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의 소설 3권을 읽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읽어 보려다 그의 소설 3권을 함께 읽게되었다. 이 소설 3권은 서로 연관이 있는것 처럼 보였다. 성정체성이 몸과 다른 한 남성이 중고등학교에서 겪었던 일상이 1차원이 되고 싶어고 대도시의 사랑법은 대학생, 믿음에 대하여는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내용이다. 편견, 몸이 남자로 태어났으나 남자를 좋아하는 마음, 이해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소설3권을 읽고보니 흔히 게이라고 일컬어지는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이 사랑을 갈구하는구나 알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상대할 수 있는 숫자가 적어 사랑에 더 집착하는구나 생각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들의 사랑과 삶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육체적인 관계만을 탐닉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슴이 떨리고, 갈등하고, 헤어지고 사는건 다 똑같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내 가족이 그와같은 상태에 있다면 나는 이해할 수 있을까? 그래서 주인공은 더 많은 갈등에 휘말리는지 모르겠다. 왜, 신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르게 점지했는지 알순없다. 그러나 미래의 사랑은 남여간의 사랑만이 이닌 여러 형태로 나타날것 같다. 지금도 가상공간의 인물들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니 여성의 육체가 아이를 생산하는 기능을 떠난다면 사랑의 형태는 지금과 다를것이다. 그렇다해도 나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스럽다. 참 세상이 뒤죽박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