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빛과소금교회 기쁨, 지역사회로 전파
창립 17주년 맞아 사랑나눔쿠폰 1천200장 나눠
경기 남양주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김한원)는 최근 창립 17주년을 맞아 지역사랑나눔쿠폰 1만원짜리 1천200장(1천200만원)을 교인들에게 나눠줬다.
교회의 기쁨을 지역사회로 퍼트려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서다.
쿠폰은 교회 인근 34개 식당·가게에서 2주 안에 사용할 수 있다. 이곳 상가는 대부분 교회와 무관하다.
이지훈(18·별가람고 3학년)군은“용돈만으로는 지금의 외식 물가를 감당하기 힘든 점이 있다”며 “쿠폰 덕분에 평소에 부담스러웠던 디저트 등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운동도 안 하시고 끼니 대충 챙겨 드시는 어르신들이 이 쿠폰을 핑계 삼아 외식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했다.
다운분식을 운영하는 A씨는 “교회를 안 다니고 있지만 교회에서 행사를 마련해주니 감사하다”며 “교회가 발전할 것 같고 교회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한원 빛과소금교회 목사는 “교회 창립을 맞아 교회와 지역 사회 모두에 뜻깊은 선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전도의 목적이 아니므로 상인들이 ‘교회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