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pj를 다 마치고 모두 집으로 돌아 갔는데 생각해 보니 피크닉 테이블을 안 만들었더군요.
물론 내년 3월에 어셈블리할 때 쯤 만들어도 되지만 지금 만들어서 눈 비를 맞으며 겨울을 나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기 때문에 지금 만들기로 했습니다. 상판이 3미터나 되는 대형 피크닉 테이블이기 때문에 혼자 만들기는 무리여서 사람을 수배하니 다행히 강릉 pj에 참여했던 범석씨가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 오기로 했습니다.
피크닉 테이블 상판을 휜 나무를 켜서 사용하면 '바나나 테이블'이라 불러도 되는 독특한 형태가 됩니다. 그런데 막상 휜 나무를 찾으려니 영 눈에 띄지 않아 통나무 더미를 온통 뒤져 간신히 적당한 나무를 찾았습니다. 작업을 하는 날은 눈이 오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불깡통을 피우고 먹물이 얼어서 먹통에 보드카를 붓고 어렵게 작업을 했습니다.
눈이 오는 관계로 처마 밑에서 작업을 했습니다만 다 만들어지거 난 후에는 천천히 건조 시키기 위해 야지로 옮겨 조립해 두었습니다.
첫댓글 엄청크고 멋있는 피크닉테이블이군요~~~!!!^^
너무 멋져요. 수고하셨어요.
뭐든지 뚝딱 해치우시네요 ! 멋집니다^^
와우~ 멋 지네요~~~
바니쉬 칠을 안 해 놓으면(빨리 건조 되어) 트임이 발생 할 텐데~~~
나중에 한번 나도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멋지네요
보는것 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