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으로 투신한 여성 구한 대구시민, 경찰 표창 받았다

[하은초]

강으로 투신한 여성 구한 대구시민, 경찰 표창 받았다

• 뉴시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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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2023.09.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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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극단적 선택을 기도한 여성을 발견해 생명을 구한 대구시민에게 경찰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58분 대구 동구 화랑교 아래서 낚시를 준비하던 백재현씨는 '풍덩'하는 소리를 듣고 강에 떠 있는 극단적 시도자를 발견했다.

백씨는 옷을 입은 채 약 20m를 헤엄쳐 여성을 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했다. 이어 119에 신고, 병원으로 데려가도록 했다.

구조된 여성은 남편과 말다툼 등 가정불화로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성수 대구 수성경찰서 만촌지구대장은 "위급한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신속히 대처를 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