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가 무려 3배…” 폭탄 고지서에 비명
지난해 에너지 요금 급등 여파 “21평에 18만원” “제2 월세됐다” 관리사무소·온라인 항의 빗발
강다은 기자
입력 2023.01.26 03:00
이 한파에… 관리비의 절반 이상이 난방비 - 전국적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 가정에 지난 한 해 급등한 에너지 요금이 반영된 난방·연료비 고지서가 발송되고 있다. ‘난방비 폭탄’ 고지서는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과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 한파에… 관리비의 절반 이상이 난방비 - 전국적 한파로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 가정에 지난 한 해 급등한 에너지 요금이 반영된 난방·연료비 고지서가 발송되고 있다. ‘난방비 폭탄’ 고지서는 지난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과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실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사진은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 관리비 고지서가 꽂혀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 있는 1000가구 규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엔 지난 12월분 관리비 내역이 고지된 19~20일 주민 항의 전화가 50여 통 쏟아졌다. 대부분 “난방비가 왜 이렇게 올랐느냐”는 항의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난방비가 오른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아껴 썼는데도 이렇게 오른 걸 납득할 수 없다’며 화를 내는 분이 많아 애를 먹었다”고 했다.
서울 21평(70㎡)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모(37)씨는 “이달 청구된 작년 12월 가구 난방비가 전달(6만9480원)의 3배 가까운 18만7250원이 나왔다”고 했다. 김씨는 “설 연휴에 찾은 시댁과 친정에서도 다들 관리비 얘기부터 꺼내더라”고 말했다. 수원의 한 원룸에 사는 오모(65)씨는 “두배 넘게 오른 도시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았다”며 “에너지 요금이 제2의 월세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급등한 에너지 요금이 반영된 난방·연료비 고지서가 각 가정에 발송되면서, 급격히 오른 요금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마다 ‘관리비 폭탄’ 청구서를 인증하는 글이 잇따르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면서 방송을 통해 요금 급등 배경을 설명하거나 출입구에 공고문을 붙이고 있다. 설 연휴 이후 ‘북극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다음달 나올 1월 고지서가 두렵다”는 말도 나온다.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가 늘자 서울의 일부 아파트에선 라인당 2명인 경비원을 1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두고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경비원 인건비라도 줄이자는 주민 의견이 나온 것이다. 온라인에선 보일러 관 청소를 하고 샤워는 헬스장에서, 캠핑용 등유 난로를 사서 쓰라는 식의 난방비 절감법까지 공유하고 있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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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
2023.01.26 12:14:02
그대들이 선택한 문가정권의 부록....그동안 나라에 곶간을 풀어 편할땐 문가가 좋았겠지만 이제 그 청구서를 받고 그 인간 찍은 손가락을 탓하자...그리고도 죄멍이를 찍었을 손가락이 썩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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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zeth
2023.01.26 12:22:34
난방비의 증가에 걱정이나 비교가 잘못되어 바로 잡습니다. 이달 고지된 난방비가 187,250원(12월중 사용)이라며 전월(11월) 69,480원의 3배가 폭증했다하는데 11월의 평균 기온과 12월중의 평균 기온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히 금액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기온에 따른 난방 사용량이 다른데 몇배가 폭등했다는 보도는 그렇찮아도 고물가에 걱정인 국민에게 기름을 붓는 듯합니다. 저의집도 금액상으로는 12월이 11월보다 4배정도 증가했지만 11월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12월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기에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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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2
사공정수
2023.01.26 13:42:41
문정권의 탈원전 후과로 아파트 관리비 난방비가 대폭 올랐다. 주민들이 당황망조 가운데 관리비 절감방안을 논의하는건 좋다. 그렇지만 당장 경비직 감원 등 거론은 온당치 않아 보인다. 성급하게 굴지말고 좀더 차분하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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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1
redmaple
2023.01.26 13:34:32
청계산 등산 출발지에 고가외제차 끌고온 등산객들 즐비하다던데..아파트값 몇십억식 할때는 부자된줄 알앗는데..이게 다 거품이엇슴...문통이 수백조 돈풀어 국민들 헛바람 집어넣고 이제는 바람이 꺼지니까 땅바닥에 해딩하게생겻네.. 간난아이까지 부채가 4000만원씩 빚더미에 올려놓은 문가...진짜 왠수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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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가는세월
2023.01.26 13:31:53
文으로부터 부도가 나고 다 쓰러져가는 업체를 물려받다보니 국민들 짜증이 극이다.
답글작성
4
0
웅이아빠
2023.01.26 14:13:53
탈원전하고 중국산 태양광을 선택한 매국노 문재인과 민주당을 사형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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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0
tksrhkrkd
2023.01.26 14:37:24
뭉가 좋다고 뭉가 찍은 당신들 탓이다. 불만은 뭉가한테 따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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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회덕길
2023.01.26 13:35:10
보다 근거있는 과학적 기사를 쓰기 바란다.38%오른 가스값에 많이사용한것을 ,온수많이 쓴것을 날씨가 추워진것을 모두 덤터기 씌우면 옳은 비교법이 다니다.기준 난방 온도좀 낮추고 온수사용도 좀 줄이니까 1월 난방비가 12월보다 별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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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큰들
2023.01.26 14:41:49
코로나 지원금에 놀아난 댓가를 수십 배는 치러야 할 듯. 죄인이가 키운 국가 빚 + 500조원은 누가 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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