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오늘 17시30분 경북(예천) 호우경보, 산사태ㆍ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랍니다
올해 장마비는 폭우를 몰고와
벌써11일째 뿅뿅다리가 물속
에 숨어 버렸다
小暑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 6월령
유월이라 계하되니 소서 대서 절기로다
대우도 시행하고 더위도 극심하다
초목이 무성하니 파리 모기 모여들고
평지에 물이 괴니 악마구리 소리 난다
봄보리 밀 귀리를 차례로 베어내고
늦은 콩 팥 조 기장은 베기 전에 대우들여
지력을 쉬지 말고 극진히 다스리소
젊은이 하는 일이 기음매기 뿐이로다
논밭을 갊아 들어 삼사차 돌려 맬 제
그 중에 면화밭은 인공이 더 드나니
틈틈이 나물밭도 북돋아 매 가꾸소
집터 울밑 돌아가며 잡풀을 없게 하소
날 새면 호미 들고 긴긴 해 쉴 새 없이
땀 흘려 흙이 젖고 숨막혀 기진할 듯
때마침 점심밥이 반갑고 신기하다
정자나무 그늘 밑에 좌차를 정한 후에
점심 그릇 열어 놓고 보리 단술 먼저 먹세
반찬이야 있고 없고 주린 창자 메인 후에
청풍에 취포하니 잠시간 낙이로다
농부야 근심마라 수고하는 값이 있네
오조 이삭 청태콩이 어느 사이 익었구나
일로 보아 짐작하면 양식 걱정 오랠소냐
해진 후 돌아올 제 노래 끝에 웃음이라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