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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德裕山(덕유산)
- 위 치 : 전북 무주군, 장수군, 경남 거창군, 함양군
- 높 이 : 1,614m
1. 일 시 : 2012. 1. 12. 06:00 ~
2. 장 소 : 덕유산(향적봉)
3. 참석인원 : 31명 (새내기 2명)
4. 탐방코스
- 기본코스 : 삼공주차장 - 백련사 - 향적봉 -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 삼공주차장 (13명)
- 병행코스 : 백련사 원점회귀(6명), 무주리조트 [곤도라(6명)]
5. 다녀온길 : 중앙고속 - 영동고속 - 중부고속 - 경부고속 - 대전.통영고속 덕유산IC -
19번 일반국도 사산교차로 설천방면 - 49번지방도 하조사거리 직진 -
삼공삼거리 우회전 - 덕유산국립공원삼공주차장
6. 오늘활동 상황
○ 06:00 --- KBS앞 출발(여주, 인삼랜드휴게소 경유)
○ 10:00 --- 삼공주차장 도착
○ 10:17 ---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10:20 --- 단체기념사진촬영 및 일정안내
○ 10:23 --- 들머리진입
○ 10:37 --- 구천동수호비
○ 10:45 --- 인월암입구
○ 11:33 --- 백련사일주문
○ 11:35 --- 매월당부도
○ 11:43 --- 백련사
○ 11:59 --- 백련사계단
○ 13:10 --- 향적봉 정상
○ 14:10 --- 향적봉대피소 점심식사
○ 14:57 --- 후미일행 향적봉대피소 - 백련사 출발
○ 15:11 --- 중봉
○ 15:34 --- 오수자굴
○ 16:05 --- 백련사 원점회귀
○ 16:10 --- 밸련사일주문 후미일행 합류
○ 17:18 --- 구천동탐방지원센터
○ 17:28 --- 삼공주차장 도착
○ 17:40 --- 삼공주차장 출발
○ 21:40 --- KBS앞 도착(인삼랜드, 음성, 문막휴게소 경유)
7. 덕유산살펴보기
□ 개관
- 1975 국립공원 지정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 한국의 산하 선정 인기명산 100 중 4위
- 무주구천동 33경의 빼어난 경관을 자랑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장수군, 경남 거창군, 함양군 걸쳐있는 덕유산국립공원(1,614m)은 전북, 경남의 2개도 4개군에 걸쳐 있으며, 71년에는 도립공원, 75년에는 국립공원 제10호로 지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능선인 북덕유(향적봉)와 남덕유를 축으로 구천동 계곡을 품에 안고 북으로 거칠봉, 북서의 적상산을 아우른다. 행정구역상 2개도(전북,경남) 4개군(무주군,장수군,거창군,함양군)에 걸쳐있다.
- 주요경관으로는 설천면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km의 계곡 일대에 13개의 대와 10여개의 못, 여러 개의 폭포가 이루는 무주구천동의 33경을 비롯하여, 용추폭포에서 칠연폭포에 이르는 안성계곡 11경, 병곡, 송계사계곡, 원통골을 비롯 백두대간 700km 중 육십령 - 서봉 - 삿갓봉 - 무룡산 - 백암봉 - 신풍령으로 이어지는 30km 남짓의 능선을 포함한다. 안국사,백련사,원통사,송계사,적상산성 등의 문화재와 주목, 구상, 철쭉군락지, 1,215종의 동물, 893종의 관속식물, 23종의 어류 등 각종 동식물들이 함께 살아간다.
- 특히 봄이면 철쭉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구천동 골짜기의 시원한 계곡은 한여름 피서지로 더할나위 없이 적격이다. 또한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은 가히 자연의 오묘함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내륙고원에 위치해 기온의 차가 크고 능선을 경계로 기상변화가 심하여 짙은 운무 잦고 계곡을 따라 골바람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변화무쌍한 기상변화 탓에 겨울이면 정상 고사목에 피어나는 눈꽃과 상고대가 특히 아름다운 곳이다.)
-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다.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거대한 산이다.
- 덕유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북쪽의 무주로 흘러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에 유입된다. 설천까지의 28㎞ 계곡이 바로 「무주구천동」이다. 구천동계곡은 폭포, 담, 소, 기암절벽, 여울 등이 곳곳에 숨어 "구천동 33경"을 이룬다. 청량하기 그지없는 계곡과 장쾌한 능선, 전형적인 육산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은 산자락과 만만치 않은 높이를 갖고 있어 산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산 정상에는 주목과 철쭉, 원추리 군락지가 있어 봄, 가을 산행이 운치를 더한다.
- 덕유산은 철쭉 또한 아름답다. 특히 주능선에는 철쭉이 산재하여 있어 "봄철 덕유산은 철쭉 꽃밭에서 해가 떠 철쭉 꽃밭에서 해가 진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북덕유정상 향적봉에서 남덕유 육십령까지 20㎞가 넘는 등산로에 철쭉군락이 이어진다. 가장 화려한 곳은 덕유평전. 평평한 능선에 철쭉밭이 화원을 이루고 있다. 보통 6월25일 전후 6월 5일경이 절정이다.
- 덕유산은 무주구천동을 끼고 있어 여름철에 각광받는 곳이지만 가을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매우 다양하고 아름다운 단풍경승을 자아내는데 산속으로 안길수록 더욱 깊고 그윽한 맛을 풍긴다. 대표적인 코스는 구천동 33경을 보면서 북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코스. 하지만이 코스는 단풍 절정기에 너무 많은 인파로 붐비는 게 흠이다. 조용하고 깊이 있게 단풍을 즐기려면 덕유산 제2의 고봉인 남덕유산이 좋다. 남덕유산 정상에 오르면 푸른빛의 구상나무와 어우러진 단풍이 한껏 멋을 풍긴다. 삿갓재에서 왼쪽 골짜기로 내려서면 원통골. 원시림지대여서 단풍이 더욱 찬란하다. 하류쪽에 조성된 잣나무 단지의 푸른빛과 참나무들의 갖가지 단풍빛이 썩 잘 어울린다.
- 구천동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은 다른 계절에 맛볼 수 없는 독특한 정취를 자아낸다. 눈 쌓인 능선길을 올라 정상인 향적봉에 닿으면 눈옷을 입고 있는 철쭉군락과 주목, 구상나무숲이 보여주는 설화가 감탄을 자아낸다. 향적봉-중봉 구간에 있는 구상나무군락의 설화는 한폭의 동양화를 연출한다.
- 덕유산이라는 이름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의 길을 안개로 막아 산 속에 숨은 백성의 목숨을 구했다는 전설이다. 그 뒤로 사람들은 '광여산(匡廬山)'이라 불리던 산을 '덕유산(德裕山)'으로 불렀다고 한다.
- 덕유산은 눈꽃여행지로 유명한 산이지만 여름휴가로 찾은 덕유산도 겨울 못지 않는 역사와 절경을 뽐낸다. 조선후기 실학자로서 택리지를 저술하였던 이중환은 덕유산을 우리나라 12대 명산으로 꼽았다. 이중환은 덕유산에 대해 충청, 전라, 경상의 3도가 교차하는 곳에 있으며, 서쪽으로 달리는 한 지맥이 전주 동쪽에 이르러 마이산의 쌍석봉이 되어 하늘에 높이 솟아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택리지 기록을 보면 '덕유산은 흙산이다. 위에는 구천동이 있어 시냇물과 돌이 그윽하고, 아래에는 적상산성이 있는데 성 주위에는 모두 돌벽이 치마와 같이 둘러지고 위는 평탄하다. 조정에서 여기에 성을 쌓고 사기와 실록을 감추어 두었다. 산 동쪽에 안음, 지례가 있고, 북쪽에는 설천, 무풍이 있는데 무풍은 남사고(南師古)가 복지(福地)라고 일컬었다'고 했다.
- 퇴계 이황과 얽힌 일화도 있다. 퇴계가 근처 지방을 유람하다가 덕유산 수송대에 머물던 신권이라는 사람을 찾아오다가 마침 왕의 급한 부름이 있어 서울로 향하면서 시를 한 수 지었다. '수승(搜勝)이라 대(臺) 이름을 새로 바꾸니/봄 맞는 경치는 더욱 좋으리라/뒷날 한동이 술을 안고가서/큰 붓 잡아 구름 벼랑에 시를 쓰리라' 이 시로 인해 시로 인해 근심을 떨쳐버린다는 뜻의 수송대(愁送臺)는 수승대(搜勝臺)로 바뀌게 된다.
<덕유산 구천동과 무뢰한 천씨 전설>
- 조선시대 어사 박문수가 덕유산 자락을 가다가 한 집에 묵게 됐다. 그 집 노인이 마을에 사는 천하의 무뢰한이 자기 아내와 며느리를 빼앗으려 한다고 읍소했다. 내일이 바로 그 합동혼례식 날이라고 했다. 어사는 다음 날 새벽 무주 동헌으로 가 광대 네 명에게 황청흑백(黃靑黑白) 옷을 입혀 노인 집으로 갔다. 어사는 혼례 준비로 부산한 집에 들어가 무뢰한 부자를 끌어냈다.
사방에서 동방청제대장군·서방백제대장군·남방적제대장군과 북방흑제대장군이 튀어나왔고, 어사는 옥황상제가 보낸 중앙황제대장군이라 자칭하며 초례상을 뒤집어엎고선 무뢰한들에게 치도곤을 내렸다. 어사는 이들을 귀양보내고 마을의 평화를 되찾아줬다. 노인 이름은 구재서, 무뢰한 이름은 천석두라 했다. 구씨와 천씨가 몰려 살았던 이 마을이 바로 무주 구천동이다
한국의산하 인기명산 100 중 4위
- 1-2월의 눈 산행과 10월의 단풍산행, 7월의 구천동 계곡산행, 6월의 철쭉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 전망대에 내리면 향적봉 정상까지 20 여분이면 오를 수 있어 겨울 설화산행 나들이 코스로 최근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월별 접속통계 보기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선정사유
- 향적봉에서 남덕유까지 17km의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75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덕유산 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30여km의 무주구천동계곡(茂朱九千洞溪谷)과 자연휴양림, 신라 흥덕왕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白蓮社) 등이 유명
8. 등산기행
□ 산행안내준비
<덕유산국립공원안내도>
- 덕유산은 2009. 3. 12 삼공주차장-인월담-백련사-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코스로 다녀온바 있다. 이번에 한겨울 심설산행지로 선정하면서 코스를 바꿔 다시 찾게 되었다. 지난주 설악산 대청봉에 이어 겨울산행은 겨울산행답게 체험해 보자는 의도가 깔려있었다. 겨울의 덕유산은 마치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연상케 하는 산이다.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눈가루를 흩날리며 선경을 연출한다. 덕유산은 남부지방에 있으면서도 서해의 습한 대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뿌리는 많은 눈 때문에 겨울산행 코스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는 곳이기에 주저하지 아니하고 기대를 걸고 준비하였다.
- 빠른길 찾기 정보에 의하면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까지 311km / 03:57 소요되는 것으로 안내하고 있었다. 이정도의 제원이라면 10:00경에 삼공주차장 도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 2012. 1. 11 08:00 기준 전북 무주군 설천면일원 날씨예보는 한파경보 내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3℃ 내지 -1℃ 분포를 보였고 오전에 구름이 조금 끼고 오후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였다. 또한 레저/스포츠 산. 계곡 날씨예보는 덕유산 오전 -13℃로 맑겠고, 오후 1℃로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였기 때문에 한파특보에도 불구하고 기상조건에서는 안심할 수 있었다. 한낮기온이 1℃까지 올라간다면 지난주 설악산에 이어 오늘도 좋은 산행을 예고할 수 있었다.
- 여기서 덕유산국립공원을 살펴보고 넘어간다.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 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13개의 대(臺),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연혁>
- 1975. 2. 1국립공원지정(건설부 공고 제25호), 1975. 8. 1국립공원 전라북도관리사무소 개소(전라북도 조례 제705호), 1976. 5. 17국립공원기본계획공고(건설부 고시 제52호), 1987. 8. 5국립공원관리공단 덕유산사무소 개소, 1995. 2. 10국립공원 자연생태 보전 종합계획 수립, 2001. 10. 8덕유산국립공원계획변경, 결정고시(환경부 고시 제2001-134호), 2003. 8. 30국립공원구역 및 계획변경, 결정(환경부 고시 제2003-14호)
<덕유산등산지도>
- 무주구천동 삼공리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는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을 오르는 가장 일반적인 탐방로이다. 이 코스에서는 크게 4가지 방법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칠봉을 경유하여 오르는 방법, 백련사를 경유하는 방법, 오수자굴과 중봉을 경유하는 방법,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와 오르는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백련사를 경유하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버스운행시간과 탐방소요시간 면에서 다소 무리인 듯 하였지만 향적봉2코스와 오수자굴코스를 연계하여 코스를 선정하였다.
- 삼공탐방지원센터에서 향적봉까지 이르는 탐방코스는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제공하는 소요제원을 근거로 삼공탐방지원센터 - 백련사 - 향적봉 8.5km / 2시간 40분, 향적봉 - 중봉 약 1,1km / 20분, 중봉 - 오수자굴 - 백련사 4,2km / 1시간30분, 백련사 - 삼공주차장 6km / 1시간30분, 예비시간(중식 등)30분으로 잡아 충 19,8km / 6시간30분으로 검토하고 도상연습을 마쳤다.
- 오늘 일정은 향적봉2코스와 오수자굴코스를 연계한관계로 중봉을 경유하여 오수자굴로 이어지는 탐방코스에 부담을 갖으시는 분들을 위해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곧바로 하산하여 삼공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와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하산하는 코스를 병행하여 운영할 것을 염두에 두었다. 백련사로 원점회귀 할 경우 2,8km / 1시간정도의 운영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곤도라를 이용할 경우 2시간 정도 운영시간 단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무주리조트에서 삼공주차장까지 대중교통수단은 당일 현장에 가서 확인한 후 일정운영안내시간을 통하여 공지하는 것으로 안내준비를 마무리하였다.
- 오늘 사용한 등산지도는 덕유산국림공원에서 제공하는 향적봉2코스와 오수자골코스를 연계한 관계로 두 코스를 연결하여 편집하였다.
<등산코스 - 덕유산국립공원제공>
- 향적봉 2코스 8.5 km / 2 시간 40 분, 오수자굴코스 4.2 km / 2 시간, 종주코스 26.9 km / 14 시간, 향적봉 1코스 0.6 km / 40 분, 동엽령코스 4.5 km / 2 시간, 횡경재코스 6.4 km / 3 시간, 월성재코스 3.7 km / 2 시간, 삿갓골재코스 3.4 km / 1 시간 30 분, 남덕유산코스 3.6 km / 2 시간 30 분, 서창코스 3.8 km / 2 시간 , 치목코스 3.7 km / 2 시간, 신풍령코스 7.8 km / 4 시간
□ 산행안내
<단체기념사진>
- 오늘 1월 두 번째 주 정기산행은 아침부터 순조롭고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참가신청하신 분 중 부득이한 사정에 의하여 사전에 통보된 두 분을 제외하고 전원 참석하였기 때문이다. 빠른 길 찾기 정보에 의하면 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IC에서 진출하여 가림교차로 - 사산교차로 - 삼공삼거리로 안내하였었는데 버스 네비시스템 안내 정보에 따라 새로 개설한 덕유산IC에서 진출하여 19번 일반국도로 진입한 다음 사산교차로 19번 지방도 - 하조사거리 직진 - 무주리조트삼거리 직진 - 삼공삼거리 우회전하여 삼공주차장에 안내준비를 하면서 판단하였던 예정시간에 무사히 도착하여 일정운영에 들어갔다.
- 주차장에서 하차하는 즉시 무주리조트 - 삼공주차장을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하여 무주구천 일원 콘도촌으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겼다. 오가는 행인들은 부지기수로 많았지만 알고자 하는 정보를 아는 분은 한 분도 없는 귀인들뿐이었다. 결국 주자장에서 0,3km 정도 떨어진 생태탐방안내소 까지 헐레벌떡 뛰어올라가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 다음 총무님께 현 위치를 알리고 구천동탐방지원센터로 발길을 돌렸다.
- 구천탐방지원센터 광장에 이르자 덕유산국립공원안내도가 시원하게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화장실시설도 요즘 시세에 맞게 잘 갖춰져 있었다. 동절기 동파방지를 위한 핑계로 개점폐쇄인 화장실을 자주 접해왔었는데 이 또한 기분 좋은 출발신호탄으로 접수할 수 있었다. 덕유산국립공원안내도를 배경으로 단체기념을 남기고 일정안내에 들어가면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안내도 시설이 너무나 웅장하고 크게 설치된 관계로 스틱 손잡이를 잡고 하늘높이 치켜들어 봤자 도토리 키 재기였다. 몇 년 전 서산 팔봉산에 갔을 때 이런 경험을 했었는데 별 수 없이 스틱은 허공을 맴돌면서 말로 때우고 말았다.
- 오늘 탐방코스 운영은 향적봉에서 중봉 - 오수자굴을 경유하는 코스를 기본코스로 보고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곧바로 하산하는 코스와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하산하는 코스를 병행하여 융통성 있게 운영하기로 하였다. 코스별로 제대를 편성할 요량으로 코스별 예정인원을 파악해 보았지만 헛수고였다. 향적봉 정상에 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각자 컨디션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하였다. 오늘 점심식사는 좀 늦더라도 정상을 오른 후 향적봉대피소에서 먹기로 하였고, 하산은 운영시간을 6시간30분으로 잡고 16:30까지 예고하고 들머리에 들었다.
- 오늘 들머리인 설천면 두길리 삼공 지명유래를 먼저 살펴보고 넘어간다. 두길리는 본래 구천동 심곡과 삼공리 그리고 무풍면 삼거리, 덕지리와 함께 금산군 횡천소에 속했는데 1674년 무주가 도호부로 승격되면서 무주부로 편입되었다가 그 뒤 1914년 설천면 두길리로 편제되었는데 그때 두길리는 두길1리(상두, 하두)와 두길2리(벌한, 구산, 와석) 두길3리(월현, 마전)로 구획되었다. 그 후 1972년 두길1리는 하두로, 두길2리의 벌한, 구산, 방재는 구산으로 두길3리는 월현과 마전 2리에 속했던 와석을 합하여 월현으로 개칭되었다 그런데 1981년 하두마을 중 개울건너에 있는 신동, 정착촌, 양지담을 합하 여 신두마을로 분리시킴으로서 두길리에 속한 행정 분리는 4개마을로 형성 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두길리라는 지명은 동쪽 거칠봉에서 라제통문이 있는 석견산에 이르기까지 북으로 뻗어 내린 능선과 서쪽의 성지산에서 백운산을 거쳐 뻗어내린 능선 이 마치 곡식을 담는 거대한 말(斗)과 같이 생긴 형국의 길한 땅이라 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덕유산 국립공원 관문으로 구천동에서 내려오 는 맑고 찬물이 관류하고 있어 아름다운 경승을 이루고 있는데 제1경인 라 제통문을 비롯한 은구암, 청금대, 일사대, 함벽소 등 10개소나 되는 명소가 절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동으로는 무풍면과 면계를 이루고 남쪽 거칠봉에서 심곡리와 인접하며 서쪽은 적상면과 북으로는 청량, 소천, 장덕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신두마을은 무주구천동 제1경인 라제통문이 위치한 마을로 자연마을은 신동 양지담, 정착지 3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금은 폐원이 되었지만 1979 년 설립되어 지역주민에게 의료수혜를 제공하였던 대우병원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고, 하두마을은 신두마을과 함께 구천동 관문을 지키던 마을로 1981년 신두와 분리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고, 벌한, 방재, 구산 3개 자연마을로 형성된 구산리 지명은 구천동에서 흘러내리는 원당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 나가면서 마치 거북과 같다 하여 옛날부 터 불려져 왔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개울가에는 천상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강선대와 은구암이 자리하고, 동남쪽에 위치한 벌한 마을에는 신라 때의 화랑 4명이 소요했던 곳으로 알려진 사선암이 있고, 겨울철의 강한 서북풍이 불어오는 추운 곳임에도 이를 이겨내면서 살고 있는 지역이라 하여 벌한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 전해오고 있고, 구산과 벌한 사이에 방재마을은 본래 무풍면을 넘나들던 고개가 있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으로 전해지고 있음 그리고 구산리에 있는 거칠봉은 일곱 신선이 있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알려져 있으며 동쪽의 청룡한은 벌한마을 왼편에 위치하여 좌청룡에 해당하는 뜻이라고 전해지는 유명한 여름 피서지 이다. 월현은 본래 다르재라 부르던 월현과 눈들이라고 부르던 와석 삼바실로 불려오던 마전 3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달이 넘어 가는 고개(월현) 누워 있는 돌(와석), 삼농사를 많이 짓던 밭이 있던 곳(마전) 등 지명의 유래 있고 수성대라 부르는 일사대가 유명한데 구천동계곡을 흘러 내려온 원당천이 이 곳 암벽을 휘어 감고 돌아 나가 마치 물로서 성을 이루는 곳이라 하여 붙여 진 지명이라 전해지고 있고, 구한말 애국지사였던 연재 송병선이 관련되어져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는데 당시 선비들은 송병선의 인물 됨됨이가 동방에서 제일가는 선비라 칭하며 동방일사라는 호를 붙여 이것에서 유래됐다고 하는 전설도 있는 곳이다. 그리고 뜸북재는 구천동에 있는 구천명의 승려들이 밥을 짓기 위해 씻던 쌀뜸물이 이곳까지 왔다 하여 뜸물재에서 변형되 붙여진 지명이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 삼공리 무주구천동 입구 콘도촌에서 백련사까지는 거의 경사를 느낄 수 없는 계곡길이다.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탐방로 겸 자전거체험 길이 나 있다.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나들이를 위한 코스로 적합한 코스다. 그러나 지난주 내린 눈이 다져져 빙판을 이뤘기 때문에 들머리에 들면서 아이젠을 착용해야만 했다.
- 구천동탐장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6km로 설악산 백담사 가는 길과 유사하다. 계곡이 얼어붙어 한 한겨울 심상유곡의 까칠함과 냉기서린 스산함이 여실히 나타났다. 한 여름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무주구천동 33경의 삼매경에 흠뻑 취하고도 남음이 있을 법도 하였지만 33경 안내판을 대충 눈팅만 하면서 오르다 보니 어느새 백련사일주문을 지나면서 32경인 백련사 경내에 이르렀다.
- 구천동탐방지원센터를 지나 500여m 쯤 거슬러 올라가면 얼음판이된 월하탄이 눈에 띄고, 이어 제2인월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서쪽방향으로 대규모로 조성된 덕유대야영장을 지난다. 야영장 입구를 지나 인월담, 사자담 등을 지나 구천계곡과 월음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 이른다. 그 바로 건너편에 덕유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바로 위에는 지금은 시설이 노후하여 폐쇄된 송어양식장 건물이 나온다. 양식장을 지나며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 다리를 건너는 곳이 구천동 33경 중 25경인 안심대이다.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20여분 정도 걸린다. 이속대휴게소를 지나면서 백련사 일주문에 이른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매월당 설흔스님의 부도를 지나면서 33경 중 32경인 백련사안내판에
이르고 곧이어 오른쪽으로 돌계단을 올라 경내에 접어든다.
<무주구천동 33경 탐방루트안내도>
- 무주구천동"은 '라제동문'을 지나 장장 36키로m에 걸친 덕유산 향적봉에 이르기까지 기암괴석과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태고의 원시림 사이를 흐르는 맑은 물이 소(沼)나 담(潭)과 폭포가 되어 [우리나라 경승지 중 가장 아름다운 구천동 33경]을 이루는 곳이다. 한겨울이라는 특성상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다시피 하였기 때문에 제1경에서부터 제33경에 이르기 까지 그 내용을 요약해 본다. 내용을 요약하면서도 33경의 이름을 그럴싸하게 잘도 붙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33경중 탐방로 주변에 있는 안내판 영상자료는 하산길에 확보하여 우리카페 모산사진방에 올렸사오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 제1경-라제통문(羅濟通門)
통일문으로도 불리는 "라제통문"은 무주군 설천면에서 무풍면으로 가는 도중 설천면 두길리 新斗마을과 소천리 伊南마을 사이를 가로 질러 암벽을 뚫은 통문을 말하는데 무주읍에서 동쪽 19키로m의 설천은 옛날 신라와 백제 경계에 위치하여 두 나라가 국경 병참기지로 삼아 한반도 남부의 동서문화가 교류되던 관문이었다.
이렇듯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풍속과 문물이 판이한 지역이었던 만큼 지금 도 언어와 풍습등 특색을 간직하고 있어 '설천장날'에 가보면 사투리만으로 무주와 무풍사람을 가려낼 수 있다.
▶ 제2경-은구암(隱龜岩)
- 라제통문에서 2.9키로m 거리에 있으며 구산마을의 남쪽계곡 운장대(雲壯臺) 앞에 마치 거북이 형상의 바위가 숨어 있는것 같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곳이라 하여 "降仙臺"라고도 한다.
▶ 제3경-청금대(聽琴臺)
- 은구암 남쪽 500m 지점에 있으며,흐르는 개울 물소리에 귀를 귀울이면 마치 탄금(彈琴) 소리와 같이 신비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 제4경-와룡담(臥龍潭)
- 청금대에서 1.9키로m정도 물길을 따라오르다 보면 일사대를 휘감고 흐르는 물이 마치 누워있는 용갈이 바위 주변을 맴돌며 潭을 이룬다.
▶ 제5경-학소대(鶴巢臺)
- 와룡담에서 600m지점에 있으며, 서벽정 동쪽 계곡에 학이 둥지를 틀고 살던 노송이 있던 명소다.
▶ 제6경-일사대(一士臺)
- 구천동에서도 3대 경승지의 하나로 손꼽히고 수성대(水城臺)라고도 하는데 라제통문에서 6.1키로m지점에 있으며,서벽정 서쪽에 우뚝 솟은 기암이 배의 돛대 모양을 한 절경으로 구 한말의 학자 연제 '송병선'이 이곳에 은거하여 서벽정을 지어 호를 東方一士라 하고 푸른 바위위의 깨끗함과 의젓함을 들어 "일사대"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 7경-함벽소(函碧沼)
- 일사대에서 400m 지점의 개울가에 있으며,구천게곡을 누비고 흐르다가 잠시 멈춘 맑은 물에 자락을 드리운 암벽이 거울같은 옥수를 굽어 본다.
▶ 제8경-가의암(可意岩)
- 함벽소에서 300m 지점에 있으며,마치 다듬어 놓은 듯한 반반한 반석이 층층을 이루고 그 위를 흐르는 맑은 물은 비단폭을 이룬다.
▶ 제9경-추월담(秋月潭)
- 가의암에서 2키로m지점에 위치한 추월담은 깊고 푸른 물 가운데 우뚝한 기암이 오묘하고 가을밤 월색이 沼에 담기면 주변을 온통 선경으로 만든다.
▶ 제10경-만조탄(晩釣灘)
- 추월담에서 600m지점에 있으며, 울창한 수림과 기암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이 개울과 곱게 깔린 자갈밭을 적시면서 여울을 이룬다. 옛부터 낚시터로 이른 난 만조탄은 석양빛 여울에 낚시를 드리우는 기분이 일품이다. 또한 옛날 구천동에 9,000 승려가 살때 아침 저녁으로 쌀을 씻던 뜨물이 이곳까지 흘러내렸다 하여 "뜸물재"라고도 한다.
▶ 제11경-파회
- 라제통문에서 10.9키로m지점. 구천동 3대 명소의 하나인데 고요히 잠긴 소에서 급류가 암석에 부딪치는가 하며 다시 소가 되는 이것이 보기 드문 경관은 선경인양 황홀하기만 하고 길가 큰 바위위에 노송 한 그루가 있어 그 이름이 "천년송"이요,바위 이름은 "천송암"으로 신라시대의 "일지대사"가 소나무가지를 꽂은 것이 흙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바위에서 지금까지 살아 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 제12경-수심대(水心臺])
- 파회에서 400m 구간이 연계된 명소로 옥같이 맑은 물이 굽이굽이 돌고돌아 흐른다 하여 "水回"라고 부르기도 하고 수심대는 병풍처럼 둘러친 절벽산이 마치 금강산 같다 하여 소금강이라고도 부른다.신라때 일지대사가 이곳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보고 깨우친 바있다하여 "수심대"라 했다 한다.
▶ 제13경-세심대(洗心臺)
- 파회에서 1.8키로m 지점에 있으며,맑은 물에 씻긴 기암이 흐르다 멈춘 담수에 자락을 드리운채 우뚝 솟아 구천동을 오가는 행인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주는 곳이라 하여 붙힌 이름이며,옛날 고갯길이었던 이곳은 마치 소 머리와 같은 바위가 있다고 하여 "소머리 고개"라 부르던 곳이기도 하다.
▶ 제14경-수경대(鏡臺)
- 병풍처럼 둘러친 암벽 아래로 비단결 같은 암반 위를 미끄러져 내린 물이 거울같은 담을 이룬다.
▶ 15경-월하탄(月下灘)
수경대에서 3키로m쯤의 "덕유대 종합야영장"입구에 있으며,여울진 기암을 타고 쏟아지는 폭포수가 달빛에 비치면 장관을 이룬다.
▶ 제16경-인월담(印月潭)
월하탄에서 300m지점에 일사대.파회와 함께 어깨를 겨루는 명소로 구천동 게곡중에서 유일하게 탁 트인 하늘과 덕유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구조와 경관은 딴 곳에 비해서 단연 뛰어난데 신라때 "인월화상"이 [인월보사]를 창건하고 수도한 곳으로 폭포와 반석 등이 절묘한 승경을 이루고 있으며 숲속엔 인월당이란 정자가 숨은 듯 앉아 있다.
▶ 제17경-사자담(獅子潭)
- 인월담에서 200m지점에 있는데 사자목에 살던 사자가 내려와 목욕을 즐기던 곳에 마치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이 있다.
▶ 제18경-청류동(淸流洞)
- 사자담과 비파담을 잇는 200m 구간의 계곡이며,계곡바닥이 온통 암반으로 갈려 그 위를 미끄러지듯 흐르는 맑은 물이 주변의 수림에 어우러져 선경을 이룬다.
▶ 19경-비파담(琵琶潭])
- 여러 물줄기를 타고 연속 폭포밑에 비파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맑은 물이 바위를 굴러 내려와 폭포를 이루어 주위는 항상 물 안개로 뒤덮혀 있다. 아득한 옛날 선녀들이 구름 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넓은 바위에 앉아 비파를 뜯으며 놀아 부쳐진 이름이다.
▶ 제20경-다연대(茶鉛潭)
- 비파담과 연계된 기암으로 구천동을 참승하던 옛 선인들이 비파담으로 미끄러지듯 玉流에 감탄하고 차를 끓여 마시면서 심신을 풀었다는 명소다.
▶ 제21경-구월(담九月潭)
- 다연대(담)에서 300m지점에 있으며,월음령계곡과 백련사계곡에서 흘러온 물이 합류하고 쏟아내는 폭포수가 담을 이룬 구월담은 형형색색 무늬의 암반이 맑은 물에 잠겨 조화를 이루고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면 더욱 아름답다.
▶ 제22경-금포탄(琴浦灘)
구월담에서 백련사계곡으로 오르다가 900m쯤 지점에 여울진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심산유곡의 바람소리와 함께 어우러지면 마치 탄금소리와 같다고 한다.
▶ 제23경-호탄암(虎灘巖)
금포탄에서 700m지점에 있는 거암으로 七佛山 호랑이가 산신령 심부름을 가다가 이곳에서 미끄러져 낙상했다는 전설이 있다.
▶ 제24경-청류계(淸流溪)
- 안심대와 연계된 계곡으로 맑은 물이 온갖 시름을 잊게하며 구천동을 오가는 행인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 제25경-안심대(安心臺)
- 청류계와 연계되는 안심대는 구천동과 백련사를 오가는 행인들이 개울물을 '안심'하고 건너다니는 여울목이다. 기암 사이로 쏟아지는 폭포수와 맑은 물이 아름다워 덕유산을 오르는 탐방객들의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 제26경-신양담(新陽潭)
안심대에서 200m 지점에 있으며 속칭 "새앙골"이라고도 부르는 신양담은 숲터널로 이어진 구곡계곡중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길 아래 기암과 맑은 물이 아름답다.
▶ 제27경-명경담(明鏡潭)
신양담에서 300m지점의 명경담은 여울목에 잠긴 물이 거울같이 맑다하여 부쳐진 이름임.
▶ 제28경-구천九(千폭포)
- 명경당에서 500m 지점에 있으며 층암을 타고 쏟아지는 2단폭포는 자연이 창조한 예술작품으로 옛날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있다.
▶ 29경-백련담(白蓮潭)
구천폭포에서 200m지점에 위치한 백련담은 연화폭(蓮華瀑)을 거친 맑은 물이 담겨 못을 이루고 흘러간다.
▶ 30경-이속대(蓮華瀑)
- 백련대와 이속대를 잇는 300m 구간의 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계곡의 층층암반과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폭포수와 물보라가 장관을 이룬다.
▶ 제 31경 이속대(離俗臺)
- 연화폭과 이어지는 이속대는 백련사와 지척간에 있다.
기암의 좁은 흠을 타고 미끄러지듯 쏟아지는 한줄기의 폭포수가 신비롭다. 사바세계를 떠나는 중생들이 속세와의 연을 끊는 곳이라 하여 이속대라 한다.
▶ 제32경-백련사(白蓮寺)
- 이속대에서 300m지점에 있는 신라때 고찰로 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탐방객들의 휴식처로 이름나 있으며,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만산의 홍엽이 일품이다.
▶ 제33경-덕유산 정상
- 백련사에서 2.5키로m 지점의 해발 1,614m 향적봉이 정상이다. 정상에는 등산객을 위한 산장과 우물이 있고 ,주변에는 고산 식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철따라 피어나는 진달래.철쭉. 원추리와 겨울철의 설경이 일품이다. 또한 정상에서만 볼 수 있는 덕유산 일출과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백련사>
- 11:43 백련사 경유
- 백련사 경내에서 대웅전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뒤로 돌아가면 등산로 들머리가 나온다. 첫걸음부터 철도 침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길로 이어졌다. 계단의 노후상태로 보아 세월감이 묻어났다.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의 등산화와 아이젠에 밟히고 스틱에 찍힌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 보기흉한 몰골이 되었고 상처가 아물 날은 요원해 보였다. 여기서부터 2,5km 구간이 급사면 오름길로 이어졌다. 향적봉 오름길은 만만치가 않았다. 백련사의 해발고도가 약 910m정도 되므로 해발 1,614m의 향적봉까지는 꼬박 700여m를 오르내림 없이 이어진 오름길을 이를 악물고 극복해야만 한다.
- 백련사 경내 뒤 계단을 지나면 항아리 모양의 백련사계단이란 안내판이 세워진 부도가 한 기 나오면서 능선안부로 이어졌다. 잠시후 급사면기로 다시 이어졌다. 이구간은 겨울에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흔적이 빙판위에 나타나 있다. 백련사에서 1시간30분 - 2시간정도 올라가면 정상길과 대피소 길이 갈라지는 분기점에 이른다. 여기서 향적봉 정상은 오른쪽 200m, 대피소는 왼쪽 140m 지점임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 여기서 백년사를 소개하고 넘어간다.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선사가 숨어 살던 곳에 한얀 연꽃이 솟아나왔다 하여 절을 짓고, 백련암 이라 했다고 전하는 고찰이다. 불교 전성기 때는 14개의 사암이 있어 구천인의 승려들이 도를 닦던 곳이어서 구천동 이라 했다는 이곳은 조선 중기 부용, 부휴, 정관, 벽암대사 등 수많은 고승들이 선풍을 일으켰던 불교성지로 한 때는 구천동사라 이름 붙여 사용해 왔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일명 만덕사(萬德寺)라고도 하며 〈사기 寺記〉와 정약용의 〈만덕사지 萬德寺誌〉에 의하면 839년(문성왕 1) 무염국사(無染國師)가 창건한 뒤 1170년(의종 24) 승려 원묘(圓妙)가 중건·주석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한다.
- 1208년(희종 4)에 천태종의 묘의(妙義)를 얻은 원묘의 제자 원영(元營)은 1211~32년에 걸쳐 80여 칸의 대가람을 완공했으며, 이곳에서 요세(了世)가 실천 중심의 수행인들을 모아 백련결사(白蓮結社)를 조직했다. 고려말에는 왜구에 의해 페허화되었으나 조선 세종 때 효령대군(孝寧大君)의 보호 아래 가람을 재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시왕전·나한전·만경루·칠성각·요사채 등이 있다. 그외 유물로는 만덕산백련사사적비와 원묘국사중진탑이 있으며, 절 주위에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백련사의 동백림과 정약용의 다산초당(茶山草堂)이 있다.
<향적봉정상석>
- 13:10 향적봉 정상
- 들머리에든지 2시간40여분 남짓 걸렸다. 백련사 경내에서 노닥거리지 않았다면 2시간30분대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정상일대에는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온 탐방객들로 혼잡을 이뤘다.
- 정상안부 바닥은 돌을 깔아 말끔히 정비하였고 100대 명산과 인기면산 100 중 4위를 달리고 있는 정상답게 가꿔져 있다. 정상석은 물론이고 향적봉 1,614m임을 알리는 안내판, 백련사 2,5km, 무주리조트 0,6km, 남덕유산 14,5km를 알리는 이정표, 돌탑1기,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비문이 새겨진 바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정상에서 무주리조트와 향적봉대피소가 코앞에 방향을 달리하여 내려다 보였다.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에 오락가락하는 운무가 순식간에 정상일원을 삼키는가 싶으면 어느새 곁이고를 반복되었다.
- 향적봉 정상에서는 코앞의 중봉을 비롯하여 지리산청왕봉,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산, 서봉, 가야산, 비계산, 황매산, 대둔산, 계룡산, 서대산, 적상산 등이 조망된다고 안내하고 있었지만 능산마루 하늘금에 걸린 구름띠가 조망을 저해하는 바람에 구분하기 어려웠다.
- 바위 뒤에 몸을 엄폐하여 칼바람을 피해가면서 한두 분씩 팀을 이뤄 정상에 도착하는 분들을 맞이하여 정상 인증샷을 남기고는 곧바로 향적봉대피소로 안내하였다. 이미 정상적인 점심식사시간을 넘긴 상황이기 때문에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산코스별로 제대를 편성할 요량이었다. 중간 팀 마지막 일행 분들을 끝으로 정상에서 철수하여 향적봉대피소에서 선발팀 일행 분들과 합류하였다. 향적봉대피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분들을 하산코스별로 제대를 편성하여 출발시키기 위하여 정상에 더 머물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정상에서 후미 팀까지 챙기지 못하고 철수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였지만 고문님에게 정상바통을 넘기는 것이 최선의 대안으로 판단하였다. 대피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점심식사가 대부분 끝났거나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서둘러 점심식사를 마치고 무주리조트 방향 하산 팀을 2~3명씩 소그룹이 편성되는 대로 먼저 출발시키고 나니 고문님과 충무님을 비롯한 후미 팀 일행 분들이 향적봉대피소에 도착하였다.
- 이미 기본코스로 서둘러 출발하고 남은 회장님 일행 분들을 먼저 출발시키고 후미 팀에 잔류하였다. 후미 팀 식사가 끝나는 시간이 이미 15:00이 가까워지는 시간대였다. 무주리조트 방향으로 하산하는 팀을 먼저 출발시키고 나머지 분들과 중봉방향으로 발길을 돌렸지만 일몰시간 이전에 도착할 자신이 없었다. 기본코스를 포기하고 백련사 방향으로 원점회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은 다음 진로를 바꿨다. 여기서 잠시 혼란을 겪었다. 이 분들과 동행할 것인가? 아니면 기본코스를 택할 것인가를 두고 결정을 어렵게 하였다. 그러나 백련사길은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므로 진로선도에 문제 될 것이 없었고 소요시간 면에 있어서도 50분 정도는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기 때문에 백련사 팀은 고문님에게 맡기고 기본코스 단독산행쪽으로 가닥을 잡고 양해를 구한 다음 중봉으로 향했다. 나 홀로 산행에 대한 부담감이 앞섰지만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발동하고 말았다. 또한 서둘러 하산한다면 백련사 인근에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 덕유산은 소백산(小白山)에서 남쪽으로 내리 뻗어 지리산을 이어주는 중간에 위치하며 영·호남을 한 눈에 굽어보고 있다.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 향적봉(香積峰)은 해발이 1,614m에 이르고,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명산이다. 남쪽으로는 경상남도 함양군과 거창군에 인접하고 전북 장수군과 군계(郡界)를 이룬다. 옛날에는 광려산(匡廬山) 또는 여산(廬山) 등으로 불렀다. 향적봉의 동쪽에는 백련사가 있고 하류에는 구천동계곡(九千洞溪谷)이 있으며, 남쪽에는 칠연계곡(七淵溪谷)이 절경을 이룬다. 또한 삼국시대부터 많은 사찰이 있어서 불교도의 수도 요람으로 유명하였고, 임진 왜란 때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난처로, 구한말(舊韓末)에는 구국항쟁에 앞장섰던 의병들의 활동거점으로 우리 민족의 수난사와 함께 해 왔다. 발길이 가는 곳마다 명승이고 발길 닿는데 마다 명소다. 구천동 33경을 비롯하여 구천동 관광단지와 국내 최대의 야영장 덕유대(德裕台)가 자리하고, 1990년대 초 개장된 무주리조트는 사계절 종합 레저스포츠 단지로 국내에서 굴지의 시설을 자랑한다. 또한 산의 서남쪽에는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이 있다. 덕유산의 문화경관으로는 신라 때의 고찰 백련사와 원통사가 고색 창연하고, 천연기념물인 설천면의 반송(盤松)을 비롯하여 고산 지대에서만 살고 있는 주목(朱木)이 군락을 이루며, 구한말 의병의 유적지인 칠연의총(七淵義塚)이 있다.
<중봉정상 전망대>
- 15:11 종봉 경유
- 향적봉대피소를 출발한지 10여분 만에 중봉 정상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정상에는 나무데크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중봉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능선길로 이어졌기 때문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중봉정상에서는 향적봉에서와 달리 사방으로 시원한 조망권이 확보되었다. 칼바람에 오락가락하던 운무가 간곳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시간에 쫒기는 신세이면서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디카를 꺼내 들었다. 순식간에 한 바퀴 빙 돌면서 단순에 셔터를 눌러댔다. 너무 서두른 탓에 능선마루 하늘금이 삐뚤어지는 등 구도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그래봤자 5분일 터인데 서두른 것이 후회막급이었다.
<오수자굴전경>
- 15:34 오수자굴 경유
- 중봉을 출발하여 20여분 남짓 걸렸다. 중봉에서부터 내리막길로 이어졌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시간을 벌수 있었다. 다만 넘치는 땀을 주체하지 못하고 속곳을 적시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중봉정상에서 만난 남녀 한 쌍 산객이 전부였다.
- 오수자굴은 16세기 문인 임훈선생의 향적봉기에 계조굴로 기록되어있으나 오수자라는 스님이 이곳에서 득도했다는 전설이 있어 오수자굴로 불린다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 오수자굴에서 10여분 남짓 내려오면서 의외의 불로소득을 올렸다. 원래 전문이 줍는 것인지라 오늘도 예외는 있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지난주 내린 눈 속에 묻힌 스틱 손잡이 끈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행여나 싶어 발길을 멈추고 확인에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거의 온전한 스틱이었던 것이다. 스틱을 접어 배낭에 수납하고 룰루랄라 발걸음도 가볍게 계곡길로 접어들었다.
<백련사일주문>
- 16:00이 넘어가면서 백련사 경내에 진입하였다. 스틱 사건만 아니었더라면 16:00 이전에 충분히 도착하였을 것으로 보였다. 향적봉대피소에서 약 5,3km를 1시간 만에 내려왔으니 출발하면서 속으로 예상했던 시간대와 거의 맞아 떨어진 셈이었다. 백련사일주문에 이르면서 회장님 일행 선발 팀과 고문님 일행 백련사 원점회귀 팀 몇 분을 상봉할 수 있었다. 여기서 만세를 부르면서 감격에 겨워 이산가족이라도 만난 기분에 들떠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 여기서부터 지루한 하산길 7km 구간으로 이어졌다. 올라간 길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는 것도 그렇지만 눈이 다져진 빙판길을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오는 것이 더욱 부담스러웠다. 발목과 무릎에 톡톡 마치키면서 그대로 전달되는 자극이 곤욕스러울 정도였다. 올라갈 때는 별로 느끼지 못했었는데 하산길에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오수자골 하산과정이 작용하였을 것으로 보였다.
- 하산길 양지바른 곳을 지나면서 눈이 녹아 길바닥이 훤하게 들어나기 시작하였다. 일부 구간인 줄을 알면서도 함께 동행하던 고문님 일행 분들에게 아이젠을 벗고 갈 것을 권하였다. 아이젠을 벗고 나니 날아갈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곧이어 빙판길로 접어들면서 거북이 걸음이 되었다. 아이젠을 벗은 것이 후회막급이었지만 벗어 배낭에 수납한 것을 다시 꺼내 착용하는 것이 귀찮아 그냥 내려오다가 큰 봉변을 당하고 말았다. 세다리가 하늘을 치면서 쿵하고 무주구천동이 떠날 갈 듯한 굉음을 내면서 엉덩방아를 찧었던 것이다. 주변에 계시던 분들에게 한바탕 웃음을 선사하고 말았지만 산악대장 체면이 산산이 부서지는 순간이었다. 평소 지론이 버스에 승차할 때 까지 아이젠을 벗지 말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지키지 않아 망신살이 뻗치고 말았으니 이를 어찌한단 말인가. 다행이 동행하던 두 분만 아는 상황이기에 자기 엉덩이 깨진 줄도 모르고 뻘떡 일어나 제자리 뛰기를 하면서 다섯 다리 점검을 마치면서 새로운 교훈을 남겼다. 순간 몇 년 전 공작산 번개산행 때 공작폭포 인근의 낙상사안과 태백산 눈축제장에서의 낙상사안이 떠오르면서 어휴! ~~~ 이만하기가 천만다행이지 뭐! 하면서 위안을 삼았다. 모두님들 저 같은 우를 범하지 하니 하도록 유념해 주소서!
- 17:18이 넘어가면서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삼공주차장까지 10여분 더 내려가야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된다. 이미 하산예정시간 50여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17:28이 되면서 주자장에 도착하였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7시간30여분 만에 후미 일행이 주차장에 들러서면서 오늘 산행일정을 힘겹게 마무리되었다.
□ 산행을 마치고
- 오늘 산행일정을 안내하면서 19,8km / 6시간30분 운영시간을 안내하고 운영하였다. 국립공원에서 제공한 제원을 근거로 판단하였지만 소요거리 면에서 왕복 2km 정도 오차가 생겼다. 공원에서는 구천동탐지원센처에서 백련사까지 6km로 계산하여 소개하였지만 현장에 와 보니 삼공주차장에서 백련사 6km를 알리는 지점까지 편도 1km정도가 누락되었던 것이다. 이 부분도 오늘 운영시간 1시간 지체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고, 향적봉대피소에서 좀더 서두르지 않고 늘쩡댄 것이 또한 지체원인으로 분석되었다.
- 오늘 산행일정 운영결과를 종합평가해 본다. 총 버스운행시간 편도기준 4시간, 산행일정 운영거리 21,8km, 산행소요시간 후미기준 7시간30분으로 마무리하였다. 일조시간이 짧은 한겨울 심설산행으로 당일코스로 운영하기에는 버거웠고 새로운 도전코스로는 부담스러운 코스임에 틀림없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해내고야 말았다. 또 하나의 원거리, 장거리 산행경험을 남긴 하루로 기억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오늘 산행일정을 운영하면서 향적봉 정상에서 하산코스가 기본코스 외에 두 개의 코스를 병행하여 운영한 관계로 일사불란한 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산행일정을 원만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일정운영에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과 맛있는 안주를 협찬하여 귀로 버스 내 하산행사를 풍성하게 해 주신 이 영 국님, 귀로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협찬하여 허기를 메워 주신 이 장 길님, 박 기 성님, 유 문 숙님, 오징어땅콩과자를 협찬하여 입을 즐겁게 해 주신 이 승 호님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1월 두 번째 주 덕유산정기산행 일상정리를 어기서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