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예레미야 51:11-19】
11 화살을 갈며 둥근 방패를 준비하라 여호와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부추기사 바벨론을 멸하기로 뜻하시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보복하시는 것 곧 그의 성전을 위하여 보복하시는 것이라
12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고 튼튼히 지키며 파수꾼을 세우며 복병을 매복시켜 방비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바벨론 주민에 대하여 말씀하신 대로 계획 하시고 행하심이로다
13 많은 물 가에 살면서 재물이 많은 자여 네 재물의 한계 곧 네 끝이 왔도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자기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진실로 사람을 메뚜기 같이 네게 가득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향하여 환성을 높이리라 하시도다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말씀 나눔】
성경을 읽다 보면, 군사 전술과 전략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이 쓰여진 연대를 고려하면 획기적인 전술들이 펼쳐졌는데, 현대전에서 적용해도 손색이 없는 전술입니다. 기드온의 300 용사는 심리전과 기만전술을 통해 승리를 거두었고, 아이 성 전투에서는 매복과 기만유인 전술(欺瞞誘引戰術)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전쟁에 나서는 병사들이 챙겨야 할 무기부터, 군사들의 마음 자세까지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일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화살을 갈아 뾰족하게 만들어 화살통을 가득 채우고, 바벨론 성벽을 향하여 깃발을 세우고, 경계를 강화하며, 파수꾼을 세워 기습을 대비하고, 복병을 매복시키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명령을 받는 사람은 메데의 왕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궁수들의 화살촉 하나까지도 세세하게 점검하시는 것은 바벨론을 철저히 심판하시겠다는 의도가 있으셨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을 반드시 심판하시겠다는 의지는 곧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겠다는 단호한 의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메데와 바사 연합군을 들어 계획하신 대로 바벨론을 심판하십니다. 결국 바벨론은 패망하고, 페르시아 고레스가 패권을 잡게 됩니다.
오늘 본문 13절에 보면,
많은 물 가에 살면서 재물이 많은 자여 네 재물의 한계 곧 네 끝이 왔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주는 풍부한 자원과 물로 인해서 많은 재물을 축적하였던 바벨론은 자신이 가진 것으로 인해서 오만방자하였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곡간을 채우는 모든 곡식과 그들이 소유한 재물이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모든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한계를 정하시면 그들이 쥐고 있는 재물은 아침 안개와 같이 사라질 것입니다.
최근, 기상 이변 때문에 중국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모든 것을 휩쓸어 가버렸습니다. 가까운 일본도 태풍으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올해 폭우로 전남에서만 161곳의 주택이 침수되었습니다. 출하를 앞둔 수박이 침수되어 모두 버리는 등 농가 피해도 극심했습니다.
바벨론도 마찬가지입니다.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주는 풍요로움을 누리지만 하나님께서 작정하시면 그들에게 풍요를 주던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은 그들의 패망시키는 무기로 변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작정하시면 이 강들이 범람하여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반대로 강물이 말라서 심각한 가뭄도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즉, 바벨론의 부귀영화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만으로도 비, 구름, 번개, 바람을 통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바벨론은 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을 의지하는 우둔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선택한 바벨론을 심판하심으로 하나님 만이 참 신이시며, 온 우주의 통치자이심을 보여 주십니다.
바벨론은 하나님이 보내신 군사로 인해 마치 메뚜기가 지나간 자리처럼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 받던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막을 수 있는 군대는 없습니다.
그들이 의지하였던 우상 마루둑은 그들의 패망을 막아 주지 못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으로 구원을 누리게 됩니다. 19절을 보면, 야곱의 분깃이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만물을 지으시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신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분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교만한 바벨론이 헛되고 무익한 우상을 의지하다가 패망 당한 것처럼, 혹시 헛된 것을 신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우상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합니다. 결국은 우상 숭배자들은 자기 자신을 숭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우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 숭배의 습관으로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을 우상 대하듯이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은 우상이 아니십니다. 내가 스스로 나 자신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것이 맘몬이즘입니다. 바벨론은 마루둑을 섬긴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탐욕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입니다. 바벨론이 이렇게 우상에 매이게 된 원인은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명확히 안다면, 맘모니즘의 유혹에도 넘어지지 않습니다.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분깃이십니다.
오늘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고한 정체성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135장 어저께나 오늘이나
【은혜의 찬양】
빈들에 마른 풀 같이: https://youtu.be/Y3ldZrspJlk?si=SUrXlLEY4k3RQdF8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VLda4CaRvog