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서 관광을 하지 못하고 아르메니아로 넘어가서 관광을 하고 다시 조지아로 넘어오게 되는 것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최근인 2020년에 ‘나고르노카라바흐’라는 이름도 긴 전쟁을 하였기 때문이다.
전쟁의 배경은 그 원인의 과정도 길고 복잡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의 입장에서는 들어도 자세히 알 수가 없지만 대체적으로 강대국
이 이 지역을 점령하면서 아르메니아 인들이나 아제르바이잔인들을 강제 이주를 시켰다가 그들이 물러가면서 민족들 간에 갈등이일어나기 때문이다.
전쟁의 결과는 인구수도 적고 우군도 없는 아르메니아의 패배로 끝이 나면서 아르메니아는 굴욕적인 협정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전부터도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두 나라는 원수처럼 지낸다고 하며 군인들끼리도 국경에서 마주치면 지금도 총질을 하고 있
다고 하며 최근까지도 가끔씩 분쟁이 일어난다고 한다.
검은 점은 2022년도에 분쟁이 일어났던 지역이다.....두 민족이 섞여 있다가 보니 독립분리 문제가 늘 발생하는 모양이다.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기독교 국가이고 아제르바이잔은 이슬람 국가이며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슬람국가이고 튀르키에
와는 같은 이슬람국가이도 하지만 아르메니아와 튀르키에는 서로 원수와 같은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적의 적은 친구의 개념으로 아제르바이잔은 이 두나라와도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조지아와는 같은 기독교 국가지만 그렇게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사이가 되다가 보니 아르메니아는 기댈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거의 고립무원인 상태인 셈이다.
다행하게도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는 사이가 나쁘지 않고 아제르바이잔도 조지아와는 사이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아르메니아는 튀르키에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1차 세계 대전 중에 200만이라는 숫자가 튀르키에로부터 학살을 당하였
기 때문에 튀르키에와도 원수같이 지내고 있다고 한다.
각설하고...
국경 통과만 아니면 두 시간만에 갈 수 있는 거리이나 사람들이 많아서 국경통과가 만만하지 않다고 한다....우리나라 관광객들끼
리 먼저 국경에 도착하기 위해서 경쟁을 하기도 한다고.... 실제로 가는 길에 과속을 하는 버스를 만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날씨는 화창하다.
아침 식사 후 8시에 출발을 하여 조지아와 아르메니아의 국경에 도착을 하니 9시 반이다.
통관수속을 하는데 1시간 반이나 걸리는데 까다로워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아서이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국경 통과
과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지아를 거쳐서 우회하기 때문에 국경이 더 복잡한 셈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는 트빌리시 시내 반대쪽
시내쪽
출발하기 전에 우리 일행...깔맞춤 옷을 준비하여 왔는데 오늘은 레드라나 뭐라나
아침 식사후 대기 출발 대기 중이다.
현지인 아저씨도 자신도 레드라고 하면서 사진을 같이 찍는다.
국경으로 가는 길....남쪽으로 간다.
길가에 피어 있는 노란 꽃들...탐이 나는 들꽃이다.
길가에 보이는 십자가...십자가 안에 작은 십자가는 성녀 니노의 포노나무 십자가라고....
길 가에 보이는 신박한 건물이 경찰서이다.
가는 길에 보이는 경치
국경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기다리고...사람들이 가득하다.
뒤에도 계속 사람들이 밀려온다.
조지아 국경...예전의 이름은 그루지아였고 우리나라는 조지아라는 이름을 곧바로 사용했기 때문에 무비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실인지는 모른다.
국경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여 카메라를 집어 넣고 핸드폰으로 주변을 찍어 본다....
조지아 국경 근처...아르메니아에서 온 사람들이 환전을 하는 곳이다.
9시 반에 국경에 도착을 하여 출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니 11시 20분이다. 거의 두 시간이 걸린 셈이다....이곳은 아르메니아로 조
지아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환전하는 곳이다.
우리가 가는 곳은 아흐파트 수도원으로 국경에서 35km로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디베드(Debed)강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게
된다.
국경을 통과하면 곧바로 강을 따라 올라가게 되는데 며칠 전에 홍수가 나서 길도 페이고 끊어지고 해서 지난 번에 왔던 팀은 다른
길을 돌아서 가는 바람에 시간도 많이 걸렸다고 하는데 길과 강이 홍수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가는 길에 경찰이 있어서 아흐파트 수도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가를 물었더니 다행히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조지아나 아르메니아의 수도원들은 대부분 전망이 좋고 경치가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아흐파트 수도원도 그런 곳에 있다
고 하며 코카서스 3국 여행상품 소개할 때 사진으로 등장하는 곳이다.
골짜기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주변의 경치가 예사롭지 않아서 감탄하면서 올라가는데 며칠 전 홍수로 범람한 길과 강도 예사롭지
않아서 그래도 길이 끊어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아프파트 수도원에 도착했더니 12시가 넘었다.
디베드 강을 따라 골짜리로 들어간다.
며칠 전 홍수가 쓸고 간 강바닥이 보인다.
강가에 패인 곳도 보이고...
이 골짜기로 기차도 지나가는데...
멀리 보이는 경치가 예사롭지 않아 보이고...
저 골짜기 안에 아흐파트 수도원이 있다고 한다.
홍수로 다리도 무너진 것이 보인다...
가다가 보니 기찻길도 홍수로 쓸려 내려간 곳이 보였다.
가이드 말로는 이곳에 살던 사람이 노아의 직계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자신들은 노아의 셋째 아들 야벳의 장남
의 후손이라고 한다고...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도착을 하였는데 그 아라랏산이 지금은 튀르키에 땅에 있지만 아르메이아의
땅이었기 때문이다.
바위를 보면 이 곳도 옛날에 화산이 있었던 곳으로 바위가 화산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보인다.
물에 떠내려온 나무들이...아직도 강물이 흐리다.
마을도 보이고...
유실된 철로도 보인다....얼마나 비가 많이 왔길래
다행하게도 떠내려가지 않은 다리
패인 도로...도로가 통제되는 바람에 전 팀은 몇 시간을 돌아서 갔다고...
골짜기가 깊어질수록 경치는 점점 더 좋아지고 ...
예사롭지 않아 보이는 경치인데...
여기도 철길이 무너지고 긴급복구가 되었다.
수도원 맞은 편...
드디어 아흐파트 수도원에 도착을 하고...12시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