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정은 풍류를 즐기기 위해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이다.
무진은 조선 성종 14년(1483)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司憲府) 집의(執義) 겸 춘추관(春秋館) 편수관(編修官)을 지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중종 때 사헌부집의와 춘추관편수관을 역임하였던 조삼(趙參)이 기거하던 곳이다.
함안 군청소재지인 가야읍에서 서쪽으로 3㎞ 떨어진 곳에 있으며,
1547년(명종 2) 후손들이 그를 기리기 위하여 정자를 세워 그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고 하였다.
앞뒤의 퇴를 길게 빼고 중앙 한칸을 온돌방으로 꾸며놓은 현재의 건물은 1929년에 중건한 것인데,
조선 초기의 정자형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아무런 장식 없이 단순하고 소박하게 꾸며져 있다.
‘無盡亭’이라고 쓴 편액과 정기(亭記)는 주세붕(周世鵬)의 글씨로 추정된다
수양대군이 1453년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기 위해 일으킨 난이 계유정난이다.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는 단종이 폐위되자 어계 조려(1420~1489)선생이 고향으로 내려와 낚시를 하며 은거하던 곳이다.
유학자 조려는 평생 고사리만 먹고 살겠다는 뜻으로 채미정을 짓고,`백세청풍`이란 네 글자를 내걸었다 한다.
경전선 간이역이 있는 원북마을은 간간히 서는 완행열차만이 무심한 세월을 안고 달린다. 원북역을 기점으로 백이산, 서산서원, 채미정과 청풍대, 어조대와 고마암, 어계생가 등 어계 조려선생이 살다간 흔적을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스치면 군인간 오라버니 소식이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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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비 제대하면 시집 보내마 어머님 그 말씀에 수줍어 질 때
에 헤야 데 헤야 노를 저어라 삿대를 저어라
이날 여기오신분들 만사가
대길하게 우리 모두 노래나 부릅시다
삿대를 저어라
첫댓글 입곡군립공원/연꽃 테마파크/무산사/고려동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