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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와 닮아 있는 우리나라 음식을 묻는다면 당연히 순대일게다.
모양새나 만들어지는 재료로 봤을 때 순대와 소시지는 닮아 있다.
소시지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 순대 역시 지역이나 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강원도에서는 오징어순대, 평안도와 함경도는 아바이순대가 유명하다.
보통 우리가 먹는 분식점이나 길거리 포장마차는 돼지 창자에 당면, 숙주, 선지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순대를 한 솥 가득 쪄내 김이 폴폴 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입에 넣으면
쫄깃한 그 식감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한다.
아이들에게는 간식으로 어른들에게는 술안주인 순대는 그야말로 일품요리로 인기가 있는 메뉴다.
최근에는 진공포장 된 순대를 직접 구입할 수 있다하니 이번 캠핑엔 포장 순대 하나로
온 가족이 배불리 즐거워해 보는 건 어떨까.
양도 넉넉하니 쪄서 반은 양념에 찍어 먹고 반은 순대볶음으로 해 먹어 보자.
채소 몇 가지만 있다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이색적인 캠핑요리가 아닐까 싶다.
자, 그럼 바로 순대볶음 만들기에 들어 가보자.
재료 : 양배추, 깻잎, 양파, 당근, 순대 양념 :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맛술, 다진 마늘, 조청(설탕), 들깨가루는 모두 한 큰술
1. 양배추, 깻잎,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순대볶음하면 양배추, 깻잎, 양파가 기본이나 꼭 이 채소들로만 만들어야 하는 법은 없다.
먹고 싶은 채소를 먹고 싶은 양만큼 넣어도 좋을 것 같다.
순대 500g을 기준으로, 고추장 3큰술에
고춧가루, 간장, 맛술, 다진 마늘, 조청, 들깨가루는 모두 한 큰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만약, 아이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다면 불고기양념장으로 고추장을 대신해도 좋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룬 다음, 순대와 채소를 함께 넣어 볶는다.
순대는 오래 볶을수록 찰진 맛이 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순대가 적당히 익었다면, 이제 준비해 둔 양념을 부어 버무리듯 볶은 다음
접시에 담아내면 술안주와 간식으로 그만인 순대볶음 완성이다.
덧붙여서 채소를 썰기 전, 따뜻한 물에
당면이나 떡볶이를 불린 후
양념장을 넣을 때 함께 넣어 볶으면 아이들이 좋아할지도 모르겠다. |
첫댓글 정말 먹구 싶어요
소주 안주로서 굉장이 좋아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