷을 입고 완전무장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고 이기기 위하여 어떻게 무장해야 할까요?
첫째는 진리로 허리띠를 띠는 것입니다.
14절입니다.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 아멘
옷을 입고 허리띠를 띠지 않으면 그 옷이 나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옷이 내 활동을 방해 합니다.
그래서 허리띠는 무장의 기본입니다.
군인은 이 허리띠에 칼도 차고, 수통도 차고, 권총도 차고 수류탄도 매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는 것입니다.
진리가 나를 묶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예수님이 진리이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이 진리가 마귀를 이깁니다.
둘째는 의의 호심경을 붙이는 것입니다.
호심경은 심장을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의의 호심경이라고 했으니 의를 심장처럼 보호하고 보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팔을 잃어버려도, 다리를 잃어버려도 심장은 지켜야 살아 남을 수 있듯이
의는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를 지키는 사람이 마귀를 이깁니다.
셋째는 복음으로 신을 신는 것입니다.
15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평안의 복음이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신은 행동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신은 평안의 복음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행동의 기준은 평안의 복음에 있다는 말입니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복음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마귀를 이깁니다.
넷째는 믿음의 방패를 드는 것입니다.
16절입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아멘
악한 자 마귀의 불화살과 같은 공격을 무엇으로 막느냐?
믿음의 방패로 막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마귀는 오직 믿음으로 이깁니다.
그래서 요한일서 5장 4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아멘
다섯째, 구원의 투구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는 것입니다.
16절 후반절입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아멘
당시의 투구는 머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쓰기도 했지만,
이 투구로 아군과 적군을 구별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써야 하는 투구는 구원의 투구입니다.
그러니까 구원받기 위하여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로써 싸우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다”하는 확신을 가지고 싸우는 것입니다.
가끔 구원받았느냐고, 믿는 사람들만 찾아다니면서 접근하는 사이비 이단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여러분을 찾아 와서 “구원받았느냐?”고 물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지금 구원의 투구를 쓰고 있는데, 당신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악한 영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깁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시험받으실 때에도 전부 말씀으로 이기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다. (신명기 8장에 있는 말씀입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이것도 신명기에 있는 말씀입니다.)
오직 주 여호와만 섬기라.(이 말씀 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세 번의 유혹을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무장, 전신갑주,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배,,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는 다 방어적인 갑옷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은 공격용입니다.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갑옷만 입고 방어만 해서는 안됩니다.
공격용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공격용 무기가 바로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권투경기 때, 우리 선수가 방어만 하고 있으면 해설자가 흥분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하는 데 있습니다,
자꾸 손을 내밀어 잽을 날려야 합니다.
소극적으로 방어만 하다가는 한방에 KO 패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마귀와의 싸움 영적 전쟁은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 공격하면
백전 백승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전신갑주를 입고 말씀대로 살아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은
저도 여러분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마귀의 공격을 막도록 완전무장하고
마귀를 물리치는 성령의 검을 드는 것, 곧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고, 우리 힘 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종교개혁자 마틴루터가 영적 전쟁에서 항상 외친 말입니다.
마이 갇 히어 아이 스탠드 – 나의 하나님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사오니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저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하는 뜻입니다.
나는 못한다고 하지 마세요!
마틴 루터같이 외치세요!
“나의 하나님!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할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은혜를 주셔서 강하게 하시고 이기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은혜로 이기게 하십니다.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의 능력,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면 안됩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항상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
마귀의 간계를 대적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전신갑주를 취하여 입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항상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승리는 나의 노력 나의 의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십자가의 사랑, 십자가의 은혜 그 놀라운 은혜 아니면 우리는 서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주의 은혜로 하나님 앞에 굳게 서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항상 이기고, 승리의 찬송을 부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