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2 오후부터 강풍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섬진강으로 달려 갑니다.
출발한 시간이 5시반...
엊그제부터 기온이 상승하여 수온도 오르기에 쏘가리가 하품을 하고 바위틈에서 내다 볼 것 같아서 미리 땡겨
선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쏘킬분들 허락도 안받고 달립니다.
터널 통과는 현기증에 어지러워요.
이동주프로님은 수시로 많은 터널 들락거릴텐데...
섬진강입니다.
강변에 벚꽃이 만발했어요.
사진작업할 때는 필수 코스였는데 이제는 꽃은 안뵈고 물밖에 안보입니다..^*^
저어~기... 쏘가리가 하품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길가 벚꽃이 만발했어요.
눈으로 볼 때는 화사했는데 영상은 이른 아침이라 별로입니다.
도착하여 마음은 설레이지만 이 시기의 쏘가리들도 빨리 설치지 않을 것 같아 여유롭게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 점심 두끼를 싸 갔어요.
멸치볶음과 도라지 무침만있어도 진수성찬입니다.
옛날 어릴 적 국민학교 시절에 운동회나 소풍갈 때 맛보는 반찬이죠..^*^
후식도 여유롭게 드시고...
동네 배스장비 그대로 챙겼습니다.
저의 쏘루는 배루와 똑같으니...
물속에 첨벙첨벙 들어가지 않을거라 장화도 안챙기고 쓰기 편한 히프쎅을...
오리지날 쏘가리대입니다.
일단 싸구려 팽루어를 기용합니다.
수심이 많이 얕군요.
이 시기의 쏘가리는 동면에서 깨어나 하품하면서 문 앞에서 고개 기웃거릴 것 같고 강심보다는 수심 깊은 훈수대에서
동면할 것 같아서 물살 약하고 깊은 수심을 공략합니다.
쏘킬님들...제 생각이 맞나요?
아~ 그런데 아무런 입질도 없고 생물체를 확인을 못하고 팽루어 4개나 떨구었어요..ㅠㅠ
쏘루 출조에 한두개 미노우를 잃었는데 오늘은 사고 많이 쳤네요.
고가의 6~7천냥짜리 크랑크 기용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쏘가리 예우 차원에서 일부러 얼룩무늬 모자도 썻는데...^*^
넘어지고 자빠지고...
로드 보호하느라고 어깨도 흙투성이...
찔레꽃들이 어찌나 많은 지 옷 덴싱나고 손에 찔리고...ㅠㅠ
2시간 지지다가 이동합니다.
섬진강 상류 배스라도 잡아서 조행기 쓸라고...
배스에게는 고가의 크랑크를 기용합니다.
밑걸림 거의 없으니까...
아~ 그런데 배스조차 입질이 없습니다.
여기서 박용진프로님과 빅배스 마릿수했는데...
1시간 지지고 철수합니다.
참패입니다.
고흥과 섬진강 자주 가고 싶어도 거리 압박에 지름값 압박으로 큰 맘먹고 갔는데...
담부터는 이흥건 쏘킬님과 여울아빠님, 김병진님 조과를 보고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철수하다가 막걸리 사러...
여기서 말통으로 삽니다..^^
연락처 기록해 놓으려고 한방 박았습니다.
뒷자석에 싣고 오다가 자빠져서 막걸리가 흘려 난리가 아닙니다.
차도 주인을 닮아 막걸리를 좋아하나 봅니다.
발효되면 냄새 징하게 풍길텐데..ㅜ.ㅜ
그리고나서 동네 놀이터로 직행했습니다.
장비, 채비는 그대로...
바람이 솔찬한데도 물어 줍니다.
드뎌 생물체 들고 인증샷하는 앵글러입니다.
이번에는 쏘가리 모자 벗고 배서 모자로 교체하였습니다.
배스 예우 차원에서...^*^
이렇게 동네에서 즐낚하였네요.
하지만 어렵습니다.. 수초들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고 밀생하여서...
예보대로 오후들어 바람에 쎄지네요.
동네 배스는 바람이 불어도 물어주니 고맙데요.
조행기 쓸 수 있을 만큼만 적당히 혼내주고 철수하였습니다.
제주는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여객선, 항공기 무더기 결항이라고 하네요.
현재 강풍특보 상황이라고 합니다.
내일도 폭우에 강풍 영향이 있다고 하고...
중부지방 혹심한 가뭄이었는데 점차 해갈된다고... 곧 농사철이라 홍수나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농장들러 일하고 집에 오니 택배가 왔어요.
이거 이모고모는 루어정보마당에 올립니다.
첫댓글 "조행기를 쓸수있을만큼 적당히 혼내줬다" 는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탁주의 명가 율촌주조공사 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 주졸은 어쩔수 없는듯...
좋지않은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두세마리만 잡아 올 첫 쏘가리 참패 조행기 쓸라다가 잼나서 오바되었답니다..^^
이곳 막걸리 맛이 제일 좋은 것 같고 청결하게 하는 것 같아서 말통으로 받아옵니다.
요즘 계속 일기불순하네요.
@이형철 막걸리....생각만 해도 입맛이 다셔 지네요 ~~ 꿀 ~ 꺽 ^^
박주소찬 이나마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근일내 한잔 하시죠 ~~
저도 손이 근질거려서
쏘가리출조 할려다 수온이
아직은 낮을것같아 참고있었는데
회장님이 달리셨군요...
꺽지는 나올것같은데 꺽지도
나오지 않았네요.. 이번비후엔
나올것도 같네요...
이번주는 참고 다음주에나
섬진강으로 나가봐야겠네요.
전에는 쏘가리 힘들면 바로 꺽지 사냥을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꺽지 채비 챙기지 않았네요.
오직 쏘가리만 잡아 뭔가 보여줄라고...^^
그래도 미노우에 꺽지가 물려 나온던데 꺽지도 잘 움직이지 않은가 봐요.
기온은 풀렸어도 물속은 아직 차거운가 봅니다.
ㅎㅎ아쉽습니다.
먼걸음하셨는데ㅠ.ㅠ
아직활성도가 좋지않아 하드베이트를 약간 부담스러워하지않았을까 사료됩니다 ㅎ
저도 출조를 못갔지만 지인의말로는 동면터근처에서 저녁피딩시간에 마릿수를 했다던데 ㅎㅎㅎ 회장님 오늘 섬진강꽝은 잊으시고 다음에 박용진프로님과 동출한번해요^^
평일 출조도 하루쯤은 환영합니다 ㅎㅎㅎㅎ
먼걸음했네... 짠물 가까운 곳 놔두고 섬진강 올라 간것은 큰 맘 먹는다는...^^
나도 낚시하면서 웜채비가 생각나데.. 하지만 하드베이트로 뭔가를 보여 줄라다가 망했네..
담에 쏘킬 흥건님이 잡아 보이면 그때나 나설라네... ㅎㅎ
선구적인 모습입니다. 조과유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구요^^
모자가 더 선구적이구요.
많은 터널 통과할 때마다 동주프로님이 생각난다닌깐.... 어지롭고 해롱헤롱하는데
맨날 터널 끼고 사는 동주프로님은 우짜가...하고... ^^
그래도 쏘가리 만나려면 예의를 갖추어야재...ㅋㅋ
역시 현지인은 강합니다 ㅎㅎㅎ
역시 투혼의 앵글러는 강합니다...ㅎㅎ
담을 기약하면서....
아직은 쏘갈이 이른감이 있나보네요..
쏘갈 얼굴 봤으면 좋았을텐데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배스로 위안을 삼으시면 되실 듯..^^
매일 출조하시는 회장님이 부럽습니다..^^
동면에서 깨어나 하품하면서 나올 것 같드니...
섬진강 배스까지 외면하여 뿌리니 죽을 맛이데.....
암튼 회장님 열정이대단하십니다~~
아직 수온이 오르질않아서 깊은수심에 있는듯합니다 스푼으로 장타쳐서 간혹 한마리씩 얼굴보여주는경우는 있더군요
출근할때 강가에 벗꿏이 활짝핀걸보니 내일부터는 여울을 탈것같은데~~보통 해년마다 벗꽃이 피면 쏘가리들이 움직이더라구요 다음에 섬진강 오실때 한줄 메모장에 올리세요 근무만 아니면 달려갑니다^^*
그래서 수심 깊은 곳을 중점적으로 노렸는데...
스푼은 이 시기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서스펜드 미노우로다가 스테이를 많이 주었다는...
이제 천천히 로랜드가 쏘가리 보여줄 때 갈라네...^^
섬진강 갈 때마다 쏘가리 얼굴 보여주더니 첨으로 꽝쳤다는...
꺽지는 나온다던데요? ㅎ 수고 하셨습니다
꺽지 채비를 가져가지 않았구마... 차라리 꺽지 채비로 쏘가리 잡을 껄...
예년 초봄에 웜채비로 꺽지하다가 쏘가리잡은 적 있었는데...
이른시즌에 홀로 섬진강 나가시는건 약간 의외네요.
쏘가리 얼굴도 보여주셨으면 좋았겠지만.. 강가에 서신 모습 보기;좋고 올해 섬진강 기대됩니다.
선구적인 모습 보여줄라다가 망했습니다.
상류 배스 얼굴도 보여주지 않더이다...
쏘가리 타켓으로 구입한 크랑크는 결국 사용하지 못했네요.. 손 떨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