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서 감동을 주는 이야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가 무엇을 이룬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미국 유대인들이 겪었던 드라마틱한 상황과 그들이 이루어 낸 이야기가 그러하다.
1880년에서 1924년 사이 200만 이상의 유대인이 미국으로 이민하였다.
그러나 낯선 땅에서 정착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러시아 대학살이나 동유럽의 박해를 피해 온 그들은 무일푼이었고 영어도 못하였기 때문이다.
영어를 못하는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한정적이었다.
그들이 주로 택한 직업 중에 하나는 봉제공장에서 재봉틀을 돌리는 일이었다.
1910년 기준으로 주당 115달러 정도 받았는데 형편없는 임금이었다.
유대인들은 이러한 드라마틱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
그들은 자녀들도 같은 삶을 살기 원치 않았다.
그래서 힘들게 번 돈을 자녀 교육에 투자하였다.
마침내 기회가 왔다.
1929년 미국에 대공황이 찾아왔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으로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하였다.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인력이 필요했는데, 유대인은 1930년 대 미국에서 대학졸업자가 가장 많은 소수인종이었다.
덕분에 유대인들은 정부나 정부 주도 사업에 대거 진출하게 되었다.
한편, 유대인 이민자 중 상당수는 길거리에 자리를 펴고 물건을 파는 장사꾼이 되었다.
그들은 바늘, 실, 감기약, 손거울 등 온갖 잡동사니를 메고 다니며 팔았다.
그들은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시골까지 찾아갔다.
도시 구경을 못하고 살던 시골 사람들에게 유대인 행상은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돈을 좀 벌자 그들은 마차를 사서 장사를 했고, 돈을 더 벌자 몫이 좋은 장소에 상점을 차렸다.
거기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소위 만물상이었다.
이것이 미국 백화점의 시작이 되었다.
오늘날 메이시스, 블루밍데일, 네이만마커스 등 대부분의 미국 백화점은 유대인이 만든 것이다.
당시 유대인은 호텔에서도 차별을 받았다.
1890년, 독일계 유대인 부호 네이산 스트라우스는 당시 유명한 피서지 중 하나인 뉴저지 주 레이크우드의 호텔에서 숙박을 거절당하였다.
마음이 상한 스트라우스는 거절당한 호텔 앞에 두 배로 큰 호텔을 세웠다.
유대인들은 유대인들이 비즈니스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휴양지 사라토가 스트링스에도 호텔을 여러 채 세웠다.
결국은 이 지역 50% 이상의 호텔이 유대인 소유가 되었다.
이것이 오늘날 유명 호텔 체인 소유주가 대부분 유대인이 된 배경이다.
Kim Edri, Miss Israel Universe 2011
병원을 세워 성공한 유대인들도 있다.
1800년 대 말, 의과대학에서는 유대인을 받아 주지 않았다.
미국에서 의사가 되는 길은 원천적으로 막혀 있었다.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런던으로 유학 보내 의사를 만들었다.
의사가 되어 미국에 돌아오니 이번에는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유대인 병원을 건립하였다.
이와 같은 불리한 여건이 오히려 오늘날 미국 내 수많은 유대인 병원들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또한 1930년대 미국 프로복싱 체급별 챔피언의 80% 이상이 유대인이었다.
돈 없는 젊은이가 성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돈 안 들고 할 수 있는 복싱을 하여 챔피언이 되는 길이었다.
또 다른 방법은 군인이 되는 것이었다.
웨스트포인트 1회 졸업생 중 50%가 유대인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군인은 가난해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오늘날 미국의 유대인들은 어떻게 놀라운 성공을 이루어 내었을까.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겠지만 탈무드의 가르침을 현실에 적용하는 실천적 삶의 태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랍비들은 어떤 주어진 상황을 연구하고 그 상황에서 해야 할 최선의 행동을 법으로 정하는 데, 이때 정해진 개개의 법을 '할라하'라고 한다.
따라서 할라하를 따르는 사람은 현명한 삶을 살게 된다.
탈무드는 '실천적 지혜Practical Wisdom'의 보고이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탈무드의 실천적 지혜를 현실에 적용하고자 애썼던 유대인의 노력이 오늘날 미국에서 유대인의 성공을 이루어 낸 것이 아닐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드라마틱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그 상황에서 최선의 할라하를 찾아 실천에 옮긴 유대인의 성공이 눈부시다.
글 최명덕 교수
Una vez más(One more time), Myriam Hernández
첫댓글 고난을 이겨내고 다시 서는 그들(유태인)처럼 ,세기를 달리한 21세기에는
대한민국민이 이제는 앞서서 나아가야할 때입니다.
여야도 아니고, 신구도 아니요, 좌도 우도 아닌 대한국민이...
우리가 전진해야할 때 입니다.
그런데 금년도 미스 이스라엘이 이쁘기는 하다.
관심은 글 내용보다 여자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