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에서 계속-

▲ 16:35 대간 오른쪽 궁기리 마을이다. 낙엽송 단풍이 완전히 들었다.


▲ 16:48 내려가다 암벽에 핀 야생화

▲ 16:59 갓바위재에 도착한다. 좌로 부터 능선따라 부인, 곰돌이부부

▲ 17:00 윤풀버젼

▲ 17:00 바로 위가 헬기장이다.

▲ 17:01 이곳이 왜 갓바위재인가 모르겠다. 리본에만 갓바위재로 적혀 있다. 이기사에게 전화를 한다. 1시간 20분뒤에 도착한다
고 연락을 한다. 자기들은 저수지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 17:15 임도에서 쉬고 있는 대간팀들

▲ 17:16 우리 대장 뭘 생각하고 있나?

▲ 남은 떡도 나누어 먹고....

▲ 17:17 마지막으로 내려서는 잉칠이부인

▲ 17:19 임도를 내려간다.
대장만 지름길로 내려간다. 나머지는 날도 어둡고 하여 임도로 계속 내려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대장이 앉아있다. 지름길과 약
20분정도 차이가 난단다. 다음에 날이 밝으면 이길을 이용해야 겠다. 내려가다 저수지 시작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다 다시
돌아 나와 우측길로 간다. 날이 어두우니, 방향을 잡기 힘들다.

▲ 18:31 뒤딸아오는 해드란탄. 버스에 거의 다왔다.

▲ 18:45 차안에 올라....

▲ 19:54 상주시내 바보온달집에서 뒷풀이를 한다.
18:35 경 저수지 입구에 닿는다. 날이 제법 차다. 오늘 산행은 거의 8시간 반 정도다. 중식과 휴식시간을 빼면 한 7시간 정도 되나.
모두들 이제는 잘 걷는다. 특히 잉칠이부부도 잘 따라와 주었다. 완전히 대간 멤버가 된 셈이다.
49번 지방도를 빠져나와 상주시외 버스 근처 버섯탕 집을 찾는다. 대장하고 단장
이 대간을 탈 때 이용한 집이란다. 한두번 지나도 찾지 못해 근처 설렁탕 집으로 들어간다..오늘 처음 소주로 입맛을 다신다. 참소주
맛이 참말로 맛이 좋네요~~~
다음구간은 밀재-갓바위재임다. 용추폭포에서 밀재로 올라 오늘 내려온 갓바위재까지 임다. 하산은 갓바위재에서 궁기리로 한담다.
소요시간은 오늘 산행으로 보면 약 7시간 정도 하면 되겠슴다.
모두들 수고했슴다. 특히 잉칠이부부! 수고했슴다. -끝-
첫댓글 이번 산행에서 느낀건데, 숙달이 되면 그렇게 되는지 몰라도 앞장서간 초록님과 곰돌이 그리고 능선따라 부인은 마치 그야말로 "구름에 달 가듯이"슬 슬 슬 흘러 가드니만 시야에서 사라지곤 했었다.실례될지 모르겠지만 걸으면서 짱꿰영화 "천녀 유혼(?)"에서 여자구신들이 구름속으로 스르르 날라 사라지는 장면이 상상되곤 하였다.날씨가 꾸리하며 안개 구름이 흘러가는 능선에서 몇번이나 그런 생각이 들곤 하였다. 하여튼 대단들 하시제???
내가 구신이면 yckim님 한 번 꼬시러 보냈거먼. 님의 재기발랄한 상상력과 문장력으로 백두대간 종주기 같이 써자고 하면 아마 씨도 안 먹히겠죠. 우리 대간팀들의 글재주를 보면 물귀신 작전이라도 펴고 싶은데, 당최 먹혀들지를 않으니 구신은 커녕 여우도 못되죠.
소생은 묵고 살라꼬 회사에서 대외적 공문을 쓰다보니 단타에는 그럴듯 해보이나 장타에는 일천하다는 사실을 잘알고 있으며, 산행을 댕기도 올라 따라가는것도 힘겨워 주위 상황이 입력이 안되어 산행기는 엄두도 낼수없는 입장입니다.그러니 초록님께서 굽어 살피시어 해량해 주시옵고, 부디 대간중생들을 위하여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간청 드리옵나이다!!
우리집 산 구신이 잉칠이 글 보고 웃으봐 죽을라 칸다.
니 코멘트와 우에 내글을 같이 읽어 보니 제법 웃기기는 웃기네 그쟈?? 샤모님보고 오해는 하지 마시라꼬 전해주쇼이~.
사실 글쓴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안쓰본사람들은 잘 모를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짧은 공문하나 쓰기도 피를 말리는데 긴 산행기를 쓴다는것은 보통 작업이 아니지요.그러므로 댓글하나 다는것하고 산행기 쓰는것하고는 능력과 통찰력 그리고 정성에 있어 비교할수 없다고 봅니다.근래에 짧은 재조로 "혹세 무민"의 대역죄를 진것같아 몸 둘바를 모르겠슴다.어쨌든 초록님께서 쉬엄 쉬엄 산행기를 쓰셔서 독자들과 대간의 추억들을 위해 도와주실것을 다시 한번 간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