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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린수필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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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작품 방 유 로 - 내 손 꼭 잡아요
조성순 추천 0 조회 16 24.06.01 08:1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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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6.01 08:13

    첫댓글 2024년 학산문학 여름호

  • 24.06.08 21:58

    아침이면 상큼한 내음과 함께 반겨주는 자연이 있고, 기다렸다는듯 꼬리치는 멍멍이와 냥이들이 웃음을 준다. 내가 심고 가꾼 꽃과
    나무들이 푸른 잎을 피우고 꽃망울을 터뜨리며 내게 손을 내밀면 마음이 환해진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입에서 맴도는 찬송가에 힘이 나고, 깍지 낀 손을 흔들며 힘차게 찬양하는 이들에게서 새 희망을 본다. 하루의 일과를 끝내고 돌아온 남편의 목소리가 변해 와우와우 말하면 울컥 목이 메지만, 오늘도 우리 부부는 침대에 누워 손을 꼭 잡은 채 단잠을 청한다.
    "내 손 꼭 잡아요." ...

    누군가의 손을 잡아준다는 것.... 쉽지 않은 일 같아요. 진심이 없이는요.
    이 세상에 소외된 이들이 없기를. 모두가 함께 피는 꽃이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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