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존재감이 곰팡이(미비하다는 뜻이에요) 같은 잉린이! 검을현입니다!
오늘 펜쇼에 다녀와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선 조금 서론이 길듯한데... 너무 길다면 ctrl+F로 (본론)을 검색하셔서 내려 주셔도 좋습니다 : )
Intro
* 다음 봄 펜쇼 때에는 더 좋은 분들과 더 많은 얘기 나눠 보고싶어서 사심을 담아 후기를 써봅니다!
한참 잉린이지만... 제 전공을 살려서 곰팡이와 고양이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눠 보고 싶네요~! 앞으로 조금씩 연재할 취미생활에 대해서도 공유가 가능하다면 같은 취미가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어렸을 때 만년필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처음 구입해봤던 것이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모를 모델이었는데 당시 잉크가 막혔을 때... 막연하게 흐름을 좋게 해보려 온수에 넣었다가 닙의 고무 부위가 변형됐던 슬픈기억을 뒤로 했었는데...
* 성인이 되고 나서 어느 정도 바쁜 일들이 조금씩 정리되어가고 있으니.. 주변을 되돌아 보게 되었고...
(지금까지 가져온 취미와 앞으로 이어나가고 싶은 취미를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
* 이때 계속 이어가려 했던 취미중 하나가 바로 필기구 수집이었는데... 사실 거창하게 수집이라고 표현하기도 부끄럽지만.. 샤프랑 홀더 펜슬을 조금씩 모아왔습니다...
저는 원래 취미 생활을 약간의 수집욕구?를 투영시켜서 하는 편이어서... 취미의 종류가 과한 편인데,
마침 이 카페에서 다른 취미에 대해 다뤄보는 코너도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소소한 취미 생활을 기록해보려 합니다.
(본론)
서론이 길었는데요... 오늘 처음 펜쇼에 참가해봤는데.. 지난번 우주유영도 운이 좋게도 행사일 7일 전 알게 되어, 오송역에서
앞뒤 가리지 않고 올라갔던 기억도 있지만.. ㅎㅎ 진심은 오늘이었으니까 처음이라 우겨봅니다!
처음 장소에 도착했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았고 그 덕분에 엘레베이터로 올라오신 분... 계단으로 올라오신 분들이 정리가 잘 되지 않아.. 전혀 악의없이 새치기가 진행되거나, 오히려 대놓고 슬쩍 들어오는 분들이 있어서 속으로 조금 마음이 어두웠었는데..
* 다행히 입장 후에는 너무 좋은 분들이 많았고... 부스도 다양해서 눈호강이 되었습니다.
* 특히, 아무런 대가 없이 만년필을 수리해주시거나, 종이나 잉크, 만년필 구입을 상담해 주셨던 여러 스태프 분들...
물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도 해주시고, 좋은 컨디션으로 인도해주시려 노력해주셨던 기존의 주인분들...
제품에 문제가 있었을 때 한치의 망설임 없이 대처해 주시는 판매자 분들... 모두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 실제 참가 닉네임을 거론하면 문제가 될 수있어서 초성만 표현 드리면.. ㄷㄷㅈ, ㅈㄷ, ㅋㅋ, ㄴㄷㅍ, ㅅㅂㅇㅇ, ㅎㄹㅇ, ㅇㅇ, ㅅㄱ ㅅㄱ 님.. 그외에도 여러분들 질문이 귀찮을 수도 있었는데 자세하고 따뜻한 답변 너무 감사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오늘의 전리품을 올리고 싶지만... 사진이 정리가 잘 안되서 예쁘게 다시 찍어서 추가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
두서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을현 드림!
첫댓글 저도 참석한 회원이랍니다.
열정적인 분위기의 펜쇼,
참 좋았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