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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³о산행후기 ☆ 스크랩 영암 월출산(810.7m) 천황봉 북릉 암릉릿지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99 18.04.18 07:4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영암 월출산(810.7m)천황봉북릉 암릉릿지 산행

일       시 : 2018. 04. 15()

산행 코스 : 기찬랜드표석(09:48) - 송암정(09:58) - 은천계곡건넘(10:07) - 산죽지대(10:24) - 은천폭포(10:35) - 무명봉(10:59) - 능선분기봉(11:16) - 412.3(11:34) - 무명봉(11:49) - 전망바위(11:57) - 중식(12:00~12:32) - 무명봉(12:53) - 좌갈림길(13:00) - 직벽릿지(13:07) - 말잔등전망바위(13:23) - 후미대기(14:04) - 등로접속(14:18) - 천황봉(14:27) - 통천문(14:43) - 산성대갈림길(14:52) - 전망데크(15:02) - 바람폭포(15:12) - 구름다리갈림길(15:29) - 탐방안내소(15:34) - 주차장(15:43)

산행 거리 : L= 7.37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5시간 55(산행 평균속도 : 1.25km/h)

참  가  비 : 40,000

출  발  지 : 0630( 성서 홈플러스앞 )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처럼 우뚝 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지리산, 무등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대부분 완만한 흙산인데 비해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는 지상 120 미터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0.6m의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은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운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다.

월출산은 동백꽃과 기암괴석이 한창 절묘하게 어우러져 해빙기의 등산로로도 압권이다. 천황사에서 계곡에 이르는 1㎞ 남짓한 초입부 부터 동백꽃으로 곱게 단장하고 있다하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도갑사 부근에는 월 중순 경부터 피기 시작한 동백꽃이 월말이나 월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영암아리랑 노랫말이 말해주듯 월출산은 산봉우리와 달뜨는 광경의 어울림이 빼어난 산이다.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의 신령스러운 모습, 그 위로 떠오른 보름달의 자태는 달맞이 산행의 명산이기도하다. 월출산 일대인 영암, 강진, 해남은 "남도 문화유산답사의 번지"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구정봉 아래 암벽에 조각한 높이 8.5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천황봉북릉 : 월출산 천황봉 서북릉에 위치한 암릉. 현재 비법정 등산로로 지정되어 있다.

월출천황 북릉이라 부르고 있으나 기찬랜드능선이라고도 불리운다. 월출산의 여러 지능선가운데서 가장 아름다운 능선으로 꼽히며, 오름길 좌측 바위능선은 산성대능선이고 우측은 비법정 탐방로의 하나인 노적봉 능선이다. 기찬랜드 탐방로 끝구간에서 용추폭푀, 은천폭포까지는 은천골을 거슬러 올라야 한다. 은천폭포 상단에서 우측바위능선 대슬랩을 거슬러 오르면 본격적인 암릉산행에 접어든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

2주 전 탐방한 월출산 향로봉 좌우능선의 암릉이 너무나 멋이 있어 조만간에 북릉을 함께 타보자고 약속을 했는데 보름 만에 약속이 이루어져 기분 좋게 집결지로 나간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려니 노란 중닭 한 마리가 포드득 거리며 일행들 앞으로 다가오네 그려.

노란 중닭 안에 들어가 모자란 잠을 잠시 자고 나니 벌써 지리산 휴게소일세!!!

김밥으로 아침요기를 대충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광주 언저리를 돌고 있어 산행지가 가까워 옴을 인지한다.

열시가 조금 안되어 기찬랜드 주차장에 도착한 중닭이 거친 숨을 헐떡이며 우리를 토해놓는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가니 걷기 좋은 데크길이 한동안 펼쳐지더니 바로 송암정이라는 멋진 팔각정자로 이어지네 그려.

맑디맑은 은천계곡물을 내려다보다 데크목을 건너가니 희미한 족적이 보이더니 이내 은천계곡으로 떨어진다.

은천계곡을 왔다갔다를 하다 보니 뺀질뺀질한 오솔길이 슬그머니 나타나 우리를 반기기에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느긋하게 산길을 따라가니 산죽길이 한동안 이어지고 이내 은천폭포가 시원한 물소리를 내며 얼굴을 내민다.

추억하나 남기고 은천계곡 상단에서 우측 슬랩구간으로 올라가니 조망이 시원스레 열려 잠시 쉼을 하며 조망에 빠져본다.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니 산길이 숨었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는데 숨바꼭질도 이제는 이력이 나 무덤덤하게 능선을 향해 올라가니 무명봉이 하나 나오더니 연거푸 나오네 그려.

무명봉을 넘자마자 능선 분기봉이 얼굴을 내밀더니 멋들어진 바위들을 마치 아들인양 계속 우리에게 소개를 하더라.

기기묘묘한 바위들을 구경하며 서서히 고도를 높이자 412.3봉 정수리가 얼굴을 내밀더니 육산과 암산이 교차로 나타나 느긋하게 산길을 이어간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무명봉이 하나 나오는데 앞서간 이회장, 하대장이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 점심을 먹으려 하기에 나도 틈바구니에 끼어 민생고를 해결한다.

30여분의 만찬을 끝내고 다시 암릉을 타고 한참을 가다보니 눈앞에 거대한 직벽이 얼굴을 내미는데 이회장과 하대장이 벌써 직벽 상단으로 올라가고 있는 게 아닌가!!!

취미생활로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회장의 도움으로 어렵잖게 직벽을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눈앞이 아찔하다.

직벽을 뒤로 하고나니

아뿔싸!!!

바위틈에 발을 내딛고 떨어지지 않게 바위에 몸을 붙이고 가야하는 시련이 나를 힘들게 하여 조심스레 넘어오니

이런 된장!!!

이번에는 말잔등같이 생긴 삼각형 바위가 나를 긴장시키네 그려 ㅋㅋㅋ

아마도 북릉 능선에서 이구간이 최고의 구간이 아닌가 싶네!!!

전망바위에서 40여분 정도 기다려 이회장과 하대장의 도움으로 일행들 모두 직벽구간을 안전하게 올라오게 한 뒤 다시 산길을 이어가니 산죽길이 보이더니 다시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앞을 가로막는다.

이회장과 하대장은 까칠한 암벽으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우회를 하는데 잠시 산길이 보이더니 금새 숨어버리네 ㅠㅠㅠ

십여분정도 무대포로 치고 산능성을 향해 올라오니 바람재에서 올라오는 주등로와 마주한다.

널널하게 주등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오니 천황봉이 금새 나타나네 그려 ㅎㅎ

천황봉에서 추억하나 남기고 후미를 기다리다 지겨워 다시 산길을 이어가니 통천문이 얼굴을 내미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통천문을 지난지도 아마 7~8년은 넘었을 것 같은데???

통천문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오니 구름다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한참 후에는 산성대로 가는 갈림길이 하나 보이더라.

장군봉으로 향해 내려오니 멋진 사자봉 줄기가 나의 눈을 현혹하게 만들어 모두들 발걸음 멈추고 풍광에 젖어본다.

풍경에 취해 한참을 노닥거리다가 다시 산길을 내려오니 또 다른 전망데크가 우리의 발을 붙잡네 그려!!!

장군봉 능선에 있는 육형제 바위를 올려다 보다 사자봉 자락에 있는 구름다리를 바라보니 눈이 호강에 겨워 어쩔 줄 몰라 하더라.

힐링이 별거 있나 뭐??

이게 힐링이지!!!

전망데크를 뒤로하고 가파르게 내려오니 쉼터가 하나 보이고 바로 밑에 멋진 바람폭포가 물줄기를 흩날리며 교태를 부리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또 다시 힐링에 젖어본다.

바람폭포를 뒤로하고 내림길을 내려오니 구름다리로 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한참 후에 또 다시 갈림길이 보이더라.

갈림길을 지나니 키가 큰 산죽이 보이고, 얼마가지 않아 탐방안내소가 나타나네 그려!!

탐방안내소를 지나 터벅걸음으로 느긋하게 내려오니 공원관리사무소가 보이고 이내 주차장에 노란 중닭한마리가 앉아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비록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이가 있어 좋았고, 함께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산우님이 있어 행복한 하루가 되었다.



▼    9시 40여분 산행 들머리인 기찬랜드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산행준비를 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   몇걸음 가지않아 가야금 산조테마공원이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기찬랜드 펜션앞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가다보니

▼   펜션표석앞에서 데크길이 열리네 그려

▼   길옆에 한옥이 있어 조금은 운치가 엿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   하늘을 올려다 보니 청룡과 황룡이 나를 반기고 있길래

▼   당겨서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ㅋㅋㅋ

▼   어라??

 가다보니 두 룡이 있는 곳으로 길이 나있네

미안크렁 ㅋㅋ

▼   룡다리를 건너니 깨금바위라고???

▼   용추폭포 알림판도 있어

구경한번 해야겠다고 맘을 먹고 !!

▼   데크길을 널널하게 가다보니

▼   3분만에 송암정이라는 팔각정자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   송암정 지척에서 내려다 보니 깨금바위가 보여 한번 담아주고

▼   은천계곡을 한번 올려다 본다

▼   물이 너무나 맑아 그냥 뛰어 들고픈 맘이 간절한데

▼   그러지 못하고 5분정도 올라오니

산길이 계곡쪽으로 이어지네 그려

▼   길이 보이지 않아 그냥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   맑디 맑은 물이 청아한 소리를 내길래

잠시 서서 소리에 젖어본다

▼   좌측 사면으로 갔다가 다시 계곡으로 내려와

▼   다시 계곡으로 거슬러 올라가니

▼   반갑게도 산길이 우측으로 희미하게 나타나더라

▼   산죽지대가 나타나기까지 거의 17분 소요되었는데

길이 아주 정갈하게 나있어 기분좋게 이어가니

▼   1분만에 다시 은천계곡을 건너게 되더라

▼   조금은 거친 듯한 산죽길을 7분정도 거슬러 올라가니

좌측에 희미한 산길이 하나 보이고

▼   3분후에 은천폭포가 얼굴을 내미네 그려

▼   은천계곡을 배경으로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   눞혀서도 추억을 만들어 본다

나홀로 산행을 하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을

함께 하니 추억이 덤으로 따라 오네 그려

▼   은천폭포 상단으로 오니

은천계곡을 따라 가는 희미한 산길이 보이지만

지대장이 기획한 우측 슬랩구간으로 가기위해 물을 건넌다

▼   완만한 슬랩을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며  

▼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은천계곡을 내려다 보니

내맘이 다 씻기워지는 듯하여 기분이 좋아진다

▼   앞서가는 선배를 물끄러미 올려보다

▼   올라올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일행을 내려다 보니

느긋하기가 한없는 것 같더라

▼   앞서가던 선배가 전망바위에 가기에

▼   나도 따라가 전망바위에 서서 건너편 산성대 능선을 올려다 보고

▼   가야할 서북릉 능선도 한번 올려다 본다

▼   매 산행시 마다 최선두에서 리딩을 해주고 있는 고마운

하대장을 한번 담아주고

▼   밑을 내려다 보니

그제서야 모두들 슬랩구간을 오른다고 난리가 났더라

▼   한소큼 치고 올라와 아래를 내려다 보니

또 전망바위에 앉아 쉼을 하고 있는 일행들 !!!

▼   바위들을 타고 올라오니

가야할 천황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는데

▼   천황봉 속치마밑으로 흐르는

은천계곡이 너무나 아름답게 비추어지네 그려

▼   초입방면으로 내려다 보니 영암읍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불행하게도 오늘도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리네 ㅠㅠㅠ

▼   전망바위를 떠난지 19분만에 무명봉에 발을 내딛게 되고

▼   가야할 지능선을 올려다 보니

울퉁불퉁 근육질의 암산이 어서오라 하는 듯하여 마음이 급해진다

▼   우리의 일행들이 갈수록 작아보이는데

왜 그럴까???

▼   잘록한 안부에 내려오니 우측에 희미한 족적이 보이는데

이곳으로도 올라오는 산길이??

▼   안부를 지나자마자 바로 작은 직벽이 나타나

바윗길을 손에 묻히고 올라서니  

▼   서북릉 능선뒤로 저멀리 구정봉이 보이네 그려

▼   그렇게 느긋하게 9분정도 올라오니 무명봉이 하나 앉아있는데

▼   희얀하게도 바위에 구멍이 다 나있네 그려!!

지난번 구정봉 정수리에도 구멍이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   무명암봉을 지나니 소나무들이 앞을 가로막더니

▼   지능선을 바로 보이게 하여

▼   4분만에 능선분기봉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   능선분기봉에 접어들어 지능선에 올라서니

산길이 모두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   앞서 간 하대장은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나홀로 힐링을 즐기는데

가야할 북릉길이 한눈에 들어와 시원한 맘을 감줄길 없더라

▼   고개를 우측으로 돌려 노적봉 능선도 한번 올려다 보고

▼   산길을 이어가려고 하니 다람쥐같은 하대장은

그사이에 저멀리 달아나 가고있더라

▼   기기묘묘한 바위사이로 들어오는 지능선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은천폭포에서 올라온 가지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   풍광에 취해 흐느적거리며 가다보니

412.3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데

▼   지나온 능선의 암릉은 아름답기 그지없더라

▼   바위사이를 살짝 타넘고 가다보니

▼   이상한 형상의 바위가 있는데

뭐라고 이름을 붙일까???

안떠오르네 ㅋㅋㅋ

▼   요거는 두더지 바위라 할까???

▼   가다말고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길이 너무나 아름다워 나도 모르게 힐링에 젖어본다

▼   그렇게 느긋하게 가다보니 412.3봉을 지나 무명봉에 발을 내딛어버리네

▼   천황봉과 구정봉 사이의 바람재가 오목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412.3봉이 높게만 느껴지더라

▼   무명봉을 지나다 보니

멋들어지게 생긴 바위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가야할 천황봉을 다시 한번 가늠해본다

▼   잠시 서서 지나온 능선을 한번 내려다 보고

▼   방금지난 바위들도 한번 내려다 본다

▼   그렇게 시간을 보내며 전망바위에 오니

무명봉에서 10여분이나 걸렸네

이곳에서 이회장과 하대장의 음식들로 만찬을 벌이는데

삼십여분간이나 배부르게 먹어치웠다 ㅋㅋ

▼   점심을 먹다말고

벼락맞은 바위에 다가가 신기해 하는 하대장을 한번 담아보고

▼   나도 신기해 벼락을 맞아 둘러 나뉘어진 바위를 한번 들여다본다

▼   만찬을 끝내고

주변풍광을 담는데 정신이 팔려 한참을 그렇게 놀다가

▼   고요한 월출산 풍광을 느긋하게 담아보고

▼   구정봉 능선을 당겨서 담아보기도 한다

▼   그리고 이회장의 수고로움으로 추억하나 만들어 보고

▼   산길을 이어가니 산죽길이 잠시 열리더니

▼   또 다시 암릉이 나타나더라

▼   암릉길을 너무나도 잘 가는 이회장을 따라가려니

가랭이가 찢어질 듯하여 나홀로 모드에 돌입하는데

▼   한참을 가다보니 20여분만에 무명봉에 발을 내딛게 되어

▼   무명봉에 올라서니 앞서가던 하대장이 신발을 고쳐매네??

▼   둥그스름한 바람재 안부를 한번 올려다보고

▼   산길을 이어가니

저멀리 올라야 할 직벽구간이 눈에 들어와 눈이 번쩍 뜨인다

▼   바위틈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애기소나무도

한번 들여다 보먀 가다보니

▼   7분만에 자그마한 안부에 도달하는데

좌측에 희미한 갈림길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좌측 갈림길이 직벽우회로인가???

▼   잡목을 따라 잠시 가다보니 무명봉이 하나 나오는데

▼   건너편 직벽구간을 선등한 이회장이 한컷을 담아줘 한번 올려보고

▼   바람재를 건너다 보니

2주전에 올랐던 향로봉이 싱긋이 웃으며 다가오네 그려

▼   오늘 걸었던 북릉 능선을 한번 내려다 보고

▼   건너편 노적봉 능선도 한번 올려다 본다

▼   하대장과 이회장이 올라가는 직벽구간을 보니

현기증이 살짝 일어나는데

그래도 우짜노 ㅠㅠㅠ

올라가야지 ㅋㅋㅋ

▼   클라이밍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회장의 도움으로

직벽구간을 간단히 올라와 내려다 보니

기분이 엄청 좋아지네 그려!!!

▼   올라온 직벽구간을 내려다 보니 앗찔하구먼 ㅋㅋ

▼   또 현기증 나는 구간!!!

이구간을 건널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이 절로 입에서 나오고 ㅋㅋ

▼   말잔등 예비구간은 별것 아니지만 !!!

▼   조심조심 건너오니 앞서간 이회장과 하대장은

전망바위에 앉아 주변 풍광에 젖어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 같더라

▼   힘들게 바위를 타넘고 올라오니

 이회장이 고생했다고 한컷 담아주네 그려 ㅋㅋ

▼   요 말잔등을 건너올땐 겁은 안났지만

긴장하기는 매한가지 ㅋㅋㅋ

▼   전망바위에 다가서서 제일 먼저 천황봉을 한번  올려다 보고

▼   널널한 전망바위에 누워서 땀도 한번 훔쳐보는 여유를 부린다

▼   후미들의 안정이 걱정된다고 기다렸다가 같이 가자는 이회장의 말에

주변풍광을 즐기기 시작하는데

이주전에 밟았던 향로봉과 구정봉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네 그려

▼   40여분을 기다리기 뭐해서 추억도 하나씩 나눠같기도 하고

▼   이회장과 하대장은 후미가 걱정이 되어

다시 직벽구간으로 가는데

▼   나는 느긋하게 주변풍광에 빠져본다

▼   주인 잃은 베낭도 지킬겸 ㅋㅋㅋ

▼   흐릿하게 다가오는 영암읍도 한번 내려다 보고

▼   2주전에 밟았던 향로봉 능선도 한번 담아본다

▼   그리고 구정봉과 노적봉 능선도 곁달아 한번 담아보고

▼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기 시작하네 그려

▼   이제나 저제나 얼굴이 보일까

눈이 빠지게 지나온 직벽을 들여다 보고 있으려니

▼   십여분 지나서야 모두들 함박웃음을 지으며 얼굴을 보이더라

▼   서로 도와주고 밀어주는 이런 분위기가 너무좋아

 이 산방을 자주 찾아오게 되더라  

▼  40여분이나 전망바위에 있다보니 온 몸이 추워져

후미들을 뒤로하고 먼저 산길을 이어가니

▼   산죽길이 4분정도 이어지더니  

또 다시 거대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고 있기에

이회장과 하대장은 곧장 까칠한 바위에 달라붙고

나는 무의미함을 느끼고 우측으로 우회를 하고만다  

▼   잠시 가다보니 갑자기 길이 없어져 

10여분 동안 각개전투를 하다보니

▼   바람재에서 올라오는 주등로와 마주하게 되더라

▼   널널한 산길을 따라 기분좋게 오르다 보니

▼   향로봉과 구정봉, 노적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   천황봉 오름길에 멋진 바위가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천국으로 향한 가파른 계단길을 쉼없이 올라가다보니

▼   9분만에 천황봉 정수리에 발을 내딛게 되더라

이 곳에 발을 밟은지가

7년인가?

8년인가?

우짜던동 반갑기는 매한가지고!!!

▼   향로봉 능선을 한번 내려다 보고

▼   사자봉 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7~8년전에 밟았던 능선이지만 그래도 반가운 맘은 여전하네

▼   동판에 새겨진 개념도도 한번 내려다 보고

▼   산성대 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   정상석 뒤에 있는 표석도 한번 들여다 보고

▼   울퉁불퉁 근육질의 사자봉 능선도 다시 한번 내려다 보고

▼   장군봉 능선도 한번 내려다 본다

▼   하산모드에 접어들어가니 제법 많은 산님들이 보이는데

▼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오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사자봉 능선으로 가는 길은 금줄이고!!

▼   삼거리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은

가히 천하절경이라 해도 괜찮을 정도로 아름답더라

▼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가다가 다시 살짝 올라서니

▼   통천문이 바로 나타나네 그려

통천문도 반갑기는 매한가지고!!!

▼   통천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오니

알림판이 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슬금슬금 내려오니 1분만에 구름다리 갈림길이 나오네 그려

이곳에서도 경포대로 가는 길이 있구먼!!!

▼   7~8년 전에는 구름다리로 올라왔었기에

새삼 반가워 이정표를 한번 들여다 보고

▼   사자봉 능선에 있는 암봉을 한번 담아본다

▼   사자봉 암봉 밑으로 눈을 돌리니 구름다리가 조그맣게 다가오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   고개를 좌로 돌리니 장군봉 능선이

또 다른 느낌으로 나를 매료시키기에 잠시 서서 풍광에 젖어본다

▼   울퉁불퉁 근육질의 장군봉 능선 역시 나에게 유혹하여

언젠가 저 능선도 접수하고 말겠노라고 ㅋㅋㅋ

▼   주변 풍광에 취해 느긋하게 내려오니

7분만에 산성대 갈림길이 나오는데  

▼   우측으로 틀어 산길을 이어가니

멋진 장군봉이 휘하 장수들을 거느리고 나에게 인사를 하네 그려

▼   6분후 장군봉 갈림길에 도착하니

장군봉 가는 길 역시 금줄이네 그려 !!!

▼   장군봉 삼거리에 전망터에서

사자봉 능선을 내려다 보니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   바람폭포 속살 역시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하겠더라

▼   4분정도 가파르게 내려서다 보니 전망테크가 있어 올라가 보니

▼   육형제 바위 알림판이 보이네 그려

▼   일단 육형제 바위 인증샷 한컷 담고

▼   사자봉과 월출산 명물 구름다리를 한번 들여다 본다

▼   그리고 너무나 좋은 산우님들!!!

점잖은 이회장과 사람좋은 하대장과 함께 한컷 담아보고

▼   나홀로 추억을 남겨본다

▼   구름다리를 당겨보니 옛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오네 그려 ㅋㅋ

▼   전망테크를 뒤로하고 6분정도 가파르게 내려오니

쉼터가 하나 보이는데

▼   위로 올라보는 구름다리는

또 다른 풍광을 보여줘 기분이 좋아지더라

▼   길옆에 바람폭포라는 알림판이 있고  

▼   책바위 알림판이 있어

▼   4분정도 내려오니 바람폭포가

바람에 물결을 살랑살랑 날리고 있기에 들어가 한번 맞아주고

▼   사자봉 자락으로 쳐다보니

책바위가 숲속에 가려 살포시 미소를 짓고 있더라

▼   그렇게 느긋하게 내려오니 4분후에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우측길을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더라

▼   갈림길을 내려오니 소폭이 하나 눈에 들어오는데

거의 10여분이나 걸렸네 그려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것 같은 데크길을 따라 느긋하게 내려오니

▼   3분후에 또 다시 구름다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더라

7~8년 전에 이곳으로 해서 구름다리로 간 기억이 스물스물 기어오르네 !!

▼   갈림길을 지나니 산죽길이 잠시 보이더니

▼   5분후에 탐방안내소 앞에 발을 내딛게 되고

▼   또 다시 5분후에는

월출산 국립공원사무소 앞을 지나게 되더라

▼   그리고 4분후에 월출산 표석앞을 지나

▼   표석과 함께 월출산 전경을 한번 들여다 보고

▼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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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4.18 13:25

    첫댓글 선배님 산행기 아주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 작성자 18.04.18 13:31

    하대장
    함께해서 너무너무 즐거윘네요

  • 18.04.18 15:13

    비록 미세 먼지 때문에 깔끔한 조망은 아니였지만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18.04.18 15:23

    회장님 덕분에 편하게 산행을 한 것 같습니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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