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드립 (ad lib / 라틴)
원래는 아드 리비툼(ad libitum)의 준말로서 ‘자유롭게’라는 뜻이 있습니다.
음악에서도 코드나 스케일에 EK라 자유롭게 즉흥 연주나 노래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많이 쓰이죠.
임프로비제이션(improvisation)과 동일어로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2. 애프터 비트 (after-beat / 미국)
보통 4박자 음악(주로 클래식)에서의 강세는 첫째, 셋째 박에 강세가 붙는데 비해 재즈에서는 여린박(제2, 4박)에 악센트가 붙는 현상을 말합니다.
유사한 말로 오프 비트(off-beat), 투 비트(two-beat)도 있죠. 딕시 스타일의 곡은 전형적인 애프터 비트 리듬으로 연주됩니다.
3. 앤티시페이션 (anticpation / 영국)
주로 다음 박에 올 코드(화음)가 그보다 앞(주로 반박 이하)에서 연주되는 패턴을 말합니다.
4. 포 비트 (four-beat / 영국)
일반적인 재즈 리듬으로서 4/4박자의 1마디 안에 4분 음표가 네 번 들어가는 리듬의 곡을 말합니다.
5. 바운스 (bounce / 미국)
공이 튀어 오르는 듯한 연주.
음악에서 탄력 있고 리듬감 좋은 연주를 가리키는 형용사로 많이 쓰입니다.
6. 유니즌 (unison / 영국)
하모니(화음)을 붙이지 않고 옥타브나 같은 음만으로 연주인이나 구성원들이 일제히 노래하거나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기타와 건반의 유니즌 플레이’란 말을 썼다면 기타와 건반 연주인이 동시에 한 멜로디의 같은 음을 치는 것을 일컫는 것입니다.
7. 브레이크 (break / 영국)
넓은 의미로는 말 그대로 악곡의 연주 도중 음을 중단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 애드립 들어가지 직전이나 곡 상에 악센트를 붙일 경우에 많이 쓰이죠.
그러나 재즈 연주에서는 단 한사람의 연주인만 남겨두고 다른 멤버들은 동시에 연주를 잠시 멈추는 테크닉을 일컫습니다.
이때 솔로를 시작하는 독주자는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겠죠.
종종 모던 재즈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데 솔로 주자의 연주가 끝날 때까지 다른 멤버들이 무대 뒤로 나가 기다리다가 솔로가 끝날 즈음 들어오기도 합니다.
곡 전개의 극대화를 위해 쓰이며 잘 짜여진 각본처럼 사전 약속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8. 체이스 (chase / 영국)
재즈 연주에서의 복수(2인 이상)의 솔로 플레이어가 보통 4-8마디를 교대로 애드립 해 가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9. 인트로 혹은 인트로덕션 (intro, introduction / 영국)
서주. 흔히 도입부라 하죠.
주제로 들어가기 전의 연주를 말합니다.
재즈에서는 주로 4마디 정도의 짧은 인트로가 흔히 사용되죠.
10. 피치카토 (pizzicato / 이탈리아)
보통 현악기를 ‘활(bow)''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뜯는 방법을 일컫는 주법.
더블 베이스를 재즈에서는 대부분 피치카토 주법으로 연주합니다.
11. 아르코 (arco / 이탈리아)
보통 현악기를 연주할 때 ‘활(bow)''을 이용하는 주법.
재즈에서는 더블 베이스를 곡에 EK라 활로 연주합니다.
12. 서스펜션 (suspension / 영국)
곡에서 코드가 바뀌어도 앞의 코드 톤 중 일부가 남아 있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걸림’ ‘계류’라고도 하죠.
예를 들어 앞의 코드가 CM7(도, 미, 솔, 시)였는데 뒤의 코드가 F(도, 파, 라)로 바뀌어도 앞에 쓰였던 CM7의 구성 음인 ‘시’등이 F 코드에 남아 있어 F(도, 파, 시)가 될 경우 서스펜션이 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13. 트라이톤 (Tritone / 영국)
음정에 있어서 2음 사이의 음정이 3온음인 경우를 말합니다. 결국 증4도, 혹은 감 5도 이 두가지의 것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C음의 트라이톤은 F#(파#)이 될 것이며, A음의 트라이톤 음정은 Eb(미b)이 될 것입니다.
14. 뱀프 (vamp / 영국)
연결. 순서대로 연주하며 보통 악곡 사이에 들어가는 짧은(대개 1, 2 또는 4마디) 코드 진행에 의한 리듬패턴. 곡 중간뿐만 아니라 곡의 시작 또는 끝에 쓰이기도 합니다.
60년대와 70년대에 많은 재즈 밴드나 팝 밴드들이 좀 더 복잡한 멜로디와 즉흥 연주를 포함한 코드 진행을 사용하지 않고 바로 이 뱀프를 주용 사용하였답니다.
15. 버-스 (verse / 영국)
보통 재즈나 파퓰러 곡에서 코러스로 들어가기 전의 서주 부분.
코러스보다 짧고 간단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죠.
재즈의 기악 연주에서는 버-스가 생략되어 연주가 행해지는 경우가 많으며 재즈 보컬에서는
버-스가 붙은 형태로 연주하는 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