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695호)
종교개혁자들의 5대 강령
(롬 1:8-17)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6-17).
2023년 10월 31일 종교개혁기념일을 앞두고 종교개혁자들의 삶을 살펴보자. 지금 한국 기독교는 위기이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가슴 아픈 것은 목회자들이 끝에 가서는 변질되는 모습을 본다. 탐욕으로 인한 세습, 세속화된 야망, 성적향락을 용인하는 교회들 뿐만 아니라 기독교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다. 종교개혁자들의 강령과 그들의 삶을 돌아보며 우리들의 삶도 개혁하자.
* 종교개혁자들의 5대 강령(slogan) *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us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 영광).
오늘도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가야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
■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1320~1384). - 영국의 기독교 신학자이며 종교개혁자.
위클리프가 내건 유명한 구호 가운데 하나인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사람들이 성경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근본적으로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결과를 가져왔음을 확인해 준다. 위클리프는 "성경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은 이 말을 사용하여 게티즈버그에서 연설을 하였다. 위클리프의 영어 성경은 히브리어 및 희랍어 원문보다 이 원문을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를 기초로 삼았다.
☞ 위클리프의 가장 큰 업적은 라틴어로 쓰여 있던 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것이다. 14세기에는 교황의 명령에 따라 성경 번역이 가톨릭교회 법률로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소수의 사제들만의 전유물이었다. 위클리프는 종교개혁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성경번역 때문에 생전에는 탄압을 받았고, 사후에는 부관참시되어 화형을 당했다.
"나는 결국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성경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다."
■ 얀 후스(Jan Hus. 1372~1415). - 체코의 기독교 신학자이며 종교개혁자.
후스는 16세기에 활동한 마르틴 루터보다 100여 년 앞서 활동한 종교개혁의 선구자격인 인물이다. 후스는 존 위클리프의 영향으로 성경을 믿음의 유일한 권위로 강조하는 복음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가톨릭교회, 교황 지지자들과 지도자들의 부패를 비판하다가 1411년 대립교황 요한 23세에 의해 파문당했다. 1415년 5월 4일 발표된 콘스탄츠 공의회의 결정에 따라 7월 6일 화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그가 화형 당한 이후 그의 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보헤미안 공동체라는 공동체를 만들고, 그의 주장은 마르틴 루터 등 알프스 이북의 종교개혁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크리스천들이여!
진리를 찾으라.
진리에 귀를 기울여라.
진리를 배우라.
진리를 사랑하라.
진리를 말하라.
죽음을 두려워말라.
진리를 사수하라.” ☞ 후스가 감옥에서 보낸 열 번째 편지의 마지막에 적었던 글.
■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 독일의 종교개혁자.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던 라틴어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고 루터파 교회를 세워 새로운 교회 형성에 힘썼다. 1505년 죽음의 문제에 대한 체험을 계기로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에 들어가 신부의 길을 시작했다. 1517년 비텐베르크 교회에 <95개 조의 논제>를 게시,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폐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종교개혁 운동에 힘썼다. 1546년 과로로 숨져 비텐베르크 교회에 안장되었다. 가톨릭 교리에 반발하여 끝내 파문당하고 독자적인 노선에 투신한 인물이다. 현존하는 모든 개신교 교파들이 루터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루터의 가르침을 직접적으로 계승하는 교파로는 루터교회가 있다.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라!"
"나는 내가 인용한 성경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고, 나의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사로잡힌바 되었습니다. 나는 철회할 수도 없거니와 철회하지도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양심에 불복하는 것은 옳은 것도, 안전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여기 섰나이다. 나를 도우소서(Here I stand, help me, God! Ich stehe hier, helfe mir, Gott!)."
☞ 1521년 4월 16일 열린 '보름스 회의'에서 자신이 쓴 모든 논문을 철회하도록 압박을 받은 마르틴 루터가 최후진술로 한 말.
■ 존 칼빈(John Calvin.1509~1564). - 제네바의 장로교 종교개혁자.
칼빈은 사상가, 피난민. 개혁교회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한국 장로회 내에서는 영어식으로 존 칼빈(캘빈) 또는 요한 칼빈이라고도 불린다. 마르틴 루터와 더불어 초기 종교개혁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금욕에는 관대했던 마르틴 루터보다 더 금욕적이었다.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내가 죽으면 내 묘에는 묘비를 세우지 말라"(유언)
☞ 칼빈은 그의 유언에 따라 제네바의 공동묘지 후미진 곳에 비석도 없이 무명의 이름으로 남게 되었다. 칼빈은 죽은 후에 사람들이 자신의 무덤으로 오는 것조차도 우상숭배가 될까 염려하여 이름 없는 무덤으로 남기를 원했던 것이다.
■ 울리히 쯔빙글리(Ulrich Zwingli. 1484-1531). - 스위스 종교개혁자.
스위스 개신교 종교개혁 당시 가장 중요한 개혁가이다. 마르틴 루터와 같이 성경을 최고의 권위로 받아들이면서도, 그보다 더 엄격하고 포괄적으로 모든 교리와 의식에 성경을 적용시켰다. 1504년 바젤대학교를 졸업했다. 1506년 사제가 되었으며, 1518년 그로스퀸스터에서 민중사제로 임명되었다. 그의 설교는 금식과 성직자 독신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도록 자극했다. 1523년 도전적인 67개 항을 공표했고, 이로써 전례에 대한 개혁이 시작되었다. 카펠의 2번째 전쟁에서 츠빙글리는 취리히 군대에 종군목사로 동행, 그 전투에서 전사했다.
"설령 내가 감옥에 투옥된다 할지라도... 알프스 산의 바위 하나를 옮기는 것이 성경으로부터 나를 한 뼘 옮기는 것보다 쉬울 것이다."
“성경의 권위는 교회의 권위 위에 있다. 성경이 정확하게 하라고 명하지 않으면, 우리는 해선 안 된다.”
■ 존 낙스(John Knox. 1513~1572). -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자.
존 낙스는 스코틀랜드 장로교회의 창시자이다. 본디 가톨릭교회의 사제였으나 제네바에서 존 칼빈에게 배우고 돌아와서 매리 스튜어트와 투쟁하여 개혁주의를 도입하였다.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의 존 메이저(J. Major)로부터 신학을 배웠으며, 칼빈의 영향으로 제네바의 영국 피난민 교회의 목사로 봉사하였다. 고국에 돌아와서 개신교 사상을 정착시켜 장로교 제도를 만들었다.
“오 하나님, 스코틀랜드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더 강하다."
종교개혁자들의 5대 강령
1.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최고의 권위(교회의 전통 부정)
“...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2. 오직 그리스도(Solus Christus) - 구원의 유일성(타 종교의 구원 부정)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3. 오직 은혜(Sola Gratia) - 하나님의 주권(인간의 공로 구원 부정)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4. 오직 믿음(Sola Fide) - 구원의 방법(인간의 행위 구원, 선행으로 구원 부정)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롬 1:17).
5.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 신자의 삶의 목표(인간의 영광 부정)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결론. 종교개혁 5대 강령은 절대적 기준이다. 기준이 없으면 신앙은 무너진다.
5대 강령을 준수하며 오직 신앙으로 사는 성도가 되자. 우리는 진리를 추구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방어하여, 우리의 후손들에게 진리를 훼손시키지 않게 물려주어야 한다.
지난 2022년 10월 29일 밤에, 이태원에서 핼러윈데이 행사 때에 참으로 안타까운 참사가 일어났다.
10월 31일은 핼러윈데이가 아니라 종교개혁일이다.
이 핼러윈데이의 유래는 약 기원전 500년 경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등에 살고 있던 켈트족이 인간의 영혼은 삼하인(Samhain)이라는 죽음의 신에 의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종교에서 비롯되었다. 켈트족은 거칠고 난폭하여 마을마다 강제로 처녀를 제물로 받아 일 년에 한 번씩 10월 31일에 죽음의 신 삼하인에게 제사를 지냈는데, 처녀를 바치지 않는 마을은 불살라 버렸다고 한다. 지금과 달리 켈트족은 새해 첫날을 11월 1일로 정했다. 이 켈트족은 만약 사람이 죽으면 1년 동안은 가까운 사람의 몸속에 머무르다가 자기가 1년간 머물러 살 사람을 1년의 마지막 날인 핼러윈데이(10월 31일)에 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고 마녀가 출몰된다고 여겨 핼러윈이 가까워오면 귀신들에게 육신을 뺏기지 않기 위해 사람들은 유령이나 흡혈귀, 해골, 마녀, 괴물 등의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춥게 하거나 호박으로 장식하여 그 영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고 한다.
4세기경 로마제국이 세계를 정복하며 처녀를 제물로 드리는 것을 금하였고 기독교가 전파되었다. 켈트족이 사람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제외하고 삼하인 신을 숭배하는 풍습 그대로 기독교안에 들어와 몇 세기에 걸쳐서 전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로마 가톨릭의 교황 그레고리 4세는 840년경에, 5월 13일로 지키던 “모든 성자들의 날”(All Hallows Day)를 11월 1일로 바꾸고, 전날인 10월 31일을 전야제(All Hallows Evening)로 정하여 로마 가톨릭의 연옥 사상인 죽은 자 숭배일과 켈트족의 삼하인 종교 풍습과 연계시켰다. 그 이후 전통 기념일로 자리 잡았다.
10월 31일은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이다. 개신교의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의 심장에 비수를 꽂은 날이다. 그런데 사탄은 이날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우고자 다시 핼러윈데이로 바꾸었다. 통탄스럽게도 이제는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로 기념하고 기억하는 교회는 아주 적고 달력 속에서도 사라졌다.
이 핼러윈데이는 개신교와 정반대 되는 날이기도 하다. 마르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로마 가톨릭을 대항하여 가톨릭의 타락상을 고발하는 95개 조항이 기록된 문서를 독일의 비텐베르크에 있는 성당의 문에 계시함으로써 종교개혁을 일으킨 날이다. 그 종교개혁으로 인해서 잃어버렸던 성경을 다시 평신도들의 손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참 신앙의 길이 열리게 된 중요한 날이다.
- 종교개혁자들이 외친 5대 강령, 다섯 가지 솔라(Solas) -
첫째. 오직 성경(Sola Scriptura) - 최고의 권위(교회의 전통 부정)
둘째. 오직 예수(Solus Christus) - 구원의 유일성(타 종교의 구원 부정)
셋째. 오직 은혜(Sola Gratia) - 하나님의 주권(인간의 공로 구원 부정)
넷째. 오직 믿음(Sola Fide) - 구원의 방법(인간의 행위 구원, 선행으로 구원 부정)
다섯째.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 - 신자의 삶의 목표(인간의 영광 부정)
루터는 비텐베르크 교회의 정문에 '95개 논제'를 붙이며 종교개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현재 Halloween Day는 사탄 숭배자나 악마 주의자들의 최고 명절로 자리 잡았고 매 핼러윈 때마다 세계 각처에서 사탄 숭배자들이 옛날 켈트족들이 행하던 대로 동물 제사를 드리며 심지어는 몰래 인신 제사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핼러윈 파티에서 사탄 숭배자에 미혹되어 가입하는 자들도 많아진다.
그런데 그 중요한 날에 많은 기독교인 가정의 자녀들이 이방 종교의 나쁜 풍습에 젖어들고 있다. 그래서 지금 개신교의 교회에서는 Halloween Day에 기독교인 자녀들이 이방 민족의 풍습을 본받지 않게 하려고 교회 내에서 10월 31일을 “종교개혁일”로 지키면서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마르틴 루터가 작사, 작곡한 찬송가(585장)
1.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난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옛 원수 마귀는 이때도 힘을 써 모략과 권세로 무기를 삼으니 천하에 누가 당하랴.
2.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3. 이 땅에 마귀 들끓어 우리를 삼키려 하나 겁내지 말고 섰거라 진리로 이기리로다 친척과 재물과 명예와 생명을 다 빼앗긴대도 진리는 살아서 그 나라 영원하리라. 아멘.
매주 11,000여 명의 회원님들에게 한 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양천구 신정로 11길 63 강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