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 휴약일기 5일차
2017-11-04
벌써 5일이네요..
처음 휴약을 마음먹고 세운 저의 가설은 이랬습니다.
→나는 (적어도) 일주일 정도는 계속 휴약일기를 쓸 것이고,
휴약일기를 쓰는 동안 지속적으로 일상을 반추하게 될것이고,
이것이 감정조절을 용이하게 할 것이다
→차분한 감정상태에서 의지력이 샘솟고 생산성이 오를것이다
→어느정도 기간이 지나고 휴약한 상태에 익숙해지면 운동과 식이를 게을리 할 것이다
→다시 감정조절의 어려움을 느끼며 투약을 시작할 것이다
반 정도는 맞았고 오히려 어떤 부분은 제 예상보다 상태가 더 좋습니다
오늘도 8시간정도 꿀잠을 자고
오전 10시에 일어나
김밥 반 줄과(탄수화물 절제) 영양제 5종세트를 복용 후
목욕을 하고 자전거를 탔습니다.
오늘내일 아빠엄마가 연수,여행을 가셨는데
보통은 이럴때 오후 느즈막히 일어나서 당연하게 치킨을 시켜먹었거든요.
투약하던 얼마 전과 다르게 오늘은 다방면으로 자기절제를 했답니다.
집에서 자전거를 타고 차분의방(다음주에 입주할 오피스텔)까지 가봤어요.
적응이 되면 다닐만 한 거리인 것 같아요. 자전거로 40분정도?
차분의방 주변 환경은 너무나 만족스러워요...
차분의방 옆건물에는 롯데마트가 있고.. 롯데마트 안에는 작은 다이소가 있었어요...(개이득)
롯데마트에 무료주차도 가능했구요!!(차분의방 오피스텔은 기계식 주차장이 있는데 아마도 유료입니다)
그리고 집 바로 뒷편에 작은 놀이터와 구의3동 주민센터가 있어요.
주민센터 앞에는 따릉이 정류소가 있고요..
주민센터 3층에는 작고 귀여운 도서관이 있었답니다...
주민센터에서 2-3분 거리에 강변역이 있어요.
강변역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저는 드디어..서울에서 산 지 10년만에 2호선 역세권에 살게 된거에요....따흑(~~감~~동~~)
제 능력으로 살게 된 건 아니지만...그리고 월세 버느라 부담이 크겠지만...일단은 너무나 벅찹니당..희희
지금은 강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4분만에!!!잠실역에 도착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왔답니다..
그리고 만델링을 마시고 있습니다.뇸뇸
첫댓글
호오오...휴약은 어떤 이점이 있어서 도전하고 계신건가요??
약물에 반응이없어서요..!
@차분 ㅜㅜㅜㅜㅜㅜ아...그렇군요 ㅜㅜㅜㅜ 흡흡흡흡.... 다른 약도 비슷한가요?
@호히 음 의사쌤은 atm,mph같이 병용해보자고제안하셨는데...
약을 먹은지가 꽤 오래돼서요(5년쯤)
휴약하면서 건강한생활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있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