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들국화/ 한혜자
초승달이 웃고있는 해질무렵
유년의 어린 나 무릎에 안고
까칠한 턱으로 나를 스러주셨네
퇴근후엔 봉시하에 대가족 거느리고
사람도리 하는모습 저희들에게
몸에 베이도록 다독여 주셨기에
우리 오남매 명심불망 하면서
흐트럼없이 동그란 울로 메워 졌네요
한 번 다녀 둘러보고 가실 수 없을까요
이게 이승과 저승 갈림길인가요
안타깝게 그려보는 나의 아버지!
첫댓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사랑과 화목의 향기가 오롯히 전해옵니다.들국화님의 깊은 아버지의 애정까지요.'한 번 다녀 둘러보고 가실 수 없을까요'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뭉클합니다.이 아침이 참 아버지로 가득하여 좋습니다.늘 건강하게 건필하세요.
그 시절 보기 드문 FM아버지셨네요. 그래서 들국화님 곱고 넉넉하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아닙니다 아버지께산 그 시절 쌀로 월급을 받으니까 두 가마 쌀을 새워놓고바가지 들은 어머니들 줄 을 서서 전부 나눠주고 할아버지 앞에 무릎꿇고 고개도 못들고월급날이면 무섭게 혼이나면 뒤안 장독대서 조용히 우선 죽는 사람부터 샇혀야 한다고매사를 그런 신조 였기에 저 희들 오남매 서럽게 살았지요 그래서 돈아주고 인생공부 남보다 먼저하고오남매가 예쁘게 살면서 부모님이 한달만 살다가시면 .........
첫댓글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사랑과 화목의 향기가 오롯히 전해옵니다.
들국화님의 깊은 아버지의 애정까지요.
'한 번 다녀 둘러보고 가실 수 없을까요'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뭉클합니다.
이 아침이 참 아버지로 가득하여 좋습니다.
늘 건강하게 건필하세요.
그 시절 보기 드문 FM아버지셨네요. 그래서 들국화님 곱고 넉넉하게 살아오신 것 같아요.
아닙니다 아버지께산 그 시절 쌀로 월급을 받으니까 두 가마 쌀을 새워놓고
바가지 들은 어머니들 줄 을 서서 전부 나눠주고 할아버지 앞에 무릎꿇고 고개도 못들고
월급날이면 무섭게 혼이나면 뒤안 장독대서 조용히 우선 죽는 사람부터 샇혀야 한다고
매사를 그런 신조 였기에 저 희들 오남매 서럽게 살았지요 그래서 돈아주고 인생공부 남보다 먼저하고
오남매가 예쁘게 살면서 부모님이 한달만 살다가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