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삼낙(三落)
용의 낙국융결(落局融結)이 하나같지 아니하나 크게 셋으로 나누어 말할 수 있으니
초낙(初落), 중락(中落), 말낙(末落)이 그것이다.
이 삼낙세(三落勢)는 특히 융결 역량이 큰 것을 들어 말하는 것이다.
-초낙용(初落龍)은 조산으로부터 발하(發下)하여 이조(離祖)한지 멀지 않아서
지나가는 간룡에 정봉(頂峰)을 일으켜 떨어진 맥에 혈을 맺는 것이다.
-중낙용(中落龍)은 조산으로부터 발하하여 멀리 나가 대돈소복(大頓小伏)하다가
중간에 홀연히 고산을 일으켜 소조가 되고,
소조 아래로부터 혹 6. 7절이나 십 수절에서 다시 성신을 일으켜 결정하는 것인데
본세는 계속 내려가므로 과맥낙국(過脈落局)하여 혈을 맺는 것이다.
-말낙용(末落龍)은 조산으로부터 발하하여 멀리 행도하여
일기일복(一起一伏)하며 동서로 분주하여 대강이나 대하에 임하거나,
또는 대계나 대호, 전판(田坂)이나 소간에 임하므로 산맥이 이미 다 되고 다시 갈 곳이 없을 즈음에
고산을 돈기시켜 소조가 되고,
소조로부터 수절을 내려와 결정하여 강세의 기운을 꽉 속기하여 결인성혈(結咽成穴)되는 것인데
혹 강호에 거하거나 계간에 거하기도 하며,
혹 하산하여 한쪽 팔이 둘러 횡으로 막아주기도 하고,
혹 번신(翻身)하여 역으로 대국을 크게 베풀어 물을 사이에 두고 결작하기도 한다.
*참조 『인자수지』 「論三分三落」
※ 용(龍)의 궁(窮)과 진(盡)의 차이
"용(龍)이 다하여 산(山)과 물(水)의 기(氣)가 모이면
용진(龍盡)이라 하고,
용(龍)이 다하는 것 같은데 기(氣)가 모이지 않고 물은 달아나고
바람이 들이치는 곳을 용궁(龍窮)이라 한다." [地學]
不必以骨節盡處爲盡也 若以盡處爲盡 則多應窮格 勢不久長 [明山論]
(불필이골절진처위진야 약이진처위진 칙다응궁격 세불구장)
산의 가지들이 끝나는 곳 모두가 반드시 용이 다하는 곳(盡處)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만약 가지들이 끝나는 곳 모두가 용진(龍盡)이라고 생각한다면,
많은 곳에서 (기가 모이지 않고 흩어지는) 궁격(窮格)에
직면할 것인데, (그러한 궁격은 흉한 땅이어서) 세(勢)가
오래 갈 수 없다.
따라서 용진처(맥진처)에 혈이 맺히면서 상대적으로 아래 부분인
궁진처까지 기운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기운이 내려가지만 아래 부분은 결혈 조건이 미비하여 흩어지거나
기운이 잠(潛)하여 아래 평지부분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
※ 대궁진처(大窮盡妻)가 혈이 될 수 없는 이유 [인자수지]
① 맥궁(脈窮)하면 기(氣)가 흩어진다.
② 호위사가 혈을 감싸고 지나가지 않는다.
③ 풍취수겁(風吹水劫)한다.
④ 국면(局面)의 명당이 넓어서 기운을 모으지 못한다.
⑤ 수기(受氣)가 성(盛)치 못하고 후탁(後托)이 무력(無力)하다.
※ 맥진처(脈盡處)
맥진처는 용맥을 따라오는 기운이
혈을 맺거나 주위환경에 의해 약화되거나 흩어져 버려
혈을 맺을 수 있는 기운을 상실하는 경계지점이다.
즉 혈을 맺을 수 있는 기운의 경계지점으로
맥이 끝나는 경계지점의 바로 윗부분에 혈이 맺힌다.
경계지점인 맥진처 아랫부분은 기운이 다하여
좋은 터가 될 수 없다.
소위 OX의 경계지점¹⁾이라 할 수 있다.
외형적인 형세와 관계된 산진처(山盡處)와 용진처(龍盡處)와는
경우에 따라 그 지점이 다를 수 있다.
맥진처 바로 위에 혈(穴)이 맺힌다.
尋龍者, 先定其山, 取穴者, 先捉其脈, 有山, 則有脈矣
然山顯於有形, 脈隱於無體, 有形者, 易以見, 無體者, 難以求 [명산론 혈법]
용을 찾는 자는 먼저 그 산을 정하고,
혈을 취하는 자는 먼저 그 맥을 잡는다.
산이 있으면 곧 맥이 있다.
그러나 산은 유형으로 드러나지만 맥은 무형으로 숨는다.
유형은 보기가 쉬우나 무형은 구하기(찾기)가 어렵다.
脈盡處須防氣絶 地卑處切忌泉流(맥진처수방기절 지비처절기천류) [설심부]
맥이 다한 곳에는 모름지기 기가 끊어지는 것은 막아야하며,
땅이 낮은 곳에는 샘물이 흐르는 것을 절대적으로 꺼린다.
첫댓글 혈이 맺히는 경우에 대해서 지학,명산론.인자수지,설심부에서
는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용진,맥진,대궁진처,용의 삼락에대한)
따라서 한개의 국세에 81개/25개의 혈이 맺일수 없다는 것을
고서에서는 풍수인에게 바른 교훈을!!!....글 잘 보았읍니다. ^^ ^^
용어에 대한 원전을 인용하셨군요. 내 글은 주먹구구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