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때문에 걱정하시나요?
아가타 뜨레쉬 의사
현대인들의 건강을 측정하는 기준치 중의 하나로서 사용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오늘날, 혈관이나 심장에 관련된 질병(고혈압, 동맥 경화 등)이나, 신진대사의 장애로 인한 질병(당뇨, 저혈당 등)은 어떤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도를 판단하는 기준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종류의 질병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다.
산업이 발달한 선진 사회에 사는 사람의 경우,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 가운데 40-50%가 지방(fat)이며, 매우 많은 양의 정제된 탄수화물(refined carbohydrates)을 섭취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러한 사회를 산업과 의학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선진 사회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들 사회에서 발병되는 질병들을 살펴보면, 후진국보다도 낙후된 면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국가나 사회가 산업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보하게 될 때, 질병의 종류는 오히려 심각하게 증가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산업이 발전된 선진국가일수록, 국민의 식생활이 균형을 잃어버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제된 지방과 정제된 설탕, 정제된 가공식품 등이 식탁을 점령함으로써, 사람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산업 후진국의 경우,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 가운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이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 보고 되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선진국민들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들이 후진국에서는 찾아보기조차 힘들다. 지방과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더 많은 종류의 성인병들이 찾아오게 된다. 지방의 총 섭취량을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 한, 현대 산업 사회에 찾아온 각종 질병들을 정복할 수 없다.
동물의 근육(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조개류), 특히 동물의 기관(간, 뇌, 콩팥 등)과 계란은 매우 해로운 물질을 우리 몸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는데, 바로 이것이“콜레스테롤”이다. 우리 몸은 일정량의 콜레스테롤을 필요로 하지만,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양은 체내에서 자체 생산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만 한다.
우리 몸은 고기나 생선의 섭취와 함께 따라서 들어오는 어느 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여분의 콜레스테롤은 혈액과 조직에 저장된다. 체내에 저장된 콜레스테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위궤양을 일으키거나, 혈관 내벽에 찌꺼기(plaque)가 쌓이는 각종 농양(abscess)을 유발시키는데, 이것을 동맥경화라고 부른다.
고지방의 식생활을 계속해서 할 때, 젊은 사람들의 혈관에도 이러한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찌꺼기가 점차적으로 누적되어서 결국에는 혈관이 좁아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혈관 내면적의 축소 현상은 조직으로 흘러들어가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경우, 심장은 일정한 양의 혈액을 조직에 공급하기 위해서 혈압을 올리게 되며, 결국에는 고혈압이라는 질병이 체내에서 자리잡게 된다.
심장과 연결되어 있는 혈관이 찌꺼기에 의해서 좁아지게 될 때, 심장 근육에 산소가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심장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단거리를 뛰거나, 감정적으로 격해지거나, 단 한번의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에도 갑작스럽게 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어떻게 이러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방이 소화 흡수된 이후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방은 작은 지방 알갱이의 형태로 혈액 속으로 들어간다. 이 알갱이들은 적혈구 세포에 달라 붙게 되는데, 이것에 의해서 매우 미세한 혈관에서는 혈액의 흐름이 지장을 받게 된다. 적혈구 세포들은 줄로 연결한 동전 꾸러미처럼 서로 뭉치게 된다. 그리하여 산소를 실어나르는 능력과 효율이 크게 저하된다.
산소가 혈관 내에서 효율적으로 활동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서, 콜레스테롤은 찌꺼기로 남게 되며, 이러한 찌꺼기는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혈액 중의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점점 더 쉽게 혈관벽을 뚫고 침투하게 되기 때문에 찌꺼기가 점점 더 많이 혈관 내벽에 쌓이게 된다. 이러한 찌꺼기는 청력, 시력, 관절, 소화 기능을 약화시키며, 결국에는 극도로 쇠약하게 만든다.
식사를 올바로 개선하면, 찌꺼기는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며, 거의 정상에 가까운 혈액의 순환을 회복할 수 있다. 지방의 전체 섭취량을 최소화 할 뿐 아니라 체내에 들어가서 트라이글리세라이드(혈중 지방의 한종류)로 전환되는 정제된 탄수화물(설탕, 꿀, 당밀 등)의 섭취량을 낮춤으로써, 혈중 지방을 낮출 수 있고, 당뇨병도 치료될 수 있다. 어떤 종류의 관절염은 혈중 지방을 낮춤으로써,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방법 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쉬운 것은 운동일 것이다.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고 햇빛을 받으면서 하는 운동은 매우 효과적인 치료를 가져온다.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른 유익을 신체의 전체적으로 가져다 준다.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이 요법
식이 요법은 매우 단순하다. 아래에 나열한 식품들을 마음껏 즐기면 된다.
1. 과일: 아보카도와 올리브를 포함하여 모든 종류의 과일. 신선한 과일을 통채로 먹으면 과일 쥬스를 마시는 것보다 6-10배의 섬유질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섬유질은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2. 채소: 모든 종류의 채소들, 특히 녹색과 노란색 채소류
3. 콩 종류: 완두콩, 편두콩, 갈반조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콩
4. 고구마, 감자
5. 곡식: 정제되지 않은 모든 종류의 곡식(현미, 현미 찹쌀, 통밀 등)
6. 넛(nut)과 씨앗: 월넛, 알몬드, 캐슈, 피칸, 그리고 씨앗 종류는 소량만 섭취해야 됨.
조심해야 할 식품들
1. 설탕, 시럽, 꿀, 당밀(molasses)
2. 각종 식용유, 마가린, 쇼트닝, 피넛 버터를 비롯한 각종 넛 버터
3. 고기와 생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동물성 식품은 절대 금해야 함
4. 술과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
5. 강한 자극성 양념, 소금
치료의 효과가 있는 식품
1. 호도(walnuts): 하루에 두 수저의 호도를 섭취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호도가 함유하고 있는 오메가 3지방산이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한다.
2. 말린 자두(prunes):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은 하루에 12개의 말린 자두를 먹음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3. 씰리움 씨앗(psyllium seed): 한번에 1-3 티스푼씩, 하루에 2-3번 물에 타서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낮아질 뿐만 아니라, 대장암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천연적인 장청소제로 사용되고 있다. 약에 비해서 가격이 매우 싸고 부작용도 전혀 없으며, 효과도 매우 좋다.
4. 포도: 자주색 포도와 포도즙을 쥐에게 먹인 결과, 콜레스테롤이 낮아지는 실험 결과를 얻게 되었다. 건도포 역시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순간에 큰 효과는 없을지 모르지만, 서서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숯가루: 활성화된 숯가루는 지질(lipid), 콜레스테롤, 트라이글리세라이드를 낮추어 준다. 영국의 저명한 의학지 LANCET 에 기재된 연구 보고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매우 높은 환자에게 숯가루를 물에 타서 일정 기간 동안 먹였더니, 전체 콜레스테롤이 25%나 감소 되었으며, LDL은 41%가 낮아졌다. 하루에 3번씩 활성화된 숯가루(1큰수저)를 환자에게 섭취시킨 결과,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6. 마늘: 지난 수십년에 걸쳐서, 수천가지의 실험을 한 결과, 마늘이 콜레스테롤을 낮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또한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에도 매우 효과적인 치료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늘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과 트라이글리세라이드의 수치가 낮아지고,“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는 증가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된다.
7. 약초: 호톤 베리, 튜머릭과 같은 약초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다. 가루로 만들어진 약초를 뜨거운 물에 10분 동안 담가 둔 후 마시면 좋다(하루에 두번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