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언 : 참우렁이, 논고동, 골뱅이, 우렁, 전라, 토라, 귀안청
외국명 : (영) Pond snail, Mud snail, Freshwater snail, (일) Marutanishi (マルタニシ)
형 태 : 크기는
각고 4~6cm, 각경 3cm 정도이다. 패각은 검은색이며, 나탑은 6층이고
각정이 침식되는 경우가 많다. 봉합은 깊고, 태아각은 작고, 육낭에는 보통 30~40개를 가진다. 유패의 경우 체층 주연에 털과 같은 각질돌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 각구는
난형이고 뚜껑도 난형이며, 핵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고 중앙부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봉합이 뚜렷하고 나층은
4~5층이나 성패가 되면 각정부가 침식된다. 패각은 매끈하고 약한 광택을 내며 황색,
황록색, 흑록색까지 개체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체층이
매우 커서 각고의 약 반을 차지한다. 각구는 크고 난형이며, 각구
끝이 성패가 되면 약간 두꺼워진다. 제공은 축순에 닫혀 있다. 유패는
체층의 주연에 예리한 각과 털
모양의 돌기가 있고 주연과 봉합 사이에 나륵이 나타나는 것도 있다. 두껑은
각구를 완전히 덮으며, 난형이고 케라틴 성분으로 얇은 편이며 황색 내지는 적갈색이고 핵은 중앙에 약간
들어가 있으며 동심원상이다. 촉각이 있고 촉각의 아래쪽 밖에 눈이 있다. 수컷의 오른쪽 촉각은 작고 굽어 있는데 이것은 교미시 음경으로 작용하며 정상적인 교미기는 없다.
나선상의
탑은 원추형이고 나층은 5층이다. 검은 갈색 또는 진한 녹색을
띠는 갈색이며, 불규칙한 짙은 색의 세로선이 있다. 나사선
경계(봉합)는 깊고 뚜렷하며, 각 층은
둥글고 매끄럽다. 첫 번째 층이 전체의 약 70~80%를 차지하며, 45° 정도의 기울기로 꼬아 올라가 끝부분에서
뾰족한 탑을 이루는데, 보통 이 부분이 깨져 있기 쉽다. 입
부위(각구)는 전체적으로 계란형이며, 입 부위의 테두리(순연)는
뒤로 젖혀지지 않고 얇다. 뚜껑은 진한 갈색의 가죽질이며 얇은 편으로 보통 중앙부의 색이 더 진하다. 암컷의 촉수는 직선이고 수컷은 오른쪽 촉수가 말려 있어서 쉽게 구별할 수 있는데 교미 시에 음경으로 이용된다.
설 명 : 담수산 복족류 중에는 대형으로 주로 논, 저수지, 호수 등의 수초가 있는 곳에서 산다. 전국의 논이나
소택지에 사는 흔한 종류이고, 겨울에는 마른 논에서 월
동하는 등 장기간의 건조에도 참고 견디는 것이
다른 우렁이와 다른 점이다.
잡식성으로
수초나 조개류 등을 섭식한다. 암수딴몸으로 체내수정을 하며, 태생으로
암컷 몸 안에 자궁과 같은 주머니가 있어서 이곳에서 알을 부화시키며, 시기가 되면 제법 큰 어린 새끼를
낳는다. 50~100개 정도의 알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기농법에 많이 이용한다. 이는
우렁이류가 바닥의 유기물 찌꺼기들을 먹는 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수명은 대략 3~5년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이보다 긴 경우도 있으며, 늦가을 진흙질의
땅속으로 들어가 겨울을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년에는 농약의 오염으로 그 수가 극히 줄었다. 두껑은 각질이고 난형으로 중앙부가 오목하고, 갈색, 반투명하고 많은 수의 동심원륜맥을 갖는다. 암수의 구별은 명백한데
수컷의 우측 촉수가 꼬부라져 있다. 또한 대형 개체는 대부분 암컷이다.
번식은 체내수정, 난태생이며, 생후 1년이면 생식 능력을 갖게 된다. 유패의 산란 수는 연
간 40~80개체이고, 수명은 7~8년정도이다. 일명 전라(田螺), 토라(土螺), 귀안청(鬼眼晴)이라 부른다.
예부터 식용을 해왔고 귀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실파, 배 등과 함께 초무침으로 요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겨울에서 봄이 제철이다. 우렁된장국에 재료로 쓰이며,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용도가 증가하면서 중국산 우렁이가 다양한 형태로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분 포 : 한국(전국), 일본, 중국, 대만 등 극동 아시아 지역에 분포한다. 인도차이나에서 북중국 지역, 일본, 북미대륙. 북미대륙의 개체군은 중국에서 이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비 고 : 본 科는 중국, 일본에 주로 분포하고 우리나라에는 1속 2종이 있다. 대형 담수 패류로 각고 6c
m가까이 된다. 큰논우렁이와
유사하나 탑의 수가 다르다.
수입되는 논우렁이 중 유기농법의 일환으로 왕우렁이(Pomacea
canaliculata)를 이용하는데 중국에서 들여온 외래종이며, 최근 생태적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흔히 포장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논우렁이가 아닌 우렁이 살이다. 한편 논우렁이는 “chinese mystery snail”로 불리며
“japanese mystery snail”과 함께 북미대륙에서는 대표적인 외래 유입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들 2종을 묶어 “oriental
mystery snail”로 부른다. 우리나라에는 우렁이속에 4종이 있으며 큰논우렁이(C. japonica)를 제외한 3종은 긴논우렁이(C. chinensis)를 모식으로
하는 아종관계이다.
일반적으로 논우렁이속의 속명으로는 Cipangopaludina Hannibal, 1912를 쓰고
있다. 그러나 Smith(2000)는 이를 Bellamya (Jousseaume, 1886)의 아속 준위로
판단하였으며, Wikipedia를 포함하여 미국의 외래 침입종과 관련한 많은 보고에서도 이 학명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ITIS(Integrated Taxonomic
Information System)에서는 Cipangopaludina를 유효한
학명으로 보고 있으며, C. chinensis (Gray, 1834)와 C. japonica (von Martens, 1861) 2종을
인정하고, C. chinensis를 모식으로 하여 다시 C. ch. chinensis(긴논우렁이)와 C. ch. malleata(논우렁이) 등 2아종으로
구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속에 3아종이 보고되어
있는데, 위의 2아종에 C. ch. laeta(둥근논우렁이)가 추가된다. 보통 둥근논우렁이는 긴농우렁이의 일본산 아종으로, 논우렁이는 한국산 아종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본과 한국에 각기 두 아종이 모두 서식하므로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최근 무척추동물에서는 아종이 지역적 개체군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륙
수서생물의 특성을 고려할 때 중국산을 모식으로 하는 3아종은
동일종일 가능성이 더 크다. 한편 이 종은 큰우렁이와 함께 미주 지역으로 이입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침입종(invasive species)로 간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